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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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한자의 수는 적어도 5만 개가 넘으며, 그 중에는 특이한 한자들도 여럿 있다.

목차

[편집] 빈도가 낮은 한자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가 한·중·일·베트남의 사람 이름이나 지명에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한자 중에는 유니코드 등의 문자 집합으로 부호화되지 않은 것들이 상당수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이런 한자들을 입력하거나 표시하기는 힘들다.

유니코드는 하나의 한자를 여러 한자나 부수의 조합으로 표시할 수 있는 방법(Ideographic Description Sequence)을 제공하지만, 이를 실제로 한자를 표시하는 데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안으로 장평 등을 조절하여 두 한자가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편집] 복잡한 한자

‘말 많을 절’은 龍(용 룡) 네 개로 이루어진 한자이다.

실제로 한자는 제자 원리에 따라 무한히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된 기록이 있는 문자 중에서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는 기준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니코드 5.0에 포함된 가장 복잡한 한자는 𪚥(말 많을 절, U+2A6A5)로, 龍(용 룡)을 네 번 써서 이루어진 한자이고 16 × 4 = 64획이다. 이 한자는 조엘 벨라센(Joël Bellassen)(1989) 등에 따르면 기록에 등장하는 중국어 한자 중 가장 복잡하며, 5세기 이전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똑같은 64획으로 𠔻(八부 62획, U+2053B)이 있으나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글자는 興(일어날 흥)을 네 번 써서 이루어진 한자이다.

현재까지 중국어에서 쓰이는 한자 중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는 산시 성에서 유명한 면 음식인 뱡뱡면을 가리키는 57획짜리 한자이지만 방언에서만 사용되는 문자로 취급되어 자전에는 나오지 않고, 유니코드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현대 한자 자전에 나오는 한자 중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는 ‘코를 킁킁거림’을 뜻하는 으로 36획이다. 이 밖에 일부 한자의 ‘고자’(古字)는 상당히 복잡한 경우가 있다. 그 예로 우레 뢰(雷)의 고자는 밭 전()이 가로로 4자, 그 밑으로 돌아올 회(回)가 가로로 4자 다시 밭 전이 4자로 된 것이 상하로 2개 있는 모양, 도합 128획이다. [1]

田田田田
回回回回
田田田田
田田田田
回回回回
田田田田

또한, '필라프'라는 뜻을 가진 한자는 마실 음 자 12개 등 16개도 이루어져 있고, 도합 193획이다.

飯飯飯飯
飯野菜飯
飯肉油飯
飯飯飯飯

[편집] 여러 글자가 겹쳐진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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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글자가 겹쳐진 글자도 많이 있다. 이런 글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글자로는 𪚥(수다스러울 절), 𠔻, 𩙡(구름 퓨), (우렛소리 병), (용이가는모양 답), (물고기가성할 업), 靐(구름모양 빙), (구름모양 퇴), (생선 선), (거칠 추) 등이 있다.

다음 한자들은 (나무 목) 이 여러 개 붙은 한자들이다.

(나무 목), (수풀 림), (빽빽할 삼), 𣛧(빽빽할 삼)[2], 𣡕([3] 염), 𣡽([3] 살)

벽자(僻字) 중에서 여러 글자가 겹쳐진 글자는 다음이 있다.[4]

𡬜(찰 름[5]), 𨷾(대문?[3] 탕), 𨰻([3] 보), 𣡾([3] 호)

이 외 컴퓨터 입력 불가자로는

 道  因因  齊齊
 道道  因因  齊齊 

등이 있다.

[편집] 관련 일화

이것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것과 관련된 내기가 있었다. 정조대왕 시기, 정조정약용은 내기를 하였는데 그 중 정약용이 석 삼(三)을 내어 이기었다.

[편집] 다이토

다이토(일본어: だいと)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한자고쿠지(일본어: 国字) 가운데 획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음독은 없고 훈독만 있으며 오토도라고도 읽는다.

이 한자는 인명에만 쓰이는 한자로서 인터넷은 물론 출판물 등에서도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로 소개되어 왔다. 도쿄의 인명 전화번호부 또는 생명 보험 회사의 인명 자료에 있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증빙 자료가 제시된 일은 없다. 그런데도 이 문자는 보통 획수가 가장 많은 한자로 간주된다.

위쪽에 구름 모양 퇴(, 36획), 아래쪽에 용이 가는 모양 답(, 48획), 도합 84획이다. 이 문자는 유니코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금석문자경에는 066147번에 배당되어 있다.



[편집] 간단한 한자

몇몇 한자는 모양이 매우 간단하여 한 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취급한다. (한 일)은 대표적인 예로, 그 외에 20자 가까이가 한 획으로 취급된다. 숫자 0을 나타내는 〇 또한 한 획으로 취급되는데, 예를 들어서 2007년을 二〇〇七年 식으로 쓸 때 사용한다. 이 문자는 한자에서 사용되는 어떤 기본 획도 사용하지 않지만 한자로 취급되며, 적어도 1247년에 사용된 기록이 있다.

[편집] 1획인 한자 목록

  • :한 일
  • :뚫을 곤
  • :점 주
  • 丿:삐침 별
  • 乀:파임 불
  • 乁:흐를 이
  • :새 을
  • 乚:숨을 은(약자)
  • 乛:구결자 야
  • 𠃊:음역자 은
  • 𠃌:구결자 야(본자)
  • 𠃍:미칠 급(약자), 음역자 윽
  • 𠃎:뜻·음 미상
  • 𠃉:제비 을
  • 𠃑:뜻·음 미상
  • :갈고리 궐
  • 𠄌:갈고리 궐(고자)
  • 〇:영 령
  • 𡿨:도랑 견

[편집] 모양이 특이한 한자

상형이나 지사의 원리를 이용한 어떤 한자는 그 모양 자체가 특이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凹(오목할 요)와 凸(볼록할 철)이 있다. 또한, 兵(군사 병)에서 아래 획 한 획씩 빠진 乒(핑)과 乓(퐁)도 있는데, 이는 작은 물건이 부딪히는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근접한 음을 가진 兵의 모양을 바꾼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글자를 함께 사용하여 ‘乒乓’이라는 단어로 만들면 음이 ‘핑퐁’이 됨과 동시에 탁구대의 모양과 비슷해진다. 그래서 탁구중국어: 乒乓球, 병음: pīngpāngqiú 핑팡추[*]라고 쓴다.

[편집] 모양이 비슷한 한자

한자들 중에는 모양이 비슷한 한자들도 여럿 있다. 다음은 모양이 비슷한 한자들의 몇 가지 예이다.

土(흙 토) 士(선비 사)
日(날 일) 曰(가로 왈)
王(임금 왕) 玉(구슬 옥)
爪(손톱 조) 瓜(오이 과)
代(대신할 대) 伐(칠 벌)
天(하늘 천) 夭(어릴·일찍 죽을 요)
丹(붉을 단) 舟(배 주)
西(서녘 서) 酉(닭·술 유)
矢(화살 시) 失(잃을 실)
牛(소 우) 午(낮 오)
五(다섯 오) 丑(소 축)
臣(신하 신) 巨(클 거)
辛(매울 신) 幸(다행 행)
古(옛 고) 吉(길할 길)
比(견줄 비) 此(이를 차)

[편집] 뜻이 특이한 한자

뜻이 특이한 한자의 경우 원래 없던 대상을 가리키기 위해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한자에 뜻을 덧붙여서 생성된다. 주로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사용된다.

  • 卡(ka, 카) : '카드(card)'를 의미한다.[6]
  • 迁(quan, 천) : '킬로그램(kilogram)' 또는 '킬로와트(kilowatt)'를 의미한다.[7]
  • 兙 또는 瓧(shi, 십) : '데카그램(decagram)'을 의미한다.[8]
  • 兝(fen, 분) : '데시그램(decigram)'을 의미한다.[9]
  • 兣(li, 리) : '센티그램(centigram)'을 의미한다.[10]
  • 丼(どんぶり, 돈부리) : '일본식 덮밥'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일본 국자이다.
  • 閄(혹) : 몸을 숨겼다가 갑자기 나와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소리를 의미한다. 뜻이 매우 길다.

[편집] 음이 특이한 한자

  • 乭(이름 돌) :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자이다. 石(돌 석)자 아래에 한글 자음 'ㄹ'과 유사하게 생긴 乙(새 을)자를 붙여서 '돌'이라는 사람 이름을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 항일 의병 대장 신돌석에서 '돌석'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乭石으로 쓴다.)
  • 巪(이름 걱/꺽) :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자이다. 巨(클 거)자 아래에 한글 자음 'ㄱ'을 붙여서 '꺽'이라는 음을 나타낸다. 이 한자는 유일하게 조선 시대 의적 임꺽정의 이름을 적을 때만 쓰인다. 이 한자는 거의 사용되는 일이 없으며 상용 한자에 포함되지도 않았기에 컴퓨터로 입력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실제 한자로 표기할때는 林巨正으로 쓰기도 한다.
  • 唵(음역자/땅 이름 옴) : 본래의 뜻과 음은 ‘머금을 암’이지만, 산스크리트어 ‘om’의 음역자로 쓸 때 ‘옴’이라고 읽고,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全羅南道 康津郡 川面)을 한자로 표기할 때도 사용된다.

[편집] 측천문자

이 부분의 본문은 측천문자입니다.

측천문자(則天文字)는 중국 당나라측천무후가 제정한 문자이다. 문자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나, 기존의 한자와 완전히 다른 별종의 문자가 아니라, 한자의 제자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한자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없는 개념을 나타내는 새로운 글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있는 한자에 의미상 중복된 문자이지만, 황제의 권위를 높이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측천무후는 도량형과 문자를 통일한 시황제의 전례에 따라 측천문자를 제작했다. 현재 문헌에 전하는 문자는 불과 17자에 지나지 않으며, 유일하게 國과 의미가 같은 圀이라는 문자만이 일본등에서 인명등지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자전에서도 이 문자는 國의 고자등으로 소개되어 있다.

[편집] 같이 읽기

[편집] 주석

  1. 대략 난감? ‘난해한 한자’ 인터넷 투표”, 《한겨레》. 2008년 3월 17일 확인.
  2. 森의 同字
  3. 뜻 미상(未詳)
  4. 중화자해
  5. 凜과 同字
  6. 카드 카”.
  7. 킬로그램 천”.
  8. 데카그램 십”.
  9. 데시그램 분”.
  10. 센티그램 리”.

[편집]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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