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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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의 의미

전도사(evangelist)는 해당 종교의 가르침과 교리를 전하는 전문적인 종교인을 의미한다. 주로 기독교 가운데 개신교에서 사용한다.

전도사는 대체로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회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비슷한 의미로 선교사가 있다. 전도사는 출신 지역에서 기독교를 알리는 종교인을 의미하고, 선교사는 출신 지역이 아닌 국가에서 기독교를 알리는 종교인을 의미한다. 기독교 국가인 유럽미주지역에서 전도사는 교단에 소속되었으나 담당 교회나 교구가 없이 기독교 전파가 약한 지역이나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사역하는 목사를 지칭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순회목사로 칭하기도 한다. 이들은 목사 안수를 받은 성직자이며, 전도와 선교 이외에도 예배 집전과 설교, 성례전인 세례와 성찬식을 주관한다.

대한민국 개신교회 전도사

대한민국의 경우, 과거 기독교 전파 시기인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유럽의 전도사 의미를 지녔으나 점차 유럽과 다른 의미로 변화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개신교회에서는 대체로 성직의 3직제인 전도사, 목사, 감독[1]으로 구분하는 직제의 하나로 본다. 개신교회에서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안수 과정을 수행하는, 목사로 안수 받기 전 과정의 성직자를 전도사로 부르며, 일정 기간과 과정 이후에 목사로 안수 받는다.

전도사의 구분

대한민국 개신교회에서는 전도사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흔히 목사 안수를 받는 안수 과정 전도사목사를 돕고, 교회에서 특별한 사역으로 활동하는 심방 전도사이다. 이 둘은 교회내에서 전도사로 호칭되며, 담당하는 사역에 차이가 있다.

과정 전도사목사 과정의 훈련 기간에 있는 전도사로 신학대학원 졸업 후 목사 안수 받기까지 일시적으로 불리는 호칭이며, 일정 기간과 훈련 과정을 받고 안수를 받으면 목사가 된다. 이들은 교회 내에서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으로 사역을 수행한다.

심방 전도사는 교회 내에서 전도사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특별한 상황에서 발전한 교회 직제이다. 19세기, 개신교회 초기 남녀가 유별한 시기에 여성에서 전도를 담당하던 전도부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개신교회 초기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활약을 하였고, 신여성으로 훈련을 받기도 하였다. 전도만이 아니라 이들은 개신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선교와 전도, 교회내 사역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교회내에서 성직자인 목사를 도와 사역을 하던 전도부인은 점차 대한민국 개신교회에서 성직자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교회내 직제로 발전하여 심방 전도사 직제가 되었다. 현재의 심방 전도사는 신학교를 졸업해야 하며, 교회내에서 목사를 도와 심방, 교우 방문, 여성 상담 등의 사역을 수행한다. 대체적으로 목사 과정을 받을 수 없다.

전도사 자격

대한민국에서 목사로 안수 받는 과정 전도사는 4년제 대학교 졸업 이후 3년 과정의 신학대학원을 졸업해야 한다. 해당 교단의 일정 자격 시험을 치른 후에 전도사로 일정 기간 훈련과 과제를 수행하고 해당 교단에서 목사로 안수를 받는다. 목사 안수 이전의 전도사 제도는 개신교회 교단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대체로 2년에서 3년 간 전도사로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각주

  1. 대한민국 천주교회에서는 부제, 사제, 주교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