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찾기
로키

로키(고대 노르드어: Loki)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계략의 으로 거인족인 파르바우티(Fárbauti: 재앙의 고통)와 라우베이(Laufey: 잎이 많은 자)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이름에는 ‘닫는 자’ 또는 ‘끝내는 자’라는 의미가 있다. 로키는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달리는 마법의 구두를 신고 다닌다.

본래 거인이었던 로키는 세상을 여행하던 오딘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로키의 영리함이 맘에 든 오딘은 로키와 의형제를 맺고 신으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다른 신들은 거인족인 로키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맞아들이기를 꺼려했다. 이에 로키는 아름다운 용모와 재치있는 말솜씨, 마법의 힘으로 여신들의 환심을 사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은 여신이 전무할 정도였으며, 남신들에게는 거인들을 염탐해서 알아낸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환심을 샀다. 그에 따라 차츰 신들도 경계심을 풀고 그를 자신들의 일족으로 받아들였으나, 헤임달만은 끝까지 로키를 경계하였다.

무해한 장난꾼에 가까웠던 로키는 변덕쟁이에다 간사하고 나쁜 지혜에 능통하며, 어느 것 하나 속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거짓말을 잘하였다. 짓궂은 매도로 신들끼리 서로 싸우게 만들거나 프레이야로부터 목걸이를 훔친다거나 시브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 등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으며, 오딘 못지않은 변신술로 쥐나 벌레 등 작은 동물로 변신하여 귀한 보물을 훔쳐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라그나로크의 발단이 되는 발드르 살신(殺神) 사건을 제외하면 자기가 저지른 거의 모든 장난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지고 복구했다. 간단한 예가 황금사과를 도난당한 때의 일 정도이다.

목차

로키의 아이들 [편집]

로키는 시긴이라는 여신과 결혼하여 나리와 나르비 또는 발리라는 이름의 형제를 낳았다. 또 암말로 변신하여 스바딜페리라는 수컷 말과 교접하여 슬레이프니르라는 말을 낳았다. 로키는 거인 여자 앙그르보다와 의 사이에서 세 아이들을 가졌는데(또는 잡아먹고 임신하여 혼자 3마리의 괴물들을 낳아), 첫째는 사나운 늑대 펜리르, 둘째는 거대한 독사 요르문간드, 셋째는 몸이 세로로 정확히 2등분으로 나뉘어 한쪽이 엄청나게 아름다운 것에 비해 반대쪽은 흉칙하게 생긴 데다가 목소리마저 끔찍한 이었다. 노르닐은 로키의 아이들이 장차 신들을 공격하여 이 세상을 파멸로 몰아갈 것이라고 예언을 하였고, 이에 두려움을 느낀 오딘은 아직 젖도 못 뗀 어린 로키의 아이들을 빼앗아 각각 멀리 던져버렸다. 요르문간드는 에 던져졌으며, 헬은 니블헤임에 떨어졌으며, 펜리르는 글레이프니르에 의해 포박당하게 된다. 이들 로키의 자식들은 훗날 다가올 라그나뢰크 때 모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토르와의 모험 [편집]

이후 로키는 토르와 함께 다니며 여러가지 모험을 하게 된다.

발데르의 죽음 [편집]

어느 날 발데르는 악몽을 꾸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죽게 되는 꿈이었으며, 이 이야기를 들은 신들은 모두 비탄에 젖게 된다. 그래서 프리그는 모든 것들에게 발데르를 해치지 말라고 부탁을 하고 다녔으나 발할라 서쪽에 있는 어린 겨우살이를 빼먹게 된다. 로키는 프리그에게 발데르를 해치는 것은 없냐고 꼬치꼬치 캐물은 후에 어린 겨우살이에게 맹세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마침 발데르를 시기하고 있었던 로키는 그 겨우살이 가지를 꺾어 짧은 화살을 만들어 신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그때 신들은 발데르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는 놀이를 했으며, 발데르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교활한 로키는 발데르의 형제이자 맹인인 호드를 꼬드겨 겨우살이 가지로 만든 화살을 발데르를 향해 던지게 한다. 화살은 명중했고, 발데르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로키의 말다툼 [편집]

신들을 매도하는 로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서, 에 있는 바다의 신 에기르의 저택에서 열린 만찬에서, 로키는 술에 취해 신들의 비행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며 그들에게 독설을 퍼붓고, 자신이 호드를 충동질해 발드르를 죽게 만들었다고 폭로하고 만다. 로키는 술이 깬 뒤 연어로 변신해 도망쳤으나, 이내 붙잡혔다.

분노한 오딘은 로키의 자식들의 창자를 끄집어내어 자식들을 죽이고, 그 창자로 로키를 사각 돌에 묶어 버렸고 로키에게 원한이 있었던 스카디는 묶인 로키의 위에 독사를 올려두었다. 독사의 침이 떨어질때마다 로키는 고통으로 몸을 비틀었는데, 북구 신화에서는 이것을 지진이라고 설명한다.

라그나뢰크 [편집]

또다시 영겁의 세월이 흘러, 라그나뢰크가 오면 로키는 자기 자식의 창자에서 풀려나 무스펠스헤임, 요툰헤임, 니블헤임 등 사악한 마족들의 나라 사이를 뛰어다니며 동맹을 체결한다. 특히 니블헤임에서 로키에게 유난히 호의적인 것은 니블헤임의 지배자 헬이 다름아닌 로키의 막내딸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로키는 아스가르드 전투에서 헤임달과 싸우다가 갑자기 나타난 발데르의 원혼이 나타나 로키를 끝까지 괴롭힌다. 결국 헤임달이 로키를 향해서 박치기를 시도했고 로키도 박치기를 시도해서 결국 서로의 머리에 박치기를 하고 죽게 된다(혹은 서로의 칼에 찔려 죽는다).

바깥고리 [편집]

Commons
위키미디어 공용에 관련 미디어 자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