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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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발(辮髮)은 앞 머리털을 밀고 뒤 머리털만 남기고 땋는 몽골족(동호족, 선비족, 거란족)과 만주족(여진족) 머리매무새이다. 때때로 아메리카 토착민의 땋은 머리매무새나 왜국존마게(丁髷)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모양[편집]

만주족의 변발
청나라 한족의 변발

몽골 계통 민족(동호족, 선비족, 거란족, 몽고족)은 앞 머리털을 약간 남기고 옆 머리털을 양측으로 내려서 땋고 나머지 가운데 머리털은 미는 머리매무새를 하였다. 하나 말갈 계통 민족(여진족, 만주족)은 앞 머리털이고 가운데 머리털이고 옆 머리털이고 다 밀고 뒤 머리털만 아주 약간 남겨서 한쪽으로 내려서 땋았다. 몽고와 만주의 변발은 그 머리모양새가 두 갈래와 한 갈래로 달랐다.

역사[편집]

변발은 만주에 살던 몽골 계통 부족과 말갈 계통 부족이 즐겨하던 머리매무새이다. 몽골 계통인 선비족도 변발하였다고 하니 변발의 역사는 짧게 쳐도 기원전 1세기까지 올라간다.

몽골 제국고려지배한 시기에는 고려의 지배계급을 위시해 일부 백성도 몽골의 풍습을 따라하고자 몽골식 변발하였다. 그후 공민왕이 몽골식 변발을 금지하였다.

이자성 장군의 봉기로 혼란스러워진 중원을 정복하고 을 건국한 여진한족에게 만주식으로 변발하라고 강요했다. 이것을 중국어체발이복(剃髮易服, 剃发易服)이라 지칭한다. 체발이복으로 말미암아 한족은 머리털을 포기하든지 자기 머리를 포기하든지 사세부득이 택일해야 했다. 그 후 신해혁명으로 한족이고 만주족이고 변발하지 않았다.

명칭[편집]

중국어에서 단어 변발(辮髮, 辮发)은 땋은 머리라는 뜻이다. 그러기에 중국 여자가 머리를 땋으면 그게 중국에서는 변발이 되는 셈이다. 한국어에서 말하는 변발은 중국어에서 곤발(髡髮, 髡发)이라고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 중국어에서는 변발 범주에 곤발이 속한다. 다만 한국어에서 변발이라는 한자어를 받아들일 때 땋은 머리라는 원래 뜻은 버리고 오랑캐들의 머리 모양이라 받아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