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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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신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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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이 많고 복잡한 글자는 약자를 지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획이 많고 복잡한 글자는 약자를 지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 읽는 법 ==
=== 음독 ===
{{본문|일본 한자음}}
음독({{lang|ja|音読み|온요미}})은 음을 따라 읽는 것을 말한다. <!-- 냅다 중국은... 이 아닙니다. 오음, 한음, 당음, 관용음에 대해 정리 -->
* 예: {{ruby|流星|リュウセイ}}

=== 훈독 ===
훈독({{lang|ja|訓読み|군요미}})는 뜻을 읽는 것을 말한다. 많은 경우 [[오쿠리가나]]({{lang|ja|送り仮名|오쿠리가나}})가 붙는다.
* 예: {{ruby|流|なが}}れ{{ruby|星|ぼし}}

=== 혼용 ===
음독과 훈독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음독+훈독인 것을 주바코 요미({{ja-y2|重|ジュウ}}{{ja-y2|箱|ばこ}}{{lang|ja|読み}}), 훈독+음독인 것을 유토 요미({{ja-y2|湯|ゆ}}{{ja-y2|桶|トウ}}{{lang|ja|読み}})라고 한다.

음독과 훈독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仮名이라고 썼을 때, 가명이라는 뜻이 되기도 하고(カメ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총칭하는 가나(カナ)가 되기도 한다.


== 기타 ==
== 기타 ==

2017년 10월 5일 (목) 14:12 판


한자
발달과정
갑골문자
금문
전서 (대전, 소전)
번체
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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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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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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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표준화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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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개혁
본자 정체자
간체자
약자 신자체
한자의 주음및 표음화
반절 · 주음부호 · 창힐수입법 · 한어병음
나라별 사용
중국 대륙·타이완
홍콩·마카오
한국(한국 한자음)
일본(일본 한자음 · 류큐 한자음)
베트남(한월어 · 고한월어)
파생문자1
한국제 한자(이두, 향찰, 구결) · 일본 국자 · 쯔놈 · 방언자·측천 문자·방괴장자· 방괴동자
파생문자2
히라가나 · 가타카나 · 만요가나 · 여서문자 · 서하 문자 · 거란 문자 · 여진 문자

v  d  e  h

칸지(틀:Ja-y, 틀:통용 표기 목록)는 일본에서 쓰이고 있는 한자(漢字) 즉, 일본어의 한자를 지칭한다. 정체자를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나 중화민국과 달리 획수가 다소 줄어든 신자체를 사용하는데 이는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와는 거리가 멀다. 표음 문자 (히라가나, 가타카나)와 더불어, 한자는 일본어의 매우 중요한 표기 수단이다. 현재 일본어의 한자는 문부과학성의 한자 제한 규칙(상용한자교육한자)에 근거하고 있다. 고전서도 등의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상용한자가 중심으로 사용된다.

일본어 표기와 한자

일본국헌법 원본 첫페이지. 한자 및 가나가 혼용되어 있다.

현대 일본어은 한자를 중심으로 가나 문자가 혼용되는 표기(漢字仮名交じり文)가 표기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한자와 히라가나(옛 법령 등에서는 가타카나)를 섞어서 표기한다. 한자는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말에 사용되며, 히라가나는 주로 활용어미 또는 조동사, 조사를 표기하는데 사용된다. 한국어 등에서 한자어 표기에만 사용되는 것에 반해, 일본어에서는 고유어를 표기할 때도 사용되며, 외래어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말에 사용된다. 심지어 외래어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煙草(タバコ), 合羽(カッパ) 등의 대항해시대 이래 유럽에서 들어온 어휘의 경우 한자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를 문자로 표기하게 된 시기는, 5세기에서 6세기에 걸쳐 한자가 수입되면서 시작되었으며, 한자를 일본어의 발음을 표기하는데 이용된 만요가나 등이 만들어졌다. 이후, 한자의 초서체를 바탕으로 헤이안 시대 초기에 히라가나가, 한자의 일부를 따서 가타카나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본어의 한자 읽는 법

일본어에서는, 한자 한 글자에 여러가지 다른 음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같은 발음을 가진 여러 한자가 있기도 하다. 일본어의 한자 읽는 법은 크게 음독(音読み)과 훈독(訓読み)의 두 종류로 나뉜다.

음독

음독은, 한자를 원 중국어에서 기원한 읽는 법에 따라 읽는 것을 말한다. 일본어의 한자 음독은 오음(呉音), 한음(漢音), 당음(唐音) 등이 있으며, 이에 따르지 않는 관용적인 읽는 법도 존재한다. 오음은 5~6세기 경에 전해진 한자음으로, 통설에 의하면 중국의 육조시대 남부의 오(呉) 지역에서 또는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진 음이라고 하나, 이를 실증할 증거는 없고, 실제로는 불교 경전 등에서의 한음(漢音) 이전에 전해진 전통적인 읽는 법들을 통틀어 오음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음나라 시대에서 헤이안 시대에 걸쳐 당시 일본 지역에서 당나라로 파견된 견당사(遣唐使)를 갔다온 유학 승려가, 당의 수도인 장안에서 배워온 한자의 발음을 들여온 것이라 한다. 당음은, 가마쿠라 시대무로마치 시대에 중국에 유학을 한 선승을 통해, 또는 민간 무역을 통해 들여온 일련의 읽는 법이다.

이들 음독 발음의 특징은, 원 한자의 발음이 1음절인 것이, 일본어에서는 2음절화된 것이 많다는 점이다. 원 한자의 발음이 폐쇄음([p][t][k]으로 끝나는 입성의 한자는, 일본어에서는 フ・ツ・チ・ク・キ 등으로 끝나는 발음이 되었다. 이 가운데 p에 해당하는 'フ'는 일본어의 ハ행전호 현상의 영향으로 'ウ'로 변화하거나 (集 : シフ→シュウ), 또는 촉음 'ッ', 'ツ' 으로 정착되었다.(圧 : アフ→アツ) 연구개 비음 ŋ으로 끝나는 한자의 발음은 일본어에서는 'ウ', 'イ' 로 모음화가 되었다.(江(こう), 生(せい)) (당음에서는 'ン')

또한 고대 중국어에서는 청음(무성음과 탁음(유성음)의 대립과 함께 유기음무기음의 대립이 존재했었으나, 일본어에서는 유기음과 무기음이 없었던 관계로 실제 발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성조 또한 일본어의 한자 발음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이, 일본어에 동음이의어가 많이 나타는 결과로 나타났다.

훈독

일본어에서의 훈독은, 각각의 한자에 뜻하는 의미, 이미 존재하고 있던 일본어와 대응을 시켜, 읽는 법에 적용시킨 것이다. 중국어의 방언 또는 한국어에서도 훈독의 경우가 존재하나, 일본어의 많은 표기에 훈독이 존재한다.

애초에 '(訓)'은, 고전 등의 어려운 말을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하거나, 고전 어휘를 현대어로 바꿔 쓰거나, 방언 등을 표준어로 설명하는 것을 의미하나, 일본어에서는, 외국어인 중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자에 대응하는 일본어 어휘가 한개 이상 여러개로 늘어나게 되며, 이윽고 한문을 훈독하는 관습과 맞물려, 한개의 한자에 대해 가능한 소수의 훈 읽기가 고착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결과가 계속 발전하여 현대 일본어에서의 한자의 훈독 체계가 이루어졌다. 개중에는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훈이 한자에 연결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일본어에서는 를 たこ(문어)로, 椿를 つばき(동백나무)로, 를 おき(먼 바다)로 읽으나, 한국어 및 중국어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이런 식의 훈은, 동식물, 특히 물고기의 명칭에서 많이 보인다. さけ、しゃけ[*]는 일본어로는 연어이나 원래는 복어를 뜻하는 한자이며, あゆ[*]는 일본어에서는 은어를 뜻하나 본래는 메기의 의미이다. 이런 경우를 곳쿤(国訓)이라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 중국에서는 의미가 사라진 것((しずく)등)은 중국에선 사라진 의미가 일본에 남아있는 것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곳쿤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보는 경우도 있다.

음독과 훈독의 혼용

일본어의 한자 표기에는 음독훈독이 한 단어 안에서 혼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음독 + 훈독 순서로 읽는 경우를 주바코요미(重箱読み, 重 ジュウ(음) + 箱 ばこ(훈)), 훈독 + 음독 순서로 읽는 경우를 유토요미(湯桶読み, 湯 ゆ(뜻) + 桶 トウ(음))이라 부른다.

오쿠리가나

일본어의 한자 표기는, 명사적 개념을 뜻하는 단어의 한자 표기에만 국한하지 않고, 동사, 형용사 등의 용언의 표기에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동사 및 형용사의 뜻을 의미하는 한자가 표기되고, 그 뒤에 용언의 활용 형태가 히라가나로 뒤이어 표기되는 형태를 띄는데(예: 학교에 안간다 -> 学校へ行かない에서 行かない), 이때에 뒤에 붙는 가나 문자 부분을 오쿠리가나라고 한다.

일본식 한자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부 한자를 고쿠지(国字 또는 와세이칸지(和製漢字)라고 한다. (한자를 사용하는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한자가 만들어지는 현상은 한국, 중국, 특히 베트남츄놈 등에서도 볼 수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한다.) 고쿠지의 예로는 (つじ)(네거리), (とうげ)(고개 상), (はたけ)(밭)과 같이 옛날에 만들어졌던 것과, 서양 문명의 영향을 받아 근대에 만들어진 (スイ)[1], (セン)[1], (キログラム)(킬로그램), (かばん) 등이 있다. 주로 주로 음/훈 중에 훈만 가진 것들이 많은데, (はたらく)(일하다)와 같이 음과 훈을 가지는 것도 있으며, (ビョウ)(압정), (コウ)(아귀) 등과 같이 음만을 가지는 것도 있다.

약자

획이 많고 복잡한 글자는 약자를 지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타

같은 한자를 반복해서 쓸 때, 를 그 자리에 대신 써 주는데, 이를 오도리지라고 한다. 예를 들어, 'ひとびと(사람들)'에 해당하는 한자 표기는 '人人'인데, 人々라고 적는다. 히라가나일 경우 또는 를 쓰고 가타카나일 경우 또는 를 쓴다. 일본어 입력기에서 자동으로 이 글자가 들어간 단어를 변환해 준다. 단독으로 입력하기 위해서는 로마자 입력으로 onaji(가나로는 おなじ)를 치고 변환하면 된다.

이 외에도 ひび日々로 적는 등의 일도 많다.

같이 보기


각주

  1. 한국에서도 쓰인다.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