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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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한자(韓國語의 漢字) 또는 한문한자(韓文漢字)는 한국에서 쓰이는 한자(漢字)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한국에 유입된 것은 고조선 시기인 기원전 2세기 무렵이라는 설도 있으나 본격적으로 유입된 것은 6세기에서 7세기 무렵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출처 필요] 중화권에서는 “조선한자”(朝鮮漢字)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한국에 도입된 한자는 기본적으로 한문(漢文)으로서 문어(文語)의 역할을 하였으나, 음훈차표기법(音訓借表記法)을 적용한 이두, 향찰, 구결 등으로 구어(口語) 표기에도 차용되었는데, 여기서 파생되어 새로운 한자로 정착된 것(예: 召(부를 소)), 새로운 뜻과 음이 더해진 것(예: 印(끝 끝), 太(콩 태), 釗(쇠 쇠)) 등 한국 고유 한자가 생겼고, 이밖에도 고유 명사 표기를 위한 것(예: 乫(땅이름 갈), 倻(땅이름 야)), 불교 음역을 위한 것(예: 伽(절 가)), 한국어 낱말 표기를 위한 것(예:畓(논 답), 垈(집터 대)) 등 상당수의 한국 고유 한자가 존재한다.

오랫동안 한자가 사용되어 상당수의 한자어가 한국어에 들어왔는데,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한자를 빌려, 또는 한문으로 번역하여 기록한 온 한국어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한자로 표기된 어휘라 하더라도 모두 한자어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본래는 고유어이지만 단지 문자표기를 위해 유사한 발음과 의미의 한자에 단순히 대응시킨 경우도 있고, 다른 외래어와 마찬가지로 한자어도 오랜 기간 사용된 경우에는 귀화어가 되어 고유어처럼 독자적인 변천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온전히 한국어로 흡수되어, 본래의 의미 혹은 용법과 달라지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한자가 단지 역사적인 어원 이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또한, 중국 혹은 일본에서 유입된 한자 어휘가 현재 한국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외국어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아울러, 어휘의 사용빈도까지 고려하면 그 추산은 더욱 복잡한 양상이 되므로, 한자어가 한국어 낱말에 차지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존재하는데, 학자마다 차이가 나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40%에서 70% 사이로 보고 있다. [출처 필요]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의 자형은 일반적으로 강희자전에 따른 정체자를 위주로 한다.

목차

[편집] 역사

조선 시대에는 한자와 한문에 대한 지식이 지식층의 판별 조건이었다.

말기에 일부 민족주의 단체들이 한글 진흥 운동을 폈고, 1894년 고종은 갑오개혁을 반포하여 “법률 칙령을 모두 국문(한글)을 본으로 삼고 한문 번역을 붙이며, 또는 국한문을 혼용할 것”을 명령하였다.

한일 병합 조약에 의해 일제 시대가 시작된 이후 그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 사이에 민족주의가 생기면서 조선어학회 등을 중심으로 한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어 한자-한글 혼용문이 보급되었다. 일본 제국은 한국의 민족주의를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글 교육을 금지하고 조선어학회 회원을 감금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계, 미국계 선교사들은 한글 전용을 격려했다.[출처 필요]

[편집] 현대 한국어의 한자

[편집] 대한민국

현재 한국에서 한자의 위상은 상당히 축소되었으나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제헌국회에서 “한글 전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보조적인 한자 병기를 단서로 한 한글 전용 정책이 시행되고 이후 1968년 한글 전용 시책의 강화로 한글 중심이 확립되었으나, 한자는 여전히 보조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한자 사용 범위 결정과 그 교육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처럼 일상 생활과 교육 목적을 위해 따로 선정한 한자를 상용한자라고 부른다.

1951년 9월 당시 문교부에서 “교육 한자” 1,000자를 제정하고 1957년 11월 300자를 추가하여 모두 1,300자가 되는데, 이것이 1964년 9월부터 학교 교육에 사용되다가 1970년 한글 전용 정책에 맞추어 폐지되었다. 그 뒤 1972년 8월에 다시 1,800자의 “교육용 기초 한자”를 제정하여 같은 해 9월부터 교육에 사용하였는데, 인명과 지명 등 고유 명사는 이것에 제한받지 않으며 그밖에 꼭 필요한 한자는 10% 안에서 추가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때 한문이 별도의 교과목으로 분리되었다. 1975년부터 국어 교과서에도 한자 병기(倂記)가 적용되었다. 이후 2000년 12월 30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44자(중학 4자 + 고교 40자)를 교체하여, 현재 중학교 900자, 고등학교 900자의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가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한자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대법원에서는 2001년 1월에 법원 업무를 위한 한자 4,789자를 확정하고, 2005년 1월 1일부터 159자를 추가하여 5,138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언론계에서는 1967년 12월 한국신문협회가 선정한 2,000자의 상용한자표를 1968년 1월 1일부터 출판물의 기준으로 삼았다.

한편, 전산 처리에 관한 국가 표준 코드인 KS 코드에서 한자는 기본 4,888자, 확장 2,856자로 모두 7,744자이다.

KS X 1005-1은 유니코드 2.0을 반영한 것으로, 한중일 통합 한자를 적용하므로 한국에서 실제 사용하지 않는 한자도 포괄하고 있다.

[편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도 한글 전용의 시행에 따라 한자의 위상이 상당히 약화되었으나, 1953년 이래로 별도의 한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 6년 과정에서 ‘보통교육용 한자’ 2,000자, 대학 과정에서 1,000자, 모두 3,000자를 가르치고 있다.

[편집] 자형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는 기본적으로 약자화되지 않은 전통 한자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일본 약자체나 중국 대륙에서 사용되는 간체자와는 차이가 있고, 대만(타이완) 및 홍콩에서 쓰이는 정자체와 기본적으로 같다. 그러나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대만 및 홍콩에서 정자로 편입된 약자가 한국 한자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등, 자체에 관한 한 한자 사용국 중 제일 보수적이며 전통 중시적이다. 이는 한자를 상용하기 때문에 약자화가 진행된 중국 및 일본에 비해 한국의 한자 사용은 선택적이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성씨 중 배씨와 조씨는 중국 혹은 일본과 달리 裴와 曹 대신 裵와 曺을 각각 정자로 삼는다.

한중 표준 한자 비교
한국 한자
대만·홍콩 한자

[편집]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

일부 한자의 경우 한국에서 만들어져서 한국에서만 쓰이며 일반적으로 자전에서는 이를 국자(國字)라고 표기한다. 이들 중에는 음역자가 포함되며 또한 자형은 중국이나 일본과 같으나 의미(훈)가 중국·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도 있다.

  • 乫: 땅이름 갈
  • 垈: 터 대
  • 畓: 논 답
  • 乭: 이름 돌
  • 乶: 음역자 볼
  • 乷: 음역자 살
  • 倻: 가야 야
  • 串: 곶 곶(중국·일본에서는 이 의미로 사용되지 않음)
  • 娚: 자매가 남자 형제를 부를 때의 호칭 남(중국·일본에서는 이 의미로 사용되지 않음)
  • 媤: 시집 시(중국·일본에서는 이 의미로 사용되지 않음)

현재까지 밝혀진 국자는 189자이며, 이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 유니코드에 없는 한자의 경우 파자하여 나타내었다. +는 좌우 결합, /는 상하 결합을 나타낸다.

䪪(가), 㔖(각), 乫(갈), 㠰(갈), 㐓(갈), 㖙(갓), 㔔(강), 㖋(갯), 㖎(갯), 艍(거), 巪(걱), 乬(걸), 㐦(걸), 迲(겁), 㤼(겁), 㥘(겁), 唟(것), 㐿(격), 碶(계), 侤(고), 𧀎(고), 古/乙(골), 㐔(골), 蓇(골), 㐣(골), 䯩(곱), 古/巴(곱), 蒊(곳), 廤(곳), 㖛(곳), 㖜(곳), 串(곶), 㹰(광), 㐇(굴), 㐝(굴), 㖌(굿), 櫷(귀), 㐎(글), 怾(기), 㐞(길), 㐟(길), 㖝(끗)

娚(남), 㭆(내), 㐐(놀), 㐗(놀), 㖈(놈), 莻(늦)

𩟐(달), 畓(답), 垈(대), 襨(대), 獤(돈), 乭(돌), 堗(돌), 㐑(돌), 㘏(돗), 䢏(두), 㪲(둑), 䜳(둔), 乧(둘), 㐙(둘), 㐈(둘), 㖍(둣), 㪳(둥), 㖰(똥), 㖯(똥), 㐢(뜰)

亽(라), 囕(람), 㚓(래), 㳣(로), 爳(료), 䭜(료)

亇(마), 㐃(마), 䲈(마), 㭐(말), 唜(말), 馬/乙(말), 䰶(망), 䱩(망), 椧(명), 朰(몰), 乮(묠)

㮽(반), 环(배), 𥵔(배), 苩(백), 㖱(뱀), 浌(벌), 䃼(복), 㶱(본), 乶(볼), 巭(부), 㖚(붓), 𦂹(비), 榌(비), 㗠(비), 兺(뿐), 哛(뿐), 角/乙(뿔)

䣉(사), 橵(산), 厁(산), 虄(살), 乷(살), 㐊(살), 栍(생), 閪(서), 㵛(선), 鐥(선), 縇(선), 㐥(설), 䥹(설), 乴(설), 螦(소), 㸴(소), 乺(솔), 松/乙(솔), 㕾(솟), 稤(수), 䢘(수), 㴍(승), 媤(시), 篒(식), 伩(신), 㐘(쌀), 㘒(씻)

厑(앳), 羘(양), 㫇(억), 乻(얼), 欕(엄), 旕(엇), 㖳(엿), 㖲(엿), 筽(오), 㐏(올), 乯(올), 㐚(올), 夞(욋), 㳓(우), 䋅(우), 㐛(울), 𠃗(울), 㐕(율), 㐠(율), 㗡(잇)

啫(자), 橴(자), 䎞(작), 乽(잘), 㗯(잣), 欌(장), 硳(적), 猠(전), 㐉(절), 岾(점), 䰳(정), 曺(조), 䆆(조), 㐒(졸), 㐍(졸), 䑸(종), 乼(줄), 㗟(줏), 嗭(짓)

乲(찰), 橻(추)

伲(탁), 㭦(택), 㯑(탱), 㐋(톨), 吐/乙(톨)

巼(팟), 闏(팽), 䭏(편), 坪/乙(펼), 喸(폿)

兯(한), 䥜(한), 乤(할), 呼/乙(홀), 乥(홀), 夻(화), 㢿(후), 𣖔(후), 遤(휭)

  • 기타

忄+出+凶(음 미상)

[편집] 음역자

해당 한글의 발음 또는 뜻을 가진 한자에 한글이나 한자로 받침을 쓰는 방식으로 표기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돌(乭: 石+乙), 볼(乶: 甫+乙), 살(乷: 沙+乙) 등과 같은 글자들이다. 예외의 한자가 있으니 바로 뿐(ㅅ+분(←ᄲᅮᆫ): 叱+分: 兺 또는 哛)이라는 한자다. 음역자의 상당수는 이두에 사용된다.

  • 음역자의 구성 원리
    • ㄱ 받침은 ㄱ 그대로 쓴다. 예: 㔖 각
    • ㄹ 받침은 ㄹ 그대로 쓰거나 乙로 대치해서 쓴다. 예: 㐓 갈
    • ㅁ 받침은 ㅁ 그대로 쓴다. 예: 㖈 놈
    • ㅂ 받침은 邑이나 巴로 대치해서 쓴다. 예: 䯩 곱
    • ㅅ 받침은 叱로 대치해서 쓴다. 예: 㖙 갓
    • ㅇ 받침은 ㅇ 그대로 쓴다. 예: 㔔 강

[편집]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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