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예수 그리스도의 할례(귀도 레니 그림, 1640년경, 부분)
할례의 방법
할례
할례를 받은 음경과 할례를 받지 않은 음경

할례(割禮) 또는 포경수술(包莖手術)은 바빌로니아인, 아시리아인을 제외한 셈계(系) 제민족 및 이집트인에게 일반적인 음경(陰莖)의 포피절제(包皮切除) 의식이자, 포피를 제거해 귀두를 강제로 노출시키는 행위로서 대표적인 남성 인권유린 사례다. 환상절제술(環狀切除術)이라고도 부르며 영어로, 서컴시전(Circumcision)이라고 부른다. 기원적(起源的)으로는 결혼을 앞둔 남성으로서의 생리적 이유, 혹은 사회 성원(成員)으로서의 자격을 얻는다는 의미를 가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구약성서(舊約聖書)》에 있어서는 어느 시기에 생후 8일째 되는 유아에게 시술하도록 개정되어 신(神) 야훼(Jahweh:여호와)와 이스라엘 민족간에 체결된 '계약의 표징'으로 해석되었다.[1] 포경은 귀두가 표피로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포피의 후퇴나 발기시 등 필요에 따라 귀두가 노출되는 경우를 가성포경, 제 원인으로 표피를 후퇴시켜도 귀두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거나 무리해서 노출시킬 경우 심한 고통이 수반되는 경우를 진성포경이라 한다.

단어의 의미[편집]

한자 문화권의 국가인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성서에 기술되는 circumcisio(라틴어), circumcision(영어)의 번역어로 "할례(割禮)"가 채용됐다. 이후 한자 문화권에서 의학적 의미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포경수술(包莖手術, 일본어: 包茎手術 (ほうけいしゅじゅつ) 호케이슈쥬쓰[*])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어권에서는 포피환절술(중국어 간체: 包皮环切术, 정체: 包皮環切術, 병음: Bāopíhuánqiēshù 바오피환치에슈[*]), 포피환절수술(중국어 간체: 包皮环切手术, 정체: 包皮環切手術, 병음: Bāopíhuánqiēshǒushù 바오피환치에쇼우슈[*]), 포피수술(중국어 간체: 包皮手术, 정체: 包皮手術, 병음: Bāopíshǒushù 바오피쇼우슈[*]), 할포피수술(중국어 간체: 割包皮手术, 정체: 割包皮手術, 병음: Gēbāopíshǒushù 거바오피쇼우슈[*]), 할포피(중국어: 割包皮, 병음: Gēbāopí 거바오피[*])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어 circumcision은 남성음경포피를 절제하는 것이다. 종교적 뉘앙스는 있지만 종교적 행위 여부는 불문하고 의료행위(포경수술)도 포함된다.다만 genital cutting(직역 성기 절단)도 "할례"라고 말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남성의 circumcision(male genital cutting)과 여성기 절제(female genital cutting)가 포함된다.

여성 할례를 female circumcision(여자 할례)이라는 고 하지만 circumcision은 종교적 배경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이 표현에 반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성 할례는 이슬람권 등에서 보이지만 현대에서는 악습과 비판되는 일이 많다.

또, 근래에는 남성기의 할례도 아동 학대남성 차별이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것도 많아졌다.

역사와 종교적 배경[편집]

헤로도토스의 기록[편집]

헤로도토스(기원전 484년경 ~ 기원전 425년경)의 "역사" 내용 중 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성기를 타고난 그대로 두는데, 이집트인은 할례를 한다. 전 세계에서 콜키스인과 이집트인과 에티오피아인만이 예로부터 할례를 행하고 있다." 라는 기록이 있다.

유대교[편집]

창세기 17장 9~14절에는,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 후손들에게 지킬 언약으로서, 남자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유대교에서는 이 전통을 이어받는다.

또, 창세기 34장에는 하몰의 아들 세겜이 야곱의 딸 디나를 강간한 이후,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받은 자가 아니면 딸을 줄 수 없다고 대답하고, 거기에 응해 세겜 일가가 할례를 받은 3일 후에 고통에 고생하고 있는 중에 야곱의 두 아들(시메온, 레위)이 습격해 세겜 일가를 몰살한 기록이 있다. 이 때부터 당시의 할례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이 며칠에 걸쳐 강한 아픔을 동반하고 있었던 것으로 헤아려진다.

예수의 할례[편집]

대다수의 기독교에서는 12월 25일이 예수의 탄신기념일(성탄절)이므로, 8일 뒤에 할례를 행하는 유대인의 관습에 의해 1월 1일이 예수가 할례를 받은 날이다. 예수가 할례를 받은 날을 "그리스도 할례축일"라고 한다.

기독교의 포교[편집]

기독교의 성립 후, 유대인 이외의 이방인에 대하여 전도를 행할 때에, 할례를 받지 않은, 개종한 이방인에 대하여 할례를 행할 것인가 아닌가가 큰 문제가 되었다. 바오로는 "예수의 가르침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할례는 필요 없다"고 주장했지만, 교단 내에서는 할례를 해야 한다고 하는 강한 비판도 있었다.[2]

성경은 모든 신자의 할례는 마음에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처음 부터 하나님께서 언약의 확증을 위해 허락하신 할례는 결국 영적 할례를 가르치시기 위한 수단이며 하나님께서는 요구하시는 진짜 할례는 마음에 하는 것이다.(로마서 2:29) 그러므로 할례의 유무에 따라 신자여부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이 가르치는 바이다. 성경은 결코 외모로 인간을 판단하지 않는다. 이는 누군가의 학벌이나, 지위, 성별이나 인종의 차이가 구원의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단, 바오로도 한편으로는 제자의 티모테오(아버지가 그리스인으로서 할례를 받지 않고 있었다)에 대하여 할례를 하고 있지만, 이것은 유대인을 전도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한다. 만일 개종 시에 할례가 강요되었다면, 기독교의 포교방법도 상당 부분 달라있었을 것으로 보인다.(할례를 행하지 않는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할례의 풍습을 몹시 싫어하고 있었다.)

이슬람교[편집]

이슬람교의 코란에는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하디스에서 이에 대한 기재가 있다. 전설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해석은 일정하지 않지만, 이슬람교의 남아는 신체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전통적으로 행하여 왔다. 시기는 태어난지 7일째에 행할 경우부터, 10~12세경까지 경우 등이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성인으로서 예의에 가까워졌다고 여겨진다. 할례는 이발사, 수술에 익숙한 사람이 행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대개 외과의사가 행하고 있다. 할례를 행한 것을 지역적으로 축하하는 습관이 있다. 할례를 행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성인이 되어 이슬람교로 개종했을 경우는 해석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강제는 아니지만 될 수 있는 한 할례를 행하는 편이 낫다고 여겨진다.

할례·포경수술 시행국가[편집]

세계 남성 할례·포경수술 비율
(2015년 Beyond Circumcision)
  50% 초과
  1%이상 50% 미만
  1% 미만
  미확인


동아시아[편집]

해방기 이전의 경우는 전혀 없었으나 해방 직후 미미하던 한국의 포경수술 시행률은 계속 증가하여 2000년에는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 이 수치는 40대 이하의 한국전쟁 이후 세대 및 저연령층 남성층으로 한정할 때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높은 포경수술 시행률은 주로 미국의 영향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출처 필요]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미국의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만연했었기 때문에 포경수술 또한 자연히 무조건 좋은 것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남성의 성감대를 죽이는 수술이란 것이 알려져 미개인이 아닌 이상 절대 시행하지 않고 있다. 기타, 이스라엘아랍권, 북아프리카에서는 종교적인 이유(할례)가 이들 국가의 포경수술 비율이 높은 원인이다.[출처 필요]

반면, 유럽일본, 비 이슬람교 아프리카국가, 비 이슬람교 아시아국가, 중남미 등에서는 매우 적다. 미국을 제외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다른 앵글로색슨계 국가들도 상대적으로 시술률이 낮다.(참고로 일본도 포경수술을 한 인구는 0.9%이다.)

대한민국과 필리핀은 미국의 영향을 받아 포경수술 비율이 높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포경수술 비율이 높다.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편집]

위 국가의 대부분은, 국민들을 기준으로 이슬람교나 유대교도의 비율이 지극히 높다.

아프리카[편집]

북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는 이슬람교 비율이 높으며, 성인식으로 할례를 행하는 나라도 있다.

아메리카[편집]

유아에 대한 할례·포경수술 반대 운동(미국)

기독교도가 약 8할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종교적 이유가 아닌, 위생상의 이유와 어린이, 청소년자위행위를 막는다는 이유로 19세기 말로부터 포경수술이 이루어졌다. 또 의료종사자 가운데 할례를 하는 종교 (주로 유대교)를 믿는 이들이 많아서 포피절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정도가 덜한 것도 한 원인이다.

1990년대까지는 태어난 남아의 대부분이 출생 직후 포경수술을 받았다. 미국의 병원에서 출산한 일본남아의 포경수술을 권장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위생상의 필요성은 희박함이 나타나게 되어 수술 자체도 신생아에게 하이 리스크[4]이고 비인도적인다는 견해가 강하고, 1998년에 소아과 학회에서 포피 절제를 권장하지 않는 가이드 라인이 제출됐다. 이를 받고 포경수술을 받는 남자는 미국 전역에서 굉장히 감소했다.

오세아니아[편집]


기타[편집]

  • 포경수술의 '포경'이 고래를 잡는 행위를 뜻하는 한자어 ‘포경’(捕鯨)과 동음이의어 관계여서 대한민국에서는 '고래잡이'와 '고래사냥'이라는 속칭이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글로벌세계대백과
  2. 사도행전 15:1-29, 로마서 2:25-2:29, 콜로사이서 2:11 등
  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127107&section_id=104&menu_id=104
  4. 데이비드 라이머를 참조

바깥 고리[편집]

반대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