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태양력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라 하며, 다음 절기인 우수가 되기 전 까지의 기간 역시 춘분이라고 한다.[1]

24 절기
황경 절기 황경 절기
315° 입춘 135° 입추
330° 우수 150° 처서
345° 경칩 165° 백로
춘분 180° 추분
15° 청명 195° 한로
30° 곡우 210° 상강
45° 입하 225° 입동
60° 소만 240° 소설
75° 망종 255° 대설
90° 하지 270° 동지
105° 소서 285° 소한
120° 대서 300° 대한

황도를 기준으로 태양의 운행을 계산하면 24절기가 돌아오는 주기는 태양력의 것과 같이 365.242199 일이 된다. 한나라 시기에 제작된 태초력은 이 주기를 일로 계산하여 365.25016일로 보았다.[2] 이 때문에 태양력에서는 언제나 비슷한 날짜에 절기가 돌아오지만, 태음태양력은 달의 삭망만을 따져 월령을 계산하므로 절기가 돌아오는 날짜는 일정하지 않게 된다.

절기를 산정하는 방법은 1 주기를 평균하여 15.218425일씩 더하여 계산하는 평기법이 오랫동안 쓰였다. 그러나, 지구의 공전궤도는 완벽한 이 아니라 타원이기 때문에 근일점에서는 절기가 빠르게 변하고 원일점에서는 느리게 변하게 된다. 청나라 시기에 만들어진 시헌력은 이러한 차이를 감안하여 절기 사이의 길이를 조정하였다.[3]

농사와 같이 계절의 변화와 연관이 깊은 일에는 날짜보다는 절기가 더 중요하였다. 절기를 기준으로한 세시 풍습에는 한식, 망종, 삼복과 같은 것이 있다.

윤달과 1 년[편집]

태양태음력은 윤달을 사용하여 절기와 월령을 맞춘다. 천자문에 있는 윤여성세(閏餘成歲)라는 구절이 이를 뜻한다.

달의 삭망월 주기를 기준으로 한 큰 달 6개월과 작은달 6개월을 합한 1년의 길이는 354일로서 절기의 순환에 비해 11일 정도이 부족하다. 이러한 오차가 누적되면 3년이 못되어 1달 이상의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절기와 월령을 맞추려면 윤달을 넣어야 한다. 윤달을 넣는 규칙으로는 무중치윤법(無中置閏法)이 사용되는데 24 절기 가운데 중기가 들지 않는 달을 윤달로 삼는 것이다.[4] 윤달은 보통 19년에 7번씩 들어간다. 이렇게 19년마다 태음태양력과 태양력이 일치되는 주기를 메톤 주기라고 한다.[5] 절기가 태양력에서 비교적 같은 날짜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태음태양력이 윤달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식을 사용하여 두 날짜를 환산할 수 없다. 따라서 태음태양력의 날짜를 태양력으로 환산하는 것은 일대일로 대입하여 계산할 수 밖에 없다.[4] 태음태양력의 1 년은 평년의 경우 354일, 윤달이 있을 경우 383 ~ 384일이 된다. 일년의 길이가 일정치 않은 것은 태음태양력의 가장 큰 약점이다.[6]

한국과 중국, 베트남은 같은 원리의 태음태양력을 사용하지만 자오선이 다르기 때문에 설날이 다른 날에 올 수 있다. 1914년부터 2099년 사이의 200년 동안 중국과 한국의 설날이 하루 차이가 나는 날은 15번이 된다.[7]

세차[편집]

각 해마다 간지를 붙여 세차로 삼는다. 예를 들어 그레고리력 2015년 2월 19일부터 2016년 2월 7일까지는 을미년이다. 같은 간지가 돌아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60년으로 이를 회갑이라 한다.

미래[편집]

달과 지구 사이의 만유인력 때문에 발생하는 조석력은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추는 힘으로 작용하며[8] 달은 매년 3 cm 정도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9] 이는 매우 미미한 양이긴 하지만 달의 자전주기가 점차 길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삭망월 주기도 길어지게 되고 태양태음력 역시 수정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수 만년 이상 계속 되어 삭망월 주기가 30일이 되면 큰 달과 작은 달의 구분 없이 태음태양력의 평년은 360일이 되고 윤달은 6년에 한 번 꼴로 돌아오게 된다.

각국의 태음태양력[편집]

한국[편집]

삼국시대 이후 한국에서 쓰인 역은 모두 태음태양력이다. 대부분 중국에서 사용되는 역법을 채택하였다.

그밖의 지역[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변희룡 외, 《일상생활의 기상학》, 시그마프레스, 2000년, ISBN 8984450332, 8쪽
  2. 글로벌 세계 대백과, 〈삼통력〉
  3. 조용승, 〈10간과 12지의 최소공배수는 60〉, 《과학과 기술》2005년 4월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4. 변희룡 외, 《일상생활의 기상학》, 시그마프레스, 2000년, ISBN 8984450332, 7~8쪽
  5. 이정모, 《달력과 권력》, 부키, 2001년, ISBN 8985989340,150~151쪽
  6. 박성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서해문집, 1998년, ISBN 897483104X, 36쪽
  7. 2006년 설날 날짜..."휴대전화를 믿지 마세요", 노컷뉴스, 2005.12.10
  8. 롤프 마이스너, 이기화 역, 《지구에 관한 작은 책》, 시그마프레스, 2006년, ISBN 8958322691, 58-59쪽
  9. HANNU KARTTUNEN, 강혜성 역, 《기본 천문학(제5판)》, 시그마프레스, 2008년, ISBN 8958325364, 169쪽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