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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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읽는 법장미
Wild rose flower.jpg
야생 장미
생물 분류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장미목
과: 장미과
아과: 장미아과
속: 장미속 (Rosa)
Linnaeus, 1758
100~150 종. 목록

장미(薔薇)는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관목의 총칭이다.

특징[편집]

야생종의 장미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 지방에 분포한다. 오늘날 장미는 야생종 사이의 잡종이거나 그 개량종으로, 주로 향료용·용으로 재배되어 오다가 중세 이후에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재배하게 된 원예종이다. 장미의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보통 홀수 깃꼴겹잎을 이루지만 홑잎인 것도 있으며, 턱잎이 있다. 꽃은 줄기 끝에 단생꽃차례나 산방꽃차례로 피며, 홑꽃은 꽃잎이 5개지만 원예종 가운데에는 홑꽃 이외에 겹꽃·반겹꽃을 이루는 것이 많다. 장미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는 가시인데, 가시는 줄기의 표피세포가 변해서 끝이 날카로운 구조로 변한 것이다. 원예종은 거의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는 19세기 후반, 미국·유럽으로부터 서양장미가 들어와 다채로운 원예종의 장미를 재배·관상할 수 있게 되었다. 장미의 잎은 초식성 장미등에잎벌 애벌레의 먹이식물인데, 애벌레는 무리지어 장미의 잎을 먹는다.

역사[편집]

세계[편집]

세계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고고학적으로는 약 3천만 년 이상 되는 장미화석이 발견되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바빌로니아, 고대 페르시아, 고대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벽화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는 약 3천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장미의 벽화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발견한 것으로, 크레타 섬을 탐사할 당시 기원전 2000-1700년 사이에 건축된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발견하였다. 장미에 대한 첫 번째 그림은 프레스코(fresco)다. 그 그림을 그린 화가는 5장이 꽃잎이 달린 페니키아 장미를 그대로 그리지 않고, 6장의 꽃잎에 중심부가 오렌지색은 황금빛 장미를 그렸다. 장미는 기원전 야생의 장미가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되었다가 차츰 실용적인 측면과 관상용으로 재배하게 되었다. 그리스 시대에는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장미에 관한 형용사가 등장하기도 한다.[1]

장미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영국의 장미전쟁이 특히 유명한데 이 전쟁의 이름은 왕위를 다투던 요크 가와 랭커스터 가가 제각기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달고 30년 동안 전쟁을 계속했고 결국 양가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이 분쟁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유래한다.

사철 피는 유럽의 장미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패권을 쥔 이후이며, 특히 화려한 대륜의 사철 피는 장미를 프랑스의 장미원에서 만들어낸 것은 19세기 후반이었다.[2]

로마[편집]

로마인들은 장미를 재배해서 로사 겔리카(Rosa gallica)라고 이름을 붙였다. 신랑 신부들은 장미 관을 쓰기도 했으며, 로마의 귀족 여자들은 장미꽃을 찜질 약으로 사용하면 주름을 없애준다고 믿었으며, 거의 화폐로 사용하다시피 했다. 장미용액이 취기를 없애줄 것이라는 생각에 포도주를 마실 때 잔에 띄우기도 하고, 전쟁에 승리한 군대는 거리의 발코니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장미꽃잎 세례를 받았으며, 또 장미는 영원한 생명과 부활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장례식에 사용되거나 묘지에 재배되기도 했다. [2] 이 시기에 시작된 천장부터 늘어뜨린 장미아래서 주고 받은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관습이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

클레오파트라[편집]

클레오파트라는 장미향수, 장미목욕 등 생활 속에서 많은 장미를 사용하였다. 그녀는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만날 때 본 수많은 장미잎으로 인해 자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장미 냄새를 맡을 때마다 자기 생각을 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거처를 장미 잎으로 가득 채우곤 했었다. 특히 연인인 안토니우스가 참석하는 연회 때에는 당시 금액으로 1타랑(현재 미화로 13,000달러)를 들여 마루 바닥에 약 1m 높이의 장미를 깔았다고 전해진다. 훗날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진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하여 죽을 때, 자신의 무덤에 장미를 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2]

네로 황제[편집]

네로는 축하연 때에는 장미로 목을 장식하고 장미관을 썼으며, 장미 꽃잎으로 채운 베게에서 자고 있는 것이 그려져 있다. 네로는 마루에도 장미를 뿌려놓고 생활했으며, 분수에서는 장미향수가 뿜어 나오도록 했다. 네로의 연회에 쓰이는 술에는 장미향이 들어 있었으며, 디저트에는 장미 푸딩이 나왔다고 한다. 축하연에서는 손님들이 장미향수를 섞어놓은 풀장에서 마음놓고 수영을 할 수 있었다. 네로는 이렇게 하룻밤 사이에 15만 달러 상당의 장미를 소비했다고 한다. [2]

한국[편집]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장미를 찾아보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언급되었는데, 이를 보아 한국에 처음 장미가 등장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제 46권 열전6 설총 조를 보면 <신이 들으니 예전에 화왕(花王, 모란)이 처음 들어 왔을 때, 향기로운 꽃동산에 심고 푸른 장막으로 보호하였는데, 봄이 되어 곱게 피어나 온갖 꽃들을 능가하여 홀로 뛰어났습니다. 이에 가까운 곳으로부터 먼 곳에 이르기까지 곱고 어여쁜 꽃들이 빠짐없이 달려와서 혹시 시간이 늦지나 않을까 그것만 걱정하며 배알하려고 하였습니다. 홀연히 한 가인이 붉은 얼굴,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 입고 간들간들 걸어 와서 얌전하게 앞으로 나와서 말했습니다. '첩은 눈 같이 흰 모래밭을 밟고, 거울 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봄비로 목욕하여 때를 씻고, 맑은 바람을 상쾌하게 쐬면서 유유자적하는데,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왕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왕께서는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하였는데 이 때의 장미는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이나 장미와 모란을 비교한 것으로, 장미가 이미 들여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3] 《고려사》에는 한림별곡의 일부 가사를 소개한 내용 중에 <홍모란, 백모란, 정홍(丁紅)모란, 홍작약, 백작약, 정홍작약, 어류옥매(御榴玉梅), 황색 장미, 자색 장미, 지지(芷芝), 동백이 사이사이 꽃 핀 광경은 어떠한가?>라는 대목이 있어서 장미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다.[3]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수없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양화소록[4]에서도 가우(佳友)라 하여 화목 9품계 중에서 5등에 넣고 있다.[3]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장미는 8·15광복 후에 유럽·미국 등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한 것으로 지금은 다양한 원예종을 재배하고 있다.

종류[편집]

원종[편집]

현재의 장미는 교잡이 많이 일어나 종이 많으나 원종은 다음과 같다.

  • 로사 시넨시스 : 중국 원산의 월계화 군(群)
  • 로사 오드라타 : 중국 원산인 티로즈의 원종
  • 로사 오스카타 : 중국이나 인도 원산의 산장미
  • 로사 몰티폴로라 : 한국, 일본 원산의 찔레나무
  • 로사 위츄라이아나 : 한국, 일본 원산의 돌가시나무
  • 로사 루고사 : 아시아 북동부(중국, 한국, 일본) 원산의 해당화
  • 로사 다마스케나 : 중근동 원산의 다마스크 로즈
  • 로사 포에티나 : 이란 원산의 페르시안 엘로의 무리
  • 로사 다부리카 : 한국, 중국에 자생하는 생열귀나무

[2]

현대 장미[편집]

1867년 이전의 장미를 '고전장미(old garden rose)', 1867년 하이브리드(hybrid)라는 교잡종이 탄생한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dern garden rose)'로 구분하여 분류한다.

분홍색 장미
매니쉬 장미
  • 하이브리드 티 장미(HT:Hybrid Tea rose)

1867년 'La France' 품종이 발표되면서 붙여진 이름. 전형적으로 꽃이 크게 겹꽃으로 피며, 가시가 많고, 향기가 강하고 한 줄기에서 여러 차례 꽃이 피고 꽃빛깔은 흰색, 분홍, 노랑, 빨강, 보라 등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추위에 강해서 겨울 최저 평균기온 -12℃ 에서도 보호 없이 월동이 가능하다. 꽃은 늦은 봄에 피기 사작하여 첫서리가 올 때까지 계속 피며 키는 보통 80~120cm 까지 자란다.

  • 플로리분다 장미(F, Fl:Floribunda rose)

플로리분다는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린다. 많은(poly) 꽃(anthas)이 달려서 폴리안사(polyanthas) 장미라 부리기도 한다. 최초의 것은 찔레나무(Rosa multiflora)에서 1840년 대에 프랑스에서 개발하였다. 그 후 플로리분다는 1920년대 초에 덴마크에서 폴리안사(polyanthas)와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를 교잡하여 개발되었으며, 오늘날 플로리분다는 1930년 미국에서 개발한 것이다. 사철피며 종륜 주저리종(한 줄기에서 2~15송이) 즉 다화성으로 강렬한 색상을 이루며, 복색(2가지 이상의 색) 꽃도 많으며, 내병성 및 내한성이 강하나 대부분 향기가 없는 편이다. 단간종으로 횡장하기 때문에 집단군식으로 식재하며, 꽃의 크기는 5~11cm 정도이고, 나무는 60~90cm 정도까지 자란다.

  • 미니어처 장미(Min:Miniature rose)

미니어처 장미는 꽃과 잎이 작고 키도 30cn 이하이고 꽃의 크기도 지름 2.5cm 정도이므로 미니어처라고 한다. 처음 알려진 미니어처 장미는 잔쟁이 중국장미(Rosa chinensis minima)인데 마우리티우스 섬에서 발견되었다. 교잡으로 많은 재배변종이 생기고 꽃빛깔이 다양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니어처 장미는 암석정원, 화분재배, 파티오, 테라스 주변에 식재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화단이나 경재화단에서 테두리 식물에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바구니걸이로도 널리 쓰인다.

  • 덩굴장미(Cl:Climbing rose)

덩굴장미는 하이브리드 티나 플로리분다 장미 중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났으며, 가장 늦게 분화된 군으로 줄기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곧게 서지 못해 트렐레스, 팬스, 퍼걸러(pergola), 아치, 기둥 등과 같이 나무줄기를 지탱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필요하다. 또한 벽을 기어오르게 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옛날의 재배변종들은 여름 한때만 꽃이 피었지만 근래의 덩굴장미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핀다. 꽃은 일년생 줄기에서 피는 것이 아니라 묵은 줄기에서만 꽃이 피는 것이 다른 장미와 좀 다르다. 큰꽃 덩굴장미(Large flowered Climber), 긴줄기 덩굴장미(Rambler) 등이 있다.

  • 그랜디플로라 장미(Grandiflora rose)

그랜디플로라 장미는 1954년 미국에서 'Queen Elizabeth'가 나오면서 붙여진 품종군이다. 하이브리드 티와 플로리분다 장미 사이에서 교잡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키는 1.8m 정도로 키가 큰 편이다. 꽃의 형태와 줄기는 하이브리드 티를 닮아서 크고 튼튼하며 또한 플로리분다를 닮아서 꽃이 많이 달리고 오래도록 핀다. 꽃의 크기는 두 양친 간의 중간 크기이며, 강한 특성 때문에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다. 꽃은 겹꽃이나 향기가 작은 편이고, 꽃빛깔은 빨강, 분홍, 노랑, 흰색 등 다양하다. 크게 자라므로 조경에서는 경재화단에서 배경식에 알맞다.

  • 랜드 스케이프(La, LA:Land scape)

랜드스케이프는 클라이밍 로즈와 플로리분다의 중간 종으로 다화성 중륜 조경용 장미다. 내한성, 내병성이 강한 편이고 모양은 포복형, 현애형, 돔형, 수양버들형 등이 있다.

  • 안틱 터치(Antique Touch)

고전적인 스타일의 르네상스 시대 장미를 모양은 현대 감각에 맞게 개량한 것이나 옛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지름이 8~12cm로 Hybrid Tea계 장미와 유사하나 화심이 중앙의 한 점에 집중되어 있는 현대 장미와는 달리 겹이 많고 다초점의 로제트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재배[편집]

번식[편집]

장미는 유성생식무성생식을 통하여 번식시킬 수 있다.

유성생식을 통한 재배방법[편집]

  1. 암술의 선택
    교잡시기는 5월 하순~ 6월 하순이 좋은데 한낮에는 암술머리가 건조하므로 피하고, 아침나절이나 저녁 시간이 좋다. 첫 번째 핀 꽃은 장미 그루에 질소 함량이 많으므로 두 번째 피는 꽃이 좋다. 나무의 수령은 2~3년생의 젊은 나무가 좋다. 선택된 꽃에서 꽃받침이 벌어지고 꽃이 피기 이틀 전쯤에 꽃봉오리가 있는 꽃부터 따낸다. 그리고나서 수술대 끝에 달려 있는 꽃밥 하나하나 핀셋으로 암술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따낸다. 그런다음 파라핀 종이로 봉지를 만들어 씌워서 매개 곤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이틀쯤 지나면 암술머리에 점액이 나오고 빛깔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이때가 가루받이하기에 알맞은 시기이다.
  2. 수술의 선택
    꽃이 피기 전 봉오리일 때 꽃밥을 핀셋으로 따서 모아 파라핀 종이봉지에 넣어 신선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이렇게 넣어둔 꽃밥은 차차 성숙하여 꽃가루가 익어간다.
  3. 가루받이((pollintain)
    암술의 봉지를 벗기고 저장해둔 꽃밥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골고루 묻혀준다. 가루받이가 끝나면 봉지를 다시 씌우고 암술과 수술의 재배변종 이름과 날짜를 기록해 둔다. 가루받이가 이루어진 후 24시간이 지나면 정받이(수정:fertilization)가 끝난다. 2~3일이 지난 후 파라핀 봉지를 벗겨주면 된다.
  4. 열매
    정받이가 끝나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씨방이 발육하여 비대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면 교잡에 성공한 것이다. 정받이가 안 된 것은 곧 시들어 떨어진다. 3~4개월이 지나면 열매가 붉은 색으로 익어간다.

[2]

  • 실생묘

타가수분으로 교잡에 의해서 씨가 생겨나서 발아한 장미는 두 식물체 사이의 자손이 되는데 이것이 실생묘(實生苗:seeding)이다. 열매가 익으면 씨를 빼낸다. 가을철에 즉시 파종상에다 파종한다. 실생묘가 자라서 2~3개월이 지나면 잎이 6~8개가 나오고 어떤 것은 벌써 꽃봉오리가 생긴다. 첫 해에 나오는 꽃봉오리는 모두 따내어 실생묘의 생장을 돕는다. 즉 생식생장보다는 영양생장을 도와서 튼튼한 나무로 가꾸어야 한다. 두 해째 초여름이면 줄기의 굵기가 연필 정도 된다. 이 2년생 실생묘에서 꽃이 피면 꽃의 크기, 모양, 빛깔, 꽃잎의 수 등을 살피고 여러 개의 꽃 중에서 우수한 것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따버린다. [2]

무성생식을 통한 재배방법[편집]

무성번식에는 꺾꽂이, 접목, 휘묻이 등이 있는데 장미는 주로 꺾꽂이와 접목이 이용된다.

  • 꺾꽂이(揷木:cutting)

장미 꺾꽂이는 줄기를 10cm 정도로 잘라서 꺾꽂이 상토(床土, 배양기)에 꽂아서 발근시키는 방법으로, 시기는 6월 중순~8월 상순이 적기이다. 삽수(揷樹)는 1년생 가지가 적당하다. 삽수는 줄기의 우상복엽(5개 소엽) 2개를 남기고 7~8cm 정도로 자른다. 삽수의 절단면은 날카로운 칼로 비스듬히 잘라야 유합조직(callus)이 잘 형성되고 잘 발달할 수 있다. 삽수의 길이의 2/3는 상토에 꽂고 1/3정도는 표면에 나오도록 한다. 꺾꽂이 상토에는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5~8주간 정도 플라스틱필름 주머니를 덮어서 습도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상토(삽목상)에는 그늘이 요구된다. 꺾꽂이가 성공하면 상토 안에서 발근이 되고 눈에서 새싹이 나온다. 뿌리가 충분히 발근되면 유기물이 풍부한 묘목장으로 옮겨서 영양생장할 수 있도록 한다.

  • 아접(bud grafting)

원하는 장미의 재배변종을 선택하여 줄기에서 옆겨드랑이에 있는 눈을 찾아낸다. 잎자루를 약간 남기고 잘라낸 다음 (bud)이 붙어 있는 줄기의 피층을 주판알 모양으로 도려 눈을 떼어낸다. 대목은 찔레나무 실생묘가 2~3년 자라 연필 굵기만한 것이 적당하다. 대목(臺木:접하게 될 밑둥)의 표피조직을 접칼로 T자 모양으로 가르고 그 사이에 접수의 눈을 옮겨 끼어 넣고 끈으로 고정시킨다. 대목의 부름켜에서 왕성한 분열조직이 생기고 대목과 접수의 눈에서 서로 유합조직이 생겨나면서 관다발(물관, 체관, 부름켜)들이 연결되어 새로운 눈에 수분과 양분이 공급되어 새싹이 나오게 된다. 아접(芽接)을 하고 나서 일주일이면 활짝이 시작된다. 이때에 남아있던 잎자루는 저절로 떨어져 나온다. 아접의 시기는 생장이 왕성한 7~8월이 적기이다. 아접이 성공하면 묶었던 끈은 풀어서 느슨하게 다시 메어준다. 또한 아접한 대목의 윗 부분은 1~2cm를 남기고 잘라낸다. 이때에 한꺼번에 전부 잘라내지 말고 대목의 가지를 차차 줄여 주어야 수분과 양분 흡수가 충분하여 아접의 새싹이 왕성하게 자랄 수 있다.

재배 환경[편집]

  • 토양

장미는 물빠짐이 좋고 공기유통이 좋은 비옥한 사양토나 양토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하천부지의 충적토 또는 병충해가 적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적토가 좋다. 산도는 ph 6.0-6.5가 적당하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게유지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유기물 함량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지속적인 영양을 좋게 유지하는 이점도 있지만 뿌리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줌으로써 뿌리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상부 30cm의 토양에는 30%이상의 유기물 함량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 햇빛

장미는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陽樹)여서 하루에 6시간 이상의 햇빛이 요구된다. 그늘진 곳이나 큰 나무 밑에서는 장미가 충분히 생장할 수 없다.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이 엉성하게 달리며 진한 녹색이 되지 못한다. 꽃이 피더라도 작고, 엉성하며, 빛깔도 선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하루에 6시간 이상 햇빛이 요구된다.

  • 온도

식물 생육에는 적온범위가 있는데 이 범위 내에서 잘 생장할 수 있다. 장미의 생육적온은 18~20℃ 여서 봄과 가을에 무성하게 핀다. 온도가 30℃ 이상인 여름철에는 동화작용의 양보다 이화작용(異化作用)이 너무 많아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

장미는 봄에서 가을까지 주당 50mm 정도의 강우가 요구된다. 따라서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3~4일 마다 물주기를 해야 한다. 다공성 토양일 경우에는 물이 깊이 스며들기 때문에 상당히 이롭다. 봄철에 장미를 심을 때 너무 더운 날에는 뿌리가 따뜻한 햇볕에 자극을 받으면 잎이 생장할 때 필요한 습도가 마련되지 않아 발육되지 못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비료

생장기간에는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액체비료와 건조비료를 교대로 주는 것이 좋다. 모래 흙에서는 비료를 자주 주어야 하고, 추운 지역에서는 인산과 가리빌료를 주면 내한성이 생긴다. [2]

이용[편집]

  • 관상용

장미는 예로부터 관상용으로 보다 많이 사용되어왔다. 관상용 장미는 주로 정원이나 공원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또한 집안 곳곳에 장미꽃을 꽂아 집안을 장식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 식용

장미를 비롯한 유기농 꽃은 플라워 케이크나 화전 등 식용 꽃으로 재탄생한다. 전통 음식 중에도 노란장미화전, 꽃가루와 꿀을 버무려 만든 다식, 국화차 등 많은 음식에 꽃이 쓰였다. 또한 최근에는 음료나 차로도 생산되고 있다. [5] 특히 장미차는 여성에게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데 폐경이나 변비 등에 효과적이고 비타민C가 많아 노화방지 및 피로회복에도 좋다.[6] 특히 장미꽃의 다양한 색상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며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 들장미 열매인 로즈힙에는 오렌지의 4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실제 세계 2차 대전 이후 어린이들의 비타민C 공급원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7]

  • 미용

장미효소의 특별한 효능 때문에 고대부터 장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사용되어왔다. 장미꽃잎은 비타민E와 K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재생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며, 유해환경이나 화장으로 지친 피부를 생기있게 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어 피부를 젊게 해주는 특성이 있다.장미는 또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개선시켜주고, 피부가 화끈거리는 것을 가라 앉혀준다. 항염제로도 사용되고 또한 갈라진 손바닥과 발바닥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장미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0배,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8배, 비타민 A가 토마토의 20배 정도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습은 물론 피부 재생,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다. 또 장미에서 추출된 장미수는 모공을 수축시켜 피부를 윤택하고 매끄럽게 해주며 어떤 피부 타입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피부 자극이 없다. 특히 장미의 화려하고 풍부한 향은 스트레스 저항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신경 안정 작용을 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어 피부 트러블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준다. [8] 장미는 지닌 향이 좋아 향수로도 만들어지는데 흔히 이성을 유혹하는 듯한 향으로 비유되기도 하지만 장미향 자체가 지닌 효능도 있다. 장미향은 우울증을 낫게 하고 콩팥을 강하게 만들며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고 두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7]

고르기&보관하기[편집]

  • 고르기

가정에서 꽃병에 꽃을 꽂을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개화 상태가 20% 정도이면 적절하고, 꽃바구니용이나 선물용 꽃 다발은 30~40% 정도 핀 상태가 좋다. 말릴 수 있도록 길게 만든 꽃다발이나 벽에 걸어 두어 말릴 목적으로 구입하는 꽃은 50~60% 정도 피어있는 것이 적절하다. 웨딩 부케용 꽃은 60~70% 정도 피어 있어야 한다.

  • 보관하기

장미는 잘라서 병에 꽂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한 가지 문제점이 장미봉오리가 피지 않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그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대부분 세균이나 곰팡이가 물관을 막아 물올림이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다. 그러므로 자른 장미를 물에 담글 때에는 살균제나 당을 물에 첨가해 주면 봉오리가 잘 핀다.[2]

전설[편집]

그리스 로마 신화[편집]

  • 장미의 탄생

영원한 아름다움과 신비의 상징인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영어로는 비너스Venus)는 천공의 신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고 제우스와 바다의 정령인 디오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다. 그 때 아프로디테는 자기도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 하고, 대지에 장미꽃을 피웠다. 하지만 다른 전설로는 거품 속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날 때 그와 함께 장미꽃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 장미가 붉게 물든 이유

장미가 붉게 물든 이유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았던 소년 아도니스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전설이 존재하는데 몇가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아도니스가 산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산돼지의 이빨에 옆구리를 찔려 죽었을 때 비너스는 아도니스를 살리려고 하다가 장미의 가시에 발을 찔렸다. 그 때 그녀의 발에서 나온 피가 백장미에 묻어 홍장미가 생겨 났다는 것이다.
  2. 아도니스가 죽었을 때 그 피와 비너스의 눈물이 섞여, 아네모네가 아닌 진홍빛 장미가 피었다.
  3.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를 따라가며 놀고 있다가 장미 가시를 밟아 버려 창피한 마음에 얼굴을 붉힌 까닭에 흰 장미꽃이 핑크빛 장미로 변했다.
  4. 아프로디테는 전쟁의 신 아레스라는 연인이 있었는데, 아레스가 아도니스에게 질투를 하여 땅에 던져버리자 아도니스를 구하려고 달려든 아프로디테는 흰 장미숲에 쓰러져 가시에 찔리게 되었다. 이 때 흘러나온 그녀의 피가 백장미를 붉게 물들였다.
  • 장미에 가시가 생긴 이유

사랑의 신 에로스는 아프로디테의 아들인데, 에로스는 약간 경솔한 편이어서 올림퍼스 신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허둥대다 넘어지는 바람에 귀중한 신주를 엎질러 버렸다. 그러자, 그 술이 진홍빛 장미가 되어 에로스는 새로 생겨난 장미의 아름다움에 메혹되어 그 꽃에 키스를 하려다가 꽃 속에 있던 에게 입술을 쏘였다. 아들이 입을 다치게 되자 아프로디테는 화가 나서 벌의 바늘을 빼어 장미의 줄기에 심어 그것이 장미의 가시가 되었다.

  • 비밀의 장미

사랑의 신 에로스가 어머니인 아프로디테의 로맨스를 누설하지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인 헤포크라테스에게 부탁하게 되었다.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으로 장미를 보냈다. 그 후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다. [2]

페르시아 신화[편집]

고대 페르시아(이란)의 전설에는 마호멧트가 천국에 흘린 땀이 흰장미꽃이 되었다고도 하며 터키에서는 마호멧트의 피에서 장미가 생겼다고한다.[9] 또 다른 전설로는 꽃의 왕이 연꽃이었을 때 연꽃이 밤에는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키지 않자 꽃들이 알라신에게 호소하였는데, 알라신은 꽃 중의 지배자로 흰 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주어 무기로써 지키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꽃 세계에 나이팅게일이 들어와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반해 포옹하려다가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때 흘린 피가 흰 장미를 붉게 물들여서 붉은 장미가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편집]

에덴 동산에는 장미에 가시가 없었는데 아담이 낙원을 쫓겨날 때 그의 원죄를 생각나게 하기 위하여 가시를 붙였으며 낙원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를 잊지 않게 하려고 짙은 향기와 아름다움을 남겼다고 한다.[10]

마리아 설[편집]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어느날 장미꽃 봉오리 위에 베일을 덮어 두었다. 그러자 그 밑에 있던 장미는 모두 하얗게 되고, 이후 그 장미의 뿌리에는 흰 꽃밖에 피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종교[편집]

  • 장미의 종교적 의미

장미는 영적으로 모든 종교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중요시하였는데 장미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원 종의 장미가 홑 꽃으로, 꽃잎이 5잎이기 때문에 이 다섯 잎 꽃이 기독교의 '성스러운 5'라는 신앙과 연결 지어졌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5곳에 상처가 났기 때문에 5라는 숫자를 '성스러운 5'로서 신성시했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장미는 그리스도의 피에서 유래된 은총, 자선과 순교를 의미한다. 백장미는 동정녀 마리아의 순진, 청결, 정조 등과 연관이 있다. 이것은 천국의 꽃이며 아름다움, 완벽 그리고 향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장미 화환은 천상의 축복, 즉 하늘의 장미로서 여겨져 로자리오의 시초가 되었다. 그리고 황금장미는 교황의 표지이기도하다. 천주교에서는 한 때 장미의 열매를 줄로 매달아 묵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집트인들에게는 장미가 육체적 욕망이 없는 순수한 사랑을 의미하여 풍요의 여신 이시스와 연관을 지었었다. 유태인의 경우 장미는 생명수의 일부로 여기고 있었다. 즉 중심에는 태양이 있고 장미 꽃잎은 자연 속의 풍요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장미는 곧 우주를 축소시켜 놓은 것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장미가 예언자의 피를 상징하는 것이다. 장미십자회원들에게 장미는 성령의 장미로 불렸으며, 하나의 원 또는 십자가가 새겨진 바퀴로 여겼다. 십자가 가운데에 장미가 있고 이 장미는 신성한 빛으로 여긴 것이다.

  • 로사리오(Rosario)

로사리오의 어원은 라틴어 로사리움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성모 마리아의 성상에 씌우는 장미 화환을 의미하지만, 장미화환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가시관에 장미 한 송이를 꽂기 위해 성 도미니쿠스에게 장미를 구해오라고 하자, 그가 장미 한 아름을 따왔는데, 그 꽃송이들이 로사리오로 만들어져 최초의 로사리오(묵주) 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장미 꽃잎을 빻아서 말린 후 장미 향수를 뿌려 만든 장미 구슬들로 묵주를 만들었다.[11]


기타[편집]

  • 장미의 꽃말 : 장미의 꽃말은 장미꽃잎의 색, 장미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 색에 따른 꽃말
    적색-열렬한 사랑  백색-결백, 비밀, 사랑의 한숨  황색-질투, 부정  적황색-불타는 사랑 핑크색-감명, 사랑의 맹세   보라-영원한 사랑  파랑-불가능 등
    • 모양에 따른 꽃말
    홀꽃잎-단순, 소박  흔색과 붉은색의 장미를 묶은 것-결합  두개의 봉오리 사이에 활짝 핀 장미를 끼운 것-비밀
    붉은 꽃봉오리-순수하고 사랑스러움, 아름다운 연애  흰 꽃봉오리-소녀기, 정준, 사랑을 모르는 마음   장미의 잎 : 당신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가시 없는 장미-어릴 때의 애착
  • 장미를 국화로 하는 나라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미국(뉴욕, 노스타코타, 콜롬비아, 디스드리트주), 불가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영국(잉글랜드) 등
  • 로즈데이(Rose day) 5월 14일 :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
  •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 장미
찔레나무, 해당화, 노란 해당화, 돌가시 나무, 생열귀나무, 용가시나무, 붉은 인가목 등

각주[편집]

  1. '장미의 향유', 장미꽃 손가락
  2. 장미나라 2011.05.04
  3. KRPIA2011.05.04
  4.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안(姜希顔 : 1417~64)이 지은 원예기술서
  5. 장미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2006.01.19
  6. 장미차 효능 여성에게 좋은 장미차 마시는법 소개 2011.03.29
  7. ‘장미의 진화’ 피어나는 파주 화훼농장 가 보니 2011.05.02
  8. 직장 여성 피부 트러'장미'가 특효? 2011.04.26
  9. 최영전, <<한국민속식물>>, 아카데미서적, 1997, 273쪽
  10. 최영전, <<한국민속식물>>, 아카데미서적, 1997, 272쪽
  11. 최영전, <<한국민속식물>>, 아카데미서적, 1997, 274-275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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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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