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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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אַבְרָהָם
Guercino Abramo ripudia Agar (cropped).jpg
족장 아브라함의 초상. 구에르치노. 1657 작. 브레리 미술관.
믿음의 조상
출생성경 연대로 추산하여 기원전 2300~기원전 2000로 추산.
사망175세로 사망
종교적인 위치기독교/유대교 믿음의 조상
이슬람교 선지자
부모데라
배우자
자녀
친척
아들 이삭을 죽이려는 아브라함

아브라함(히브리어: אברהם, 아랍어: إبراهيم 이브라힘[*] BC2166?~BC1991?[출처 필요])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은 모두 그를 선조로 주장한다. 기독교유대교에서 믿음의 조상으로도 불린다.[1] 이슬람교에서는 아브라함이 이슬람을 창시한 이슬람 신앙의 최초의 인물로 간주한다.[2] 그리스도교,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신앙의 큰 초석을 놓은 인물로 종교적으로 무척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이름의 의미[편집]

구약성서에 나오는 유대인의 으뜸가는 조상의 이름이다. 그 뜻은 ‘열국(列國)의 아버지(창세기 17장 4~5절)’이다. 원래 이름은 아브람(Abram - 뜻: 큰 아버지)이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브라함으로 개명한다.(창세기 17:5[3])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아브라함. 요제프 몰나르. 1850.

창세기에서 아브라함 이야기[편집]

창세기에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의 이야기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 11장에서 부터 50장까지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사악, 손자 야곱, 증손자 요셉까지의 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믿음의 조상이 된 사연[편집]

아브람(당시의 아브라함의 이름)은 아버지인 데라의 집인 갈데아 우르를 떠나 약 909Km가 떨어진 가나안으로 가게 된다.[4][5] 이 시절은 청동기 시대였고, 부족 중심 사회였기 때문에 부족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부족의 멸족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다. 또한 이동한 곳에서 농지를 새로 개척해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 이런 어려운 일을 하나님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여기고 믿음대로 진행하게 된다.[6]

100세가 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은 아들 이삭을 얻게 된다. 100세만에 낳은 귀한 아들 이삭을 죽여서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라는 명령을 듣고서 고민 없이 바로 하나님께 바치려고까지 하는 것을 본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만족하시고, 그로 인하여 세상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수 있게 하셨다. 이로 인하여 성경에 믿음의 조상으로 칭함을 받게 되었다.[7] 성경은 아브라함이 이삭의 부활을 믿었다고 기록하고 있다.(히브리서 11:17~19)[8]

롯과 분가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편집]

재산이 풍족하고 일꾼들도 많아서 조카인 과 같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아브라함이 롯에게 분가를 제안하고, 원하는 땅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롯은 소돔쪽으로 이사하고,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다. 이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셀 수 없이 많은 자손의 번영에 대한 축복을 받는다.[9]

잡혀간 롯의 구출과 십일조[편집]

롯이 거주하던 소돔 지역의 왕은 그돌라오멜에 충성하고 있다가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그돌라오멜은 연합군을 구성하여 소돔과 고모라 등지를 쳐서 재물을 노획하고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갔는데, 그 중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이 소식을 듣고 사병 318명을 동원하여 롯을 구출하고, 소돔왕의 빼앗긴 재물들도 모두 가지고 왔고, 이외 전리품들도 획득했다. 아브라함은 뺏은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드려서 성경에서 등장하는 첫 십일조의 주인공이 되었다.[10]

하나님을 손님으로 영접하여 받은 축복[편집]

아브라함은 손님으로 하나님을 맞는 축복을 받게 된다. 텐트 앞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은 세 명의 행인을 보게 된다. 아브라함은 송아지를 잡고 떡을 만들고 발을 씻기고 대접을 잘 하였다.[11]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셨다. 이후에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축복의 말씀을 하시고, 그 결과 이삭이 태어났다.

아내 사라의 미모로 인한 사건들[편집]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미모가 뛰어나서 아브라함이 위기 의식을 느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이집트에 내려 갔을 때 이집트 왕이 사라를 취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죽일 것이라 생각하여 사라를 이집트 왕에게 바치고 재물을 얻는다. 그 이후 하나님의 재앙을 받은 이집트 왕은 둘이 부부관계인 것을 알고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재물과 함께 돌려 보낸다.(창 12:15~20)[12]

소돔과 고모라 사건 이후 남방 그랄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그랄 땅의 왕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바친다. 이후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아브라함과 사라가 부부인 것을 알고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 보내고, 재물도 함께 주었다.(창 20장)

아브라함의 가족 관계[편집]

노아의 10대손인 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 밑에서 태어나 3명의 부인을 거느렸다. 본 처인 사라, 사라의 몸종이었던 하갈, 첩으로 맞은 그두라이다. 자녀는 하갈의 소생 이스마엘, 사라의 소생 이삭을 비롯해 그두라의 소생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이다.[13] 총 8명의 아들을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 아들은 이스마엘이고, 둘째가 이삭이지만, 이삭이 아브라함의 후사가 되어 대부분의 재산을 물려 받았다. 그 외에도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에게도 재산을 주어 동방에 살게 하였다고 한다.(창세기 25:5~6)[14]

아브라함과 세 천사. 제임스 티소. c. 1896–1902

가계도[편집]

데라
사라[15]아브라함하갈하란
나홀
이스마엘밀가이스가
이스마엘 부족7 아들[16]브두엘첫째 딸둘째 딸
이사악리브가라반모압암몬인
에서야곱라헬
빌하
에돔질바
레아
1. 르우벤
2. 시므온
3. 레위
4. 유다
9. 이싸갈
10. 즈불룬
디나 (딸)
7. 가드
8. 아셀
5.
6. 납달리
12. 요셉
13. 베냐민


아브라함의 생애[편집]

아랍과 유대의 전승에 의하면 그는 노아의 후손인데, 구약성서창세기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 손으로 나타나 있다. 그는 갈대아 우르에서 데라의 아들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위에 두 형이 성경에 전하고, 그 두 형은 나홀과 하란이다. 하란은 일찍 죽었으나, 롯과 밀가, 이스가의 아비가 되었다. 구약의 창세기 11장 26절에서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그의 큰형 하란은 일찍 결혼하여 밀가와 이스가 자매와 롯을 두었지만 그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다. 뒤에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라(Sarah)이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었다.

아버지 데라가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과 며느리, 딸이자 며느리인 아브람의 아내 사라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하다가 하란(지역 이름)에 거류하였다. 창세기 12장 1절에 의하면, 아브람은 야훼의 부름을 받고 조카 롯과 아내 사라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갔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세였다 (창세기 25장 7절)

파라오[편집]

아브람의 아내 사라는 굉장한 미모의 소유자였으므로 아브람이 이집트 왕국으로 들어갈 때 피살당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아브람은 사라와 부부가 아닌 남매로 위장했다.[17] 사라를 처녀로 오인한 이집트의 군주 파라오는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이로 인하여 각종 재앙에 시달리게 된다.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실 사라는 아브람의 누이가 아닌 아내였다는 것이 드러나 파라오는 사라와의 결혼을 취소하였으며 아브람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소돔과 고모라[편집]

아브람과 롯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자, 아브람과 롯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서 살기로 합의를 보았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의하면 아브람은 롯에게 살 곳을 결정할 권리를 허락했는데,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어 소돔에 거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야훼께서 타락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서 멸망시키고자 하시는 곳이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는 창세기 19장을 보면 성적인 문란이 사회법을 능가하여 인륜이 무너지게 된 데 있었다. 곧 동성애가 만연하였기 때문이었다. 소돔 주민들이 천사들을 겁탈하려고 했던 것, 롯이 딸을 천사를 대신하여 내어 놓을려고 했던 것처럼 동성 연애, 동성 간의 성교가 만연하였던 것이다. 이로부터 sodomy, 곧 동성 간의 성애, 또는 동성 성교라는 말이 나왔다. 성경은 남성이 남성과 교접하는 남색이나 역으로 여성이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갖는 여색을 가장 큰 죄로 여겨왔다. 자연의 섭리는 남녀가 만나 합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롬 1). 노아 시대의 대홍수나 소돔의 몰락은 바로 성적 타락에 기초한 것이었다.

아브람은 조카가 걱정되어 소돔성을 멸망시키지 않도록 야훼와 협상을 시작하였고, 야훼는 “소돔성 안에서 선한 사람 50명만 찾아내면 멸망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아브람은 50명이 너무 많다며 롯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이끌어 야훼는 “그렇다면 선한 사람 10명만 있으면 멸망시키는 것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창세기 18장32절 후반 참조)라고 했다. 그러나 그 선한 사람 10명을 찾아내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였으며(창세기 19장 25절), 하인과 재산을 모두 소돔에 버리고 몸만 도피하던 롯의 식구 중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다(창세기 19장 26절).[18]

하갈과 이스마엘[편집]

아브람은 그 아내 사래의 불임으로 인하여 70세가 넘도록 후사가 없었다. 야훼는 아브람에게 반드시 아들을 주게 될 것이며, 아브람의 자손은 백사장의 모래알만큼 많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이가 많은 아브람은 야훼와의 약속을 의심하였기 때문에, 하갈을 첩으로 두어, 아브라함 86살에 그 사이에서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러나 야훼는 아브람에게 배신은 당했을지언정 아브람을 배신하지 않았다. 아브람이 100살이 되던 해에 야훼는 아브람과 사라 사이에서 아들을 허락하니 그가 이사악이었다. 이후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은 적서 차별의 문제로 인하여 아브람을 떠나게 되는데, 히브리 성서에 의하면 사라가 하갈과 아들을 박해해서 쫓아내었다고 한다. 창세기에 의하면 야훼는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하갈이 생존을 위협받은 것을 알고는 사막에서 죽지 않도록 돌보았다. 인간에게는 적서 차별이 있을지언정, 야훼에게는 차별이 없었다.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일정 몫의 재산을 떼어주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냈다 한다. 이사악은 어린 아이였지만, 이스마엘은 이미 성인 관례를 치르고 결혼까지 하여,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곁을 떠날 무렵에는 아내와 자식이 있었다 한다.

하지만 위 전설은 성경의 기록과는 다르다. 창세기 21장 17~21절을 보면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은 아이로 표현 되어 있고, 물이 떨어져 죽어가는 아이를 보며 통곡 하는 어미 하갈을 하느님이 돌아보시며 물을 찾게 해주었다. 그렇게 살아난 후에 애굽(이집트)의 여인을 이스마엘의 아내로 삼아주었다고 기록 되어 있다.

번제물[편집]

아브라함은 그의 신앙심을 시험하려는 야훼에 의하여 첫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는다. 가혹한 명령이었으나 신심 깊은 아브라함은 아들 이사악에게 나무를 한짐 해오게 한 뒤, 이사악에게 짐을 지고 산으로 함께 오르게 하였다. 산정에 이르러 단을 쌓고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 칼로 베려 하니, 야훼의 천사가 나타나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창세기 22장 12절)하고 막았고, 아브라함은 근처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을 대신 바쳤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기자, 최기영 (2016년 9월 22일). ““기독교-유대교 공통분모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국민일보.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2. Levenson, Jon Douglas (2012). 《Inheriting Abraham: The Legacy of the Patriarch in Judaism, Christianity, and Islam》 (영어). Princeton University Press. ISBN 978-0-691-15569-2. 
  3. “개역한글판/창세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4. “개역한글판/창세기 12장”.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5. 정 디모데. ““하란은 에블라 왕국에 속해 있었다””.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6. “개역한글판/히브리서 11:8”.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7. “개역한글판/창세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8. “개역한글판/히브리서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9. “개역한글판/창세기 13장”. 2021년 6월 9일에 확인함. 
  10. “개역한글판/창세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6월 9일에 확인함. 
  11. “개역한글판/창세기 18장”. 2021년 6월 4일에 확인함. 
  12. “개역한글판/창세기 12장”. 2021년 6월 11일에 확인함. 
  13. “개역한글판/창세기 25장”. 2021년 6월 9일에 확인함. 
  14. “개역한글판/창세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6월 9일에 확인함. 
  15. Geness 20:12: 사라는 아브라함의 이복동생이다.
  16. Genesis 22:21-22: 우스, 부즈, 부스, 그므엘, 게셋, 하소, 빌다스, 이들랍
  17. 사실 사라는 아랍, 유대의 전설과 창세기에 모두 데라의 첩의 딸이자 아브람의 이복 누이동생이라 나타나 있다.
  18. 창세기 18장~1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