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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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
대한민국 대한민국보물
Dongibogam.jpg
동의보감 목차
지정번호 보물 제1085호
(1991년 9월 30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제작시기 조선 시대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허준 등이 지은 한의학에 대한 백과사전으로서, 1610년(광해군 2년)에 완성된 서이다. 당시 의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준이 직접 간행에 관여하여 나온 동의보감의 어제본은 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 중으로, 각각 보물 1085호와 1085-2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목차

[편집] 집필 과정

허준선조의 명을 받아 1596년(선조 29년)부터 정작(鄭碏), 이명원(李命源), 양예수(楊禮壽), 김응탁(金應鐸), 정예남(鄭禮男) 등 여러 명과 함께 집필하기 시작했다. 1597년 정유재란 때문에 집필이 중단되었지만, 정유재란이 끝나자 허준 혼자 집필을 계속하여 1610년(광해군 2년)에 완성했고, 1613년(광해군 5년) 내의원에서 내의원자(內醫院字)로 간행하였었다. 15년간 230여종의 책을 참고하여[1] 총 25권으로 정리되었다.

[편집] 판본

《동의보감》의 판본은 다음이 있다.

  • 한국 간본
    • 내의원활자 초간본(초판 완질 어제본)(1613)
    • 호남관찰영 전주장본
    • 영남관찰영 대구장본
    • 갑술 내의원교정 영영개간본(1814)
    • 갑술 내의원 교정 완영중간본
  • 중국 간본
    • 《동의보감》 초간본(1763)
    • 재간본(1796, 江寧, 敦化堂)
    • 광서번각본(1890) — 일본판을 저본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민국상해석인본,
    • 대만영인본
  • 일본 간본 —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의가(醫家)들 반드시 읽어야 할 방서로서 널리 전파되었다.
    • 《동의보감》 초간본(梱井藤兵衛, 京都書林, 1724)
    • 《동의보감》(1799)
    • 《원원통》 훈점 재간본(大阪書林, 1799)

현재 규장각,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으며, 1986년에 태학사에서 1613년의 활자본 및 그 이후의 중간본을 탕액편만 모아 영인한 적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 중인 동의보감 어제본은 2009년 7월 31일 그 가치를 인정받아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릿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 의해 대한민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2]

[편집] 번역본

한국학 중앙연구원에는 궁중에서 쓰던 19세기에 번역된 한글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궁체풍의 반흘림체로 풀어 쓴 것이다. 현재 전하는 조선시대의 유일한 한글 번역본이다. '내경' 편의 1·3·5권만 남아 있다. 1권 앞부분에 전체 25권의 목차가 실려 있다. [3]

[편집] 내용

내용은 내과학인 내경편(內景篇), 외과학인 외형편(外形篇), 잡병편, 약방 관계의 탕액편(湯液篇), 침구편 등으로 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여러 항목이 있고, 각 항목마다 소제목들과 단방(單方), 침구법(針灸法)이 있다. 전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4]

총론

  • 총론
  • 인용서
  • 동의수서보감과 비교
  • 천지운기
  • 심병(진찰)
  • 변증
  • 진맥
  • 용약

내경편(内景篇)(전4권)

  • 1권 신형(身形), 정(精), 기(氣), 신(神)
  • 2권 혈(血), 몽(夢), 성음(聲音), 언어(言語), 진액(津液), 담음(痰飲)
  • 3권 오장육부(五臟六腑), 간장(肝臟), 심장(心臟), 비장(脾臟), 폐장(肺臟), 신장(腎臟), 담부(膽腑), 위부(胃腑), 소장부(小腸腑), 대장부(大腸腑), 방광부(膀胱腑), 삼초부(三焦腑), 포(胞), 충(蟲)
  • 4권 소변(小便), 대변(大便)

외형편(外形篇) (전4권)

  • 1권 두(頭), 면(面), 안(眼)
  • 2권 이(耳), 비(鼻), 구설(口舌), 치아(齒牙), 인후(咽喉), 경항(頸項), 배(背)
  • 3권 흉(胸), 유(乳), 복(腹), 제(臍), 요(腰), 협(脇), 피(皮), 육(肉), 맥(脈), 근(筋), 골(骨)
  • 4권 수(手), 족(足), 모발(毛髮), 전음(前陰), 후음(後陰)

잡병(雜病編) (전11권)

  • 1권 천지운기(天地運氣), 심병(審病), 변증(辨證), 진맥(診脈), 용약(用藥), 토(吐), 한(汗), 하(下)[5]
  • 2권 풍(風), 한상(寒上)[6]
  • 3권 한하(寒下)[6], 서(暑), 습(濕), 조(燥), 화(火)
  • 4권 내상(內傷), 허로(虛勞)
  • 5권 곽란(霍亂), 구토(嘔吐), 해수(咳嗽)
  • 6권 적취(積聚), 부종(浮腫), 창만(脹滿), 소갈(消渇), 황달(黃疸)
  • 7권 학질(瘧疾), 온역(瘟疫), 사수(邪祟), 옹저상(癰疽上)[6]
  • 8권 옹저하(癰疽下)[6], 제창(諸瘡)
  • 9권 제상(諸傷), 해독(解毒), 구급(救急), 괴질(怪疾), 잡방(雜方)
  • 10권 부인(婦人)
  • 11권 소아(小兒)

탕액편(湯液編) (전3권)

  • 1권 탕액서례(湯液序例), 수부(水部), 토부(土部), 곡부(穀部), 인부(人部), 금부(禽部), 수부(獸部)
  • 2권 어부(魚部), 충부(蟲部), 과부(果部), 채부(菜部), 초부상(草部上)[6]
  • 3권 초부하(草部下)[6], 목부(木部), 옥부(玉部), 석부(石部), 금부(金部)

침구편(鍼灸編) (전1권)

[편집] 동의보감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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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은 내용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제로 되어 있어 활용하기에 편하여서,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에서도 여러 번 출판되었다.

《동의보감》의 특징은 본문이 거의 대부분 인용문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각 소제목별 본문은 편저자가 직접 기술한 내용이 아니라, 당시 사용하던 여러 서적에서 인용한 것이다. 총 25권의 책에 실린 모든 본문에 대해 인용 출처를 밝혔고, 이러한 인용을 자신이 편집한 맥락에 맞추어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된다. 동의보감에 인용된 의서수는 총 189종이며, 이 중 중국의 의서는 182종, 한국의 의서는 7종이다. 이것은 당시 다양한 관점의 의학 저서를 하나의 관점에서 통합·정리한 것으로, 당시 의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중국 의서의 짜집기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7]

동의보감은 조선의 의서인 《의방유취》와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본초강목 등 중국의 의서 86종과 민간에 내려오던 요법까지 포함하고 있다. 19세기까지 서양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국민의 보건의료에 대한 책무가 국가에 있다'는 근대적 이념을 형성하고 있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겨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재료를 바탕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양생`의 개념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8]

[편집] 비판

대한의사협회는 "동의보감은 '투명인간이 되는 법', '귀신을 보는 법' 등 오늘날 상식에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며 "동의보감은 말 그대로 세계의 기록 유물이지 첨단의학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과민반응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민단체들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학문의 뿌리가 다르다고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도 “초기 양의학에도 황당한 이론과 치료법이 많았지만 수백년을 거쳐 발전해왔으며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의 몫”이라며 의협의 논평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 2009-08-04 문화일보 기사[9]


대한의사협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투명인간이 되는 법'이란 동의보감의 잡방편에 실려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隱形法
白犬膽和通草 桂心 作末 蜜和爲丸 服 能令人隱形 靑犬 尤妙(本草).
은형법(몸을 숨기는 법)
흰 개의 담, 통초, 계심을 가루내어 꿀과 섞어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한다. 파란 개의 담은 더욱 효과가 좋다.

[편집] 동의보감의 황당한 내용들 몇 가지

轉女爲男法 (여자 태아를 남자 태아로 바꾸는 방법)


○ 임신 3개월이 된 것을 始胎라고 한다. 혈맥이 잘 돌지 않고 형체만 생겨나는데, 이때는 남자와 여자가 구별 되지 않았을 때이므로 약을 먹이고 방술을 쓰면 남자가 되게 할 수 있다.『득효』


○ 임신한 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 도끼를 임신부의 침상 밑에 놓아두고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믿지 못하겠거든 닭이 알을 품을 때를 기다렸다가 도끼를 닭둥우리 밑에 달아매면 그 둥우리의 병아리가 모두 수컷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입문』


○ 석웅황 40g을 진홍색 주머니에 넣어 임신부의 왼쪽 허리에 두르고 있게 한다.


○ 활줄 한 개를 진홍색 주머니에 넣어 임신부의 왼팔에 차고 있게 한다. 어떤 책에는 활줄을 밑에 놓아두고 허리에 두르고 있다가 만 석달이 되면 풀어 버린다고 하였다.


○ 임신부가 원추리꽃을 차고 있게 한다.


○ 수탉의 긴 꼬리 3개를 뽑아서 누워있는 임신부의 자리에 넣고 알려주지 않는다.



헛것을 쫓아버리고 신명이 통하게 하는 방법[去鬼通神]

안식향(安息香)을 태우면 헛것은 물러가고 신명[神]이 통하며 나쁜 것들을 다 피할 수 있다[본초].


헛것을 보는 방법[見鬼方]

헛것을 보려면 역삼씨(대마자, 생것), 석창포, 귀구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알씩 매일 아침 해를 향하고 먹는데 1백 일 동안 먹으면 곧 헛것이 보인다[본초].


몸이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隱形法] (일명: 투명인간 되는 법)

흰개[白犬]의 담과 통초, 계심을 섞어서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몸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가리워진다. 푸른 개의 담이 더 좋다[본초].


악몽을 예방하는 법: 호랑이 해골로 만든 베게를 베고 잔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게 하는 처방: 원앙새로 국을 끓여 같이 먹거나 뻐꾸기뼈를 허리에 차고 다니면 된다.

아들 낳는 방법: 월경이 끝나고 1,3,5.. 홀수날 수태하면 아들, 남편의 오줌에 담가둔 계란을 먹으면 아들..등등

임산부가 지켜야 할것: 토끼 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고 자라를 먹으면 목이 짧은 아기를 낳는다.. 등등..

피가 나면? 검은약을 먹인다. 水克火, 水는 검은 색, 火는 붉은 색, 火는 심장

광인(狂人)을 낫게 하는 방법: 똥을 먹인다.

360세까지 사는법: 경옥고를 27년간 먹으면 360살 살고 빠진 이빨이 다시 나고 흰머리가 검어진다.

오골계 똥의 효능: 수컷 똥은 소갈에, 암컷 똥은 중풍에 좋다.

수은의 효능: 탈모를 낫게 한다. 모든 악창을 낫게 한다.

수은중독이 되면: 술을 마시거나 살찐 돼기고기나 무쇠를 담가서 우린 물을 마시면 풀린다.

건선의 원인: 남을 원통하게 해서 생기는 병이다.

비듬의 원인: 폐가 풍열로 말라서 생긴다.

물사마귀: 아이 배꼽 때를 바르면 낫는다.

야맹증 치료법: 올빼미의 눈이 좋다. 눈이 나쁜데는 매의 눈을 젖에 넣어 눈에 넣는다.

용감한 사람의 특징: 심장이 똑바르고 간이 크다.

닭똥의 효능: 白虎歷節風(전신의 관절이 쑤시고 아픈 병)에 특효가 있다.

수캐 거시기의 효능: 남자의 생식기가 위축이 되어 발기하지 않으면, 6월 초복날 개(黃狗가 黑狗보다 좋다)를 잡아 그것을 떼어 100일간 그늘에 말렸다가 가루를 내어 먹으면 남자의 그것이 튼튼해지고 열이 나고 크게되어 자식 못낳는 사람은 자식도, 아들 못낳는 사람은 아들도 낳게 한다.

해구신의 효능: 정력에 좋다. 교미하기 전의 것이 진품이다.

진품 가려내는 방법: 음력 1-2월에 물통에 담아 두어 물이 얼지 않거나 개 옆에 뒀을때 개가 미친듯이 날뛰고 짖으면 진품.


-생활용품을 약으로 쓰는 법-

철부(쇠도끼): 따뜻하며 맵고 독이 없다. 후비증과 복통에 좋다. 불에 달군뒤 술에 담가 그 술을 마신다. 도끼가 없으면 저울추도 좋다.

오래된 톱: 참대나 나무를 잘못삼켜 목에 걸렸을때 톱날을 불에 달궈 술에 담가 마신다

생철(무쇠): 간질을 낫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버짐, 악창, 탈항을 낫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냄비나 가마를 달인 물이나 불에 달궈 담근 물을 마신다.

마함철(말재갈쇠): 난산과 아이의 간질을 낫게 한다. 마함철로 침을 만들어 쓰면 매우 좋다.

약시철(열쇠): 성욕이 약한것, 월경중단, 목이 쉰것, 악기가 치받히는것을 낫게 한다. 물에 달여 그 물을 마신다.

동경비(구리거울): 차고 시며 약간 독이 있다. 월경이 없을때, 불임, 산후의 통증을 낫게 한다. 오래된 거울은 사귀(邪魅), 여자가 꿈에 간통하는것, 아이의 경간을 낫게 한다. 해산과 흉통에도 좋다. 불에 달궈 술에 담가 마신다.

고문전(古文錢, 청동전): 눈을 밝게 하며 부인의 횡산, 역산, 월경중단을 낫게 한다.

필두회(오래된 붓끝을 태운 재):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아주 나오지 않는것, 음종, 음위증을 낫게 한다

동벽토(동쪽벽의 흙) 탈항, 온학, 설사, 이질을 낫게 한다.

서벽토(서쪽벽의 흙) 토하는것과 딸꾹질을 낫게 한다.

도중열진토(여름철 길바닥의 뜨거워진 흙) 더위를 먹어서 죽을 것같이 된 것을 낫게 한다.


-짐승으로 인한 상처-

광견독이 심에 이르렀을때(狂犬毒入心) : 광견에게 물려서 개소리를 낼때는 두꺼비회를 먹인다. 범의 해골, 어금니, 정강이뼈를 술에 타서 먹인다.

  • 광견에게 물린 자는 일생동안 개고기와 누에번데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를 먹고 독기가 도지면 살지 못한다. 3년 이내에는 일체의 성생활을 금한다.

호랑이에게 물렸을때 : 우선 참기름 한사발을 마셔야 한다. 술을 몹시 취하도록 마시고 토해낸다. 생닭고기를 먹는다.

  • 호랑이뼈 : 맵고 독이 없다. 해골과 정강이뼈를 쓴다. 누런빛깔의 범이 좋으며 수컷이 더 좋다. 범의 수명은 천년인데 5백년이 되면 백호가 된다.

말이나 나귀에게 물리거나 차였을때: 말채찍 끝을 가루내어 바른다. 닭벼슬에서 피를 받아 상처에 바른다.


-구토, 설사 유발로 치료하는법-

토하게 하는 것은 옛날부터 써 온 방법이다. 땀을 내고 설사시키고 토하게 하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명의들이 써 온 것인데 그 효과를 말로는 다 할 수 없다. 그런데 요즘 서투른 의사들은 오직 여러 가지 의학책을 보기만 할뿐 치료법을 알아내지 못한다. 그리하여 엣것이 하나씩 없어지는데 한심한 일이다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봄에 토하게 하는 것은 중경(仲景)의 중요한 방법이다. 이것은 봄에 만물이 싹터나오는 것을 형상한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울체되었던 양기가 쉽게 통하게 된다.

가을에는 설사시키는 것이 좋다 : 중경의 중요한 치료법에 가을에는 설사시키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토하게 해야 한다 :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것은 기혈이 허하기 때문이다. 실열(實熱)과 담기가 있어서 오줌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토하게 하여 기를 끌어올린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설사를 시켜야 한다 : 대변이 나오면 오줌도 저절로 나온다.


-납과 수은의 효능-

납: 서늘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안정하게 하며 반위, 구역, 딸꾹질과 뱀, 전갈의 독을 낫게 한다

황단(黃丹, 납으로 만든 누런 빛깔의 단=연단): 서늘하며 맵고 독이 없다. 마음과 정신을 진정시켜 경간, 전질, 독열(毒熱), 미쳐 날뛰는 것을 낫게 한다. 구토, 반위, 토혈, 기침을 멎게 한다. 쇠붙이에 다친 상처나 화상에도 좋다. 수염을 검게 하며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새살이 돋아난다.

경분(수은을 구워 만든 분=수은분): 어린이의 감질과 나력에 좋으며 악창과 옴을 죽이고 풍창으로 가려운 증상을 낫게 한다

은주(수은을 승화시킨것=수화주): 헌곳의 충을 없애고 머리의 이를 없애며 문둥병에 태워 연기를 쏘이면 收水를 거두고 독을 없앤다.

영사(靈砂, 수은과 유황으로 만든 가루=二氣砂): 따뜻하고 달고 독이 없다. 오장의 온갖 병을 낫게 하며 담연을 삭이고 기력을 돋운다. 눈을 밝게 하며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오래 먹으면 정신이 밝아진다.

홍연(=처녀의 초월경수) 맛은 짜고 독이 있으니 병이 없는 처녀의 첫번 나온 월수(月水)로써 남녀의 기혈쇠약과 담화의 상승 및 허손과 옹탄을 비롯해서 실음(失音)과 신통(身痛) 및 음식부진(飮食不進)과 여자의 경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한다.

부인월수(=월경수) 화살독과 여로복(女勞復)을 풀어준다.

인곤당(=속곳 아랫부분) 음양역병과 포의(胞衣)가 안 내려가는 것을 치료한다.

포의변성수(胞衣變成水) 맛이 맵고 독이 없으니 어린 아이의 단독(丹毒)과 모든 독을 주로 치료한다. 포의를 땅 속에 묻어 7-8년이 지나서 물이 된 것이다.

인뇨(=오줌)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으니 피로의 갈증과 기침을 그치게 하고 심폐를 윤활하게 하고 혈민(血悶)과 열광(熱狂) 및 박손(撲損)과 어혈(瘀血)로 어지러운 증세를 치료하며 눈을 밝히고 소리를 더하며 기부(肌膚)를 윤택하게 하고 폐위와 기침을 치료한다

인시(=마른똥) 성질이 차니 천행열병(天行熱病)과 대열(大熱)로 미쳐 날뛰는 것을 치료하고 또 모든 독을 풀어준다.

치은(=이똥) 성질이 따뜻하니 옹종을 터뜨리고 나쁜 것을 낸다.

아치(= 빠진 이빨) 성질이 고르고 학질과 고독(蠱毒)의 기를 치료한다.

이색(耳塞=귀지) 성질이 따뜻하고 귀수의 전광을 치료한다.

고이두건(=묵은 이두건) 독이 없으니 천행영복(天行榮復)의 갈증을 치료한다.

두구(頭垢=머리때) 성질이 따뜻하니 임(淋)이 닫혀서 안 통하는 것을 치료한다.

자수(=수염) 태워서 재로 하여 옹창(癰瘡)에 붙이면 바로 낫는다.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주석

  1.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1999, 김남일외, 들녘, p.1042-1043
  2. 동의보감 마침내 세계기록유산 되다 - 부산일보 2009-07-31
  3. 노형석, 동의보감 19세기 한글번역본 공개 한겨레신문
  4. 가산의 블로그 - 동의보감 총 목차(東醫寶鑑總目次)
  5. 약물을 써 설사시키는 치료법
  6. 제본 편집상 상편과 하편으로 나뉜 것.
  7. 대한침구사협회 (2009년 8월 16일). 동의보감 과연 세계적 의학 가치 있는가?. 메디팜뉴스.
  8. 백성의 건강은 국가책임 매일경제
  9. ‘동의보감 폄하’ 황당한 의사협회《문화일보》2009-08-04

[편집] 참고 자료

  •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1999, 김남일외, 들녘

[편집]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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