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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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ICD-10 F90.
ICD-9 314.00, 314.01
질병DB 6158
MeSH D001289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注意力缺乏 過多行動障碍), 줄여서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가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과 학습장애를 보이는 소아청소년기의 정신과적 장애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注意力缺乏 過剩行動障碍)라고도 한다.

1970년대까지 소아기에 발병해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에 의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기에 발견하면 성인기까지의 증상지속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이 장애는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된다. 또한 어릴 때 많이 발생하나, 성장하면서 많이 줄어들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이 장애가 있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없는 사람(왼쪽)의 뇌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오른쪽)의 뇌를 촬영한 사진

원인[편집]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 임신기와 출생 시의 요인, 신경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거론된다. 이 원인들의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질환의 유전적 경향은 확인되었지만 공격적인 행동은 사회경제적 상태, 가족요인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또한 환자의 부모에게서 과잉행동, 우울증, 알콜중독 및 의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 질환의 유전적 경향이 확인되었다. 또한 부모의 출산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출산 중 혹은 출산 후에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어린 나이의 임신, 임신중독증, 난산일 때 태아에게 뇌손상이 나타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경해부학적으로는 전두엽의 이상, 신경생화학적으로는 중추신경계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원인이라고 추측한다. 신경생물학적으로는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1], 시상(thalamus)[2], 도파민 중피질 돌기(dopaminergic mesocortical projection)[3] 의 기능에 이상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뇌염에 의한 신경계의 손상이나 납 중독, 알코올 중독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증상[편집]

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정규교육을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그저 산만한 편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가 되어야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품행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 쉽다.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증상의 특징이다. 감정의 변화가 크고 기억력의 저하 증세가 보인다. 소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학습능력저하가 나타나 학습장애가 생긴다.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역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아기 때는 예민하고 환경변화나 자극에 약하며 잠들기가 어렵고 많이 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세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행동의 예측이 어렵고, 분노조절이 어렵다. 또한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참견을 잘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수업시간에 앉아있지 못한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의 75%가 지속적으로 적대감, 분노, 공격성, 반항 등의 행동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학교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이러한 아동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고 전달하면 반사회적 행동과 자기 비하 및 낮은 자존감을 보이게 되어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장애는 뇌의 구조적 영향 및 생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구조적으로 주의 집중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문에 ADHD인 아동은 학습에 문제를 보이고, 특히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 예를 들어 산수에서 수행능력의 저하를 보인다. 이와 같이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은 예를 들어 같은 수학 과제 내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다. 더 고 난이도의 문제인 확률과 통계의 개념과 관련된 문제는 잘 풀 수 있더라도, 난이도는 더 낮은 수준이지만 순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산수 문제나 통합적 집중력을 요하는 긴 문장 문제에는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또, 한 곳에 오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수업시간에 문제행동을 보이고, 다른 아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DHD인 아동이라고 해서 항상 주의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과제에 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ADHD 아동의 증상은 영아기 때부터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고,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 깨며,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박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 ADHD의 전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기준[편집]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A.(1) 또는 (2) 가운데 1가지 :

(1) 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부주의
    • 흔히 세부적인 면에서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데 필요한 물건 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 - 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과잉행동
    •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다리를 안절부절 못한다.
    •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B. 장해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었다.

C. 증상으로 인한 장해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예: 학교[또는 작업장], 가정에서).

D.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가 초래된다.

E. 증상이 광범위성 발달장애, 조현증,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장애(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성 장애, 또는 인격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아형>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과 A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주의력 결핍 장애):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은 충족시키지만 A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2는 충족시키지만 A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발생 비율[편집]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통계에서는 평균 3~8%의 비율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4년에 대한민국 서울 및 대전 지역에서의 역학조사에서도 7.6%의 발생 비율로 나타났다.[4]

2007년 4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펴낸 ‘학교보건연보'의 통계에서는 학생들의 전체 정신장애 진단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로 진단된 학생의 비율이 전체 2,672건 중 354건(13.25%)로 집계되었다. 남학생의 정신장애 중 가장 많은 비중(18.61%)을 차지하였으며, 고등학생의 정신장애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9.52%)을 차지하였다.[5][6]

치료[편집]

이 질환은 장기간 지속되며 완치되기 어렵다. 약물치료나 심리적 치료, 규칙적인 보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사회적으로 적응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완치는 어렵다. 특히 충동성이나 감정의 동요가 심한 경우와, 정신적인 장애를 동반한 경우, 인식능력 저하, 약물남용, 도덕감 상실, 재발된 경우에는 더 어렵다. 이 질환의 치료는 반드시 가족과 학교와의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며 학습태도, 가족과 교우관계, 생활태도나 감정 등을 관찰하고 행동적으로 보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사회학적 치료, 보조치료, 대체요법 등으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에 이용되는 약물로는 1차 선택 약물인 중추신경 자극제(central nervous system stimulants),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등이 있다.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신사회학적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부모와 교사, 친구들과 함께 가정과 교실 등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한다.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고 행동요법을 통해 적절한 행동상태로의 발달을 돕는다. 또한 학습능력 적응훈련과 사회적적응기술 훈련도 함께 이루어진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는데, 집중력, 기억력, 및 학습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또 수행능력과 더불어 주의 산만함, 과잉 활동과 충동성은 감소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어 어느 정도 행동 문제의 완화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약물로 문제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되지만, 피곤이나 무기력함 등 약물의 역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을 섭취하기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부모 또한 아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주실 수 있게 하는 부모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능력 부족이나, 타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등 다른 심리적 문제와도 수반되기 때문에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 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놀이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병행되는 것이 좋다.

또한 언어와 대화요법, 직업적 적응훈련, 레크레이션 치료 등의 보조치료와 식이요법, 납 제거, 생약치료, 침술 등의 대체요법도 있다.

ADHD가 있었던 인물[편집]

주석[편집]

  1. 장해 시 부주의 발생
  2. 장해 시 산만해짐
  3. 장해 시 과잉행동
  4. http://www.adhd.or.kr/class/class_1_2.jsp
  5.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11&article_id=0000178435
  6.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1606526
  7. 아인슈타인도 ADHD였다?
  8. 산만함과 ADHD : 네이버캐스트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