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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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한국어에서 절대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통적으로는 단군이나 옥황상제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기독교에서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신앙의 대상인 삼위일체 하느님 또한 하느님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느님도 그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인류가 탄생되면서 인간의 능력으로 다스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에, 어떤 초월 존재가 개입되어 있다는 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이를 두려워하고 숭상하게 되었다. 물리적 실체인 유한세계는 비물리적 실체인 무한세계의 종속된 차원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무한한 세계를 다스리는 초월 존재를 지칭하는 단어가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다. 초월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숭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 유물과 각 민족의 전승 “신화”로서 그 실상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다.
초월 존재를 부르는 단어에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호칭이 “하느님”과 “신(神)”이라 할 수 있다. 민족마다 초월 존재에 대한 2가지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만물과 만유를 다스리는 절대적인 분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유일신 사상과 반면에 다양한 초월적 존재, 즉 환경이나 행위마다 길흉화복을 직접 다스리는 귀신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범신 사상이다. 이처럼 초월 존재에 대한 서로 다른 관념은 세계의 대부분의 언어에서 나타나는데, 영어: God와 영어: Deity가 그 관념 차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람의 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실제로 유일신인지 범신인지 뚜렷하게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민족정신과 종교 및 문화에 따라서, 그리고 시대변화에 따라서 이들 관념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월 존재만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God 와 Deity를 동일한 뜻으로 차별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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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단어의 기원
[편집] 전통적인 뜻
하느님이란 단어의 기원은 하늘님(하늘에 있는 님)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하늘(天)'을 절대적이고 지고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상이 있었다. 이들 국가의 천손사상 또한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깊으며, 중국의 '천자(天子)', 일본의 '덴노(天皇)' 모두 이러한 사상에 연원하고 있다. 이러한 '하늘'에 존칭접미사 '-님'을 붙여 '하느님'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출처 필요]
[편집] 기독교에서의 뜻
기독교가 조선에 들어오면서 조선 교회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옮기기 위해 '하느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 성서에서는 그 신앙의 대상인 야훼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단어의 뜻이 생소하여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중국에서 들어온 한문으로 된 기독교 변증서 《천주실의》에 쓰인 세상을 창조한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 천주(天主)를 당시의 한글 표현인 하ᄂᆞ(天)님(主)으로 받아들였다.
하느님이라는 말이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은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인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이다.[1] 이는 1882년, 중국 심양에서 선교사 존 로스와 번역 팀이 번역하였다.
| “ | "하늘(heaven)"과 "님"(prince)의 합성어인 "하느님"이 가장 적합한 번역어일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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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로스, 선교 보고서[1]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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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개신교에서는 상제, 천주, 하느님, 하나님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현재 개역한글판의 뿌리인 개역성서를 펴내는 과정에서 아래아가 홀소리 ㅏ로 일괄적으로 변경되면서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한편 천주교회에서는 원 뜻과 맞춤법을 참고해 야훼를 '하느님'이라는 단어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1977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현대어 성서인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신의 호칭으로 '하느님'이라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개신교 교파 다수는 이를 '하나님' 표기를 고수하여, 현재 천주교와 개신교가 현재 서로 다른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 신을 하느님으로 부르는 교회로는 공동번역성서를 표준성서로 사용하는 성공회와 정교회가 있는데, 실제로 성공회의 경우 1965년판 공동기도문에서는 '천주'로, 2004년판 성공회 기도서에서는 '하느님'으로 표기되어 있다.
[편집] 기독교에서의 하느님
기독교에서는 유일신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섭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류를 구원해 주었다고 믿으며, 성부, 성자, 성령을 한 분의 하느님으로 고백한다(삼위일체).
[편집] 이름의 차이: 하나님과 하느님
한국 기독교에서는 이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가톨릭과 성공회는 하ᄂᆞ님을 현대의 맞춤법에 알맞게 적으면 "하느님"이 된다고 보며, 개신교는 "하나님"으로 표기해야 더 맞는 소리가 난다고 본다. 개신교 일부에서는 범신론적인 사상과 구분되는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는 명칭이 "하나님"으로 보고 있다. 현대 한국어의 국어사전에서는 두 단어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다만 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 “하느님”을 표준어로 정하고, “하나님”을 '개신교에서 이르는 말'로 풀이함으로서, 한민족에게 유일신 사상이 이어오고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편집] 비판
"하나님"이라는 이름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다. 이는 셈말(수사) '하나'에 존칭접미사 '-님'이 붙은 형태로서 우리말의 조어법에는 어긋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말에서는 둘님이나 셋님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칭접미사 '-님'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 구체적 존재(선생, 부모 등)에게만 붙을 수 있는 말로서, '하나'가 과연 '존경의 대상이 되는 구체적 존재'인가 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를 존경하여 붙인 이름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하늘을 존경하여 붙인 이름이 아니다.[출처 필요]
"하나님"이라는 말이 신의 속성을 유일성에만 무게를 둔 표현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하나님"은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하ᄂᆞ님”의 함경도 사투리라는 사실을 들어서 "하나님"은 "하느님"의 동의어 또는 함경도 사투리이지, 유일신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는 비판이 될 수도 있으며, 하ᄂᆞ님의 발음이 지방마다 다르기에 "하느님"과 "하나님" 모두 동등한 현대적 발음임을 내세우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하나님"이 유일하다는 의미인 "하나"에 바탕을 든 호칭이라면, 우리 민족은 고대로 부터 이미 "유일"하다는 의미를 전승받아 왔으며 그 호칭으로 "하느님"을 사용하여 왔음을 간과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라는 접두어는 '어우름'이나, 물질내외의 본질론적인 실체로써의 '하나'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등 한민족의 신개념은 히브리적 전능자의 개념과는 상당히 동떨어졌다고 보는 것이 세계적 학계의 공통적 인식이다. 한국의 민속적 성향을 띠거나 민속종교의 성향을 받는 이들은 이러한 개념에 대하여 동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의 설화등에서 보이는 신의 개념은 다분히 범신론적이어서 히브리적이기보다는 그리스의 12주신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할 수가 있겠다. 따라서, 유일신이라는 개념은 사실상 역사적으로 히브리적 종교관에서만 보이는 개별적인 특징이고 이는 이스라엘만을 신의 민족으로 선택했다는 히브리적 선민사상을 지지하는 역사사실적인 논증으로 볼 수 있기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