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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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

적그리스도 또는 가그리스도, 거짓 그리스도, 가짜 그리스도, 안티그리스도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반대되는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성경에서 적그리스도 혹은 가그리스도를 언급한 부분[편집]

구약성경 또는 신약성경을 통틀어 보아도 적그리스도라고 분명히 서술을 한 것은 없다. 다만 신약성경의 요한1,2 서는 '그리스도의 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자녀 여러분,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적이 온다고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요한 1서 2,18).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 그리스도의 적입니다.”(요한 1서 2,22).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요한 1서 4,3).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요한 2서 1,7).

적그리스도는 누구?[편집]

종래 기독교에서는 적그리스도를 어떤 특정한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해하였다. 예컨대 종교개혁 시대에 교황과 루터가 서로를 적그리스도라고 비방하면서 교회에 가르침과 반대되는 짓을 일삼는 사람을 특정하는 용어로 쓰였다.말하자면 그리스도에 대적하는 악한 무리의 총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었다.

교부들은 적그리스도를 누구라고 보았는가?[편집]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과 개신교가 서로를 정죄하며[편집]

기독교가 종교개혁으로 분열되었을 때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혁교회 진영에서는 서로를 '적그리스도' 아니면 '가그리스도'로 정죄하는 일을 저질렀다.

특히 종교개혁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교황을 적그리스라고 비방하였다.

  • “교회의 유일한 머리는 인간인 교황이 아니라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교황은 적그리스도다”-존 위클리프 - [1]
  • "모든 크리스천은 적그리스도에 맞서 기도하는 것이 필수적인 의무이다. ...로마에 있는 천주교회가 아니라면 적그리스도라고 불릴만 한 것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찰스 스펄전-[2]
  • "나는 교황이 가면을 쓴 성육신인 마귀라고 믿는다. 그는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마르틴 루터-
"교황이 적그리스도일진대, 나는 그가 육신을 입고 온 마귀라고 믿습니다" -마르틴 루터-[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와 개혁교회에서 서로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것을 삼가면서, 서로의 수장을 적그리스도라고 비방하는 것을 삼가게 되었다.

문학작품 속의 적그리스도[편집]

볼테르의 캉디드[편집]

종교 개혁 초기에는 로마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생각하는지 않는지의 여부가 그 사람이 가톨릭 교도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례로 보이는 장면이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에 나온다. 캉디드에는 주인공 캉디드를 도와주는 착한 재침례교도 이야기에서 적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캉디드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구해 네덜란드에 갔을 때, 그 곳 사람들은 캉디드에게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하오?" 캉디드가 이에 우물쭈물 대답하지 않자 그들은 욕을 하며 캉디드를 쫓아낸다. [5]

니체의 안티크리스트[편집]

프리드리히 니체는 그의 책 제목을 아예 안티크리스트(적그리스도)라고 쓰며 가톨릭 교회를 비판했다. 니체는 이 책에서 바울을 적그리스도와 간질병 환자로 취급했다. 바울이 기독교를 제도적으로 바꾸어버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교회를 정신병원에 비유하며 사제는 기생충 같은 인간이라고 비판했다. [6]

존 버니언의 적그리스도와 그의 몰락[편집]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버니언은 1692년 유고로 출판된 《적그리스도와 그의 몰락(Antichrist and her Ruin)》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그는 이 작품에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적그리스도의 교회로 묘사하고, 적그리스도가 멀지않은 장래에 몰락할 것임을 예언하였다.[7]

노스트로다무스 예언서에 나온 적그리스도[편집]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에나온 적그리스도는 3명이나 있다. 각각의 이름은 '나파로이', '히스터', '마부스'다. 나파로이는 이탈리아 부근에서 태어나, 황제가 되어서 유럽에 큰피해를 입히고 몰락하는 내용이다. 이를 나폴레옹이라고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스터는 오스트리아 한 강변에서 태어나 폴란드와 헝가리를 지켜준다고 했지만, 최후는 아무도 알 수 없을거라는 예언 이었다. 이를 나치의 히틀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침공해서 강제로 동맹관계를 맺었지만, 미스터리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마부스는 다른 적그리스도와는 달리 세계의 종말을 부르는 자라고 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존 위클리프<<시민 통치에 대해>>
  2. 찰스 스펄전<<Spurgeon on Anticrist>>
  3. 루터 지음,이길상 옮김 《탁상담화》(크리스천다이제스트)
  4. 존 칼빈 지음, 김종흡,신복윤,이종성,한철하 공역 《기독교강요(하)》(서울,생명의말씀사,2002)
  5. 볼테르《캉디드》(한울,P18)
  6. 프리드리히 니체《안티크리스트》(아카넷)
  7. 오덕교《종교개혁사》(합동신학대학교출판부,P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