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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아이디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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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수 분해]]를 [[정수환]]에서 보다 일반적인 [[환 (수학)|환]]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환론]]의 오래된 문제이다. 일부 [[대수적 수체]]의 [[대수적 정수환]]이 [[유일 인수 분해 정역]]이 아니지만 (즉, 환의 원소가 [[기약원]]으로의 유일 인수 분해를 갖지 않을 수 있지만), [[데데킨트 정역]]이라는 것(즉, [[아이디얼]]이 [[소 아이디얼]]로의 유일한 분해를 갖는 것)이 밝혀지면서 환의 원소의 분해 대신 [[아이디얼]]의 분해가 대두되었다. 그러나 [[데데킨트 정역]]이 아닌 환들의 경우, [[소 아이디얼]]로의 분해 역시 실패한다.
[[소인수 분해]]를 [[정수환]]에서 보다 일반적인 [[환 (수학)|환]]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환론]]의 오래된 문제이다. 일부 [[대수적 수체]]의 [[대수적 정수환]]이 [[유일 인수 분해 정역]]이 아니지만 (즉, 환의 원소가 [[기약원]]으로의 유일 인수 분해를 갖지 않을 수 있지만), [[데데킨트 정역]]이라는 것(즉, [[아이디얼]]이 [[소 아이디얼]]로의 유일한 분해를 갖는 것)이 밝혀지면서 환의 원소의 분해 대신 [[아이디얼]]의 분해가 대두되었다. 그러나 [[데데킨트 정역]]이 아닌 환들의 경우, [[소 아이디얼]]로의 분해 역시 실패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마누엘 라스커]]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다항식환]]에 대하여 증명하였고,<ref>{{저널 인용|이름=E.|성=Lasker|저자고리=에마누엘 라스커|제목=Zur Theorie der Moduln und Ideale|저널=Mathematische Annalen|권=60|날짜=1905|쪽=19–116|doi=10.1007/BF01447495|url=http://resolver.sub.uni-goettingen.de/purl?GDZPPN002260093|issn=0025-5831|언어=de}}</ref> 그 뒤 [[에미 뇌터]]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일반적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증명하였다.<ref>{{저널 인용|이름=E.|성=Noether|저자고리=에미 뇌터|제목=Idealtheorie in Ringbereiche|저널=Mathematische Annalen|권=83|날짜=1921|쪽=24–66|issn=0025-5831|언어=de}}</ref>{{rp|44, §5, Satz IX}} 이에 따라 임의의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소인수 분해가 일반화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마누엘 라스커]]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다항식환]]에 대하여 증명하였고,<ref>{{저널 인용|이름=E.|성=Lasker|저자고리=에마누엘 라스커|제목=Zur Theorie der Moduln und Ideale|저널=Mathematische Annalen|권=60|날짜=1905|쪽=19–116|doi=10.1007/BF01447495|url=http://resolver.sub.uni-goettingen.de/purl?GDZPPN002260093|issn=0025-5831|언어=de}}</ref> 그 뒤 [[에미 뇌터]]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일반적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증명하였다.<ref>{{저널 인용|이름=E.|성=Noether|저자고리=에미 뇌터|제목=Idealtheorie in Ringbereiche|저널=Mathematische Annalen|권=83|날짜=1921|쪽=24–66|issn=0025-5831|url=http://resolver.sub.uni-goettingen.de/purl?GDZPPN002267829|doi=10.1007/BF01464225|언어=de}}</ref>{{rp|44, §5, Satz IX}} 이에 따라 임의의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소인수 분해가 일반화되었다.


비가환환의 경우, 레옹스 르시외르({{llang|fr|Léonce Lesieur}})와 로베르 크루아조({{llang|fr|Robert Croisot}})가 삼종 아이디얼의 개념을 도입하여, [[왼쪽 뇌터 환]]의 경우 삼종 분해가 성립함을 보였다.<ref>{{저널 인용|이름=L.|성=Lesieur|이름2=R.|성2=Croisot|제목=Extension au cas non commutatif d’un théorème de Krull et d’un lemme d’Artin-Rees. À M. Wolfgang Krull, à l’occasion de son 60<sup>e</sup> anniversaire|저널=Journal für die reine und angewandte Mathematik|url=http://resolver.sub.uni-goettingen.de/purl?GDZPPN00217880X|권=204|날짜=1960|쪽=216–220|mr=0131436|doi=10.1515/crll.1960.204.216|issn=0075-4102|언어=fr}}</ref><ref>{{서적 인용|이름=Léonce|성=Lesieur|이름2=Robert|성2=Croisot|제목=Algèbre nœthérienne non commutative|출판사=Gauthier-Villars & C<sup>ie</sup>|날짜=1963|총서=Mémorial des sciences mathématiques|권=154|mr=155861|zbl=0115.02903|url=http://www.numdam.org/item?id=MSM_1963__154__1_0|언어=fr}}</ref>
비가환환의 경우, 레옹스 르시외르({{llang|fr|Léonce Lesieur}})와 로베르 크루아조({{llang|fr|Robert Croisot}})가 삼종 아이디얼의 개념을 도입하여, [[왼쪽 뇌터 환]]의 경우 삼종 분해가 성립함을 보였다.<ref>{{저널 인용|이름=L.|성=Lesieur|이름2=R.|성2=Croisot|제목=Extension au cas non commutatif d’un théorème de Krull et d’un lemme d’Artin-Rees. À M. Wolfgang Krull, à l’occasion de son 60<sup>e</sup> anniversaire|저널=Journal für die reine und angewandte Mathematik|url=http://resolver.sub.uni-goettingen.de/purl?GDZPPN00217880X|권=204|날짜=1960|쪽=216–220|mr=0131436|doi=10.1515/crll.1960.204.216|issn=0075-4102|언어=fr}}</ref><ref>{{서적 인용|이름=Léonce|성=Lesieur|이름2=Robert|성2=Croisot|제목=Algèbre nœthérienne non commutative|출판사=Gauthier-Villars & C<sup>ie</sup>|날짜=1963|총서=Mémorial des sciences mathématiques|권=154|mr=155861|zbl=0115.02903|url=http://www.numdam.org/item?id=MSM_1963__154__1_0|언어=fr}}</ref>

2016년 5월 14일 (토) 11:14 판

가환대수학에서, 으뜸 아이디얼(영어: primary ideal)은 소 아이디얼의 개념의 일반화이다. 이를 통해 으뜸 분해(영어: primary decomposition)라는, 소인수 분해의 일반화를 정의할 수 있다.

정의

으뜸 부분 가군

왼쪽 가군 이 다음 성질을 만족시킨다면, 여으뜸 왼쪽 가군(餘-加群, 영어: coprimary left module)이라고 한다.

모든 에 대하여, 만약 이라면, 이거나 아니면 충분히 큰 에 대하여 이다.

왼쪽 가군 으뜸 부분 가군(영어: primary submodule) 이 공으뜸 왼쪽 가군인 부분 가군이다. 오른쪽 가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왼쪽 아이디얼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들이 서로 동치이며, 이를 만족시키는 왼쪽 아이디얼을 으뜸 왼쪽 아이디얼(영어: primary left ideal)이라고 한다.

  • 의 으뜸 부분 가군이다.
  • 임의의 에 대하여, 만약 라면 이거나, 인 양의 정수 이 존재한다.

삼종 아이디얼

왼쪽 가군 이 주어졌을 때, 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여기서 의 모든 진부분 가군들에 대한 교집합이며, 소멸자를 뜻한다.

왼쪽 가군 에 대하여, 만약 이라면, 여삼종 가군(餘三種加群, 영어: cotertiary module)이라고 한다. 환 의 가군 의 부분 가군 에 대하여, 만약 몫가군 이 여삼종 가군이라면, 삼종 부분 가군(영어: tertiary submodule)이라고 한다.

모든 으뜸 부분 가군은 삼종 부분 가군이며, 만약 가환환이라면 두 개념은 일치한다.

가환환의 경우

가환환 의 아이디얼 에 대하여, 다음 조건들이 서로 동치이며, 이를 만족시키는 아이디얼을 으뜸 아이디얼이라고 한다.

  • 의 으뜸 부분 가군이다.
  • 임의의 에 대하여, 만약 라면 이거나, 인 양의 정수 이 존재한다.
  • 임의의 에 대하여, 만약 라면 이거나, 이거나, 아니면 이다. 여기서 아이디얼의 근기이다.
  • 의 모든 영인자멱영원이다.

으뜸 분해

위의 왼쪽 가군 부분 가군 으뜸 분해(영어: primary decomposition)는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한 개의 으뜸 진부분 가군 들의 집합이다.

  • 이들의 교집합이다.
  • 만약 라면 이다.
  • 만약 라면, 이다.

모든 진부분 가군이 으뜸 분해를 갖는 왼쪽 가군라스커 왼쪽 가군(영어: Lasker left module)이라고 한다. 만약 가 라스커 왼쪽 가군이라면, 왼쪽 라스커 환(영어: left Lasker ring)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라스커 오른쪽 가군오른쪽 라스커 환을 정의할 수 있다. (물론, 가환환의 경우 왼쪽·오른쪽을 구별할 필요가 없다.)

위의 왼쪽 가군 부분 가군 으뜸 분해(영어: primary decomposition)는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한 개의 으뜸 진부분 가군 들의 집합이다.

  • 이들의 교집합이다.
  • 만약 라면 이다.
  • 만약 라면, 이다.

성질

가환환의 경우 다음과 같은 포함 관계가 성립한다.

아이디얼근기 아이디얼 ∪ 으뜸 아이디얼 ⊇ 근기 아이디얼 ∩ 으뜸 아이디얼 = 소 아이디얼극대 아이디얼

특히, 소 아이디얼은 으뜸 아이디얼이다. 가환환 의 전체 아이디얼 역시 으뜸 아이디얼이다.

으뜸 아이디얼의 근기는 항상 소 아이디얼이다. 으뜸 아이디얼 의 근기가 소 아이디얼 이면, -으뜸 아이디얼(영어: -primary ideal)이라고 한다. 반대로, 근기가 극대 아이디얼인 아이디얼은 으뜸 아이디얼이다. (그러나 으뜸 아이디얼이 아니지만 근기가 소 아이디얼인 아이디얼이 존재한다.)

공으뜸 가군

뇌터 가환환 위의, 영가군이 아닌 유한 생성 가군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

라스커-뇌터 정리

라스커-뇌터 정리(영어: Lasker–Noether theorem)에 따르면, 모든 뇌터 가환환 위의 유한 생성 가군은 라스커 가군이다. 특히, 뇌터 가환환은 라스커 환이다.

구체적으로, 뇌터 가환환 의 아이디얼 의 으뜸 분해는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찾을 수 있다.

  1. 만약 가 으뜸 아이디얼이라면, 는 으뜸 분해를 이룬다. 아니라면, 를 찾을 수 있다.
  2. 이 되는 충분히 큰 자연수 을 찾는다.
  3. 그렇다면, 이므로, 의 으뜸 분해를 찾으면 의 으뜸 분해를 찾을 수 있다. (보다 더 큰 아이디얼이므로, 뇌터 환 조건에 의하여 무한 반복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이다.

보다 일반적으로, 르시외르-크루아조 정리(영어: Lesieur–Croisot theorem)에 따르면, 왼쪽 뇌터 환 위의 유한 생성 왼쪽 가군은 유일한 삼종 분해를 갖는다.

정수환 주 아이디얼 정역이므로, 모든 아이디얼이 주 아이디얼이다. 정수환에서 소 아이디얼은 소수 로 생성되는 주 아이디얼 이며, 으뜸 아이디얼은 소수의 거듭제곱 ()으로 생성되는 주 아이디얼 이다.

근기가 소 아이디얼인 비(非)으뜸 아이디얼

대수적으로 닫힌 체 에 대하여, 를 생각하자. 이 경우,

라고 하자. 이는 소 아이디얼이다. 즉, 의 근기 는 소 아이디얼이다. 그러나 는 으뜸 아이디얼이 아니다.

이지만,

이기 때문이다. 의 으뜸 분해는

이다.

역사

소인수 분해정수환에서 보다 일반적인 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환론의 오래된 문제이다. 일부 대수적 수체대수적 정수환유일 인수 분해 정역이 아니지만 (즉, 환의 원소가 기약원으로의 유일 인수 분해를 갖지 않을 수 있지만), 데데킨트 정역이라는 것(즉, 아이디얼소 아이디얼로의 유일한 분해를 갖는 것)이 밝혀지면서 환의 원소의 분해 대신 아이디얼의 분해가 대두되었다. 그러나 데데킨트 정역이 아닌 환들의 경우, 소 아이디얼로의 분해 역시 실패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마누엘 라스커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다항식환에 대하여 증명하였고,[1] 그 뒤 에미 뇌터가 라스커-뇌터 정리를 일반적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증명하였다.[2]:44, §5, Satz IX 이에 따라 임의의 뇌터 가환환에 대하여 소인수 분해가 일반화되었다.

비가환환의 경우, 레옹스 르시외르(프랑스어: Léonce Lesieur)와 로베르 크루아조(프랑스어: Robert Croisot)가 삼종 아이디얼의 개념을 도입하여, 왼쪽 뇌터 환의 경우 삼종 분해가 성립함을 보였다.[3][4]

참고 문헌

  1. Lasker, E. (1905). “Zur Theorie der Moduln und Ideale”. 《Mathematische Annalen》 (독일어) 60: 19–116. doi:10.1007/BF01447495. ISSN 0025-5831. 
  2. Noether, E. (1921). “Idealtheorie in Ringbereiche”. 《Mathematische Annalen》 (독일어) 83: 24–66. doi:10.1007/BF01464225. ISSN 0025-5831. 
  3. Lesieur, L.; Croisot, R. (1960). “Extension au cas non commutatif d’un théorème de Krull et d’un lemme d’Artin-Rees. À M. Wolfgang Krull, à l’occasion de son 60e anniversaire”. 《Journal für die reine und angewandte Mathematik》 (프랑스어) 204: 216–220. doi:10.1515/crll.1960.204.216. ISSN 0075-4102. MR 0131436. 
  4. Lesieur, Léonce; Croisot, Robert (1963). 《Algèbre nœthérienne non commutative》. Mémorial des sciences mathématiques (프랑스어) 154. Gauthier-Villars & Cie. MR 155861. Zbl 0115.02903.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