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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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Barabbas, 바라파스) 또는 예수 바라바(Jesus Barabbas, 예수 바라파스) 는 신약성서에 따르면 예수십자가형에 처해지는 대신, 석방된 유대 민족주의 지도자를 말한다. 공동번역성서에서는 바라빠, 한글개역판에서는 바라바로 번역했다. 바라파스, 바라빠, 예수 바라바로 불리기도 한다.[1]

"바라바를 풀어주시오",성서 이야기의 삽화에서 발췌,1910

성서속의 바라바[편집]

바라바(예수 바라파스)는 도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신약성서의 마태오 복음서, 루가 복음서마르코 복음서에서 바라바를 폭동의 주모자이자 살인자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라바는 로마제국에 반대한 폭력투쟁(아마도 열심당)의 지도자였던 것이 분명하다. 유월절 이전에 유대의 성소에서 로마인들이 시장을 연 것을 뒤엎는 장소에도 참여했다는 견해도 있다. 결국 로마의 권력에 의해 체포당한 그는 빌라도의 옥에 수감되었다. 유대의 풍속 중 유월절(유대인들이 이집트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에 해당하는 명절)에는 죄수중 한 사람을 석방하는 전통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재판장에 서게 되었다. 이때 민중들이 현실참여적인 그를 석방해달라고 요청하여, 바라바는 석방되고 예수는 두 명의 강도와 같이 십자가형을 당했다. 한가지 흥미있는 점은 초기 교부들에 의해 바라바는 예수 바라바로 해석된 사본이 있다는 것이다.

가설(주장)[편집]

예수 아들설[편집]

성혈과 성배 등에 의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마리아 막달레나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바라빠가 도적(레스타이)로 바뀐 것은 교회가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 (근거에 관한 업데이트 필요) 마태복음서 27장 16절의 기록에 의하면 바라빠는 빌라도에 의해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바라빠"라는 말을 이름으로 보지 않고 다르게 해석하고자 하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주장은 전적으로 추측과 가정에 근거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바라빠(barabbas)라는 말의 어원과 의미, 그리고 바라빠라는 인물의 신원이 현대에 확실하게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장들의 한 가지 예로서, "바라빠"라는 말은 "아빠의 아들 (Bar Abbas)", 혹은 랍비의 아들(Bar Rabban, Bar Rabbi) 등으로 풀어서 맞출 수 있음을 들어 바라빠가 예수의 아들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조작론[편집]

예수라는 이름은 신약성서에서 흔하게 등장한다. 예를 들면 사도행전에는 바울의 선교활동을 방해한 마술사 바예수의 이름에도 '예수'가 들어간다.[2] 즉, 신약성서 시대에 예수는 철수와 영희처럼 아주 흔한 이름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바라빠가 예수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해도,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로 믿는 예수의 아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더구나 신약성서를 한국말로 옮긴 번역자들이 강도로 번역한 레스타이를 Joshepus사가는 신정정치에 대한 열망을 갖고 로마제국을 상대로 투쟁하던 열심당원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3] 즉, 신약성서 엄밀하게 말하면 요한복음서 18장 40절에서 바라바를 강도로 소개하는 것은 그가 열심당원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줄 뿐이지, 교회가 조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함께 보기[편집]

주석[편집]

  1. "바라빠라는 예수냐? 그리스도라는 예수냐?' 하고 물었다." (공동번역본성서 마태오의 복음서 27장 16~17절)
  2. 사도행전 13:6-9
  3. 《주요 주제를 통해서 본 복음서 신학》.김득중 지음/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