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고승전
한국의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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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은 삼국 시대에 활약했던 승려들의 열전을 모아 놓은 책으로, 고려 고종 2년(1215)에 각훈(覺訓)이 편찬했으며, 현존하는 책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승려 전기이다.[1]
전질 중 2권만이 발견되었으며 여기에는 순도(順道)를 비롯한 18인의 전기가 들어 있다.[1] 책머리에는 석보(釋譜: 고타마 붓다의 계보)와 불교의 동방 전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1] 《수이전》에 실렸던 설화 〈아도전〉·〈원광법사전〉이 여기에 실려서 전해지고 있다.
《해동고승전》의 편집자로 알려진 각훈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개성의 유명한 절인 영통사(靈通寺)의 주지승이었다는 점만 전해 내려지며, 《고려사》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개설
[편집]고려 고종 2년(1215년)에 오관산(五冠山) 영통사(靈通寺)의 주지이던 각훈(覺訓)이 지은 승려들의 행적기이다.
《해동고승전》은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훗날 일연은 《삼국유사》를 지으면서 《해동고승전》의 내용을 많이 참고하였다.
오랜 세월 동안 《해동고승전》은 소실된 자료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20세기 초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의 한 불탑에서 일부가 발견되면서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10권 이상으로 알려진 《해동고승전》은 현재 2권만이 전해지고 있다. 그 두 권에는 당대에 활동했던 18명의 승려들의 전기가 실려 있다. 아쉽게도 원효와 같은 유명한 승려들의 전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내용
[편집]《해동고승전》의 현존판에는 책머리에는 석보(釋譜)와 불교의 동방 전래를 기록하였으며, 다음 인물의 일대기가 수록되어 있다. (원본 순서)
- 순도(順道) (알 수 없음)
- 이름이 알려지지 않음(亡名) (고구려)
- 해동불교의 전래
- 대각국사의 활약
- 의연(義淵) (고구려)
- 담시(曇始) (중국)
- 마라난타(摩羅難陀) (인도)
- 아도(阿道) (인도?)
- 법공(法空) (신라)
- 법운(法雲) (신라)
- 각덕(覺德) (신라)
- 지명(智明) (신라)
- 원광(圓光) (신라) - 진평왕 시대의 승려(세속오계)
- 안함(安含) (신라)
- 아리야발마 (신라?)
- 혜업(慧業) (?)
- 혜륜(慧輪) (신라)
- 현각(玄恪) (신라)
- 현유(玄遊) (고구려)
- 현태(玄太) (신라)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참고 문헌
[편집]외부 링크
[편집]- 海東高僧傳(한자원문)
- 국사편찬위원회 (번역,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