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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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복의 모습.

복어(鰒魚, 문화어: 보가지, 영어: Fugu)는 참복과 물고기 가운데 먹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껍질, , 간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독이 있다. 요리 할 때는 독을 제거하고 먹는다. IUCN 지정 멸종 위기종이다.[1]

특징[편집]

복어가 놀라거나 적의 습격을 당했을 때 입으로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풍선 모양으로 뚱뚱하게 부풀리는데, 이것은 팽창낭의 기구에 의한 것이다. 이때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4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 이 팽창 습성은 발육 초기, 예를 들어 자주복의 경우에는 부화 후 2주일이면 나타난다.

또 복어는 위협받으면 이를 갈아서 대응하기도 한다.

대배분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물결 모양으로 움직여서 유영하는데 몸이 둥글어 속도가 느리다. 어릴 때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나 성어가 되면 새우··갯지렁이·조개·물고기·해파리 등을 먹는다. 부화 후 20일 정도면 이빨과 턱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물체를 이빨로 물어뜯는 습성이 생긴다.

복어는 위험할 때 독을가진 가시를 돋아낸다.

복어는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난소하고 간에 강독이 많고 배에는 소량의 독이 있으며, 피부·정소·혈액·살에는 매우 적다. 복어는 특수한 요리 재료로서 맛이 좋아 수요가 많고 값도 비싼데다 요리방법의 발달로 수요가 급증하여 여러 곳에서 양식하고 있다.

독성이 강한 복어일수록 맛이 좋은데,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종은 자주복(참복)·검복·까치복·복섬 등 몇 종류에 불과하다. 복어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맛이 가장 좋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근해에서 복어잡이가 활발하다.

양식 복어에는 독이 없다. 그 까닭은 자연산 복어하고의 환경차이에 의한 것이다. 자연산 복어에는 먹이라든가 세균, 플랑크톤으로부터 테트로도톡신이 생성되지만 양식 복어에는 이와 같은 환경에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이 생기지 않는다.

생태[편집]

난생어로 산란기는 봄에서 여름 사이이다. 점착란을 낳는 것과 비점성 침성란을 낳는 것이 있으며, 점착란을 낳는 것은 수컷이 알을 보호한다.

요리[편집]

대한민국[편집]

한국에서도 복어로 만든 요리가 인기있다. 복어조림, 복어불고기, 복어찜, 복어회, 복국 등으로 소비된다.

복어불고기[편집]

경산시의 복어불고기

대구광역시 10미로 선정된 요리다.

복어에 콩나물, 미나리 등을 넣고 매운 양념에 볶는 요리다. 다 먹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기도 한다.

일본[편집]

일본의 복어사시미.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문영규 (2014년 11월 30일). “일본 식문화 멸종 위기론 확산”. 《헤럴드경제》. 2021년 2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