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120번째 줄: 120번째 줄:
 梵語 sodaśākārāh。又作十六行、十六行觀、十六行相觀、十六聖行、十六諦、四諦十六行相。行相,相狀之意。觀四諦時,各有四種差別,於其時所產生之行相共有十六種。據俱舍論卷二十六所載,苦聖諦有四相(苦諦四相):(一)非常(梵 anitya),待緣而成故。(二)苦(梵 duhkha),逼迫性故。(三)空(梵 śūnya),違我所見故。(四)非我(梵 anātman),違我見故。集聖諦亦有四相(集諦四相):(一)因(梵 hetu),其理如種子。(二)集(梵 samudaya),同於顯現之理。(三)生(梵 prabhava),能令續起。(四)緣(梵 pratyaya),能令成辦;譬如泥團、輪、繩與水等眾緣,和合而成一瓶。滅聖諦亦有四相(滅諦四相):(一)滅(梵 nirodha),諸蘊盡故。(二)靜(梵 śānta),三火息故。(三)妙(梵 pranīta),眾患無故。(四)離(梵 nihsarana),脫眾災故。道聖諦亦有四相(道諦四相):(一)道(梵 mārga),通行義故。(二)如(梵 nyāya),契正理故。(三)行(梵 pratipad),正趣向故。(四)出(梵 nairyānika),能永超故。十六行相名雖十六,實事唯七。謂緣苦諦者,名實俱四;緣餘三諦者,名四實一。說十六行相之目的,為治常、樂、我所、我見等見,故修非常、苦、空、非我等行相;為治無因、一因、變因、知先因等見,故修因、集、生、緣等行相;為治解脫是無之見,故修滅行相;為治解脫是苦之見,故修靜行相;為治靜慮及等至之樂為妙之見,故修妙行相;為治解脫是數數退墮而非永恆之見,故修離行相;為治無道、邪道、餘道、退道之見,故修道、如、行、出等行相。〔坐禪三昧經卷下、正法念處經卷三十四、大毘婆沙論卷七十九〕 p387"}} 그렇기 때문에 '[[4제 16행상]]을 통해 4성제를 현관한다'고는 표현하지만, [[4제 16행상]] 전체나 이것의 구성요소인 각각의 [[행상]](行相)을 현관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梵語 sodaśākārāh。又作十六行、十六行觀、十六行相觀、十六聖行、十六諦、四諦十六行相。行相,相狀之意。觀四諦時,各有四種差別,於其時所產生之行相共有十六種。據俱舍論卷二十六所載,苦聖諦有四相(苦諦四相):(一)非常(梵 anitya),待緣而成故。(二)苦(梵 duhkha),逼迫性故。(三)空(梵 śūnya),違我所見故。(四)非我(梵 anātman),違我見故。集聖諦亦有四相(集諦四相):(一)因(梵 hetu),其理如種子。(二)集(梵 samudaya),同於顯現之理。(三)生(梵 prabhava),能令續起。(四)緣(梵 pratyaya),能令成辦;譬如泥團、輪、繩與水等眾緣,和合而成一瓶。滅聖諦亦有四相(滅諦四相):(一)滅(梵 nirodha),諸蘊盡故。(二)靜(梵 śānta),三火息故。(三)妙(梵 pranīta),眾患無故。(四)離(梵 nihsarana),脫眾災故。道聖諦亦有四相(道諦四相):(一)道(梵 mārga),通行義故。(二)如(梵 nyāya),契正理故。(三)行(梵 pratipad),正趣向故。(四)出(梵 nairyānika),能永超故。十六行相名雖十六,實事唯七。謂緣苦諦者,名實俱四;緣餘三諦者,名四實一。說十六行相之目的,為治常、樂、我所、我見等見,故修非常、苦、空、非我等行相;為治無因、一因、變因、知先因等見,故修因、集、生、緣等行相;為治解脫是無之見,故修滅行相;為治解脫是苦之見,故修靜行相;為治靜慮及等至之樂為妙之見,故修妙行相;為治解脫是數數退墮而非永恆之見,故修離行相;為治無道、邪道、餘道、退道之見,故修道、如、行、出等行相。〔坐禪三昧經卷下、正法念處經卷三十四、大毘婆沙論卷七十九〕 p387"}} 그렇기 때문에 '[[4제 16행상]]을 통해 4성제를 현관한다'고는 표현하지만, [[4제 16행상]] 전체나 이것의 구성요소인 각각의 [[행상]](行相)을 현관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부파불교]]의 교학에서, [[견도]](見道)의 [[지위 (불교)|지위]]에 다다르게 하는 수행법인 [[4제 16행상]]을 줄여서 [[16행상]](十六行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수행법은 [[범부]]의 계위인 [[7가행위]](七加行位) 또는 이것의 동의어인 [[7방편위]](七方便位), 즉 [[5정심]](五停心){{.cw}}[[별상념주]](別相念住){{.cw}}[[총상념주]](總相念住)의 [[3현위]](三賢位)와 [[난 (4선근)|난]](煖){{.cw}}[[정 (4선근)|정]](頂){{.cw}}[[인 (4선근)|인]](忍){{.cw}}[[세제일법 (4선근)|세제일법]](世第一法)의 [[4선근위]](四善根位)을 합한 일곱 계위 가운데, 후자의 네 계위인 [[4선근위]](四善根位)의 계위에서 사용하는 수행법이다. 즉, [[범부]]는 [[4선근위]]에서 [[16행상]]을 닦음으로써 [[견도]]를 [[증득]]하여 [[성인 (불교)|성인]]이 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7635&DTITLE=%A5%7C%B5%BD%AE%DA%A6%EC 四善根位]". 2013년 4월 28일에 확인|quote=<br>"四善根位:
[[부파불교]]의 교학에서, [[견도]](見道)의 [[지위 (불교)|지위]]에 다다르게 하는 수행법인 [[4제 16행상]]을 줄여서 [[16행상]](十六行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수행법은 [[범부]]의 계위인 [[7가행위]](七加行位) 또는 이것의 동의어인 [[7방편위]](七方便位), 즉 [[5정심]](五停心){{.cw}}[[별상념주]](別相念住){{.cw}}[[총상념주]](總相念住)의 [[3현위]](三賢位)와 [[난 (4선근)|난]](煖){{.cw}}[[정 (4선근)|정]](頂){{.cw}}[[인 (4선근)|인]](忍){{.cw}}[[세제일법 (4선근)|세제일법]](世第一法)의 [[4선근위]](四善根位)을 합한 일곱 계위 가운데, 후자의 네 계위인 [[4선근위]]의 계위에서 사용하는 수행법이다. 즉, [[범부]]는 [[4선근위]]에서 [[16행상]]을 닦음으로써 [[견도]]를 [[증득]]하여 [[성인 (불교)|성인]]이 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7635&DTITLE=%A5%7C%B5%BD%AE%DA%A6%EC 四善根位]". 2013년 4월 28일에 확인|quote=<br>"四善根位:
 指見道以前,觀四諦及修十六行相以達無漏聖位之四種修行階位。小乘俱舍、成實二宗謂於總相念住之後位,大乘唯識宗則謂於十迴向之滿位,生起四種善根。今試舉小乘有部與大乘唯識宗之說:<br>
 指見道以前,觀四諦及修十六行相以達無漏聖位之四種修行階位。小乘俱舍、成實二宗謂於總相念住之後位,大乘唯識宗則謂於十迴向之滿位,生起四種善根。今試舉小乘有部與大乘唯識宗之說:<br>
 (一)小乘有部認為,初生無漏之慧,而明了四諦之理,稱為見(現觀)道;作準備以進入見道之位,則稱為四善根位。由於該位所修之有漏善根,能生無漏聖道(即決擇)之部分,順益於彼,故稱順決擇分。又此位亦稱內凡位、四加行位,與三賢位(即外凡位)之五停心、別相念住、總相念住等合稱為七加行、七方便位。以上皆為凡夫位。相對於此,見道以後則稱聖者位。<br>
 (一)小乘有部認為,初生無漏之慧,而明了四諦之理,稱為見(現觀)道;作準備以進入見道之位,則稱為四善根位。由於該位所修之有漏善根,能生無漏聖道(即決擇)之部分,順益於彼,故稱順決擇分。又此位亦稱內凡位、四加行位,與三賢位(即外凡位)之五停心、別相念住、總相念住等合稱為七加行、七方便位。以上皆為凡夫位。相對於此,見道以後則稱聖者位。<br>

2013년 4월 28일 (일) 03:09 판

현관(現觀, 산스크리트어: abhisamaya, 팔리어: abhisamay, 티베트어: mngon par rtogs pa, 영어: to clearly observe reality, observing reality clearly, clear contemplation, direct realization, insight into)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앞에 있는 경계대상(觀)한다'는 뜻인데,[1][2][3] 산스크리트어 원어 아비삼마야(abhisamaya)는 아비사미(abhisami)와 동의어로, 서로에게 다가가다(approach together), 합치다 또는 합일하다(come together) 또는 만나다(meet at)를 뜻한다.[4][5] 즉, 지혜대상이 바로[直接] 만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현관(現觀)은 무루지혜로써 대상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파악하는 것, 즉 명료한 이해(clear understanding), (覺, Buddh) 즉 깨달음(Buddh, realization)이라고도 정의된다.[4][6][7]

정관(正觀)이라고도 한다.[8][9] 정관(正觀)에는 '바른 관찰' 즉 '대상 또는 경계여실히 한다'는 등의 현관(現觀)과는 다른 뜻도 있다.[10][11] 정관과 현관을 다른 용어라고 볼 경우, 그 차이는 관찰하는 대상이 다른 것에 있다.

불교 용어로서 현관(現觀)이라고 할 때, 그 대상은 진리[諦]를 말하는데, 현관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대표적인 불교 수행론 또는 교의로는 부파불교4제현관(四諦現觀)과 대승불교6현관(六現觀)이 있다. 4제현관은 성제현관(聖諦現觀)이라고도 불린다.

4제현관과 6현관

불교 용어로서 현관(現觀)이라고 할 때, 그 대상은 진리[諦]를 말하며 특히 부파불교의 교학에서는 4성제(四聖諦)를 말한다. 따라서, 부파불교의 입장에서는 현관은 4성제언어 · 문자 · 관념 또는 개념의 개입 없이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12][13] 이에 비해 대승불교에서 진리[諦]라고 할 때 비록 본질은 4성제와 동일하지만 그 외연은 이보다 넓다. 따라서, 대승불교의 입장에서는 현관은 '진리'를 언어 · 문자 · 관념 또는 개념의 개입 없이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

또한, 부파불교대승불교에서 현관(現觀)이라는 용어는, 본질면에서 볼 때, '4성제' 즉 '진리'를 바로 직접적으로 본다는 점에서는 그 뜻이 동일하지만, 그 사용처에 있어서는 아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수행론의 일부인 4제현관(四諦現觀)의 교의와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수행론의 일종인 6현관(六現觀)의 교의에서 뚜렷이 확인된다.

부파불교의 교학에서 현관(現觀)은 '견도(見道)''무루 지혜로 진리[道]를 지금 바로 직접적으로 보고[見] 있는 것' 즉 견도위(見道位)의 16심(十六心) 즉 8인8지(八忍八智)를 뜻한다.[14] 그리고 이들 16심8인8지를 통칭하여 4제현관(四諦現觀) 또는 성제현관(聖諦現觀)이라고 부른다.[15][16][17]

달리 말하면, 부파불교에서는 견도(見道) · 수도(修道) · 무학도(無學道)의 3도(三道)의 성인수행계위에서 특히 견도에 대해서만 현관(現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무루혜로써 3계 전체에 걸쳐 4성제를 최초로 지금 바로[直接] 보고 있는 상태'라는 뜻에서 4제현관(四諦現觀) 또는 성제현관(聖諦現觀)이라고 한다.[15][16][18] 간단히 말하면, 4제현관 또는 성제현관은 오로지 견도의 다른 말이며, 견도4제현관에 이르는 수행법을 4제 16행상(四諦十六行相)이라고 부른다.[19] 그렇기 때문에 '4제 16행상을 통해 4성제를 현관한다'고는 표현하지만, 4제 16행상 전체나 이것의 구성요소인 각각의 행상(行相)을 현관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부파불교의 교학에서, 견도(見道)의 지위에 다다르게 하는 수행법인 4제 16행상을 줄여서 16행상(十六行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수행법은 범부의 계위인 7가행위(七加行位) 또는 이것의 동의어인 7방편위(七方便位), 즉 5정심(五停心) · 별상념주(別相念住) · 총상념주(總相念住)의 3현위(三賢位)와 (煖) · (頂) · (忍) · 세제일법(世第一法)의 4선근위(四善根位)을 합한 일곱 계위 가운데, 후자의 네 계위인 4선근위의 계위에서 사용하는 수행법이다. 즉, 범부4선근위에서 16행상을 닦음으로써 견도증득하여 성인이 된다.[20]

이에 비해 대승불교에서는 현관(現觀)이라는 용어를 견도 즉 '무루혜로써 3계 전체에 걸쳐 4성제를 최초로 지금 바로[直接] 보고 있는 상태' 뿐만 아니라, 견도 · 수도 · 무학도3도 전체에 걸친 수행법의 의미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견도 이전의 범부지위에서의 수행에 대해서도 현관(現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항은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수행론의 일종인 6현관(六現觀)의 교의 또는 수행법에서 명백히 나타나 있다.

불교 일반에서는 인정하고 있는 사항은 견도(見道)를 성취하게 되면 비로소 성인의 지위에 올라 진정한 성도(聖道)를 걸어가게 된다는 것이다.[21][22] 견도(見道)는, 부파불교의 수행계위인 성문4향4과에서는 수다원향(須陀洹向) 즉 예류향(預流向)에 해당하고,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5위(五位)의 수행 계위에서는 제3위인 통달위(通達位)에 해당하고, 대승불교 일반의 52위(五十二位)의 보살 수행계위에서는 초지(初地), 즉 10지(十地) 가운데 첫 번째 계위, 즉 환희지(歡喜地)에 해당한다.[23]

수행론의 측면에서 보면, 초기불교의 수행론의 관점에서는 견도는 포괄적인 수행체계인 37도품의 수행을 [[인위|통해] 성취된다. 이에 비해 부파불교수행론의 관점에서는 견도는 오직 세제일법의 단계에서 행하는 4제 16행상을 통해 성취된다. 이 규정은 초기불교37도품 등의 수행체계를 4성제4향4과의 관점에서 체계화시킴에 따라 획득된 부파불교의 결론 또는 성과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상좌부불교수행론의 관점에서는 포괄적인 수행체계인  ·  · 3학(三學)을 통해 성취된다. 그리고 대승불교수행론의 관점에서는, 보편적으로 말하면 6바라밀(六波羅蜜)에 의해 성취되며, 유식유가행파의 경우 6바라밀뿐만 아니라 6현관(六現觀)에 의해서도 성취되며, 선종의 경우 주로 좌선(화두)을 통해, 정토교의 경우 주로 염불을 통해 성취된다.

같이 보기

참고 문헌

주석

  1. 운허, "現觀(현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2. 星雲, "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3. DDB, "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4.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abhisamaya".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5.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abhisami".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6. 곽철환 2003, "현관(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7. 운허, "覺(각)".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8. 고려대장경연구소, "현관 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9. 고려대장경연구소, "현관 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0. 운허, "正觀(정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1. 星雲, "正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2. 星雲, "十六心".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3. 곽철환 2003, "십육심(十六心)".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4. 운허, "十六心(십륙심)".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5. 星雲, "聖諦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6. DDB, "聖諦現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7. 운허, "三道(삼도)".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8. 운허, "聖諦現觀(성제현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19. 星雲, "六行相:".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20. 星雲, "四善根位". 2013년 4월 28일에 확인.
  21. 운허, "凡夫(범부)".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22. 星雲, "聖人".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23. 곽철환 2003, "견도(見道)". 2013년 4월 25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