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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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영어: Guild, 독일어: Zunft, 이탈리아어: Arti)는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서 유럽 여러 도시에서 상공업자 사이에서 결성된 각 직업별 조합을 일컬으며, 상인 길드, 수공업 길드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봉건 시대의 산물로 인식된다.

개요[편집]

중세 유럽에서의 길드[편집]

서유럽의 중세 도시에서는 도시 상공회(chamber of commerce의 일종)를 통한 시정 운영으로 도시 성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큰 상인 (원격지 상인)에 의해 조직된 상인 길드(영어: guild Merchant 독일 : Zunft)가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인 길드의 전매와 독점에 반발하는 수공업자들은 직업별 수공업 길드(영어 : craft guild, 독일어 : Zunft)를 결성하고, 상인 길드에 대항하여 시정 참여를 요구했다. 이 두 집단의 투쟁은 튼후트 투쟁이라고 불리는 투쟁을 통해 수공업자도 시정 참여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마이스터[편집]

길드에는 도제(徒弟-제자를 말함) 제도로 일컬어지는 엄격한 신분 제도가 존재했고, 그 정점에 서 있는 장인(Meister)은 직인과 도제를 지도하여 그들을 노동에 종사하게 했다. 길드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마이스터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되었다.

통제[편집]

제품의 품질, 규격, 가격 등을 길드에서 엄격히 통제하여 품질 유지를 도모했다. 판매, 영업, 고용 및 직업 교육에 대해서도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유 경쟁을 배제하고 길드의 구성원이 공존, 공영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것이 각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저해했다고 할 수 있다. 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집단마다 수호신을 가지고 그 공휴일 등에 회의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시민혁명[편집]

근세의 절대 왕정 하에서 각 도시의 자율성을 잃어버리고, 왕권에 굴복하는 가운데, 길드는 왕권에 접근하여 이익 집단으로 자신의 이권 옹호를 도모했다. 그러나 점차 시민 계급이 성장하면 폐쇄적이고 특권적인 길드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고, 시민 혁명에서 길드는 해체를 강요했다.

하지만 늦게까지 봉건 제도가 남아 있던 독일에서는 길드 혹은 그 행동 양식이 남아 있으며, 또한 오토 폰 비스마르크도 그들을 둘러싼 길드에 역행하는 직업, 다른 사회 보장제도를 만들어 냈다. 이 제도는 21세기까지 생존하여, 독일 사회의 행동 양식을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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