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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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田太郎 야마다 다로(Yamada Tarō)[*]는 전형적인 일본인 남성의 이름으로, 작성 양식에서 한국의 '홍길동'과 같은 용도로 쓰인다. 여성형은 야마다 하나코(山田花子).

일본 이름은 성씨와 이름으로 구성된다. 성씨일본어묘지(일본어: 名字 또는 苗字)라고 한다. 성(姓)과 씨(氏), 자(字)등은 엄밀하게는 모두 별개의 개념인데, 오늘날의 일반인들은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성과 이름을 함께 가리킬 때는 흔히 '시메이'(일본어: 氏名)라는 말을 쓴다. 성이 먼저 이름이 나중인 순서는 동아시아 국가에 공통적이며 포르투갈, 핀란드,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쓰이지 않고, 홍콩이나 베트남 등은 한자 문화권이지만 미들 네임을 쓴다. 성명을 한자로 표기하는 공통점도 있다. 반면, 결혼 후 여성이 남편의 성을 따르거나 하는 등 다른 국가와 이질적인 특징이 많다.

외국인과 일본 이름[편집]

한국인과 일본 이름[편집]

한국인들도 일본어를 배우거나 일제 강점기 때 창씨개명한 영향으로 일본 이름을 가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장훈인데, 재일 한국인인 그는 하리모토 이사오 (張本勳)라는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신격호(시게미쓰 다케오)회장의 경우도 해방전 창씨개명때 사용하던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인과 일본 이름[편집]

대만계 귀화 일본인 야구 선수 王貞治(왕전즈, 한국에서는 "왕정치"로 널리 알려짐)는 표기는 중국 이름 그대로 하고 독음은 일본식으로 훈독하여 오 사다하루라고 읽는 일본식 이름을 쓴다.

언어적인 특징[편집]

일본인의 성명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자는 한자히라가나, 가타카나이다. 한자는 다른 한자사용국과 달리 일본어의 용법에 따라 음독과 훈독의 두 가지 읽는 방법이 있으며, 특히 성과 이름의 경우 훈독이 두드러진다. 이름에 한하여 사용되는 특수한 훈독도 있는데, 이를 나노리라고 한다. 1자 1음을 원칙으로 하는 다른 한자문화권의 성명과 달리, 일본인의 인명은 이 때문에 표기 문자와 발음의 수가 일치하지 않는다. 즉 표기상 한자 1자로 표기되는 橘는 다치바나(たちばな)라는 4박으로 읽히고, 한자 3자인 御手洗를 미타라이(みたらい)라는 4박으로 읽는 식이다.

일본의 인명은 지명과 더불어 특수하고 자의적인 읽기가 많아, 별도의 인명, 지명읽기 사전이 존재할 정도로 복잡하다. 이 때문에 처음 만난 사람과 명함을 교환할 때 등 상대의 이름을 확인할 때, 상대의 이름을 읽기 어려울 경우, 무엇이라고 읽는지 묻는 것은 큰 실례가 아니다. 인명용 한자는 일본법무성이 정한 호적법규정별표에 따라 그 수와 자체에 제한이 있어, 비상용 한자는 쓸 수 없다. 다만, 한자를 읽는 법은 제약없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재일 조선인이나 재일화교 등이 일본인으로 귀화할 때, 인명용 한자에 포함되지 않은 한자로 된 이름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1] 성명이 대개 2~3글자이며, 성과 이름을 합하면 적게는 2글자에서 많게는 5~6글자까지 있다.

정식표기 읽기(히라가나)
1음절
2음절  はら
3음절 中居  なかい
4음절 松村  まつむら
5음절 柊野  ひいらぎの
6음절 東稲葉  ひがしいなば
7음절 上高垣内  うえたかがいと
8음절 清瀬義三郎  きよせぎさぶろう

일본성은 대부분 새김으로 읽히는 한자표기이지만, 히라가나,가타카나등의 문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상용한자 이외의 벽자가 들어간 성은 벽자부분을 가나로 바꿔쓰는 경우도 있다.

  • 本(에노모토),市谷(이치가야),屼下(하게노시타),甘(아마사)
  • →草なぎ

일본인 이름의 특수성[편집]

일본의 성은 묘지(일본어: 苗字 (みょうじ))라고 부르며, 한국어로는 성이나 성씨로 옮기지만, 약간의 개념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도 성(姓)이나 성씨라는 말을 묘지와 동일하게 쓰는 경우가 많으나, 엄밀하게는 성과 묘지가 구별된다. 특히 옛 일본에서는 동일 인물이 성과 묘지를 따로 쓰기도 하여 구별되었다. 한국, 중국, 베트남의 성은 부계 혈통을 나타내는 표지로서, 아버지의 성을 자식이 이어받고, 자녀가 출가하더라도 성이 변하는 일이 없다. 곧 성은 부계혈통을 나타낸다. 반면, 일본의 묘지는 한 집안 또는 가문이라는 소속을 나타내나, 그 소속원이 반드시 동일 혈통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한 일본 여성의 이름은 남편의 묘지로 바뀌는데 (혼인 성씨), 이것은 그 여성이 그 집안(남편의) 소속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본의 역사에서 한 인물의 성이 여러 번 바뀌는 경우가 잦은 이유는 일본의 묘지가 성과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중국과 다르게 일본은 여자가 결혼으로 성을 바꾸는 것 외에도 양자·데릴사위·가업 세습 등 이런저런 이유로 성을 바꾸는 것이 예사로운 사회이다. 예컨대 일본 수상을 지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와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는 성은 각각 기시(岸)·사토(佐藤)로 갈려 있어도 엄연한 친형제간이다.[2]

유령 성씨의 존재[편집]

일본의 성은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며 한자 읽는 법이 자유롭기 때문에 실제로 쓰는 이가 없는 성이 있는 것처럼 문헌이나 잡학사전등에 실린 경우가 있는데, 이를 유령 성씨라고 한다.[4] 유령 성씨가 생기는 까닭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성과 이름의 구별을 잘못한 기본적인 실수부터 인쇄상의 실수가 와전된 것, 한자풀이를 재미있게 하기 위한 장난까지 다양하다. 일본에서 만든 한자이자,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로 알려져 있는 다이토도 유령 성씨일 가능성이 있다.

  • 春夏秋冬 (ひととせ):한자로 춘하추동을 쓰고 "한해"라고 풀었음
  • 十八女 (さかり):여자 나이 18살은 한창때라는 의미에서 "한창때"로 읽음
  • 西周 (にしあまね):성이 니시인데, 니시아마네 전체를 한 묶음으로 잘못 앎

일본의 흔한 성씨[편집]

공식적으로, 일본에는 291,129 가지의 성씨가 있다. (철자 혹은 로마식표기가 비슷한것들이 많지만, 각각 별개로 침.) 상위 10개의 성씨가 총 인구중 약 10퍼센트를 차지하고, 상위 7000개의 성씨가 약 96퍼센트 조금 넘게 차지한다. 아래의 순위는 2004년부터 2006년, 총 3년간 일본 전화번호부에 나온 성씨들을 평균낸 것이다.[5]

순위 한자 한글 평균 수
(2004–2006)
1 佐藤 사토 456,430
2 鈴木 스즈키 403,506
3 高橋 다카하시 335,288
4 田中 다나카 314,770
5 渡辺
渡邊
와타나베 263,817
6 伊藤 이토 255,876
7 山本 야마모토 254,662
8 中村 나카무라 249,509
9 小林 고바야시 241,651
10 斎藤
斉藤
사이토 225,404
11 加藤 가토 203,101
12 吉田 요시다 197,460
13 山田 야마다 197,460
14 佐々木 사사키 169,617
15 山口 야마구치 152,065
16 松本 마쓰모토 149,007
17 井上 이노우에 143,552
18 木村 기무라 137,160
19 하야시 129,673
20 清水 시미즈 123,953
21 山崎 야마자키
야마사키
114,802
22 모리 110,430
23 阿部
安倍
아베 108,369
24 池田 이케다 108,369
25 橋本 하시모토 105,778
순위 한자 한글 평균 수
(2004–2006)
26 山下 야마시타 102,647
27 石川 이시카와 97,704
28 中島
中嶋
나카지마
나카시마
95,699
29 前田 마에다 93,207
30 藤田 후지타 91,298
31 小川 오가와 91,298
32 岡田 오카다 89,856
33 後藤 고토 89,818
34 長谷川 하세가와 87,815
35 村上 무라카미 86,992
36 近藤 곤도 86,695
37 石井 이시이 86,234
38 坂本 사카모토 78,849
39 遠藤 엔도 78,178
40 青木 아오키 76,233
41 藤井 후지이 75,826
42 西村 니시무라 75,264
43 福田 후쿠다 74,510
44 太田 오타 74,352
45 三浦 미우라 72,640
46 藤原 후지와라 72,569
47 岡本 오카모토 71,443
48 松田 마쓰다 71,102
49 中川 나카가와
50 中野 나카노 70,082

특수한 이름[편집]

천황가[편집]

일본의 황족은 성 대신 궁호가 들어간다. 특히 천황이나 황태자의 경우는 아예 성이 없고 이름만 있다. 황족의 이름은 일반인의 유행에 따르지 않는 예스런 것을 쓰며, 천황이나 황태자가 아닌 황족은 사는 곳에 따라 붙인 궁호를 성과 같이 쓴다. 또한, 일본에서는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분까지 같이 조정되기 때문에, 일반인 여자가 황족 남자와 결혼하면 궁호를 받고 황족이 되지만, 도리어 구로다 사야코와 같이 황족 여자가 일반인 남자와 결혼하면 황족 신분을 잃게 된다.

순서에 따라 붙은 이름[편집]

일본에서는 보통의 경우 맏아들에게 다로(太郎 (たろう))[6] 또는 이치로(一郎 (いちろう))[7][8]라고 이름을 붙이고, 둘째 아들에게 지로(二郎 또는 次郎), 셋째 아들에게 사부로(三郎)라고 이름을 붙이며, 넷째 아들은 시(四)로, 다섯째 아들은 고(五)로, 여섯째 아들은 로쿠(六)로, 일곱째 아들은 시치(七)로, 여덟째 아들은 하치(八)로, 아홉째 아들은 구(九)로, 열째 아들은 주(十)로라고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외국어 표기 및 발음[편집]

라틴 문자 표기 및 발음[편집]

일본어의 라틴 문자 표기는 기본적으로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다. 일본 이름을 라틴 문자로 적는 경우 서양식으로 이름+성과 같이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일본식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게 되어 있는 장음표시(-) 부호는 보통 생략된다.

한국어 표기 및 발음[편집]

일본 이름은 역사적 인물과 현대 인물 모두 원어 발음에 따라 표기하고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일본어에서는 엄격하게 구별하는 장단음 구별이나, 음절 첫머리의 유성-무성이 한글로 적었을 때는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일본 인물 가운데 한국사와 관련있는 잘 알려진 인물들 도요토미 히데요시이토 히로부미등은 한국 한자음 발음에 따라 관용적으로 읽는 경우(풍신수길,이등박문따위)가 있으며 과거의 저작물에는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함께 보기[편집]

주석[편집]

  1. 한국에서 흔한 성씨인 최(崔) 씨가 그 예이다.
  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172029225
  3. http://home.r01.itscom.net/morioka/myoji/yureimyoji.html
  4. 성명연구가인 모리오카 히로시가 제시한 개념이다.[3]
  5. "Nationwide Top 10,000 Surnames".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by Tadashige Murayama. 2006 Japanese Surnames Research. Myōji-kan (苗字舘). 2007년 11월 12일에 확인.
  6. 예: 야마다 다로(山田太郎 (やまだ たろう)), 아소 다로
  7. 예: 오자와 이치로(小沢 一郎)
  8.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어서,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 (すずきいちろう))는 둘째 아들이다.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이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