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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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4181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25일 (금) 18:35 판
블라디보스토크
Владивосток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보는 금각만의 모습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보는 금각만의 모습
시기 휘장
행정
국가러시아
지역극동 연방관구
행정 구역연해주
역사
설립1860년
지리
면적331.16㎢
시간대UTC+10
인문
인구603,244명 (2013년)
광역 인구934,711명
지역 부호
우편번호690xxx
지역번호423
웹사이트vlc.ru
블라디보스토크 역(웹캠)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어: Владивосто́к, 중국조선말: 블라지보스또크, 문화어: 울라지보스또크, 중국어: 海参崴)는 러시아도시이며, 러시아 극동의 군사기지이며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행정중심지이다.[1]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발점이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의 문호이다. 인구2013년 기준으로 60만3천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중화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개인 사업과 국제 무역, 관광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제 심포지움과 학술 회의가 자주 열리고 태평양 함대의 모항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해군 함대들이 친선 사절로 온다. 주된 산업은 조선업과 포경·게 등 어업, 어류·해산물 가공업, 군항 관련 산업이다. 선박수리, 목재가공, 식료품 공업도 있다. 남동쪽의 나홋카는 제2차대전 후에 열린 상·어항으로 러시아의 극동을 향하는 제2의 문호이다.[1]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본부가 있는 군항(軍港)도시이기 때문에 소비에트 연방시대에는 폐쇄도시였다.

명칭

도시 이름은 '동방을 정복하라'라는 뜻이다.

1860년까지는 중국의 영토였고, 해삼위(海參崴)로 불렸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그 중국어 발음인 '하이선와이(Hǎishēnwǎi)'라고 부르지만 러시아어 표기를 음차한 푸라디워쓰퉈커(符拉迪沃斯托克, Fúlādíwòsītuōkè)라는 이름도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우라지오스토쿠(ウラジオストク)'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이를 줄여 우라지오(浦塩)라고 쓰기도 했다.

지리

연해주 남부에 위치한 표트르대제 만아무르스키 만우수리스키 만으로 나누는 좁고 긴 산악 반도인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반도(길이 30km, 너비 12km)의 남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해군태평양 함대의 기지가 위치한 군항 도시이다. 반도 선단의 금각만 연안에 시가지가 있다.[1]

기후

  • 한 해 평균 기온 : 4.3 °C
  • 1월 평균 기온 : -13.7 °C
  • 8월 평균 기온 : 20.2 °C
  • 한 해 평균 강우량 : 722 밀리미터

계절

봄 동안에는 기온의 변화가 매우 심하다. 하루 기온 변화로 10 ~ 15 °C로 왔다갔다 변한다.

여름

가장 긴 여름은 1967년에 174일, 가장 짧은 여름은 1969년에 116일이었다. 여름에는 봄과 마찬가지로 일기(日氣)의 변화가 심하다.

가을

가을 기온은 건조하고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겨울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며 매우 날씨가 춥다. 센 바람 때문에 실제 온도보다 체감 온도가 더 낮은 편이다.

주민

이 도시의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60만3천명이다. 러시아인우크라이나인들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주요 민족이다.

1958년에서 1991년까지는 소련 국적을 가진 사람들만이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고 방문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폐쇄된 도시가 되기 이전에 이 도시에는 고려인[2]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3]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동부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인 공동체가 위치해 있다.

행정 구역

  • 레닌스키 구 (Ленинский)
  • 페르보마이스키 구 (Первомайский)
  • 페르보레첸스키 구 (Первореченский)
  • 소베츠키 구 (Советский)
  • 프룬젠스키 구 (Фрунзенский)

역사

1858년 러시아 제국청나라와 강제로 아이훈 조약을 체결한 후 항구와 도시의 건설이 시작되었고, 1872년에 군항도 니콜라예프스크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1890년대부터는 무역항으로서 크게 발전하였으며, 1903년 시베리아 철도가 완전히 개통됨으로써 모스크바와도 이어지게 되었다. 1918년 봄부터 1922년까지 이 지방은 외국의 간섭군대에 의해 점령된 적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연합군의 원조물자를 이곳에 양륙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군항일 뿐만 아니라 무역항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무역항의 기능이 시의 동쪽 약 90km 지점에 신설된 나홋카항으로 옮겨졌다.

2012년 9월 8일부터 이틀간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개최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 회의를 위해 길이 3.1km의 4차선 도로인 블라디보스토크 대교(大橋)를 건설했다. 시내와 루스키 섬을 잇는 세계 최장 사장교(斜張橋)이다.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2조 루블을 투입해 첨단산업 기지와 경제특구를 조성, 100만 인구를 가진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4]

교통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은 도시 한복판에서 북쪽으로 50km쯤에 있는 아르툠에 위치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출발하는 2012년 개통한 아에로 익스프레스라는 철도 노선으로 연결된다.

시내 가운데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역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점이다. 모스크바 시야로슬라브스키 역에서 평양역까지 가는 국제열차가 멈추기도 한다. 또한 동청철도(東淸鐵道)가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을 묶는다.[1]

역 바로 앞에는 항구가 위치한다. 흔히 부동항으로 알려진 이 항구는 겨울에 얼기 때문에 쇄빙선(碎氷船)의 도움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잠수함이 전시되기도 했다.[5]

교육

블라디보스토크는 6개의 대학교를 포함하여 수많은 교육 시설이 있다.

자매 도시

주석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