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종교
대한민국의 종교(religion in South Korea)는 비교적 다양하며, 특히 무종교의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다.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여러 조사에 의하면 약 절반의 인구는 특정한 종교에 소속하여 있지 않으며 나머지 인구는 대부분 기독교나 불교를 믿고 기독교 인구의 약 2/3은 개신교, 1/3은 천주교에 속한다. 약 1%의 인구는 원불교, 유교, 천도교, 대순진리회, 이슬람교 등의 여러 소수 종교를 믿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5년 한국리서치의 정기 조사인 〈공공의견에 대한 여론〉(Public Opinion in Public Opinion)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무종교라고 답했으며, 31%는 기독교(개신교 20%, 가톨릭 11%), 16%는 불교, 기타 종교는 1%로 나타났다.
불교는 고대부터 큰 영향을 미쳤고, 기독교는 18~19세기에 인구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주었으나, 두 종교 모두 본격적으로 신자 수가 급증한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사회가 겪은 급격한 사회 변동의 결과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불교와 기독교는 모두 신자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의 전통 무속 신앙(한국 무속)은 여전히 널리 퍼져 있으며, 무종교로 분류되는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12년 조사에 따르면, ‘무신론’의 의미에서 스스로를 종교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다. 201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무종교인의 비율은 젊은 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약 64.9%에 달했다.
한국은 20세기에 접어들기 이전부터 이미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었고, 대다수 인구는 한국 무속 신앙과 같은 토착 종교를 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 무속은 중국의 민간신앙, 베트남의 민간신앙, 일본의 신토와 같은 국가적 종교 문화의 지위를 얻지는 못했으며, 이러한 약점은 기독교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깊이 뿌리내리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였다. 인구는 유교적 의례에 참여하고 사적인 조상 숭배를 행하기도 했다. 조직화된 종교와 철학은 주로 지배 엘리트 계층에 속했으며, 중국 제국의 강한 문화적 후원과 결합되어 이들 엘리트는 특히 엄격한 형태의 유교, 즉 한국 유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국 불교는 한때 풍부한 전통을 지니고 있었으나, 조선 왕조 시기 약 500년에 걸친 억압으로 인해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종교 제도로서 거의 소멸한 상태였다. 기독교는 18세기 서학(西學) 계열의 사상 운동을 통해 이미 한반도에 전래되었으며, 19세기 말 조선 왕조의 몰락과 함께 군주제와 지식인층이 서구식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사들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받게 되었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식민 지배 기간 동안에는, 일본이 한국의 무속 신앙을 국가신토와 결합하려는 정책을 추진한 것과 맞물려, 기독교가 한국 민족주의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1945년 이후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면서, 그때까지 주로 한반도 북부에 거주하던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남한으로 이주하였다. 남하한 기독교인의 수는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20세기 후반 내내 대한민국 정부는 토착 무속 신앙을 더욱 주변화하는 한편, 기독교를 강화하고 불교의 부흥을 장려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학자들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인구조사는 토착 무속 신앙의 신자들을 충분히 집계하지 못하며, 무속 계통 종파의 신자 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관측자들은 2005년과 2015년 인구조사 사이에 나타난 가톨릭과 불교 신자 수의 급격한 감소가 조사 방법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05년 인구조사는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였던 반면, 2015년 인구조사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약 20% 표본만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농촌 인구, 즉 불교와 가톨릭 신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집단이 불리하게 반영되었고, 도시 거주 비중이 높고 인터넷 접근성이 좋은 개신교 인구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반영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불교계와 가톨릭계는 2015년 인구조사 결과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였다.
통계
[편집]| 종교 소속 | 1950~1962년[2] | 1985년 | 1995년[3] | 2005년[4] | 2015년[5] | |||||
|---|---|---|---|---|---|---|---|---|---|---|
| 명 | % | 명 | % | 명 | % | 명 | % | 명 | % | |
| 크리스도교 | 빈칸 | 8,320,000 | 11,720,000 | 13,810,000 | 14,090,000 | |||||
| (개신교) | 빈칸 | 6,460,000 | 8,780,000 | 8,660,000 | 10,060,000 | |||||
| (천주교) | 빈칸 | 1,860,000 | 2,940,000 | 5,150,000 | 4,030,000 | |||||
| 불교 | 빈칸 | 8,040,000 | 10,350,000 | 10,780,000 | 7,920,000 | |||||
| 기타 종교 | 빈칸 | 빈칸 | 850,000 | 2,000,000 | 1,800,000 | 2,400,000 | ||||
| 무종교 | 빈칸 | 23,200,000 | 22,000,000 | 22,200,000 | 28,650,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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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종교 소속 (2025년)
[편집]| 연령[7] | 개신교 | 천주교 | 불교 | 기타 종교 | 무종교 |
|---|---|---|---|---|---|
| 18~29세 | |||||
| 30~39세 | |||||
| 40~49세 | |||||
| 50~59세 | |||||
| 60~69세 | |||||
| 70세 이상 | |||||
| 기타 종교로는 원불교, 유교, 천도교, 대순진리회, 대종교, 증산교 등이 있다. | |||||
성별에 따른 종교 소속 (2025년)
[편집]| [8] | 개신교 | 천주교 | 불교 | 기타 종교 | 무종교 |
|---|---|---|---|---|---|
| 남자 | |||||
| 여자 | |||||
| 기타 종교로는 원불교, 유교, 천도교, 대순진리회, 대종교, 증산교 등이 있다. | |||||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2025년 12월 2일.
- ↑ 한국의 개신교 발전: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 [Development of Protestantism in South Korea: Positive and Negative Elements]. 《AATF》. 2014년 10월 31일. 2022년 10월 9일에 확인함.
- ↑ 통계청 제19차 인구주택총조사(2015) [South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s 19th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2015)]. 2022년 10월 9일에 확인함.
- ↑ 통계청 제19차 인구주택총조사(2015) [South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s 19th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2015)]. 2022년 10월 9일에 확인함.
- ↑ 통계청 제19차 인구주택총조사(2015) [South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s 19th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2015)]. 2022년 10월 9일에 확인함.
- ↑ 이동한 (2025년 12월 2일).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2025년 12월 6일에 확인함.
- ↑ 이동한 (2025년 12월 2일).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2025년 12월 6일에 확인함.
- ↑ 이동한 (2025년 12월 2일).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2025년 12월 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세계일보 종교법인 해산법 반대 7000여 명 집결… ‘종교 자유 침해’ 우려 확산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