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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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문화어: 띄여쓰기)는 글쓰기에서 글을 쓸 때 어절마다 사이를 띄어서 쓰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공백을 사용하여 띄어쓰는 것을 지칭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구두점 등으로 분할한 것도 띄어쓰기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언어별 띄어쓰기[편집]

전통적으로 모든 한중일 언어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현대의 중국어일본어(칸지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를 일본어: わかち書き라고 한다.)에서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지만 현대의 한국어에서는 띄어쓰기를 한다. 한국에서는 현재 한글전용을 시행하고 있어서, 띄어쓰기가 없으면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영어는 공백을 사용하여 낱말을 구분하지만 모든 언어가 이 법칙을 따르지는 않는다. 600 CE-800 CE 사이에 라틴어에서는 공백을 이용하여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고대 히브리어아랍어는 부분적으로 모음이 부족한 곳을 더 명확하게 할 목적으로 공백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띄어쓰기는 낱말 사이의 공백을 의미하나, 라틴어가 기원인 알파벳을 사용하는 언어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문장 간 공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어의 띄어쓰기[편집]

띄어쓰기의 중요성[편집]

같은 단어들과 조사들이 동일한 순서로 이루어진 문장이라도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또한, 띄어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문장의 의미 전달이 모호해지며 가독성이 떨어지게 된다. 흔히 띄어쓰기의 필요성으로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를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라고 썼을 경우를 예로 드는데[1], 이 경우는 '가'라는 조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오독할 염려는 없는 편이다.

띄어쓰기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은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 서울시 장애인 복지회 (O) / 서울시장 애인 복지회 (X)
  • 서울시 체육회 (O) / 서울 시체 육회 (X)
  • 누나가 자꾸만 져요 (O) // 누나가 자꾸 만져요 (O) → 이 경우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 아빠가 방에 들어가셨다. // 아빠 가방에 들어가셨다.

맞춤법상의 어려움[편집]

한국어의 띄어쓰기는 "모든 낱말은 띄어 쓴다"라는 대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견 그 규칙은 매우 쉬워보인다. 그러나 한국어의 띄어쓰기가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은 예외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붙여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와 "한국대학교사범대학"는 모두 맞다. 전자가 원칙이고 후자가 허용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인들 중에서도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본래 한글에는 띄어쓰기가 없었지만, 한자를 쓰지 않으면서 문장의 인지를 쉽게 하기 위해 띄어쓰기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영어의 경우 언어의 구조상 띄어쓰기가 철저히 지켜질수밖에 없지만, 한국어의 경우 읽는 입장에서 혼란의 여지만 없다면 원칙을 100% 지키지 않더라도 실제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할 수 있다"를 "할수 있다", "할수있다"와 같이 써도 읽을 때는 아무 혼란의 여지가 없다. 실제 출판물에서도 띄어쓰기 규칙이 완벽하게 지켜진 것들은 드문 편이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도 없는 실정이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 바른 국어 생활

참조문헌[편집]

  • 한국어 문법 1(외국인을 위한)(체계편), 국립국어원,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