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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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 판

아나톨리아 판은 주로 튀르키예 일대가 포함되는 대륙판이다.

판의 경계[편집]

판의 동쪽 경계는 좌수향 변환단층인 동아나톨리아 단층을 경계로 아라비아 판과 접한다.[1] 남쪽과 남서쪽 경계는 헬레닉 섭입대키프로스 남쪽의 섭입대로 아프리카 판은 아나톨리아 판 밑으로 섭입한다. 북쪽에서는 변환단층인 북아나톨리아 단층대에서 유라시아 판과 접한다. 연구 결과 아나톨리아 판은 북쪽의 유라시아 판에 의해 북쪽으로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서쪽에서 아라비아 판에 의해 밀려나고 있기 때문에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대[편집]

1900–2017년 튀르키예의 지진 목록. 북아나톨리아와 동아나톨리아 단층을 따라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북아나톨리아 단층대(North Anatolian Fault Zone, NAFZ)는 아나톨리아판의 북쪽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는 튀르키예 동부의 칼리오바(Karliova) 삼중합점으로부터 서쪽으로는 마르마라해의 가노스 단층(Ganos Fault)과 에게해 북부에 이르는 일련의 단층들로 구성된 총 연장 1,200 km의 단층대이다. 약 1100만 년 전에 아나톨리아 동부에서 형성된 북아나톨리아 단층은 이후 서쪽으로 진행하여 20만 년 전에 마르마라해에 도달하였다. 이 단층은 동부에서는 1년에 20mm, 서부에서는 1년에 25mm의 비율로 움직이며, 우수향의 이동을 보이나 서부에서는 그 남쪽의 헬렌 해구에 의하여 정단층성 지진들이 관찰된다.[2][3]

서부[편집]

동경 26도에서 32도에 이르는 북아나톨리아 단층의 서부 지역은 마르마라해를 지나고 있어 이곳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인근의 이스탄불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다. 마르마라해 서쪽에 있는 가노스 단층(Ganos Fault)은 북아나톨리아 단층의 지류(branch) 중 일부이며 북부 에게해에서 테키르다 부근을 지나 마르마라해까지 이어지는 연장 45 km의 육상 단층으로, 1년에 약 20mm 이동하며 북아나톨리아 단층의 서쪽 끝 부분을 구성한다. 이 지역에서 신생대 마이오세 이후 누적된 우수향 변위량은 총 70 km으로 보고되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지진으로는 1912년 마르마라해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가노스 지진(en:1912 Mürefte earthquake)과 이스탄불 동남동 70 km 쯤에 있는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1999년 이즈미트 지진 등이 있다. 서부 마르마라 지역에서는 지난 41세기 동안 300회의 파괴적인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중 규모 7.4 내외의 가장 강력했던 8개의 지진들은 150~420년의 주기로 발생하였다.[3]

중부[편집]

동경 32도의 볼루에서 동경 37도에 이르는 단층의 중부는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북북서로 100 km 떨어진 지역을 통과한다. 주요 지진으로는 1668년 에르진칸에서 볼루까지에 이르는 구간을 파쇄시킨 북아나톨리아 지진(en:1668 North Anatolia earthquake), 1943년 규모 7,5의 토샤-라디크 지진(en:1943 Tosya–Ladik earthquake)과 4천여 명의 사망자를 낸 1944년 규모 7.5의 볼루-게레데 지진(en:1944 Bolu–Gerede earthquake) 등이 발생했다.[3]

동부[편집]

북아나톨리아 단층은 에르진잔을 지나 빙괼 주 북동부의 소읍 칼리오바(Kaliova) 지하에 있는 칼리오바 삼중합점―유라시아판, 아나톨리아판, 아라비아판이 만난다―에서 동아나톨리아 단층 그리고 비틀리스-자그로스 봉합대(Bitlis–Zagros Suture Zone)과 만난다. 주요 지진으로는 3만 2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1939년 규모 7.8의 에르진잔 지진(en:1939 Erzincan earthquake) 등이 있다.

지진[편집]

북아나톨리아 단층대는 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지진학적으로 활발하며 파괴적인 지진들을 발생시켰다. 규모 7.4의 1999년 이즈미트 지진은 북아나톨리아 단층의 서쪽에서 100~150 km의 단층을 파쇄시키며 발생했다. 이 단층을 따라 발생하는 주요한 대형 지진은 1939년부터 1999년까지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2][4]

동아나톨리아 단층대[편집]

동아나톨리아 단층대(East Anatolian Fault Zone)은 북아나톨리아 단층과 만나는 튀르키예 동부의 칼리오바(Kaliova) 삼중합점에서 가지안테프 부근을 지나 사해 단층과 만나는 키프로스 부근의 마라스(Maraş) 삼중합점까지 이어지는 연장 약 550 km의 단층이다. 이 단층을 따라 몇몇 파괴적인 지진들이 발생했는데, 1971년 천여 명의 사상자를 낸 규모 6.6의 빙괼 지진(en:1971 Bingöl earthquake), 규모 6.1의 1986년 말라티아 지진(en:1986 Malatya earthquake), 177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6.4의 2003년 빙괼 지진(en:2003 Bingöl earthquake), 규모 6.1의 2010년 엘라지 지진(en:2010 Elazığ earthquake), 규모 6.7의 2020년 엘라지 지진(en:2020 Elazığ earthquake) 등이 있다.[5]

참고[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