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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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Flag of Hongcheon.svg
홍천군청
홍천군청
홍천군의 위치
홍천군의 위치
현황
국가 대한민국
면적 1,820.31 km2
세대 34,237 가구(2021[1])
총인구 68,177 명(2022년 2월)
인구밀도 37 명/km2
1개
9개
군수 신영재(국민의힘)
국회의원 유상범(국민의힘,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군청
소재지 홍천읍 석화로 93 (희망리 181)
웹사이트 http://www.hongcheon.gangwon.kr/
상징
군목 잣나무
군화 진달래
군조 까치
홍천군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인 홍천주공2차아파트의 모습. LH에서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洪川郡)은 대한민국 강원도 중서부에 위치한 이다. 군청 소재지는 홍천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9면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이다.

역사[편집]

고구려 시대에 벌력천현(伐力川縣)으로 불리어 오다가, 신라 때 녹효(綠曉)로 고치고 우수주(牛首州: 지금의 춘천)에 속하여 화산현(花山縣)이라 했다. 그 후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홍천현으로 고쳤다. 인종(仁宗) 21년(1143년) 감무(監務)를 두었으며 후에 현감이 되고, 1895년 군이 되었다.

  • 조선 중기 강원도 홍천현
  • 1895년 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춘천부 홍천군으로 개편하였다.[2]
9면 - 군내면, 금물산면, 화촌면, 두촌면, 내촌면, 서석면, 영귀미면, 감물악면, 북방면
  • 1896년 8월 4일: 강원도 홍천군으로 개편하였다.[3]
  • 1917년: 군내면을 홍천면으로, 금물산면을 남면으로, 영귀미면을 동면으로, 감물악면을 서면으로 개칭하였다.
  • 1945년 9월 16일: 38선 이남의 인제군 지역(내면, 남면→신남면)을 홍천군에 편입하였다. (11면)
  • 1954년 10월 21일: 신남면인제군에 환원하였다.[4] (10면)
  • 1963년 1월 1일: 홍천면을 홍천읍으로 승격하였다.[5] (1읍 9면)
  • 1973년 7월 1일: 춘성군 동산면 북방리가 북방면으로, 풍천리가 화촌면으로, 양양군 서면 명개리가 내면으로 편입되고, 내면 미산리가 인제군 기린면에, 남면 상창봉리가 횡성군 공근면으로 편입되었다.[6]
  • 1983년 2월 15일: 남면 상오안리를 홍천읍에 편입하였다.[7]
  • 1983년 10월 1일: 두촌면 천치리를 천현리로 변경
  • 1995년 7월 26일: 북방면 성동리 일부(도심이)가 화촌면 구성포리로 편입
  • 2021년 6월 1일: 동면을 다시 영귀미면으로 개칭하였다.

지리[편집]

홍천군 홍천읍

강원도의 중서부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의 , 군, 단위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1,819.785km2)을 차지한다. 군은 동서로 93.1km, 남북으로 39.4km로 동서로 매우 길쭉하며 영서 지방을 동서로 아우르는 형태를 하고 있다. 강원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태백산맥 서사면의 일부를 차지한다. 산악의 기복이 심하고 군의 동경에는 응봉산의 연봉이 솟고 북쪽에 가리산의 연맥, 남경에는 발교산의 제맥이 뻗어 산지가 전군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크고 작은 지맥에 둘러싸인 중산간 지역이며, 홍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이 태백산맥의 분수령으로부터 서쪽으로 흘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북한강과 합류하고 있어 그 유역에 작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도 32분에서 128도 51분간에 걸쳐 있으며, 동쪽으로 양양군, 남쪽으로 횡성군, 평창군, 강릉시, 서쪽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북쪽으로 춘천시, 인제군과 접하고 있다. 지질은 주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계로 되어 있다.

기후[편집]

내륙 산간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띈다. 연평균 기온은 10.3도, 1월 평균 -5.5도, 8월 평균 24.2도, 최고기온 41.0도로 한반도 관측사상 최고기온(2018. 8. 1), 최저 기온 -28.1도(1981.01.05), 연강수량 1,405mm이다.

홍천군의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최고 기온 기록 °C (°F) 41.0
(105.8)
41.0
(105.8)
평균 최고 기온 °C (°F) 1.6
(34.9)
5.1
(41.2)
11.2
(52.2)
19.3
(66.7)
24.2
(75.6)
28.0
(82.4)
29.5
(85.1)
30.2
(86.4)
25.9
(78.6)
19.9
(67.8)
11.3
(52.3)
4.1
(39.4)
17.5
(63.5)
일 평균 기온 °C (°F) −5.5
(22.1)
−2.3
(27.9)
3.7
(38.7)
10.8
(51.4)
16.3
(61.3)
21.0
(69.8)
24.0
(75.2)
24.2
(75.6)
18.7
(65.7)
11.6
(52.9)
4.1
(39.4)
−2.6
(27.3)
10.3
(50.5)
평균 최저 기온 °C (°F) −11.5
(11.3)
−8.4
(16.9)
−2.6
(27.3)
3.1
(37.6)
9.4
(48.9)
15.3
(59.5)
20.0
(68.0)
20.1
(68.2)
14.0
(57.2)
5.9
(42.6)
−1.4
(29.5)
−8.0
(17.6)
4.7
(40.5)
평균 강수량 mm (인치) 20.4
(0.80)
25.7
(1.01)
45.6
(1.80)
66.2
(2.61)
105.2
(4.14)
140.6
(5.54)
397.0
(15.63)
316.3
(12.45)
178.9
(7.04)
49.5
(1.95)
40.9
(1.61)
19.1
(0.75)
1,405.4
(55.33)
평균 강수일수 (≥ 0.1 mm) 6.2 6.0 7.6 7.1 8.4 9.8 14.9 13.9 8.0 5.4 7.0 6.4 100.7
평균 상대 습도 (%) 69.5 66.1 62.5 57.8 63.9 69.3 77.4 77.2 75.8 72.7 70.7 70.8 69.5
평균 월간 일조시간 161.1 168.7 195.7 214.6 224.8 204.0 159.3 175.7 175.8 182.8 145.7 150.5 2,163.7
출처: 대한민국 기상청[8]

지질[편집]

홍천군의 전 지역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경기 지괴에 포함되어 있어, 지질은 대부분 선캄브리아기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이 일부 존재한다. 대부분의 화강암인제 단층금왕 단층 사이의 폭 20 km 정도인 지역에, 편마암류는 그 양쪽에 분포한다.

선캄브리아기 편마암[편집]

홍천군은 면적이 넓어 여러 개의 지질도폭에 걸쳐 있으며 지질도폭마다 정의된 암석의 명칭과 종류도 지역마다 다르다. 즉, 다 똑같은 편마암이 아니라 그 성질이 조금씩 다르다. 각종 편마암류들을 서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부터 열거하면 다음과 같3다.

홍천군 서부지역 (인제 단층 이서 지역)
  • 장락층군(長樂層群)은 장락산 및 장락산맥을 이루는 장락 규암층을 기저로 하는 지층군(群)으로서 하부로부터 장락 규암층, 삼산리층, 석산리층, 길곡리층 4개 지층으로 구분된다. 그 하부에 있는 용문산 호상편마암층 위에 부정합으로 놓이며 홍천군 서면의 서쪽 끝 지역인 동막리, 모곡리를 중심으로 발달하고, 남북방향으로 장축을 갖는 타원형의 분포를 갖는 변성 퇴적분지로 보인다.[9][10]
    • 장락 규암층(PCEjq; Precambrian jangrak quartzite formation, 長樂硅巖層)은 서면의 서쪽 끝 가평군과의 경계 지역인 장락산맥과 거의 일치하게 좁고 길게 분포하는 규암층이다. 이 지층은 바로 서쪽 가평군 설악면에 분포하는 용문산 호상편마암(PCEybgn)을 부정합으로 덮으며, 장락층군의 기저를 이루고, 두께는 대체로 60~100 m이나 미사터널 바로 북쪽의 왕터산 부근에서는 300 m 에 이른다. 본 층은 전반적으로 동쪽으로 65°이상의 급경사를 보이고 있다.[9][10]
    • 삼산리층/삼산현층(PCEsa; Precambrian samsanri formation, 三山里層)은 장락 규암층 상위에 정합적으로 놓이는 지층으로서, 장락 규암층 분포지역의 바로 동쪽인 서면 (홍천군) 마곡리, 모곡리 일부 지역 등지에 소규모 분포한다. 본 층은 흑운모 석영 장석편마암으로 대표되나, 암상은 다양하여 곳에 따라 흑운모편암, 흑운모 녹니석편암, 견운모(絹雲母) 녹니석편암, 점판암 등이 협재되기도 한다.[9][10]
    • 석산리층(PCEse; Precambrian seoksanri formation, 石山里層) 및 길곡리층(PCEg, 吉曲里層)은 삼산리층 분포지역 바로 동쪽 지역인 서면 길곡리, 동막리 동남부와 중방대리 서부, 모곡리 일부 지역에 소규모 분포하는 지층으로 삼산리층(PCEsa) 상위에 밑으로부터 석산리층, 길곡리층의 순서로 정합적으로 놓인다. 석산리층은 주로 흑운모 편마암, 길곡리층은 주로 호상(缟狀)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9][10]
  • 용두리편마암복합체(Yongduri gneiss complex, 龍頭里片麻巖複合體)는 홍천군 서부지역의 기저를 이루며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고기(古期) 편마암류 복합체이다. 용두리 도폭(1974)에서의 조사 결과 퇴적층이 광역 변성 작용을 받아 형성된 준(準)편마암류임이 밝혀졌다. 암상 및 변성도에 따라 화강암질 편마암, 호상흑운모편마암, 자류석편마암, 흑운모 편마암 및 편암층 등으로 구분된다.[11]
    •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호상 (흑운모) 편마암(PCEbgn; Yongduri gneiss complex, Precambrian banded biotite gneiss, 缟狀黑雲母片麻巖)은 홍천군 서북부인 남면 화전리와 명동리, 제곡리, 북방면 소매곡리, 능평리, 성동리 서부, 북방면동내면, 동산면, 동면의 경계 지역, 두촌면 서부 지역 일대에 이르기까지 편마암 중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 용두리도폭 지역인 화전리 일대에서 불규칙하지만 대체로 북동 30~50°의 주향과 북서 60~80°의 경사를 가지고, 풍화에 약한 편이며 완만한 산사면을 보인다.[11] 양덕원도폭(1974)에 의하면 대체로 석영, 장석, 흑운모, 녹니암 등으로 구성되며 엽리의 주향은 북동 60~45°, 경사는 북서 40~60° 또는 남동 45°이며 인제 단층과 가까운 화강암과의 접촉부 가까이에서는 주향이 북동 45°, 북서 60 및 40° 등이고 경사는 화강암과는 반대쪽(북서 방향)으로 30~60°이다.[12] 홍천도폭 지역에서 북방면 소매곡리도사곡리부터 능평리, 성동리의 서부, 북방리에 이르기까지 길게 대상(帶狀)으로 분포한다. 본 암은 용두리편마암복합체 중에서 화강암화작용을 가장 적게 받은 암석으로 하위의 자류석 편마암과는 점이적인 접촉관계를 가진다. 북방리 일대에 소규모로 나타나는 화강암질 편마암(PCEggn)과도 점이적이다. 본암의 서변부는 의암층군 의암 규암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이며 규암과 본 암석의 풍화작용에 대한 저항력의 차이 때문에 양쪽의 경계선은 지형 면에서도 매우 뚜렷하다. 엽리의 주향은 국부적인 습곡에 의해 매우 다양하며 도사곡리에서는 주향 북동 30~45° 에 서쪽으로 35~55° 경사하며 능평리에서는 주향 북동 25~55°에 서쪽으로 35~65° 경사하다. 이들은 대개 의암 규암층 및 자류속 편마암과 비슷하다. 본 암은 야외에서 뚜렷한 호상 구조를 보여줌이 특징이다. 호상 구조는 석영과 장석으로 된 우백질 부분과 흑운모로 주로 된 우흑질(優黑質) 부분이 매우 뚜렷이 교호(交互)된다. 자류석 편마암에 비해 호상 구조의 발달이 비교적 규칙적이고 연속적이며 선명한 것은 화강암화작용의 영향이 미미해 기원 퇴적암의 구조가 잘 보존되기 때문이다. 본암에서 석영은 약 20%, 사장석은 약 25%를 차지한다.[13] 내평도폭(1974)에 의하면 인제 단층 이서 지역인 두촌면 서부와 춘천시 동면 동부, 북산면 남동부에 광범위한 분포를 보인다.[10]
    • 용두리편마암복합체 자류석편마암(PCEgn; Yongduri gneiss complex, Precambrian garnet gneiss, 柘榴石片麻巖)은 서면에서 대명비발디파크를 중심으로 그리고 홍천읍-북방면-화촌면 경계 지역에도 발달한다.[10] 용두리도폭 지역에 해당하는 서면대명비발디파크를 중심으로 발달하는 본 암석은 남동쪽으로 호상 흑운모편마암(PCEbngn)과 접하고 북서쪽으로 흑운모편마암 및 편암(PCEbs)과 접하며 이들과 상호 점이적인 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본암 내에도 흑운모 편마암이나 편암들이 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서면 대곡리 부근에서는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섬록암(Jdi)에 의해 관입당해 있다. 본 암의 야외에서의 특징은 자류석이 반상변정(斑狀變晶)으로 나타나는 점이다. 석류석의 크기는 반경 10 cm 내외의 것으로 색깔도 담홍색으로부터 짙은 적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들은 본암 내에 불규칙하게 산재한다. 편리는 다른 편마암류에 비해 잘 발달되지 않으나 대명비발디파크 동쪽의 쇠뿔봉 일대에서는 북동 10~50°의 주향과 북서 40~80°의 경사를 보인다.[11] 홍천읍-북방면-화촌면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본 암은 북쪽으로 춘천시까지도 길게 이어지며 엽리의 발달이 현저하지만 국부적으로 변화가 심하다. 북방면 성동리 소재 망령산 일대에서는 주향이 북동 35~70°에 경사는 서 또는 동으로 35~55°를 보인다.[13][10]
    •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흑운모 편마암 및 편암층(PCEbs; Yongduri gneiss complex, Precambrian biotite gneiss and schist)은 멀리 춘천시에서 넘어온 암석층으로, 홍천군 내에서 서면 반곡리, 두미리, 개야리, 모곡리와 중방대리 동부 그리고 북방면 노일리와 남면 남노일리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하위층준에서는 주로 비교적 두꺼운 석영편마암과 그보다는 얇은 흑운호 편마암 및 편암의 호층(互層)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원래 암석이었던 사질암층과 이질암층의 호층이 변성된 것으로 보이며, 호층 자체가 원래의 층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편마암류들보다 변성도가 낮고 화강암화작용도 미약하다. 서면 중방대리에서 북서 주향의 단층에 의해 장락층군과 접하며 단층부근의 본암에 심한 압쇄(壓碎) 작용에 의한 압쇄암이 있다. 편리는 잘 발달되어 있어 대체로 북동 30°의 주향과 남동 30°의 경사를 갖는다.[9][11][10]
    •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화강암질 편마암(PCEggn; Yongduri gneiss complex, Precambrian granitic gneiss, 花崗巖質片麻巖)은 화촌면 야시대리북방면 북방리, 두촌면 철정리 일대에 소규모 분포하는 암석이다. 화강암화작용을 받은 정도가 가장 높으며 외관상 화강암과 유사하다.[13]
    • 용두리편마암복합체 석영장석질편마암(PCEqs; Yongduri gneiss complex, Precambrian quartz-feldspathic gneiss)은 화촌면-두촌면 경계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홍천읍 하오안리, 희망리, 결운리 등지에도 소규모로 분포한다. 화강암질 편마암과 자류석 편마암, 호상 흑운모 편마암과는 점이적인 접촉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엽리의 주향과 경사는 장소에 따라 다르다. 홍천읍 부근에서는 그 주향이 북동 40~70°이고, 30~55°양측으로 경사하고, 결운리에서는 북동 20~60°의 주향에 서쪽으로 25~65° 경사하며, 화촌면-두촌면 경계 지역에서는 북동 40°~북서 15°의 주향에 서쪽으로 35~65° 경사한다.[13]
  • 의암층군(衣巖層群)은 춘천시 남산면을 중심으로 발달하며, 용두리편마암복합체 위에 부정합으로 놓이는 일련의 변성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군으로서, 하위로부터 의암규암층, 강촌층, 구곡리층, 방곡리층, 창촌리층, 추곡리층, 동산층 7개 지층으로 나누어진다. 이중 의암 규암층과 창촌리층, 동산층만이 홍천군 북방면 일대에 널리 분포한다. 이들 각 층은 하위층에 대하여 정합 또는 비(非)정합 관계이다.[9][10]
    • 의암 규암층(PCEeq; Precambrian euiam quartzite formation, 衣巖硅巖層)은 원래 춘천시 의암댐 주변에서 가장 양호한 노출을 보여 명명된 지층으로, 홍천군 내에서 서면 반곡리에서 팔봉리 소재 팔봉산을 지나, 북방면 노일리와 도사곡리를 거쳐 성동리에 이르기까지 아래로 굽은 반원형으로 좁고 길게 분포한다. 용두리편마암복합체를 부정합으로 덮으며, 지층의 두께 변화는 장락 규암층과 같이 그 기복이 심한 편이다. 본 층은 주로 유백색 내지 담갈색 규암으로 구성되며, 분포지역 전역에 걸쳐 의암층군 분지 중심을 향하여 50° 이상의 동심(同心)적 급경사를 보이고 있다.[9] 본 규암층은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높은 산릉과 절벽 등을 이루는 경우가 많고 그 경계도 뚜렷하다. 편리의 주향과 경사는 북방면 도사곡리 부근에서 북동 30~65° 및 북서 40~60° 이고 부사원리 부근에서는 북동 60°~북서 20° 및 서 20~45°이다. 상위층인 창촌리층의 호상 편마암과는 선명한 접촉 관계를 보인다.[13][10]
    • 창촌리층(PCEca; Precambrian changchonri formation, 倉村里層)은 창촌리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홍천군 내 의암 규암층 분포지역 바로 북쪽에서 의암 규암층을 따라 서면 팔봉리에서 북방면 부사원리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9] 본 층을 구성하는 암석은 대부분이 호상 흑운모 편마암이며 의암 규암층에 가까이 갈수록 규암과 편암류가 많아진다. 호상 흑운모편마암은 주로 석영과 장석으로 된 우백질(優白質) 부분과 흑운모로 된 우흑질(優黑質) 부분이 서로 교호(交互)된 호상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13][10]
    • 동산층(PCE(do)agn/PCEdo(agn)mntz; Precambrian dongsan formation, 東山層)은 의암층군의 최상위 층이고, 춘천시 동산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홍천군 내 의암 규암층 및 창촌리층 분포지역 북서쪽인 북방면 구만리, 원소리, 역전평리, 굴지리 북서부지역에 분포한다.[9] 본 층은 알칼리 변성교대작용의 정도에 따라 3개 암석으로 구분된다. 창촌리층과의 인접부인 가장 하부에 나타나는 백색 안구상(眼球狀) 편마암은 흑운모 편마암 바탕에 백색의 장석안구(眼球)가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본 암은 사장석, 석영, 흑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사장석이 35%, 석영 20%, 흑운모는 10%를 차지한다. 중부에 나타나는 홍색(紅色)안구상 편마암은 백색 안구상 편마암의 상위부로 갈수록 우세해지며 흑운모 편마암 바탕에 붉은색의 미사장석(微斜長石) 안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본 암은 주로 미사장석(45%) 및 사장석(20%)과 석영(20%)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상부의 호상 편마암은 전치곡리 일대에 분포하며 엽리의 주향은 장소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북동 20° 내지 북서 35°이며 서쪽으로 25 내지 45° 경사한다.[13][10]


홍천군 동부지역 (금왕 단층 이동 지역)
  • 혼성호상 편마암(PCEbgn, 混成缟狀片麻巖)은 홍천 동부지역의 기반암을 이루는 암석이다. 이는 하나의 변성복합암체(複合岩; complex)으로서 흑운모 호상 편마암을 주체로 하여 우백질 혼성암(migmatite), 화강암질암, 각섬편암, 석회암, 돌로마이트질석회암, 얼마간의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상 편마암은 변성작용에 의해 우백질 편마암과 우흑질(優黑質) 부분으로 구분되어 상호 교호하고 있다. 본 암석은 각섬편암(角閃片巖)과 이에 밀접히 관계되는 석회암대를 일부 협재한다. 본 암이 나타내는 편리의 방향은 층리의 방향과 거의 일치하며 일반적으로 북동-남서 방향을 보인다. 호상 편마암은 유색광물의 함량으로 보아 일반적인 보통 호상편마암(intermediate gneiss), 우백질 편마암(leucocratic gneiss) 및 우흑질 편마암(melanocratic gneiss)인 것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보통 호상편마암이 주가 되며 우백질과 우흑질은 부차적이다. 내면의 대부분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14][10]
  • 화강편마암(ggn; granite gneiss, 花崗片麻巖)은 내면 방내리 북부 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하는 암석이다. 본 암의 시대는 알 수 없으나 바로 위 인제군에서의 본 암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에 관입당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본 암은 최소한 쥐라기 이전이며 혼성호상편마암을 관입한 후 변성된 것으로 사료된다.[14]

중생대 화강암[편집]

대부분의 화강암은 홍천군 중부인 인제 단층금왕 단층 사이의 폭 20 km 정도인 지역에 분포한다. 두 단층 사이의 지역은 거의 다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화강암류는 대한민국의 동북부에서 남서로 뻗는 대규모 화강암체의 분포지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12][10]

홍천군 중부지역 (인제 단층금왕 단층 사이)
  • 흑운모 화강암(Jbgr; Jurassic biotite granite, 黑雲母花崗巖)은 남서로 횡성군양평군 청운면에서 넘어와 금왕 단층을 따라 북동쪽으로 영귀미면 서부까지 이어지는 화강암이다.
    • 양덕원도폭(1974)에 의하면 대체로 석영, 정장석, 사장석, 흑운모오 구성되며 우백질을 나타내나 풍화되면 핑크색을 띠고, 인제 단층 남동부지역인 남면 유치리와 시동리, 신대리, 홍천읍 남동부지역, 영귀미면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삼마치 북사면의 국도변에는 흑운모 화강암중에 주향 북동 10° 및 경사 북서 70°의 면을 갖는 뚜렷한 파쇄대가 있다.[12]
    • 홍천도폭(1975)에 의하면 용두리편마암복합체 석영장석질편마암을 관입하며 자류석 편마암과는 인제 단층으로 접해 있다. 본 암의 주 구성광물은 석영(15%), 미사장석(20%), 사장석(25%), 정장석(10%), 흑운모(7%) 등으로 구성된다. 반상 화강암을 사이에 두고 홍천읍에서 화촌면 내삼포리까지 홍천강을 따라 길게 분포하는 것과 영귀미면 신봉리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분리되어 있다.[13]
  • 반상 화강암(Jpgr; Jurassic Porphyritic granite)은 인제 단층금왕 단층 사이의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하는 중생대 화강암이다.
    • 양덕원도폭(1974)에 의하면 구성 광물은 석영, 장석, 흑운모이며 전체적으로 중립 내지 조립질의 암석이고, 홍천읍 장전평리삼마치리, 영귀미면 서부 일대 개운리, 삼현리 일대에 분포한다.[12]
    • 홍천도폭(1975)에 의하면 본암은 주로 석영(25%), 미사장석(25%), 정장석(15%), 사장석(30%) 등으로 구성되며 흑운모 또는 우백질화강암 바탕에 장석의 반정(斑晶)을 갖고 있음이 특징이다. 영귀미면 속초리에서 화촌면 군업리까지 이어져 가운데 흑운모 화강암(Jbgr)을 두 암체로 분리시킨다.[13]
    • 풍암도폭(1972)에 의하면 복운모 화강암을 관입하고 흑운모 화강암과는 점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주로 장석과 석영, 흑운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폭 중앙부인 화촌면 군업리, 주음치리, 장평리 일부지역, 내촌면 물걸리 남서부, 와야리, 서곡리, 도관리, 답풍리, 문현리, 화상대리 동부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15]
  • 복운모 화강암(tmgr, Jktm)은 영귀미면 동부에서 금왕 단층을 따라 홍천군 서석면-내촌면-인제군 상남면 경계 지역에 이르기까지 길게 분포한다.
    • 풍암도폭(1972)에 의하면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호상흑운모편마암을 관입하고 있으며 반상 화강암(Jpgr)과 화강섬록암(Jd)에 의해 관입당해 있다. 서석면 수하리 소재 지방도 제451호선이 통과하는 아홉사리고개 부근에서는 주로 석영, 정장석, 미사장석, 흑운모, 백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15]
    • 자은도폭(1975)에 의하면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호상흑운모편마암을 관입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 편마암을 포획하고 있다. 그리고 반상 화강암에 의해 관입 당하고 있다. 주성분은 석영, 정장석, 사장석, 흑운모 등이다.[16]
홍천군 동부지역 (금왕 단층 이동 지역)
  • 흑운모 화강암(Jbgr; Jurassic biotite granite, 黑雲母花崗巖)은 홍천군 동부에서 내면 자운리서석면 생곡리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퇴적변성암류를 관입하는 저반(底盤)이다. 주 구성광물은 석영, 미사장석, 정장석, 사장석, 흑운모이다. 본 암의 관입 시기는 중생대 쥐라기로 생각된다.[14]

중생대 퇴적암과 풍암 분지[편집]

중생대의 퇴적암류는 홍천군 내에 아주 작은 규모로만 분포한다.

  • 풍암 분지는 홍천군 서석면횡성군 사이에서 금왕 단층을 따라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하는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 분지이다. 퇴적암의 분포만으로 크기를 추정하여 보면,분지의 북서측 경계 단층인 금왕 단층을 기준으로 길이는 20 km이며 폭은 북동측에서는 0.5-0.8 km, 남동측에서는 화산암류를 포함하면 0.7-5 km이다. 이 분지를 구성하는 퇴적암류는 주로 알코스질 사암과 자색 셰일 및 자색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층의 녹회색 셰일 및 녹회색 사암이 협재되어 있다. 풍암 분지의 형성 및 백악기 퇴적암 내에 발달되어 있는 지질구조 요소들을 지배하는 주요 지질 구조는 분지의 북서측 경계를 이루고 있는 금왕 단층이다. 이 단층은 좌수향 주향 이동 단층으로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약 20 km 이상 퇴적암층과 접촉 발달하고 있으며, 단층대의 폭은 50~300 m로 다양하다. 단층대 내에서 파쇄암대(cataclastic zone)가 발달하는 것으로 보아, 이 단층은 지하 심부에서 발달하였으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지표로 접근함에 따라 쇄성전단대(brittle shear zone)로 변하였다. 이러한 전단 변형 작용이 계속됨에 따라, 역암의 기질과 괴상 이암에는 엽리의 발달이 현저하며, 이 엽리들은 칼집형 습곡(sheath fold) 및 사교 습곡(oblique fold)을 발달시키기도 한다.[17][15]


단층[편집]

홍천군에는 북동-남서 주향의 대규모 단층인 인제 단층금왕 단층이 통과하며, 그 외에 소규모 단층들이 지역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18]

인제 단층[편집]

인제 단층은 홍천과 인제를 지나며 경기육괴 내부를 자르는 북북동 방향의 대규모 단층이다. 단층과 관련된 선상구조를 추적하면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에서 인제군과 홍천군을 거쳐 양평군 청운면을 지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까지 이르는 총 연장 100 km 이상의 단층이다. 홍천군 내에서 두촌면 자은리, 역내리, 철정리, 화촌면 구룡포리와 송정리, 홍천읍, 남면 양덕원리를 통과하며 이는 국도 제44호선홍천강의 선형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 단층은 홍천군 내 지역에서 2개의 단층 노두를 보이고 있으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19]

홍천 자은리 동부 노두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동부의 동-서 방향의 도로변의 북쪽 사면(북위 37°51' 47.99", 동경 128°01'51.63")에 발달하는 단층파쇄대로 폭은 약 20 m에 달한다. 단층을 배태한 암석은 편마암으로 엽리의 발달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단층면은 거의 남-북 내지는 북북동 방향에 서측으로 급하게 경사하는 양상을 보인다. 단층면상의 단층조선과 단층운동 증거에 의하면 서측이 떨어진 정단층 운동 성분을 가지는 좌향의 주향이동성 단층에 해당한다. 단층비지대의 관찰은 어렵다.

홍천 자은리 북부 노두

홍천군 자은리 북부의 하상(북위 37°52'59.32", 동경 128°01'23.07"; 위치로 보아 홍천강으로 추정됨)에 발달하는 단층대로 인제단층대의 서측 연변부에 해당한다. 남-북 내지는 북북동 방향에 거의 수직의 단층면을 보인다. 주변에 발달하는 석영맥을 자르고 있으며 우향의 주향이동성 단층운동의 존재를 지시하고 있다.

지질도폭에서의 설명

인제 단층이란 명칭은 보다 최근인 2010년대 활성단층을 조사할 당시 등장한 명칭으로 과거 1970년대에 제작된 지질도폭들에서는 인제 단층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단층의 존재만을 보고하고 있다. 각 지질도폭에서의 인제 단층과 관련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1974년의 용두리도폭에서는 "용두리콤프렉스내의 용두리단층은 본역의 석영장석질편마암(PCEqf)과 같은 방향으로 동북쪽으로 연장되어 양덕원, 홍천도폭으로 연장된다. 본 단층은 대체로 수직단층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11]
  • 1975년의 홍천도폭에서는 "홍천읍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하는 홍천 단층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홍천 단층은 남쪽으로는 양덕원도폭, 동쪽으로는 풍암도폭에까지 연장되는 대규모적인 단층이다. 홍천강유역의 충적층에 의해 거의 대부분의 단층경계가 피복되어 있고 단층에 의해 절단된 기준층(key bed; 열쇠층)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단층의 낙차와 수평이동거리는 측정할 수가 없다. 단층선을 따라 암석내에 매우 넓은 파쇄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스리컨사이드(Slickenside), 단층점토, 단층각력암 등이 관찰된다. 홍천단층의 방향은 흑운모화강암과 용두리편마암복합체와의 경계와 평행하며 홍천단층은 화강암체의 관입과도 유관한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화강암체내의 포획암의 배열이 단층선과 평행하다는 사실은 이 단층선에 따라 화강암체 관입 및 전에 약선이 존재해 있었음을 말해 준다." 라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13]
  • 1975년의 자은도폭에서는 "중요한 것은 홍천강을 따라 북상하여 자은리에 이르는 것이며 대체로 N20°~40°E의 방향을 가진 사교 수직단층이다" 라고 단층의 존재를 설명하였다.[16]

금왕 단층과 풍암 분지[편집]

금왕 단층은 경기 지괴 내 음성 분지에서 시작해 음성군, 홍천군, 인제군 상남면 등을 지나 설악산에 이르는 북동-남서 방향, 총 연장 170 km의 초대규모 주향 이동성 단층이다. 홍천군 내에서 영귀미면 좌운리, 서석면 어론리와 수하리를 지난다. 이 단층에 대한 여러 연구들은 금왕 단층이 제4기여러 차례 활동한 단층임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의 활성단층 보고서에 의하면 홍천군 내에서 2개의 단층 노두를 보이고 있다.[19]

수하리 지점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북위 37°48'32.3", 동경 128°12'47.6")의 노두이다. 단층대는 편마암과 원파쇄암대 사이에 30-40m 폭의 단층역암대로 되어있다. 2m 폭의 초파쇄암대, 20m 파쇄암대, 30m 폭의 단층역암대로 구성된다. 단층대에는 파쇄 엽리가 발달하며, 원마도가 양호한 암편들이 떠 있는형태로 있다. 엽리의 방향은 N86°E/75°SE이다. ESR 연대측정결과는 금왕 단층이 수하리에서 17만년전 재활동한 것을 나타낸다.

어론리 지점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어론리(북위 37°42'09.59", 동경 128°07'04.42")의 노두이다. 선캄브리아기 용두리편마암복합체 흑운모편마암과 중샏대 안산암의 경계 단층으로 단층대는 편마암과 백악기 이암의 파쇄대가 발달하고 있다. 파쇄대의 폭은 200 m 이상이며, 초파쇄대 내에 3-4 cm의 단층비지가 발달하고 있다. ESR 수치연대는 단층비지대를 따라 약 26만년 전에 단층이 재활동하였음을 시사한다.

풍암 분지

금왕 단층은 풍암 분지를 형성시킨 단층이다. 이희권(1998) 등의 연구에 따르면, 금왕 단층은 분지의 경계를 따라 남서부에서 중부, 북동부로 감에 따라 주향이 각각 북동 45°, 53°, 35°로 변한다. 이러한 형태는 좌수향 주향 이동 단층 상에서 재변형 굴곡(re-straining bend)에 해당하는 것이며, 좌수향 주향이동 운동을 고려할 때 풍암 분지 지역에 신장형 주향이동 변형 환경이 아닌 압축형 주향이동 변형 환경이 형성된다. 따라서 인리형 분지로 알려진 음성 분지공주 분지와는 달리 풍암 분지는 압축형 주향이동으로 형성된 단층 연변 침하지(fault margin sag) 또는 횡압축 분지(transpression basin)으로 해석하였다. 현재와 같은 직선형의 단층대는, 퇴적암이 충전된 후 재변형 굴곡의 형태를 직선화 시키는 수축 듀플렉스(contractional duplex) 과정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하였다.[17]

논문에서의 보고

금왕단층에 발달한 단층비지의 ESR 수치연대 측정결과를 종합해보면, 금왕단층은 약 76만 년 전, 약50만 년 전, 약 35만 년 전, 약 22만 년 전, 약 15만 년 전, 그리고 약 11만 년 전에 걸쳐 적어도 6번의 재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약 76만 년 전에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일대와 강원도 홍천군 동면(→영귀미면) 일대에서, 약 50만 년 전에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일대, 음성군 맹동면 일대와 강원도 홍천군 동면 일대에서, 약 35만 년 전에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일대, 음성군 맹동면 일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일대, 홍천군 동면 일대와 서석면 일대에서, 약 22만 년 전에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일대인제군 상남면에서, 약 15만 년 전에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일대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에서, 그리고 약 11만 년 전에는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에서 금왕단층이 재활동을 하였다.

— 금왕단층의 내부구조 및 단층발달사[20]
금왕 단층의 위험성

활성단층 분야 연구 권위자인 이희권(61) 강원도 지질학과 교수는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단층의 가능성이 높은 금왕 단층이 원주∼홍천∼속초에 걸쳐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며 강원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밝혔다.지금부터라도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활성단층이 있는 지역부터 내진보강을 하고 활성단층 분포도 작성에 강원도와 각 시·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교수는 “정부가 활성화단층 분포도를 만들고 있지만 서울·수도권,남동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강원도의 분포도 작성이 소외돼 늦어질 수 있다" 며 강원도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주~인제 금왕단층이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13만년전까지 단층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며 "강원도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다는 과학적 근거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진 규모 7.0까지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며 "먼저 금왕단층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해서 학교와 병원 등 공공·다중이용시설의 내진보강과 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또 "금왕단층 이외에 도내에 또 다른 활성단층이 발견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역설했다.

— "강원도 지진 과학적 근거 충분 내진보강 등 선제적 대응 나서야" 강원도민일보, 2017.11.17

기타 단층[편집]

  • 후천 단층 : 이 단층은 원래 북분리도폭(1975)에서 보고된, 양양군 서면의 후천을 따라가는 북북동 주향의 단층이다. 이 단층은 서면 갈천리에서 남서로 더 연장되어,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서 자운천을 따라 창촌리와 자운리까지 연장되는 단층으로 보인다. 단층 존재의 근거로는 창촌리-광원리 간 계곡(자운천)을 따라 심한 교란대(攪亂)가 있으며 암질(巖質)의 급변 또는 절단이 있고 지형상으로 거의 직선적인 자운천 계곡이 발달하였으며 그 방향은 북동-남서이다. 광원리-창촌리의 자운천 계곡 동안에는 고기 하성층 단구(段丘)가 발달한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단층은 비교적 연장성이 있고 서측이 낙하하고 동측이 상승한 수직 단층으로 추측된다.[14]
  • 풍암도폭(1972)에서는 중생대 화강암의 관입 이후 큰 구조운동이 일어나 각처에 지구조선(tectonic fracture)과 크고 작은 단층들이 발달하며, 가구리(현, 서석면 수하리) 지역에는 소규모의 지구(graben)가 형성되어 있고 화촌면 군업리 지역에는 주향 북서 30~40°의 수직 단층이 발달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15]
  • 홍천도폭(1975)에서는 북방면 부사원리, 장항리 지역에 의암층군 의암 규암층을 50~300 m 절단하는 동-서 주향의 소규모 단층들이 있고, 편마암류 중에서도 도처에서 소규모의 단층들이 많이 발견됨을 보고하였다.[13]
  • 양덕원도폭(1974)에서는 삼마치 북사면의 국도 제5호선 도로변에는 흑운모 화강암(Jbgr) 중에 주향 북동 10° 및 경사 북서 70°의 면을 갖는 뚜렷한 파쇄대가 있음을 보고하였다.[12]
  • 백양리 단층 :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에서 남쪽으로 연장되어 홍천군 서면 마곡리와 모곡리, 중방대리를 지나 양평군 단월면의 소리산 단층으로 이어지는 남-북 주향의 대규모 단층이다. 서면 모곡리에서 동-서 주향의 모곡리 단층에 의해 동쪽으로 변위되며 단층의 변위량과 이동 상황은 알 수 없으나 상당한 것으로 추측된다.[9]
  • 발산리 단층 : 춘천시 남면 발산리를 중심으로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하는 단층으로 서면 마곡리를 지난다.[9]

행정 구역[편집]

홍천군의 행정 구역은 1읍, 9면 196개의 행정리와 105개의 법정리를 가지고 있다. 전체 면적은 1,819.6평방킬로미터이며, 인구는 2020년 3월말 기준 68,630명, 33,179세대이다. 이 중 50.6%가 홍천읍에 거주한다.[21] 과거에는 현재 인구의 1.77배인 123,929명 (이 때는 총선 때 홍천군 단독 선거구가 구성될 수 있었다.)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10만 명 선이 무너진 상태이다.

행정구역 한자 인구 세대 면적 행정 지도
홍천읍 洪川邑 34,695 15,259 107.39 Korea-Hongcheon-gun-map.png
화촌면 化村面 4,604 2,503 211.36
두촌면 斗村面 2,420 1,136 140.48
내촌면 乃村面 2,372 1,288 146.72
서석면 瑞石面 3,792 1,919 225.46
영귀미면 詠歸美面 3,906 1,970 149.63
남면 南面 5,926 2,997 120.34
서면 西面 3,794 2,232 123.39
북방면 北方面 3,923 1,798 146.44
내면 內面 3,242 1,701 447.95
홍천군 洪川郡 68,630 33,179 1,819.16

군청[편집]

  • 현재 홍천군청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 위치해 있다.

산업[편집]

농업[편집]

산지가 많아 밭이 우세하고 지리적 여건이 양잠에 적합하여 매우 성하다. 담배는 영동 제1이며 표고버섯과 각종 약초·아마·닥나무·꿀 등도 명산물이다. 최근에는 육우·표고·홉 등의 단지를 조성하여 더욱 증산에 힘쓰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잡곡이고, 담배·표고·잣의 생산도 많으며 축우·양봉도 성하다.

광공업[편집]

홍천에는 철·사금·은·석면 등이 매장되어 있으나, 국내 굴지의 자은 철광도 휴광하고 있어 광업은 성행하지 않다. 공업에 있어서는 양조업과 제재·정미·제분·제사·가발 산업이 주를 이루며, 특히 제사와 가발은 많은 외화를 획득하고 있다.

특산품[편집]

  • 홍천강 수라쌀, 찰옥수수, 홍천잣, 홍천 늘푸름 한우, 6년근 인삼, 홍천 사과,
  • 두촌 옥수수, 동면 오미자, 내촌면 단호박

홍천군은 1980년대 초까지 맥주의 원료인 의 생산지였으며 2019년쯤 서석면에서 '조선홉'을 다시 발견, 재배에 성공하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22]

교통[편집]

철도는 없으며, 중앙고속도로홍천 나들목을 통해 인근의 춘천시, 원주시, 횡성군은 물론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일대로도 접근 할 수 있으며, 춘천 분기점에서 만나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로도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다. 읍내 중심지에는 홍천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을 연고로 한 금강고속이 터미널의 운영을 담당하고 이 곳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도 제5호선이 읍내 서쪽 외곽을 관통하며 남북으로 가로질러 춘천시, 횡성군 일대를 오가는 중앙고속도로의 역할을 보조해주며 국도 제44호선이 읍내 일대를 동서로 관통하여 인제군, 경기도 양평군을 왕래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두 국도는 홍천대교 부근에서 만난다.

고속도로[편집]

55
고속국도 제55호선
중앙고속도로
춘천 분기점홍천 나들목횡성 나들목
60
고속국도 제60호선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 분기점동홍천 나들목내촌 나들목인제 나들목

국도[편집]

5
국도 제5호선
영서로
19
국도 제19호선
청정로
31
국도 제31호선
방내로, 구룡령로
44
국도 제44호선
설악로
56
국도 제56호선
구룡령로, 가락재로
86
지방도 제86호선
개야로
408
지방도 제408호선
광석로, 행치령로, 구룡령로
444
지방도 제444호선
공작산로, 행치령로
446
지방도 제446호선
내린천로
451
지방도 제451호선
아홉사리로
494
지방도 제494호선
한서로, 시동로

시외버스[편집]

Aiga bus.svg 홍천시외버스터미널 시외 버스 운행 (홍천읍 희망리)


문화·관광[편집]

-里三層石塔 보물 제79호. 홍천읍 희망리 151-4. 홍천읍사무소 정원에 위치, 높이 2.45m의 화강암 3층 석탑으로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里幢竿支柱 보물 제80호. 홍천읍 희망리 509-1 소재. 높이 5m의 화강암으로 70cm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
石造毘盧舍那佛坐像 보물 제542호. 내촌면 물걸리 589-1. 내촌면 물걸리 보물 보호각에 보관. 광배는 없지만 건강하고 안정된 모습이며 대좌는 팔각연화대좌로 상·하대에는 연화문을, 중대에는 공양상, 주악상, 향로 등이 새겨져 있다. 통일신라 말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편집]

  

출신 인물[편집]

자매결연도시[편집]

홍천군은 대한민국 국외 도시 1곳 프랑스 싸나리시(영어판)(Sanary-sur-Mer)와,[23] 대한민국 국내 도시 6곳(서울 강동구, 경기 성남시, 인천 부평구, 서울 은평구, 서울 양천구, 서울 도봉구)과 자매결연을 맺었다.[24]

홍천군의 대한민국 외 자매결연도시(1개)
결연일 이름 비고
1991. 10. 12. 프랑스 싸나리시(영어판)(Sanary-sur-Mer) [23]
홍천군의 대한민국 자매결연도시(6개)
결연일 이름 비고
1992. 10. 17. 서울특별시 강동구 [24]
1998. 4. 17. 경기도 성남시
2005. 3. 30. 인천광역시 부평구
2019. 7. 5. 서울특별시 은평구
2020. 8. 21. 서울특별시 양천구
2021. 6. 25. 서울특별시 도봉구

각주 및 참고 문헌[편집]

  1.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2. 칙령 제98호 地方制度改正件(1895년 음력 5월 26일)
  3. 칙령 제36호 地方制度官制改正件 (1896년 8월 4일)
  4. 법률 제350호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 (1954년 10월 21일)
  5. 법률 제1177호 읍설치에관한법률 (1962년 11월 21일)
  6. 대통령령 제6542호 시·군·구·읍·면의관할구역변경에관한규정, 1973년 3월 12일 제정.
  7. 대통령령 제11027호 시·군·구·읍·면의관할구역변경및면설치등에관한규정 (1983년 1월 10일) 제2조 제9항·제10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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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陽德院 地質圖幅說明書 (양덕원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4년. 
  13. “洪川 地質圖幅說明書 (홍천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5년. 
  14. “蒼村 地質圖幅說明書 (창촌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5년. 
  15. “豊岩:地質圖幅說明書 (풍암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2년. 
  16. “自隱 地質圖幅說明書 (자은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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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