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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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地獄)은 악하거나 불의한 사람의 영혼이 사후에 처벌을 받는 고통의 장소라는 사상이 대부분 종교들의 일반적 믿음이다.[1] 그러한 사상은 고대 바빌론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2][3] 반면, 일부 종교에서는 형벌을 받는 그러한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죽으면 누구나 무덤으로 내려가 더 이상 생명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가르치기도 한다.[4]

기독교에서의 지옥[편집]

기독교에는 다음의 두 가지 사상이 존재한다.

지옥불 존재 사상[편집]

지옥은 하느님예수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지 않고 죄를 저지른 악인들의 영혼이, 사후에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가게 되는, 영원히 고초와 고통을 받는 장소이다.

지옥불 부재 사상[편집]

불타는 고초의 장소라는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무덤으로 내려 간다. 더 이상 생명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5] 성경 원문에 나오는 '스올'(히브리어)과 '하데스'(그리스어)를 '지옥'으로 번역한 한국어 번역판들이 있는데, 성서의 '스올'과 '하데스'는 단순히 모든 사람들이 죽어 잠들게 되는 인류의 공통 무덤을 가리킨다.[6] 성서에 의로운 사람으로 언급된 은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되자 '스올'로 내려 가기를 원했고,[7] 예수는 죽었을 때 '하데스'에 있었음을 알려 준다.[8] 그 곳이 악인들이 가는 불타는 고초의 장소라면 그럴 수 없을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 전도서 9:5-10(개역한글판)의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지옥, 히브리어: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地獄": 게헨나, 2007

또한 성경 원문 그리스어 '게헨나'를 '지옥불'로 번역한 한국어판이 있는데,[9] 예수 당시 '게헨나'는 예루살렘 성외곽의 항상 불이 타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이었다. 예수가 악인들이 바로 그 '불 타는 게헨나에 던져질 것'이라고 표현한 것은 고초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쓰레기처럼 소각되고 멸절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10] 일부 기독교계에서 예수시대 이전 고대에는 그 곳이 우상숭배자들이 자녀를 불 살라 몰렉신에게 바쳤던 곳이었음을 언급하면서 지옥불의 고초를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지만, 성서에는 하느님이 그 일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러한 행위를 '가증한 행위로서 혐오하고 마음에 생각지도 아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11] 그런데 자신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모순일 것이다.

성서에 기록된 고대 유대인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고초를 받는 불타는 지옥이 있다는 사상을 믿지 않았으며, 이러한 사상은 고대 바빌론이집트의 가르침이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로 알려져 있다.[12][13]또한 이러한 전통적인 지옥불 사상을 사람들이 믿도록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며,[14] 이후 플라톤주의 사상으로 가르침 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독교 내로도 유입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15]

오늘날 여전히 지옥불 존재를 믿지 않는 기독교 교단으로는 여호와의 증인[16]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등이 있다. 그리고 점점 자유주의 신학파에서나 일부 신학자들도 이 영원지옥설이나 영혼멸절설, 영혼 불멸설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불교의 지옥[편집]

불교의 지옥은 그 종류가 방대하여 불지옥만 8종류, 얼음지옥만 8종류인데다가 살아생전에 지옥에 떨어질 정도의 죄는 짓지 않았으나 그래도 큰 죄를 지은 중생들이 가는 곳으로 지옥보다는 형벌이 약하지만 그래도 고통스러운 곳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축생계, 아귀도 등이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의 지옥[편집]

북유럽 신화에서는 로키가 괴물 3남매를 낳았는데 장남 펜리르는 도사가 만들어준 끈으로 묶고 이 과정에서 전쟁의 신 티르가 오른손을 잃었다. 차남 독사 미드가르드는 바다에 집어던져 익사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지구를 한 바퀴 휘감을 만큼 장성했다. 오딘은 로키의 막내딸 헬을 지옥에 해당되는 니블헤임으로 던져 넣어 그 곳의 수장이 되게 했다. 헬이 지배하는 지옥은 칼이 아닌 다른 사유로 인하여 죽은 자가 가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다른 종교와는 달리 지옥은 죄업이 있는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라 칼이 아닌 다른 사유로 죽은 사람이 가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다. 때문에 고대 북유럽에서는 가족이 병들어 죽음이 임박해지면 칼로 찔러 죽임으로서 니블헤임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고 한다.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The Watchtower November.1.2008 p3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2.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종교(The Religion of Babylonia and Assyria), 모리스 재스트로 2세, 1898년, 581면
  3. 사자(死者)의 서(書)(The Book of the Dead), E. 월리스 버지의 서문, 1960년, 135, 144, 149, 151, 153, 161, 200면.
  4. The Watchtower November.1.2009 p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5. What Does The Bible Really Teach? p 212-213 (2005년 출판.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6. 콜리어 백과사전 (영문, 1986년, 12권, 28면), 웹스터 신 국제 사전 제3판(Webster's Thir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7. 히브리어 성경 욥기서 14:12-15
  8. 그리스어 성경 사도행전 2:25-27, 29-32
  9. 대한성서공회 발행 개역한글판 마태복음 5:22, 마태복음 18:9
  10. 성경 통찰 제1권 100면 (2003년 출판.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11. 히브리어 성경 신명기 12:31, 예레미야 7:31, 예레미야 32:35, 열왕기 하 16:3
  12.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종교(The Religion of Babylonia and Assyria), 모리스 재스트로 2세, 1898년, 581면
  13. 사자(死者)의 서(書)(The Book of the Dead), E. 월리스 버지의 서문, 1960년, 135, 144, 149, 151, 153, 161, 200면.
  14. 지옥의 역사(Histoire des enfers), 조르주 미누아 저, 50면.
  15. 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영문, 1988년판) 제25권 890면
  16. The Watchtower November.1.2009 p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