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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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주노동자로 추정되는 군고구마 장수

농민공(農民工) 또는 민공(民工) 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하급 이주노동자를 일컫는 말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개혁개방 실시 후에 낙후한 농촌을 떠나 도시화해안의 발전된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를 한 사람들이다. 현재 농민공의 수는 1억 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계층이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은 사상 최대의 이농현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 인구의 약 80%에 해당하는 2억 7천만 명의 중국인들이 최근 시골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었다. 매년 1,300만 명이 이주 대열에 가담하고 있다.

이주의 원인과 상황[편집]

중국의 농민공

중화인민공화국은 후커우를 '농업 후커우'과 '비농업 후커우'로 나누어 인구 이동을 엄격히 제한했었으며 배급제에 의존하고 일자리는 국영기업에만 있었기에 개혁개방 이전 큰 인구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개혁개방에 따른 불균형적 지역 발전으로 인해 내륙 사람들이 해안 지역에 일자리를 찾아 이동했다. 1992년 도시에서 식량배급표를 없애는 조치를 한 이후 농민공의 도시 이주가 본격화됐다. 농민공은 후커우상으로 농민신분이지만 실제로는 도시노동자다. 농민들은 경작법 발전으로 실직했으며 저생산적 국영기업들로부터 해고된 공장노동자들이 주로 농민공이 되고 있다. 남자 농민공들은 건설현장의 인부로 여자 농민공들은 저임금 공장에서 일한다. 이들은 보통 쓰촨성, 후난성, 허난성, 안후이성, 장쑤성 출신이다. 대다수 농민공들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연해 도시 이주를 했으나 최근에는 새 기회가 생기는 내륙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떤 도시에서는 농민공이 원거주자보다 많아졌다. 가령 저장성의 작은 공업 도시인 이우 시에는 공식적으로 640,000명이 거주하나 이주 노동자가 6~7십 만 명에 이른다. 농촌에는 노동력이 남아돌고 있으며 새로 발전하는 도시는 값싼 노동력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2006년 통계에 의하면 농민공은 매주 6.29일을 일하며, 하루 8.93시간 노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수입은 966위안(약 12만 6,000원)이며, 한 달에 500위안도 못 받는 사람이 20%에 달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은 2020년까지 현재 서유럽 인구 규모인 4억여 농민이 도시로 추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

출신지별 농민공 숫자[편집]

농민공 시위[편집]

농민공은 도시에서 하급 노동자로 혹은 노점상으로 일하고 있으며, 호적 제약 때문에 보통 임금의 3분의 1밖에 못받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잦아 이로 인해 시위를 벌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광둥쑨즈깡 사건은 쑨즈깡 이라는 농민공이 임시거주증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 수감되었다가 구타당해 사망한 사건으로 인권과 호적제도 개선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2] 2011년 6월에 광저우에서는 임신한 노점상을 거칠게 단속한 것에 항의하는 사천성 출신 농민공 1000여 명이 경찰차를 전복시키고 차량들을 불태우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3]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정책[편집]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거주증 수속 절차 간소화 및 유효기간 연장 폐지 등 행정적 장벽, 그리고 직업훈련 도입과 자녀 공립학교 입학 허용하는 정책을 실시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농민공들이 고향에 남아서 창업을 하도록 권장하는 등 낙후지역을 발전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민공은 고향에 땅을 가진 사람들로서 도시를 떠나 돌아가더라도 굶지는 않는 상황으로 중국 정부는 귀향하는 농민공들의 편의를 위하여 가전제품과 1.3L 이하 자동차에 대한 정부 보조도 시행하였다.[4]

전반적으로 농촌기반의 경제에서 도시기반의 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농장과 건설현장에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도시이주를 지원하고 있다. 내륙의 일부 도시들은 농민공에게도 연금과 보험을 포함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농민공, 오픈토리
  2. 황희경 교수 (2006년 10월 12일). '농민공'의 피를 먹고 사는 12억명”. 한겨레신문. 2010년 6월 21일에 확인함. 
  3. 이헌진 특파원 (2011년 6월 14일). “中농민공, 임신부 노점상 '난폭 단속'에 격분”. 동아일보. 2011년 6월 21일에 확인함. 
  4. 지해범 기자 (2009년 2월 14일). “Weekly Biz 中 2000만 '실직 농민공<農民工>'이 곧 터질 화약고?'. 조선일보. 2011년 6월 2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