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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섬에서 약 1,700 km 떨어진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지진 발생 후 약 2시간만에 쓰나미의 피해를 입어 황폐화되었다. 쓰나미는 스리랑카 동부 해안을 먼저 강타한 후, 스리랑카 남쪽 지점 돈드라곶에서 굴절되었다. 굴절된 쓰나미는 [[몰디브]]에서 부딪혀서 일부 에너지가 반사되었고 스리랑카 동남부 지역에도 피해를 주었다.<ref name="nzsee.org.nz">{{저널 인용|last1=Goff |first1=James |title=Survey of the December 26th 2004 Indian Ocean tsunami in Sri Lanka |journal=Bulletin of the New Zealand Society for Earthquake Engineering |date=December 2005 |volume=38 |issue=4 |pages=235–244 |doi=10.5459/bnzsee.38.4.235-244 |url=http://www.nzsee.org.nz/db/Bulletin/Archive/38(4)0235.pdf |doi-access=free |access-date=3 April 2016 |archive-date=27 January 2016 |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160127111126/http://www.nzsee.org.nz/db/Bulletin/Archive/38(4)0235.pdf |url-status=live}}</ref> 스리랑카에서만 민간인 사상자는 약 35,000명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국가였다. 스리랑카 동해안은 지진 진원지와 맞닿아 있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서남부 해안은 나중에 타격을 받았지만 사망자수도 동부 지역에 못지 않게 심각했다. 스리랑카 서남부 해안 지역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ref name="ReferenceC">{{웹 인용|url=http://academic.evergreen.edu/g/grossmaz/HELGESTJ/|title=Tsunami Disaster in Sri Lanka|last=Helgeson|first=T.J.|work=Waves of Devastation|publisher=University of Wisconsin-Eau Claire|date=Spring 2005|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080617101155/http://academic.evergreen.edu/g/grossmaz/HELGESTJ/|archive-date=17 June 2008}}</ref> 스시랑카의 심각한 [[환경파괴]] 상태로 사망자수가 더 많아졌다. 약 9만 채에 달하는 건물과 수많은 목조주택이 파괴되었다.<ref name="ReferenceC"/>
수마트라섬에서 약 1,700 km 떨어진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지진 발생 후 약 2시간만에 쓰나미의 피해를 입어 황폐화되었다. 쓰나미는 스리랑카 동부 해안을 먼저 강타한 후, 스리랑카 남쪽 지점 돈드라곶에서 굴절되었다. 굴절된 쓰나미는 [[몰디브]]에서 부딪혀서 일부 에너지가 반사되었고 스리랑카 동남부 지역에도 피해를 주었다.<ref name="nzsee.org.nz">{{저널 인용|last1=Goff |first1=James |title=Survey of the December 26th 2004 Indian Ocean tsunami in Sri Lanka |journal=Bulletin of the New Zealand Society for Earthquake Engineering |date=December 2005 |volume=38 |issue=4 |pages=235–244 |doi=10.5459/bnzsee.38.4.235-244 |url=http://www.nzsee.org.nz/db/Bulletin/Archive/38(4)0235.pdf |doi-access=free |access-date=3 April 2016 |archive-date=27 January 2016 |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160127111126/http://www.nzsee.org.nz/db/Bulletin/Archive/38(4)0235.pdf |url-status=live}}</ref> 스리랑카에서만 민간인 사상자는 약 35,000명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국가였다. 스리랑카 동해안은 지진 진원지와 맞닿아 있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서남부 해안은 나중에 타격을 받았지만 사망자수도 동부 지역에 못지 않게 심각했다. 스리랑카 서남부 해안 지역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ref name="ReferenceC">{{웹 인용|url=http://academic.evergreen.edu/g/grossmaz/HELGESTJ/|title=Tsunami Disaster in Sri Lanka|last=Helgeson|first=T.J.|work=Waves of Devastation|publisher=University of Wisconsin-Eau Claire|date=Spring 2005|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080617101155/http://academic.evergreen.edu/g/grossmaz/HELGESTJ/|archive-date=17 June 2008}}</ref> 스시랑카의 심각한 [[환경파괴]] 상태로 사망자수가 더 많아졌다. 약 9만 채에 달하는 건물과 수많은 목조주택이 파괴되었다.<ref name="ReferenceC"/>

처음에는 쓰나미가 작은 적갈색 모양의 홍수 형태로 섬에 도착했다. 직후에는 해저가 약 1 km 길이까지 드러난 곳도 있었다가 이후 2번째, 3번째의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왔다. [[갈 (도시)|갈]] 도시에서 촬영된 아마추어 영상에 따르면 대규모 홍수가 도시를 덮쳐 잔해와 사람들을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해안 휴양지 도시인 [[베루왈라]]에는 거대한 적갈색의 쓰나미가 호텔 1층 높이까지 덮쳐 파괴하고 미쳐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쓸고 가버리는 영상이 촬영되었다. 그 외에도 쓰나미가 내륙을 휩쓸고 지나가는 홍수처럼 촬영된 영상도 있었다. 방파제와 제방 건설로 일부 도시는 쓰나미의 위력이 감소한 지역이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쓰나미가 덮친 지역은 [[얄라 국립공원]]으로 최대 12.5 m의 쓰나미가 덮쳤고 침수된 거리는 해안선으로부터 390-1,500 m에 달했다.<ref name="earthquakespectra.org">{{cite journal|title=Sri Lanka Field Survey after the December 2004 Indian Ocean Tsunami|journal=Earthquake Spectra|first1=James|last1=Goff|first2=Philip L-F.|last2=Liu|first3=Bretwood|last3=Higman|first4=Robert|last4=Morton|first5=Bruce E.|last5=Jaffe|first6=Harindra|last6=Fernando|first7=Patrick|last7=Lynett|first8=Hermann|last8=Fritz|first9=Costas|last9=Synolakis|first10=Starin|last10=Fernando|display-authors=1|volume=22|issue=S3|pages=155–172|doi=10.1193/1.2205897|year=2006|s2cid=220297852}}</ref> [[함반토타]]에서는 11 m의 쓰나미가 덮쳤고 최대 침수 거리는 2 km로 측정되었다. 스리랑카 해안의 소상고는 평균 2.4-4.11 m이다.<ref name="earthquakespectra.org"/><ref name="nzsee.org.nz"/> 슬리랑카 동해안의 쓰나미 높이는 [[포투빌]]에서 [[바티칼로아]] 지역은 4.5-9 m이고 동북쪽에서는 [[트링코말리]]에서 2.6-5 m, [[모라투와]]에서 [[암발랑고다]]의 서해안 지역은 4-5 m로 측정되었다.

스리랑카 각지에서 측정된 쓰나미 높이는 다음과 같다.
* [[코갈라]] 9 m
* 갈 항구 6 m
* 갈 해안 지역 4.8 m
* [[노나가마]] 8.7 m
* [[웰리가마]] 4.9 m
* 도둔다와 4 m
* 암발랑고다 4.7 m
* [[히카두와]] 어항 4.7 m
* 카하와 10 m
* 베루왈라 북부 해변 4.8 m
* 파이야갈라 6 m

[[마라다나]]와 [[마타라]] 사이를 운행하는 정기여객열차가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열차 사고|쓰나미를 맞아 탈선되고 전복]]되어 역사상 단일 철도 사고 사망자수로는 가장 많은 1,7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f>{{cite journal|url=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7795709|title=Observations by the International Tsunami Survey Team in Sri Lanka|journal=Science|first=P. L.-F.|last=Liu|date=1 July 2005|volume=308|issue=5728|pages=1595|doi=10.1126/science.1110730|pmid=15947179|s2cid=11312069}}</ref> 해안선의 상태와 인근 구조물의 만조선으로 추정했을 때 철도 사고 현장에서의 쓰나미는 높이 해발 7.5-9 m에 달했고 열차 꼭대기보다도 2-3 m 높은 쓰나미가 닥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 태국의 피해 ===


== 피해 비교 ==
== 피해 비교 ==

2023년 3월 12일 (일) 22:11 판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2005년 1월 2일, 인도네시아수마트라섬 반다아체에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후의 폐허.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은(는) 수마트라섬 안에 위치해 있다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전진
최대 전진2002년 11월 6일 1시 26분 10초(UTC) 수마트라섬 서북쪽 50 km 해역 M7.4 지진[2]
본진
UTC 시각2004-12-26 00:58:53
ISC 지진번호7453151
USGS-ANSSComCat
현지일2004년 12월 26일[1]
현지시간7시 58분 53초 (UTC+07:00)
규모   모멘트 규모 9.1-9.3[3]
최대 진도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진도 IX : 수마트라섬 라메우레움
최대지반가속도914.7 gal(cm/s²)
진원 깊이30[1] km
진앙북위 3° 18′ 58″ 동경 95° 51′ 14″ / 북위 3.316° 동경 95.854°  / 3.316; 95.854[1]
종류메가스러스트 지진
여진
최대여진2004년 12월 26일 19시 19분 55초(UTC) 수마트라섬 서쪽 249 km 해역 M6.1 지진
피해
피해 지역피해 국가 목록 문서 참조.
피해액약 150조 달러[7]
지진해일평균 15-30 m 높이[8][9]
최대 높이 51 m 관측[10]
사상자227,898명 사망[4][5][6]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2004 Indian Ocean earthquake and tsunami)은 2004년 12월 26일 현지시각 기준 오전 7시 58분 53초(UTC+7)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서해안을 진앙으로 일어난 모멘트 규모 9.1-9.3의 지진이다. 과학계에서는 수마트라-안다만 지진[11][12]으로도 알려진 이 해저 메가스러스트 지진버마판인도판 사이의 단층이 파열되며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일부 지역은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기준 최대 IX(9)에 달하는 진동도 관측되었다.

지진과 함께 뒤이어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은 12월 26일 박싱 데이에 일어나 박싱 데이 쓰나미라고도 불리며, 최대 높이 30 m에 달하는 이 쓰나미가 인도양 해안 지역의 지역사회를 파괴했으며 14개국에서 227,898명이 사망하는 등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안긴 자연재해로도 기록되었다.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스리랑카, 인도 타밀나두주, 태국 까오락을 포함한 해안 지역의 생활과 상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반다아체에서는 가장 많은 피해를 기록했다.

이 지진은 지진계를 통한 계기 지진 관측이 시작된 후 기록된 지진 중 역사상 세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자 21세기에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고 단층 파열 시간도 8분에서 10분 가까이 걸리는 등 가장 오랜 시간 단층파열이 일어난 지진이기도 하다.[13] 이 지진으로 지구 전체가 진폭 약 10 mm의 자유진동을 했고[14] 미국 알래스카주에서도 이 지진의 여파로 유발지진이 발생했다.[15] 지진의 진앙은 수마트라섬과 시믈루섬 사이에 있다.[16] 지진 피해를 입은 여러 국가를 향한 전 세계의 인도적 지원이 이어졌고 총 140억 달러 규모의 기부금이 전해졌다.[17]

지진

본진의 진원은 수마트라섬 북부의 서쪽 해안에서 약 160 km 서쪽으로 떨어진 시믈루섬 바로 북쪽 인도양 해역으로 진원 깊이는 해수면 아래 30 km 지점(초기 보고에는 10 km)이다. 본진은 순다 메가스러스트의 북쪽 지역이 1,300 km 길이로 파열되면서 발생했다.[16] 지진의 진동은 방글라데시,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몰디브에서도 감지되었다.[18] 스플레이 단층(Splay faults) 혹은 2차 수직단층이라는 형태로 단층파괴가 이뤄져 몇초만에 해저의 길고 좁은 지형이 순간적으로 위로 튀어올랐다. 이 때문에 갑자기 높이가 높아진 물이 내려가면서 파장의 속력이 급격히 높아졌고 진원 단층 인근의 인도네시아 마을인 롱아는 완전히 파괴되었다.[2]

인도네시아는 뉴기니섬과 인접한 동북쪽 섬을 따라 쭉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와, 인도네시아 서부와 남부를 따라 수마트라섬, 자와섬, 발리섬, 플로레스섬, 티모르섬까지 이어지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사이에 끼어 있다. 본진 2년 전에 발생한 2002년 수마트라 지진이 본진의 전진으로 추정된다.[19]

규모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은 처음에 모멘트 규모 8.8로 기록되었다. 2005년 2월 과학계의 연구 결과 추정 규모를 9.0으로 상향 조정했다.[20] 태평양 지진해일 경보 센터(PTWC)는 새 수정치를 인용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서는 지진 규모를 모멘트 규모 9.1로 그대로 보고 있다.[21] 2006년 연구 결과 지진의 모멘트 규모는 9.1에서 9.3 사이로 추정되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교수 가나모리 히로오는 지진의 모멘트 규모를 9.2로 계산했다.[22]

역사적 비교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과 같은 초거대지진섭입대에서 발생하는 메가스러스트 지진과 연관이 깊다. 메가스러스트 지진의 지진 모멘트는 수 세기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의 지진 모멘트 총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간 지진으로 발생한 모든 모멘트중 거의 1/8이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하나가 차지한다.[23] 2004년 지진과 1964년 알래스카 지진, 1960년 발디비아 지진 셋을 합치면 전 세계 지진 모멘트의 절반을 차지한다.[23][24]

1900년 이래로 2004년 인도양 지진보다 규모가 더 큰 지진은 규모 Mw9.4-9.6의 1960년 칠레 발디비아 지진과 규모 Mw9.2-9.4의 1964년 미국 알래스카 지진 둘만 있다. 그 외에 규모 9.0을 넘는 지진계에 관측된 계기지진은 1952년 11월 4일 러시아 캄차카에서 발생한 규모 Mw9.0의 세베로쿠릴스크 지진과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Mw 9.0-9.1의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만 있다. 1952년과 2011년 두 지진은 태평양에서 거대한 지진해일도 일으켰다. 다만 2004년 인도양 지진과 비교하면 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사상자수는 매우 적었는데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 해안 지역의 인구밀도가 인도양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11]

지진 규모는 1935년 최초의 지진 규모인 릭터 규모가 개발된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측정, 분석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보다 이전에 발생한 지진과 규모를 비교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25] 하지만 역사지진의 규모와 그 세기를 사서에 기록된 피해 서술과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질학적 기록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26] 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메가스러스트 지진으로는 1868년 페루 아리카 지진1700년 미국 서부 캐스캐이디아 지진이 있다.

판구조론적 분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주변부의 판 구조론적 판 상황과 본진, 여진의 진앙을 그린 지도.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은 지리적, 지질학적으로 이례적으로 매우 넓은 범위에 일어났던 지진이다. 인도판이 버마판 아래로 섭입하는 섭입대를 따라 약 1,600 km에 달하는 단층 표면이 15 m 정도 순간적으로 미끄러지거나 파열해 지진이 발생했다. 단층 파열은 순간적으로 한번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수 분에 걸쳐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지진계와 음향 데이터에 따르면 최초의 단층파열은 길이 약 400 km, 너비 약 100 km의 단층이 해저 30 km 아래에서 지진을 일으켰으며 가장 큰 단층파열이 일어났다. 이후 단층이 아체 해안에서 시작해서 약 100초간 서북쪽으로 2.8 km/s의 속력으로 파열되기 시작했다. 약 100초간 단층 파열이 멈췄다가 다시 안다만 제도니코바르 제도를 향해 북쪽으로 단층이 계속 파열되었다. 북쪽 단층파열은 남쪽보다 느리게 약 2.1 km/s의 속력으로 파열했으며 단층의 형태가 섭입대형에서 주향이동단층형(두 판이 수평하게 서로 미끄러지는 단층)으로 바뀌는 판 경계까지 5분 동안 북쪽으로 계속 단층파열이 진행되었다.

인도판은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일부로 벵골만인도양 아래에 있으며 매년 평균 60 mm만큼 동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판은 버마판(유라시아판의 일부)와 순다 해구에서 만난다. 순다 해구에서 인도판은 니코바르 제도, 안다만 제도, 수마트라섬 북부 등이 있는 버마판 아래로 섭입한다. 인도판이 버마판 아래로 점점 더 깊숙히 가라앉으면 온도와 압력이 상승해 섭입된 판 안의 휘발성 물질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런 휘발성 물질은 상부 판으로 상승해 부분적으로 녹아 마그마를 형성한다. 상승한 마그마는 상부 지각으로 뚫고 들어가 화산호의 형태로 화산을 통해 밖으로 분출된다.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이 유라시아판으로 섭입하면서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순다 화산호가 형성되었다.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로 판이 옆으로 움직이면서 해저가 수 미터 상승해 대략 30 km³의 물이 움직이고 파괴적인 지진해일이 만들어졌다. 이 해일은 단층파괴가 일어난 1,600 km길이의 선진원을 따라 바깥쪽으로 퍼져나갔다. 이 때문에 해일을 맞은 영역이 광범위하게 늘어나 멕시코, 칠레, 심지어는 북극에서도 이 지진의 해일을 관측했다. 또한 해저가 상승해서 인도양이 담고 있는 물의 양이 줄어들어 전 세계의 해수면이 약 0.1 mm 정도 상승했다.[27]

방출된 에너지와 그 영향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로 지구 표면으로 방출된 에너지(ME)는 약 1.1×1017 J(110 PJ, TNT 26 Mt)로 추정된다.[28] 지진의 이 에너지는 히로시마에 투하원자폭탄의 1,500배가 넘는 에너지이지만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규모의 핵무기인 차르 봄바보다는 작다.[29]

이 지진이 만들어 낸 지구 표면의 지진학적 진동의 최대 진폭은 약 200-300 mm로 이는 태양과 달이 만드는 조석력의 영향과 비슷한 크기이다. 지진의 지진파는 멀리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도 수직 진폭 3 mm가 기록될 정도로 컸으며 파장이 지구 전역에서 기록되었다. 2005년 2월이 되어서도 지진의 영향이 지표면에 20 μm(0.02 mm)의 진폭을 가진 복합조화진동으로 감지되었으며, 지진 발생 4개월이 지나서야 점차 감소해 지구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배경 지구자유진동에 묻혔다.[30]

전 세계 지진관측망의 기록을 IRIS 컨소시엄이 취합해 정리한 각 지역별 수직 지반 운동 기록. 본진의 진동으로 인한 지진파가 지구를 수 바퀴 돌면서 진동하는 모습이 관측되었고, M7.1 규모의 여진 기록도 같이 보인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 방출과 단층파열 깊이가 얕은 점이 합쳐져 2004년 인도양 지진은 전 세계에 거대한 지진성 지반 운동을 일으켰고, 특히 지구 곳곳에 수직 진폭이 10 mm를 넘는 거대한 레일리파 탄성파를 일으켰다. 오른편의 그림에서 지진계 기록의 가로축이 시간(본진 발생 이후)을 기준으로 IRIS/USGS 전세계 지진관측망의 지진계가 기록한 지구 표면의 수직변위를 기록했으며, 세로축이 기록된 수직 변위이다. 지진파가 기록된 그래프가 진원으로부터 거리에 따라 각도 단위로 배열되어 있는데, 본진이 발생했을 때 최초로 기록된 작은 진폭의 파장은 P파이며, 지구 반대편(대척점, 이 경우 에콰도르 인근)까지 도달하는데 약 22분이 걸린다. 가장 큰 진폭의 파장은 표면파로 대척점에 100분이 지나서야 도달한다. 표면파는 (에콰도르의 가장 가까운 지진 관측소가 있는) 대척점 근처에서 강해지며, 이후 다시 지구 반바퀴를 돌고 다시 진앙을 향해 움직여 본진 발생 200분 후 진웍으로 다시 돌아옴을 볼 수 있다. 본진 발생 200여분 후 진원과 가장 가까운 지진 관측소에서 규모 M7.1의 대규모 여진이 발생했음을 관측할 수 있다. 규모 M7급 지진은 일반적으로 매우 큰 지진으로 간주되지만 본진의 규모가 매우 커 이에 비해서는 작은 지진으로 취급받는다.[31]

질량 이동과 대량의 에너지 방출로 지구의 자전 속도도 영향을 받았다. 지진 발생 수 주 후 연구된 이론적 모델에 따르면 지진으로 지구의 타원도가 감소해 하루의 길이가 약 2.68 μs(마이크로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32] 또한 지도가 동경 145도 방향으로 최대 25 mm,[33] 혹은 최대 50-60 mm 정도까지 자전축이 미세하게 흔들렸다.[34] 하지만 달의 조석력으로 하루의 길이가 1년에 평균 15 마이크로초씩 늘어나므로 지진으로 발생한 자전 영향은 빠르게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경우에 따라 최대 15 m에 이르는 지구의 자연적인 챈들러 요동이 지진으로 발생한 흔들림을 상쇄한다.[35]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10 m, 수직으로 4-5 m에 달하는 지각 변동이 있었다. 초기 추측으로는 버마판(순다판의 남쪽 지역)에 있는 수마트라섬 서남쪽의 군도들 일부에선 서남쪽으로 최대 36 m 이동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지진 발생 1달 후 발표된 정확한 지질 변동 조사에 따르면 최대 이동 거리는 약 0.2 m로 밝혀졌다.[36] 움직임이 수평 외에도 수직 이동도 있었기 때문에 일부 해안지역은 해수면 아래로 침강한 사례도 있었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경우 서남쪽으로 약 1.25 m 이동하고 1 m가량 침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37]

1906년부터 2005년까지 전 세계에서 방출된 지진 모멘트의 각 비율을 그린 도표.

2005년 2월 영국 왕립해군 소속 HMS 스콧이 본진이 발생했던 해저 1,000-1,500 m 깊이 지역의 지질을 조사했다. 고해상도 다층소나시스템을 사용한 지질 조사에서 2004년 지진이 해저 지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했다. 단층을 따라 과거 지질 활동으로 만들어졌던 1,500 m 높이의 스러스트 능선이 붕괴되어 수 km의 너비에 달하는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산사태 중에서는 높이 100 m, 길이 2 km의 통짜 암반이 붕괴된 경우도 있었다. 지각이 융기해서 이동한 물의 운동량이 수백만 톤에 달하는 거대한 암반 덩어리를 해저에서 10 km 가까이 이동시켰다. 또한 지진으로 수 km 너비에 달하는 해구가 생겨났다.[38]

쓰나미가 바다를 가로지를 때, TOPEX/포세이돈제이슨-1 인공위성이 우연히 쓰나미 발생 지역을 지나갔다.[39] 두 위성은 수면을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두 위성을 통해 약 500 mm에 달하는 이상 변위가 측정되었다. 두 위성의 측정값은 지진과 쓰나미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해안에 설치된 검조기의 데이터와 달리, 바다 한가운데서 얻은 해수면 높이 측정값은 해안과 근접하며 파도의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정하는 복잡한 공식을 사용할 필요 없이 바로 지진의 매개변수를 계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40]

여진과 유발지진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의 시간별 여진 분포 지도.

본진 발생 이후 수 시간동안 안다만 제도, 니코바르 제도와 진원 인근 지역에서 수많은 지진이 발생했다. 2005년 발생한 규모 M8.7의 2005년 니아스-시멀루에이 지진의 진원은 2004년 지진의 진원과 매우 가까웠지만 직접적인 여진은 아니며 2004년 지진과 관련된 단층의 응력 변화로 인해 발생한 일종의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41]

최대 규모 M6.6에 달하는 여진이 3-4개월 동안 진원지 부근을 흔들었다.[42] 계속되는 여진 외에도 최초 본진으로 인해 방출된 에너지가 지진 발생 후에도 계속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진 발생 7일 후에도 그 잔향이 여전히 측정되어 지구 내부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은 뉴질랜드 서쪽과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섬의 북쪽 사이에 있는 무인도인 오클랜드 제도에서 규모 M8.1의 지진이 발생한지 3일만에 일어났다. 규모 M8 이상의 지진은 평균적으로 1년에 1번 꼴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빈도는 이례적인 일이다.[43] 하지만 미국 지질조사국은 두 지진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음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44]

2004년 아체를 따라 이어지는 화산줄기인 로저 산맥[45]탈랑산[46]의 활동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며, 2005년 지진은 수마트라섬의 고대 화구인 토바호에 큰 영향을 주었다.[47]

지진해일

쓰나미가 움직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닿기까지는 5시간, 아라비아반도에 닿기까지는 7시간이 되었으며 지진 발생 이후 11시간이 지나서야 남아프리카 해안에 도달했다.

지진으로 해저가 갑자기 수직으로 수 미터 상승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이동하며 인도양 해안 전체를 강타한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에서 아주 먼곳까지도 피해를 주는 해일을 원거리 쓰나미(teletsunami)라고 부르며, 해저 지반이 수평운동보다는 수직운동일 때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48]

다른 모든 해일과 마찬가지로 지진해일은 얕은 물과 깊은 물에서 서로 다른 활동방식을 가진다. 깊은 심해에서는 쓰나미의 높이가 낮고 파장도 매우 길어 눈에 거의 띄지 않고 수면 위에 영향도 거의 없으며 일반적으로 시속 500-1,000 km의 고속으로 이동하지만, 해안선과 가까운 얕은 물에서는 쓰나미의 속도가 시속 수십 km로 느려지지만 그 과정에서 거대하고 파괴적인 파도가 만들어진다. 아체의 피해를 조사한 과학자들은 해안선 넓은 구간을 따라 쓰나미가 밀려올 때 당시 파도의 높이는 24 m에 달했으며, 내륙으로 파고들면서 일부 지역은 30 m가 넘는 높이로 상승했다는 증거도 발견되었다.[9] 레이더 위성이 심해의 쓰나미 높이를 기록했는데 지진 발생 후 심해에서 높이가 600 mm 정도로 측정되었다.[49][50]

쓰나미 소사이어티의 부회장인 테드 머티는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의 파도가 가진 총 에너지는 TNT 환산 약 5 Mt(21 PJ)에 달하며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원자폭탄 2발을 포함해 사용된 폭탄의 총 에너지의 2배 이상이지만 지진 자체가 방출한 총 에너지와 비교하면 크기 정도가 두 배 정도나 차이난다. 많은 곳에서 쓰나미가 내륙 안쪽 2 km까지 파고들었다.[51]

지진을 일으킨 1,600 km 길이의 단층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어서, 쓰나미 파도가 가장 강한 방향은 단층의 동서 방향이었다. 벵골만의 북쪽 끝에 있는 방글라데시는 진앙지와 매우 가까운 저지대 국가였음에도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진 발생 과정에서 북쪽의 단층파열이 더 느리게 진행되어 해당 지역의 물의 이동에너지가 크게 감소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다.

당시 해안 지역에 닥친 쓰나미의 평균 높이인 10 m와 사람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

해안과 쓰나미 발생 진원 사이에 육지가 가로막힌 해안은 보통 안전하지만 쓰나미 파도가 때때로 중간의 육지 주변에서 회절해 지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인도의 케랄라주은 서부에 있는 해안지역이지만 쓰나미 피해를 입었고, 스리랑카 서부 해안도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쓰나미 발생 진원과의 거리만 가지고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데 소말리아는 방글라데시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지만 쓰나미로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진앙과 거리가 매우 멀었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가 도달하는 데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7시간이 걸렸다.[52][53]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은 지진 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으며 스리랑카와 인도 동부 해안은 약 90분에서 2시간 후에 피해를 입었다. 태국은 진원지에서 더 가까웠지만 서부 해안에 있는 안다만해의 깊이가 얕아 쓰나미가 느리게 이동해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도달했다.

쓰나미는 진원으로부터 약 8,500 km 떨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스투리스바이에서도 감지되었으며 지진 발생 16시간 후 약 1.5 m 높이의 해일이 해안으로 몰려왔다. 아프리카의 최남단인 스투리스바이에 도달하는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앞바다의 넓은 대륙붕이 있고 쓰나미가 남아공 해안을 따라 동에서 서로 쭉 따라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남극에서도 쓰나미가 닿았는데 쇼와 기지에 설치된 조석계에서 최대 1 m에 달하는 해수면 변동이 관측되었으며 쓰나미로 발생한 해수면 교란은 며칠간 계속되었다.[54]

쓰나미의 에너지 중 일부는 태평양으로 빠져나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에 작지만 측정 가능한 쓰나미가 닿았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200-400 mm 사이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55] 멕시코만사니요라는 도시에서는 2.6 m의 높이에 달하는 쓰나미가 관측되었다. 또한 캐나다벤쿠버와 기타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에 관측된 쓰나미도 인도양 일부 지역에 관측된 쓰나미보다 높게 관측되어 많은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추측했다. 대표적인 추정으로는 대륙판의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대양의 중앙 해령을 따라 장거리에서도 에너지가 집중되고 멀리까지 향했다는 이론이 있다.[56]

조짐과 쓰나미예보

세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쓰나미 물결이 오기 직전인 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경, 태국 까따 노이 비치의 해안선이 가장 멀리 물러나서 물이 빠진 모습.

지진 발생 시점과 쓰나미가 닥치기 시작한 시점이 최대 몇 시간이나 차이가 있었음에도 거의 모든 희생자들은 갑작스럽게 쓰나미를 맞았다. 인도양에는 쓰나미를 감지하거나 바다 부근에 사는 민간인에게 쓰나미를 알리는 쓰나미 경보 체계가 없었다.[57] 쓰나미는 심해에서는 높이가 매우 낮고, 이를 감지하기 위해 센서망이 필요하기 때문에 쓰나미 감지가 쉽지 않다.

쓰나미는 흔히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서쪽 끝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의 인도양 지역까지 뻗어 있긴 하지만 인도양 지역엔 쓰나미 경보 체계가 없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만 그에 비해 쓰나미는 드물다. 마지막으로 관측한 대형 쓰나미는 1883년 크라카토아 분화 당시 발생한 쓰나미이다. 2005년 3월 28일 인도양에서 2004년 지진과 거의 같은 지역에서 규모 M8.7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큰 쓰나미가 발생하진 않았다.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대한 첫 예고는 지진의 흔들림 그 자체이다. 하지만 지진이 약하게만 느껴지거나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도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 또 다른 예고로는 쓰나미가 닥치기 수 분 전 바다가 해안선에서 순식간에 멀어져서 물이 빠지는 현상인데 이는 아체, 태국 푸껫주까오락 해변, 말레이시아 피낭주,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등 진원지의 동쪽에서 관측되었다. 이런 희귀한 광경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2.5 km나 물이 빠진 해변에 다같이 몰려와 물고기를 줍거나 구경하는 등 해변으로 몰려들게 만들어 더 큰 피해를 일으켰다.[58] 하지만 모든 쓰나미가 이런 '해안선 후퇴' 현상을 일으키진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경고 신호 없이 갑작스럽게 해안선이 올라와 쓰나미가 닥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

지진 발생 1시간 후 벵골만의 쓰나미 상황을 보인 동영상.

쓰나미가 닥치기 이전에 대피한 몇 안되는 해안 지역 중 하나는 진앙지와 가까운 인도네시아 시믈루섬이었다. 섬 내에선 1907년 수마트라 지진과 쓰나미에 관한 전승이 남아 있었으며 섬 원주민들은 처음에 지진의 흔들림이 느껴지자 쓰나미가 닥치기 전에 내륙의 언덕으로 대피했다. 이전 세대의 구전 전승과 민속 덕분에 주민들의 대피가 원활했다.[59] 태국 푸껫 북부의 마이까오 해변에서도 틸리 스미스라는 10살의 영국인 관광객 소녀가 학교 지리학 시간에서 배웠던 쓰나미 지식을 가지고 바다가 급격하게 물러나고 거품이 일러오는 것이 경고 신호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와 부모들은 다른 관광객들에게 쓰나미를 경고하고 대피시켜 수백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60] 스코틀랜드 출신 생물 교사인 존 크로스턴도 푸껫 북쪽 카말라해변에서 쓰나미 징후를 눈치채고 휴가객과 현지인을 버스에 싣고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인류학자들은 처음에 안다만 제도에 사는 여러 부족이 쓰나미의 큰 영향을 받았으리라 예상하고 이미 인구가 점차 감소하던 옹게인은 완전히 소멸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61] 하지만 원주민의 대부분이 지진 이후 대피하여 사상자수가 적었다.[62][63] 이전 지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구전설화가 원주민의 대피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옹게인의 설화 중에서는 "엄청난 땅의 흔들림과 거대한 파도"에 대한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옹게인의 대부분이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64]

인도네시아의 피해

아체주

쓰나미가 지나간 이후 반다아체 시내. 강누데 한 주택이 남아 있고 벽에 쓰나미의 높이 흔적이 남아 있다.

쓰나미는 지진 발생 20분 후 아체주 해안선을 황폐화시켰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였던 반다아체는 심각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바다가 물러나면서 해저가 드러나자 지역 주민들은 땅에 남겨진 물고기를 줍고 주변을 둘러봤다. 현지의 목격자들은 세 차례 큰 파도가 건물 기초까지 완만하게 밀려오다가 몇 분 뒤 울레레후 항구 근처에서 갑자기 바다가 물러났다. 그러다가 검은 색의 가파른 파도 두 개가 나타났고, 이 파도는 내륙으로 들어오자 큰 난류가 되어 도심으로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은 이런 쓰나미를 "검은 거인", '산', '물벽'과 같았다고 말했다. 비디오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내륙 약 3.2 km 떨어진 2층 주택가 창문으로 검은 급류가 휩쓸어 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도시 한복판에서 촬영된 아마추어 영상에서는 잔해로 가득찬 도시 거리에 물이 흐르면서 침수되는 광경이 담겼다.[65]

2,600톤급 선박인 아풍 1호는 내륙에서 약 2-3 km 들어간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쓰나미 이후 몇 년 간 배는 관광명소가 되어 난파된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도시 서북쪽 지역과 양식장쪽 바로 내륙, 인도양과 바로 마주보고 있는 지역은 극심한 수준으로 파괴되었다. 쓰나미 높이는 울레레후에서 12 m였지만 동북쪽으로 8 km 떨어진 지점에는 높이가 6 m로 내려갔다. 도시 전역이 3-4 km 내륙 안쪽까지 침수되었다. 해안선에서 2-3 km 떨어진 벽돌벽, 집들은 튼튼하게 지어진 철근 콘크리트 주택을 빼고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고 쓰나미에 휩쓸리거나 파괴되었다.[66][67] 바다를 마주보는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구조물이 깨끗하게 사라졌고, 강에 가까운 상업 지구의 밀집된 건축물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다만 도심에서 물 흐름의 깊이는 2층 수준에 불과했고, 거리와 1층 상점에는 수많은 양의 잔해가 쌓였다. 울레레후의 해안 구간에서는 유속 깊이가 9 m를 넘었다. 인근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체강이 역류해 파괴된 해안 마을 잔해와 사람들을 실어나러 최대 내륙 40 km 안쪽 지역까지 흘러들어갔다.[68]

반다아체 북쪽에는 여러 소군도가 있는데 각각 웨, 브레우웨, 나시, 테우놈, 분타, 룸팟, 바테리에가 있다. 브레우웨섬과 나시섬 서쪽 해안의 쓰나미 높이는 10-20 m에 달했다. 해안마을은 쓰나미 파도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웨섬에서는 사방항구에서 강한 쓰나미가 덮쳤지만 최대 높이는 약 3-5 m로 보고된 피해는 거의 없었다. 이는 섬 지형상 서남쪽에서 온 쓰나미의 직접적인 타격을 막았기 때문이다.[67]

쓰나미의 타격으로 완전히 전복된 로콩가 마을의 시멘트 운반선의 모습.

로콩카는 반다아체에서 서남쪽으로 약 13 km 떨어진 작은 해안마을로, 열대우림으로 덮인 두 언덕 사이 평평한 해안평야에 있으며 넓은 만이 내려다보이고 바다쪽에는 넓은 백사장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지역 주민들은 로콩카에 총 10-12차례의 파도가 덮쳤는데 이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파도가 가장 높았고 파괴적이었다고 증언했다. 현지인 인터뷰에 따르면 바다가 일시적으로 물러나 산호초가 드러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수평선 너머로 약 30 m 높이의 거대한 검은 파도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를 내며 부서지며 해안으로 다가왔다. 첫 파도는 서남쪽에서 약 0.5-2.5 m의 난류로 빠르게 육지로 들어왔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파도는 해안에서 15-30 m 높이로 들어왔으며 거대한 서핑 파도처럼 보였지만 "코코넛 나무보다 키가 크고 마치 산같았다"라고 증언했다.[69] 두 번째 파도가 제일 컸으며 첫 번째 파도가 닥친지 5분 이내에 서남서쪽에서 들어왔다. 쓰나미로 화물선과 바지선이 좌초되었고 람푸크 해안 근처의 시멘트 채굴 시설을 파괴되고 건물 약 4층 높이까지 침수되었다.[10][70][71]

반다아체 울레레후 항구 지역에 유일하게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건물인 바이투라힘 모스크의 모습.

외딴 해안도시인 믈라보는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을이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바다가 약 500 m나 물러난 후에 큰 쓰나미가 몰려왔고 뒤이어 작은 파도가 수 차례 덮쳤다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파도가 덮쳤을 땐 그 높이가 코코넛 나무의 높이를 넘었다고 말했다. 해안선에서 내륙 5 km 안쪽까지 쓰나미로 침수되었다. 그 외에 아체주 서부의 해안마을인 르풍, 로크루엣, 람노, 파텍, 칼랑, 트놈 등이 쓰나미 피해를 입었다. 북쪽과 동쪽 해안에서 피해를 입은 마을로는 피디에구, 사말랑가, 판테라자, 로크스마웨 등이 있다. 이 지역은 주민들이 쓰나미에 대한 지식과 교육이 없었고 지역사회가 쓰나미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헬리콥터 조사에 따르면 내륙 수 km 안쪽까지 마을 전체가 사실상 파괴되고 모스크 일부만 남은 것으로 확인되었다.[72]

쓰나미가 가장 높은 높이를 기록한 지역은 수마트라섬 북쪽 끝 서해안에 있는 반다아체 인근 로콩가와 루풍 사이 언덕으로 최대소상고 51 m를 기록했다.[10][73]

그 외 수마트라섬 각지에서 측정된 쓰나미 높이는 아래와 같다.[66]

  • 아체주 서해안: 15-30 m
  • 반다아체 해안: 6-12 m
  • 크룽라야 해안: 6 m
  • 시그리 해안: 5 m
  • 웨섬의 쓰나미 진원지와 직접 마주보는 북쪽 해안: 3-6 m
  • 웨섬의 쓰나미 진원지와 정 반대편 해안: 3 m

스리랑카의 피해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도시 안에 좌초된 어선의 모습.

수마트라섬에서 약 1,700 km 떨어진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지진 발생 후 약 2시간만에 쓰나미의 피해를 입어 황폐화되었다. 쓰나미는 스리랑카 동부 해안을 먼저 강타한 후, 스리랑카 남쪽 지점 돈드라곶에서 굴절되었다. 굴절된 쓰나미는 몰디브에서 부딪혀서 일부 에너지가 반사되었고 스리랑카 동남부 지역에도 피해를 주었다.[74] 스리랑카에서만 민간인 사상자는 약 35,000명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국가였다. 스리랑카 동해안은 지진 진원지와 맞닿아 있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서남부 해안은 나중에 타격을 받았지만 사망자수도 동부 지역에 못지 않게 심각했다. 스리랑카 서남부 해안 지역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75] 스시랑카의 심각한 환경파괴 상태로 사망자수가 더 많아졌다. 약 9만 채에 달하는 건물과 수많은 목조주택이 파괴되었다.[75]

처음에는 쓰나미가 작은 적갈색 모양의 홍수 형태로 섬에 도착했다. 직후에는 해저가 약 1 km 길이까지 드러난 곳도 있었다가 이후 2번째, 3번째의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왔다. 도시에서 촬영된 아마추어 영상에 따르면 대규모 홍수가 도시를 덮쳐 잔해와 사람들을 휩쓸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해안 휴양지 도시인 베루왈라에는 거대한 적갈색의 쓰나미가 호텔 1층 높이까지 덮쳐 파괴하고 미쳐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쓸고 가버리는 영상이 촬영되었다. 그 외에도 쓰나미가 내륙을 휩쓸고 지나가는 홍수처럼 촬영된 영상도 있었다. 방파제와 제방 건설로 일부 도시는 쓰나미의 위력이 감소한 지역이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쓰나미가 덮친 지역은 얄라 국립공원으로 최대 12.5 m의 쓰나미가 덮쳤고 침수된 거리는 해안선으로부터 390-1,500 m에 달했다.[76] 함반토타에서는 11 m의 쓰나미가 덮쳤고 최대 침수 거리는 2 km로 측정되었다. 스리랑카 해안의 소상고는 평균 2.4-4.11 m이다.[76][74] 슬리랑카 동해안의 쓰나미 높이는 포투빌에서 바티칼로아 지역은 4.5-9 m이고 동북쪽에서는 트링코말리에서 2.6-5 m, 모라투와에서 암발랑고다의 서해안 지역은 4-5 m로 측정되었다.

스리랑카 각지에서 측정된 쓰나미 높이는 다음과 같다.

마라다나마타라 사이를 운행하는 정기여객열차가 쓰나미를 맞아 탈선되고 전복되어 역사상 단일 철도 사고 사망자수로는 가장 많은 1,7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7] 해안선의 상태와 인근 구조물의 만조선으로 추정했을 때 철도 사고 현장에서의 쓰나미는 높이 해발 7.5-9 m에 달했고 열차 꼭대기보다도 2-3 m 높은 쓰나미가 닥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의 피해

피해 비교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전파되는 모습.
가장 피해가 컸던 지진
순위 일자 장소 이름 사망자 규모
1 1556년 1월 23일 중국 산시 산시 대지진 830,000 8.0
2 1976년 7월 28일 중국 탕산 탕산지진 255,000 (공식) 7.5
3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2010년 아이티 지진 230,000 이상 7.0
4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230,210 9.1-9.3
5 1138년 10월 11일 시리아 알레포 1138년 알레포 지진 230,000 8.5
6 1920년 12월 16일 중국 닝샤 - 간쑤 1920년 하이위안 지진 200,000 - 240,000 7.8 또는 8.5
7 893년 3월 23일 이란 아르다빌 893년 아르다빌 지진 150,000
8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간토 대지진 143,000 7.9
9 1948년 10월 6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1948년 아시가바트 지진 110,000 7.3

같이 보기

각주

  1. “Magnitude 9.1 – Off the West Coast of Sumatra”. U.S. Geological Survey. 2012년 8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8월 26일에 확인함. 
  2. Sibuet, J.; 외. (2007년 11월 15일). “26th December 2004 great Sumatra–Andaman earthquake: Co-seismic and post-seismic motions in northern Sumatra” (PDF).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263 (1–2): 88–103. Bibcode:2007E&PSL.263...88S. doi:10.1016/j.epsl.2007.09.005. 2009년 5월 19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5월 16일에 확인함. 
  3. Satake, K.; Atwater, B. (2007). “Long-Term Perspectives on Giant Earthquakes and Tsunamis at Subduction Zones” (PDF). 《Annual Review of Earth and Planetary Sciences》 (Annual Reviews) 35 (1): 351. Bibcode:2007AREPS..35..349S. doi:10.1146/annurev.earth.35.031306.140302. 2016년 1월 9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2월 31일에 확인함. 
  4. “Joint evaluation of the international response to the Indian Ocean tsunami: Synthesis Report” (PDF). TEC. July 2006. 2006년 8월 25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7월 9일에 확인함. 
  5. “Earthquakes with 50,000 or More Deaths”. U.S. Geological Survey. 2013년 6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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