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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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령

해령(海嶺)은 대양 중앙부에서 주위의 해양 분지보다 높이가 2500~3000m 솟아오른 대규모의 해저 산맥으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북극해까지 연결되어 있다. 중앙 해령의 정상부에는 깊이가 약 1000m에 이르는 V 자의 열곡이 있다. 여기서는 지하의 마그마가 올라와 새로운 암석층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심해저 평야의 나이는 해령에서 멀수록 많고, 가까울수록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해저산맥의 규모·형식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중앙해저산맥으로서 그 대표적인 것이 중앙대서양(中央大西洋) 해저산맥이다. 이것은 아이슬란드(Iceland)에서 시작하여 대서양의 중앙을 남북으로 남극 가까이까지 연속하며, 더 나아가서 그 말단은 아프리카와 남극 사이를 통과하여 중앙 인도양 해저산맥으로 연속하고 있다. 그 길이는 대략 1만km를 넘고, 높이는 수심 4,000∼5,000m의 심해저에서 평균 3,000m의 높이로 솟아 있는 대산맥이다. 이와 같은 해저산맥의 정상(頂上)에는 단층으로 가라앉은 함몰곡(陷沒谷)이 있거나 천발(淺發)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등의 일이 있어서 대양과 대륙의 성인(成因)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가 되고 있다.

중앙해령[편집]

대서양을 동서로 2분하는 긴 남북방향의 대해령(大海嶺)이 발견된 것은 상당히 오래 되었다. 근 10여년 전부터 이와 같은 해령이 대서양뿐만 아니라 인도양·태평양·북극해저에도 둘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1953년에 대서양 중앙해령의 중앙에 깊은 열곡(裂谷)이 생겨져 있음이 미국의 라몬드연구소에 의하여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 열곡의 바닥까지의 수심(水深)은 2,700∼4,600m임에 대하여, 양측 산맥의 정상은 1,100∼2,200m이므로, 열곡의 깊이는 1,800m 이상이 되며, 그 폭도 13∼48km로서 장장 수백km에 걸쳐 연속되고 있다. 그 후의 조사로써 대서양 중앙부의 천발지진(淺發地震)의 진앙이 이 열곡과 일치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의 지진은 70km 이상 깊이의 것은 없고, 대다수가 30km 이하의 것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이 중앙해령을 대서양의 북쪽으로 더욱 연장·추적하면 아이슬란드를 거쳐 북극해까지 간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중앙 아이슬란드지구(地構)라는 요지(凹地)가 그 섬을 횡단하며, 최근의 화산활동과 천발지진은 모두 이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지구는 1000년 동안에 1km에 대해서 3.5m의 비율로 벌어지고 있으며, 이 해령은 계속 북극해로 들어가서 스피츠 베르겐을 지나 밭고랑 모양의 로모노소프 해령과 병행하다가 시베리아 대륙붕에 부딪치는 분포를 보인다. 여기서 계속 지진대를 따라 추적하면 베르호얀스크 요지(凹地)를 지나 바이칼호에까지 이른다. 중앙 해령의 남측 연장도 뚜렷하다. 그 분포는 대서양 부채의 형상에 평행하여 적도 부근에서 크게 동쪽으로 굽어진 후, 다시 남을 향해서 연장되고, 결국 아프리카 남측을 돌아 인도양의 해령으로 연결된다. 지각열류량(地殼熱流量)도 중앙해령의 축을 따라 대단히 높은 것으로 보아, 해령의 지하는 상당히 높은 온도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성질은 인도양 중앙해령, 태평양 해령에서도 거의 같게 나타난다. 중앙해령의 성질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해령의 평행방향으로 정단층(正斷層)이나 지구대가 있고, 횡단방향으로 단열대가 있다.
  2. 지각열류량은 중축부(中軸部)에서 높고, 사면(斜面)에서 낮다.
  3. 화산활동이 있다.
  4. 지각의 두께는 다르며, 중축부에서는 그 하부에 보통의 맨틀 물질과는 다른 지진파가 낮은 물질이 있다.
  5. 중축부에 천발지진대가 있다.
  6. 대양의 중앙부에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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