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팔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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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선(三十八度線) 또는 38선(삼팔선, 三八線)은 위도 38도를 가로지르는 선으로, 특히 한국의 현대 역사에서 북위 38도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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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38도선과 한국
[편집] 38도선과 한국 분할
- 미국 전쟁성 작전국(OPD)의 안
미국 전쟁성 작전국(OPD)의 요원들은 1945년 7월 한반도를 연합국이 분할 점령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때 소련은 원산 이남을 제외한 함경남북도를, 영국은 평안남북도와 황해도를, 미국은 원산 이남의 함경남도 일부와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남북도를, 중국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를 점령하도록 계획했다.
- 미국 합동전쟁기획위원회의 초안
전쟁성 작전국의 안을 수정하여 합동전쟁기획위원회(JWPC)는 한반도 서해안의 신의주, 곧 북위 40도 10분으로부터 동쪽으로 그어 함흥을 연결하는 분할안을 구상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들어 채택하지 않았다.
- 미국 합동전쟁기획위원회의 수정안
합동전쟁기획위원회에서는 초안을 고쳐 수정안을 내놓았는데, 이에 따르면 소련은 나진, 청진, 원산에 주둔하고, 중국은 평양 일대에, 미국은 인천과 부산에, 영국은 군산에 주둔하게 되며, 서울에는 소련과 미군이 함께 주둔한다.
- 미국 전쟁성 작전국의 수정안
서해 북위 38도 10분에서 동해안 북위 37도 40분을 잇는 사선 형태의 분할안을 내놓았다. 이는 서해안과 서해 5도, 해주와 개성을 확보함이 긴요하다고 판단했으리라 여겨진다.
- 3성조정위원회(SWNCC)의 최종안
전시에 미국이 전쟁 수행에 관한 의견과 정보를 신속히 교화하고 전쟁 수행 방향을 최종 결정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국무성, 전쟁성, 해군성의 요원이 모여 만든 3성조정위원회에서 내놓은 북위 38도선안이다. 이 안건을 내놓은 사람은 전쟁성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인 딘 러스크 중령이었다. 러스크 중령은 전쟁성 대표 조지 링컨 소장에게 보고하였고, 이는 ‘일반 명령 제1호’로 확정되어 맥아더 사령관에게 전달되었다. 이때 러스크 중령은 지도를 보니 38도선이 눈에 띄어 그 선을 분단선으로 삼았다고 위증했다. 오늘날 러스크가 선을 그은 지도가 남아 있는데, 거기에는 10도 단위로 위선이 그어져 있어 38도선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최종안에 대해 미국은 소련이 이를 선선히 응낙한 데 놀랐고, 소련은 위도가 그토록 후하게 남쪽으로 내려간 데 놀랐다. 당시 소련은 북위 40도만 확보해도 좋다고 여겼다고 한다.
[편집] 휴전선으로 대체
6.25전쟁 이후인 1953년에 책정된 양측의 군사분계선(휴전선)은 비무장지대의 중간에 세워졌으며, 38도선과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실제로는 왼쪽 끝이 오른쪽보다 아래에 있다. 따라서, 38도선 이남의 옹진(甕津), 연백(延白), 개성, 개풍 지역은 북측에, 38도선 이북의 철원, 연천, 양구, 인제, 양양, 고성 지역은 남측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38도선이 한국의 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휴전선을 38도선이라고 습관적으로 부르기도 한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주 정부 경계에 준하지만 사건 발생 빈도는 경찰 통제선(police line) 수준이다.
[편집] 함께 보기
[편집] 참고자료
- 신복룡 (2001년 12월 20일). 〈미국은 당초 4대국 분할을 획책했다〉, 《한국사 새로 보기》, 초판 2쇄, 서울: 도서출판 풀빛, 220~227쪽. ISBN 89-7474-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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