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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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鹽酸, hydrochloric acid)은 염화 수소(HCl) 수용액이다. 염화수소산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강산이다. 워낙 강산이기 때문에 물에 많이 희석해서 사용하는 '묽은 염산'이 많이 이용된다. 위산의 주성분이며 산업에 널리 이용된다. 부식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다룰 필요가 있다.
산업 혁명 이후 염산은 크고 작은 공정에 중요하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염화비닐이나 PVC, 폴리우레탄 등의 유기 화합물 생산과 같은 큰 규모의 공정, 그리고 젤라틴 등의 식재료 제조와 가죽 처리에 매년 막대한 양의 염산이 쓰이고 있다.
[편집] 역사
염산은 기원전 800년경 연금술사였던 게베르(Jabir ibn Hayyan, Geber)가 소금과 황산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게베르는 많은 주요 물질들을 발견했다. 또한 20권이 넘는 그의 책에 염산 및 다른 기본적인 물질들에 대해 기록했다. 특히 염산과 질산을 혼합하여 금까지도 녹일 수 있도록 한 왕수는 현자의 돌을 찾으려고 했던 연금술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세 시대에 염산은 유럽인들에게 '소금의 혼'(spirits of salt)이라고 알려졌다. 오늘날에도 영국에서는 가정 청소용 염산을 '소금의 혼'이라고 부른다. 기체 상태의 염화 수소는 'marine acid air'라고 불렸다.
주목할 만한 제법은 독일 에르푸르트 성 베드로 베네딕트 교회의 연금술사였던 바실리우스 발렌티누스에 의해 기록되었다. 17세기에는, 독일 칼슈타트의 요한 루돌프 글로버가 염화 소듐의 염과 황산을 반응시켜 황화 소듐을 얻는 만하임 공정에서 염화 수소 가스를 얻어 냈다. 영국 리즈의 조지프 프리스틀리는 1772년 순수한 염화 수소 가스를 얻어냈고, 1818년 영국 펜잔스의 험프리 데이비는 염화 수소가 염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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