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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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종교

Eye of Horus bw.svg
주요 믿음

신화  · 영혼  · 오그도아드  · 다신교

이집트 태초신

()  · ()  · 아툼  · 마트  · 토트
세스헤트  · 프타  · 크눔
네이트(네트)

태양신

아툼  · ()  · 케프리(케프레)
아톤(아텐)  · 아문·레(아문·라)
라·호라크티

라의 딸들

마트  · 바스테트  · 하토르  · 세크메트

아툼의 자손들
아툼의 자식들

 · 테프네트

슈와 테프네트의 자식들

게브  · 누트

게브와 누트의 자식들

오시리스  · 이시스  · 세트  · 네프티스  · 대(大)호루스

그외 신들

호루스  · 아문(아몬·암몬·아멘)
아누비스  · 타와렛  · 하피  · 베스
소벡  · 무트  · 사라피스  · 우레우스
콘수  · 토에리스  · 네페르템
임호테프(임호텝)  · 암미트

아크나톤의 유일신

아톤(아텐)

서적

관문의 서  · 대지의 서  · 동굴의 서
사자의 서  · 사후세계의 서
암두아트  · 호흡의 서

기타

미라  · 오벨리스크
피라미드  · 호루스의 눈


고대 이집트 종교는 고대 이집트사람들이 첫 왕조부터 기독교의 유입까지 약 3천 년 넘게 믿었던 다양한 신앙과 장례의식을 포함하는 종교이다. 현재는 신앙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흔히 이집트 신화라 부른다. 이 믿음의 중심에는 다방면의 자연의 힘을 상징하는 다양한 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신들은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으나, 이집트 제18왕조에 들어서서는 한 신이 다양한 인격체를 포함함으로써 현재 기독교에서 찾을 수 있는 삼위일체의 기원이 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1].

이집트의 신들은 각 가정집이나, 지역의 중심 신전에서 재물봉납과 기도로 숭배 되었는데, 각 이집트의 왕조마다 몇몇의 신들이 두드러지게 숭배되거나 신들이 연합되기도 하였으며, 이는 각 왕조의 파라오이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종교는 다양한 신념을 포함하고 있는데, 가령 파라오의 신성과 같은 교리는 이집트의 정치적 안정에 기여하였다[2]. 또한 사후세계와 같은 신앙은 미라피라미드와 같은 독특한 매장방식을 탄생하게 하였다[3].

이집트 신화는 지중해유역 국가들과 유대민족의 종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일컬어지며, 라틴 알파벳 또한 고대 이집트의 신화와 역사를 서술할 때 쓰이던 신성문자에서 발전한 것이다[4].

목차

[편집] 이집트 종교의 발생

무덤 벽화에 그려진 오시리스아누비스, 호루스

이집트 종교는 하나의 확실한 교리나 믿음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신은 당시 사람들에게 괴이하게 느껴졌던 자연의 모습에서 출발하였으며, 몇몇 신들은 타민족들이 믿던 신으로서 이집트 종교에 포섭된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이집트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같은 짜임새 있는 신화가 아니다. 각 주요 신전이 있는 도시나, 시대마다 같은 신이라도 신화나 능력이 달라지며, 심지어 창조 신화들도 달랐다[5]. 초기의 이집트 종교는 인간과 신 사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6], 후기의 이집트 종교는 왕권과 신들의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듯이 그 양상도 달라졌다. 하지만, 사후세계와 태양신 의 권력 등 몇 가지 신앙은 거의 모든 이집트 지역에서 공통으로 믿어졌다[7].

주요 신전들의 사제들이 신들의 계보나 이야기들을 파피루스 등의 매체를 통하여 서술하였으며,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이집트 신화들은 헬리오폴리스헤르모폴리스의 신화이다. 이집트의 신들은 고대 그리스로 넘어가 그리스의 신들과 융합되기도 하였으며, 로마 제국에서는 이시스의 축전이 매년 성대하게 열릴 만큼 그 교세를 자랑하였다.

[편집] 이집트 종교의 철학과 신학

[편집] 다신교

암사자의 머리를 한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굴된 아누비스의 상징, 자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모든 자연의 움직임과 원리에 신들의 힘이 작용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신들이 자연의 현상만 조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연의 요소 속에 신성이 있다고 믿었다[8]. 이 원리는 동물들도 포함되어, 가령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 같은 경우에는 사나운 동물로 여겨진 암사자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공기나 습기, 땅과 같은 요소도 신으로 섬겨, 공기와 공간의 신 나 습기의 여신 테프네트와 같은 신들도 숭배대상이 되었다. 또한, 이집트의 신들은 추상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데, 호루스는 파라오의 왕권을 상징하였다[9].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자연과 사회의 모든 관점에서 수반된 다수의 신을 믿었다[10][11]. 이집트 종교는 자연법칙의 기원과 원리를 설명하고 신자와 사제들이 기도와 제물 헌납을 통해 신들을 달래고 인간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12]. 이 다신교 형태는 매우 복잡해서 어떤 신들은 수많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역할도 다양하였다. 그러다 보니 고대 이집트의 후기로 가면 태양과 같은 자연의 힘은 같은 역할을 하는 여러 신들을 하나로 연합시키는 일도 있었다[13].

고대 이집트 예술에서 신들은, 만약 신들이 보인다면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글자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미지'와 '신비'의 모습으로 묘사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묘사 방식은 신들을 자연의 상징물에 비유함으로써 추상적인 신들을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그렸다[14][15]. 예를 들어 죽음의 신 아누비스는 인간들의 시신을 훼손하여 먹이를 먹는 자칼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의 검은 피부는 고기를 바짝 말린 색의 상징이자 이집트 사람들이 부활의 상징으로 보았던 기름진 검은 토양의 색이다[16]. 하지만, 이 상징주의는 표준화된 것이 아니므로, 많은 신들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고대 이집트 초기의 많은 신들은 고대 이집트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숭배 도시들과 엮여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신의 숭배 의식이 처음 시작했던 도시와 관계 없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고대 이집트의 문화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던 테베의 초기 수호신은 몬수였으나 중왕국에 들어서서는 다른 지역에 기원들 둔 바람의 신 아문이 테베의 수호신이 된 것도 그 이유이다. 또한 초기 왕조의 수도 사이스의 지역 수호 여신이였던 네이트는 후기에 가서는 역할이 변형되어 포괄적인 수호의 여신이자 저승의 여신이 되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유명했던 신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변동되었다[17].

또한 한때의 중요한 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힘이 약화 되어 비주류의 신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현대 연구에서 "귀신"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비주류 신들도 포함하여, 주요 신들보다 특정 소지역에서만 숭배 되는등 비 보편적인 경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두 신들의 계급에 차이를 명확히 두지 않았다. 몇몇의 이 "귀신"들은 주요 신들의 부하로써 특정 도시를 수호하는 신이 되기도 하였다. 다수의 "귀신"들이 이승세계에서 신노릇을 하는 반면에 대부분이 저승세계인 두아트에 거주하는 신들로서 별볼일이 없었다[18]. 또한 죽은 자의 영혼은 이 "귀신"들과 같은 수준의 신성으로 존재 하게 된다고 믿어졌는데[19], 가끔 주요 신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모든 파라오들은 죽으면, 호루스의 현신으로서 저승세계에서도 최고의 신이 된다고 믿어진 반면에, 평민이 사망후에 그러한 숭배를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평민 출신인 임호테프는 그 드문 경우로, 건축과 기술의 신으로써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 받았다[20].

[편집] 신들 간의 조합

아문-라의 조각

이집트 인들은 각기 다른 자연 현상들이 서로 연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때문에[21] 몇몇 신들을 연계하기도 하였다. 때때로 신들은 한쌍으로 묶여졌는데, 이는 남성, 여성과 같이 두가지의 요소가 자연 현상에 개입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동양 철학의 태극사상과 유사하다. 부부신들의 성향 역시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신들로 묶는 경향이 있었다. 가령 창조의 신 프타는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의 남편이며, 하늘의 여신 누트는 땅의 신 게브의 아내이다. 그들은 3명이 하나로 묶여지기도 하였는데, 이는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로 이루어진 3인 가족 형태를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신들이 더 큰 무리를 이루는 경우도 있었으며, 8명의 창조신들이 무리를 이룬 오그도아드나 9명의 신으로 이루어진 에네아드등이 그 경우다. 다수의 비주류 신들이 낮과 밤의 기준에 따라 연대되는 경우도 있었다[22].

신들간의 연대는 혼합주의의 과정속에서 최소 2명의 신들이 자웅동체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보인다. 이집트인들은 외국의 신과 자국의 신을 합치기도 하였고, 때때로 이 혼합주의는 하나의 신안에 여러 인격체를 포함시킴으로서 하나의 신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관점을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바람과 공기의 신 아문과 같은 경우에는 투탕카멘 치하에 테베의 사제들에 의하여 태양신 라와 함께 아문-라로 합쳐졌으며, 그 결과 자연세계에서 보이는 그 무엇보다도 더 강력한 숨겨진 힘을 상징하는 신으로 숭배받았다[23].

[편집] 이집트 종교의 일신교 풍조

이집트 역사를 통틀어서 최대 숭배 대상은 호루스를 포함한 태양신 라와 이시스였다. 이집트 신왕국에 이르러서 아문도 이 지위를 물려받았는데, 아문의 신학은 일신교 사상에 가장 근접했었다[24]. 태양신 라와 합쳐져, 아문-라가 된 후에는 보이지않는 모든 힘의 절대자로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모든 신들이 궁극적으로 "보이지 않는 힘"의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25][26].

아문사상에 기반을 둔 신이 언급된 이집트의 문학 작품에서는 그 어떤 특정한 신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많은 이집트학자들은 전통적인 다신교적인 이집트 종교가 일신교로 가려는 경향이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이집트 학자인 에릭 호르눙은 이집트 종교가 절대 완벽한 다신교가 아니라고 10년간 주장하였는데, 이집트의 많은 글에서 특별한 신을 지칭하는 "유일한"또는 "모든 존재들의 군주"와 같은 글에서 그러한 면이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더 나아가 이집트인들이 일반적으로 "신"이나 "무엇이든지 신이 원하는데로"라는 용어들을 사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27]. 그의 논쟁은 이집트 종교를 순수한 다신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알린다[28].

근래에 들어서는, 제임스 P.알렌얀 아스만과 같은 학자들도 이집트 인들이 어느정도 단 하나의 신성만을 인정했을 것이라고 시사한다[29][30]. 알렌의 절충안은 이집트 인들이 혼합주의의 과정속에서 다신교와 일신교를 동시에 섬겼는 주장에 도달한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이집트의 신학은 본질적으로 다신교의 형태 속에서 유일신을 인정했을 수도 있음을 보인다. 또한 보통의 이집트 인들은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여러 신중 하나의 신만을 믿었을 가능성도 있다[31][32].

[편집] 아톤주의

신왕국(기원전 1570~1070년)시대의 파라오 아크나톤은 왕권까지 위협하는 아문 사제들의 권력을 경계하기 위하여 기존 다신교를 폐지하고 정확한 의미의 일신교를 국교로 삼았다. 아톤(아텐)은 그 일신교의 유일신으로서, 태양의 원판, 광선으로 묘사된다[33]. 하지만 이 조치는 이집트 전통과 반대되었고[34], 아텐의 비 인간적인 요소는 이집트인들에게 매력이 없었다. 그래서 이 신앙은 아크나톤의 사후, 다시 다신교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아크나톤은 이교도로 비난 받게 되었다[35].

[편집] 우주론과 창조론

이 부분의 본문은 이집트 창조 신화입니다.

이집트 신화의 우주는, 법과 조화, 진리의 여신 마트의 힘에 의하여 다스려 진다고 이집트 사람들은 믿었다. 마트 여신은 자연과 인간 사회에서의 정의와 영원한 우주와 관계가 있었다. 그녀는 모든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것을 다스리는 자로서 세계를 안전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우주의 창조때부터 존재한다고 믿어졌다. 사람들에게 마트는 모든 사람과 모든 계급 사회의 조화를 의미한다. 마트에 대한 거역은 엄청난 댓가를 치뤄야 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그 법칙속에 살아야 했다[36].

자연에게 마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힘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것은 낮과 밤, 계절 그리고 인간 세대의 순환을 포함하는 거대한 법칙이다[36].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시간을 수평적으로 인지하였는데, 순환적으로도 보았다. 이 변화 속에서 마트는 무질서한 것을 부수고 새롭게 부활시킴으로서 우주의 근본적인 창조물들이 계속해서 순환한다고 생각하였다[37]. 그래서 많은 이집트인들의 종교의식에는 우주의 순환과 관련된 의미가 많았다[38][39].

마트는 또한 각각의 기본 원소들을 제자리에 고정시켜주어 세계의 구조를 지탱하는 역할도 한다[36]. 이집트 인들은 세계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하였는데, 그들이 상상한 세계는 혼돈과 심연의 신 로 인격화 된 무한한 물(아비스, 심연)에 둘러쌓여있다. 그 가운데에는 대지의 신 게브로 묘사되는 땅이 접시처럼 떠있으며, 그 위에는 하늘의 여신 누트가 땅과 사이에 공기의 신 를 놓고 아치모양으로 엎드려 있다. 낮동안에는 태양신 라가 태양의 돛단배를 타고 누트를 따라 수놓아져 있는 천상의 나일강, 은하수를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해를 하며[40], 태양의 돛단배가 두아트라 불리우는 계곡을 따라 지하 세계(저승)로 들어가면 밤이 되었다. 두아트는 서쪽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데, 이곳에는 거대한 뱀 아팹이 있어, 라는 해질녘마다 이 뱀과 싸워야 했다. 만약 라가 이 뱀에 지면, 일식이 찾아왔다고 이집트인들은 믿었다. 하지만 라는 늘 아침이 되면 동쪽 하늘에서 부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일강 서쪽땅은 피라미드와 같은 무덤을 짓는 죽음의 땅으로, 동쪽 땅은 사람들이 사는 부활의 땅으로 인식하였다.

[편집] 신성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거상

고대 이집트 인들은 왕권도 자연의 힘이라 보았다[41]. 파라오는 인간이자 신이 인간의 육체로 인간 세상에 내려온 신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결과 파라오는 이집트에서 사람과 신 사이의 매개자 역활을 하였다[42]. 그는 마트의 법칙을 받을어야 했으며, 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고, 공정해야 하고, 백성간 갈등을 해결해야하며, 식량의 공급을 보장해야하고, 신전 건축과 봉헌을 통하여 신을 달래는 임무를 하여야 했다[43]. 그 이유에서 신전 벽화에서는 종종 마트의 상징은 받드는 파라오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44]. 그래서 이집트 신학적으로 그는 전세계의 통치권을 가졌으며, 이집트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왕"이라는 단어는 파라오만이 쓸 수 있었다[45][46].

왕또한 이집트 특유의 혼합주의 속에서 다른 신들과 연계되었다. 파라오가 살아 있을때는 왕권의 수호신인 호루스의 현신으로 일컬어진다[47]. 파라오는 또한 라의 아들로서 라와도 연계 되었는데, 이는 왕으로써 모든 자연의 힘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함축되어있었다[48]. 한때는 아문과 라가 합쳐진 아문-라도 파라오와 융합된적이 있었다[49]. 몇몇 여신들은 파라오의 "어머니"로써 기능하였다[50].

파라오가 죽으면, 왕은 완전한 신성을 갖게 되어 라와 죽음, 부활의 신이자 호루스의 아버지인 오시리스에게 직접적으로 융화된다[51]. 많은 장례 신전들은 신이 된 파라오에게 제물을 바치기도 하였다[52].

[편집] 사후세계

사자의 서에 나온 카
이집트 국립 박물관에 소장된 투탕카멘의 관속 가면

이집트 인들은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정교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종종 사람의 머리를 가진 '새'로 표현되는 '카'(ka)라 불리는 인간의 영혼이나 생명의 힘이 몸에서 떠나면 죽는다고 믿었다. 살아 있을 때, 카는 생활속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때문에, 죽은 뒤에도 영적인 본질을 유지 하기 위하여 봉헌물등을 섭취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각각의 사람들은 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해주는 '인격'과 유사한 개념의 '바'(ba)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는데[53]. 카와 달리, 바는 사람이 죽은뒤에도 육체에 남는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이집트 장례식의 종교적 의식에서는 바를 육체에 남기게 되어 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됨을 보였다. 그리고 바가 다시 카와 합쳐지면, '아크'(Akh)로써 부활한다고 믿었다. 그런 까닭에 육체가 죽은 뒤 그대로 보존 되는 것은 매우 중요했으며, 이집트 사람들은 매일 밤마다 바가 새로운 생명을 찾아 떠나, 아침이 되기 전에 아크로써 나타난다고 믿었다[54].

그러나 이집트 초창기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파라오만이 바가 있다고 믿어졌고[55], 오직 파라오만이 죽은뒤 신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된 반면에, 일반 평민은 그렇지 않는다는 것이였다[56]. 귀족층은 파라오로부터 무덤을 하사받아, 그곳에 안치 되면 그들도 파라오와 함께 사후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57], 파라오가 죽으면 이집트 밤하늘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북극성의 주변에 살게 된다고 믿었다[58]. 그러나 이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고왕국을 지나면서 오시리스 신의 중요성 부각과, 태양신 라의 부활과 연계되었다[59].

고왕국의 후기와 제1중간기 동안에는, 바를 소유할 수 있는 자격과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전 이집트 인으로 차츰 확대 되었다[55][56]. 사후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영혼은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이라 불리는 최후 재판을 받기 전까지 다양한 초자연적인 위험을 피해야 했다. 이 재판에서 신(오시리스)은 살아 있을 때 동안 행한 죽은자의 선악을 상징하는 심장의 무게를 마트의 깃털의 무게와 저울을 통하여 비교했다. 만약 살아있을 적에 많은 악한 행동을 하였다면, 심장은 마트의 깃털보다 무거워 저울이 심장쪽으로 기울게 되며, 그 심장은 아무트라 불리는 괴물에 의해 잡아먹혀 졌다. 그러면 죽은자는 영원히 사후세계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만약 살아서 선한 행동을 많이 하고 악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울은 평형을 이루고 죽은자의 카와 바는 다시 합쳐져 아크가 되었다고 믿어졌다.[60][43]. 아크의 목적지에 대한 믿음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는데, 주로 정당함이 입증된 죽은 자는 오시리스의 왕국이라 불리는 하늘과 땅이 만나 태양신 라가 지나가는 두아트라 불리는 서쪽 지평선 너머 어딘가에 있는 사후세계에서 살게 된다고 믿어졌다[61][62]. 중왕국신왕국을 거치면서, 아크는 살아있는 자들의 세계도 여행한다고 여겨졌다[63].

[편집] 이집트 종교의 문헌과 문학

이집트 신화는 앞서 거론된 것처럼, 도시와 시대마다 다른 신화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명한 신화를 서술하였다.

[편집] 이집트 신화

태양신 라(중앙)와 다른 신들이 태양의 돛단배를 타고 지하세계를 여행하는 모습

[편집] 기도문

많은 문화들이 그러하듯, 이집트 인들도 그들의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하였다. 비록 적은 수의 이집트 제19왕조에 쓰여진 기도문만이 후세에 전해질 뿐이지만, 이 기도문에는 신과 파라오를 찬양하는 다양한 형식의 찬송가가 적여 있다. 이 시들은 2행이나 3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아마 종교 의식중에 암송되거나 노래되었을 것이라 짐작되고있다. 이 시들은 종종 여러 종류의 신들에 대한 관점을 포함하며, 자연과 신화간 작용을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문들은 이집트 신화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64].

[편집] 장례 문헌

이집트 문헌중 가장 중요하고 광범위하게 보존된 문헌은 사후세계와 죽은 자의 영혼을 그린 고대 이집트의 장례 문헌이다[65]. 그 중 이집트 초기의 장례문헌인 피라미드텍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문헌이다[66]. 피라미드텍스트는 고왕국시대에 피라미드 벽에 새겨진, 파라오가 사후세계로 가는데 마술적 도움을 주기 위한 수백여개의 주문들을 모은 것이며[67], 이 주문들은 각각 다른 배열과 결합을 보이며 몇개의 주문들은 모든 피라미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68].

또한 피라미드텍스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고왕국 말기의 새로운 형태의 장례 주문들이 무덤들의 벽들과 통로에서 발견되었는데, 왕을 위한 주문이 아닌, 관료나 귀족을 위한 주문들로 보인다[69]. 특히 신왕국에 쓰여진 적은 수의, 특히 사자의 서로 널리 알려진 새로운 장례 문헌들이 발견되었다. 초기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책은 광대한 삽화와 그림들이 그려져있다[70]. 사자의 서는 파피루스에 쓰여졌으며, 평민들의 무덤에 넣기 위한 책으로 팔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파라오나 고위 사제들만이 읽고 쓸 수 있던 신성문자가 아닌 일반 평민들의 글자인 민중문자로 쓰여진 사자의 서들도 발견되었다[71].

고왕국 말기 무덤의 통로에 쓰여진 문헌들은, 신들의 지하세계와 어떻게 위험에서 벗어 나는지에 대한 기술이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문헌들은 신왕국에 들어서는 관문의 서동굴의 서, 암두아트를 포함하는 사후세계와 관련된 책들이 탄생하게 되는 기초가 되었다[72]. 피라미드텍스트와는 달리 이 사후세계에 관한 책들은 태양신 라가 통과하는 두아트에 대한 구조에 대한 서술이 있으며, 죽음의 왕국을 통과하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있다. 이 책들은 초기에는 파라오의 무덤들에 한정되었으나, 제3중간기에 들어서서는 광범위적으로 유통되었다[73].

[편집] 이집트 종교의 의례

필레에 있는 이시스 신전

[편집] 신전

[편집] 사제

파라오는 이론상, 이집트의 공식적 신들의 대리자였기 때문에, 신전의 사제들은 그의 명령하에 움직여야 했다[49]. 사실 고왕국중왕국동안에는 사제들의 계급이 없는 대신에, 정부의 공무원들이 일년중 몇 개월동안 세속에서 떠나 신을 섬겼다. 비록 대부분의 낮은 직위의 사제들이 전과 같이 여전히 시간제로 일은 하였지만, 신왕국에 들어서서 전문적인 사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파라오는 신들의 대리자로써 모든 사제들에 대한 임명권을 가졌다[74]. 하지만 신전의 부가 축적되면서 사제들의 영향력도 파라오를 위협할만큼 강해졌다[75]. 결국 제 3 중간기에 들어서서는 아문신을 섬기는 테베의 사제들이 상이집트를 통치하기에 이르렀다[76].

각 신전마다 사제들은 다양한 직위와 종류가 있었다. 신전의 밖에서 평민들의 장례식을 돕는 일을 하는 사제들도 있었으며[77], 신전에서 기도문과 주술을 암송하고 연구하며 장례식을 집례하는 성직자들도 있었다[78]. 가장 높은 직위의 성직자는 '신들의 첫번째 종'이라 불리었는데, 이 관직은 종종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 상습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신전들은 그들이 필요한 농부와 장인, 음악가, 성가대를 포함한 많은 외부인들을 고용하였다. 모든 이들은 신전의 수익으로 월급을 주었다[79].

사제들은 주로 남성이였는데, 고왕국때에는 많은 여성들이 여신을 위한 신전에서 성직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중왕국에 들어서는 여성들의 공직업무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후기에는 더 적은 수의 여성들이 신전에서 활동하였다[80]. 다만, 제 3 중간기에는 중요한 여성들이 아문신을 비롯한 신들의 종교의식에 참여하였다[81].

성직에 몸을 담은동안, 사제들은 엄격한 청렴도를 준수하여야 했다. 그들은 머리와 몸들을 모두 면도해야했으며 늘 깨끗한 옷을 입고 하루에도 몇번씩 씼어야 했다. 반드시 독신이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육체 관계는 정신적 순수함에서 멀어진다 하여 기피하였다[82].

[편집] 축제

아문신 돛단배 앞에 선 람세스 2세네페르타리

고대 이집트 인들은 다양한 종교적 축제들을 거행하였다. 대부분이 1년 주기로 축제가 열리거나,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새해를 축하하는 축제와 같은 큰 행사는 이집트 전 지역에서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은 특정한 신전이 있는 지역에서만 축제를 즐겼다. 신전에서 주최하는 축제들은 보통 신의 모습이 새겨진 조각이나 조각상을 배모양의 가마에 싣고, 그것을 들고 신전 밖으로 행진하는 의식을 포함했다. 일반인들은 사제들과 함께 이 의식을 축하하였으며, 행렬을 관중하거나, 신에게 특별한 봉헌물들을 바쳤다. 몇몇 축제들은 파라오의 왕권에 대한 숭배의식을 주제로 삼기도 하였는데, 이 축제들은 대관식이나 세트 축제, 파라오의 부활을 기원하는 내용들을 포함하였다[83].

[편집] 마술

[편집] 장례

[편집] 이집트 종교의 역사

[편집] 선왕조

고대 이집트는 고고학적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고고학적 발견으로 인하여 이집트의 종교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집트 선왕조시대 장례 매장 방식은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의 초기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동시대에 매장된 동물들은 후기 이집트 종교에서 찾아 볼수 있는 동물형태의 신들의 기원도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다[84]. 또한 초기 이집트시대에는 사람이나 신의 모습을 재현한 토우들도 발견되었고,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동물 형태의 신들보다는 사람 모습을 한 신들의 출현이 더 늦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85]. 학자들은 초기 이집트의 종교는 지역마다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었으나[86], 이 작은 지역들이 서로 정복하고 정복되면서 서로의 신들이 각각의 신화에 편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론은 고대 이집트 종교가 복잡한 다신론적인 종교으로서 어떻게 지역의 수호신들이 전국의 보편적인 신으로 자리 잡게 되는지 설명해준다[87].

그런 와중에 약 기원적 3000년 경에 상,하 이집트가 통일 되면서 초기왕조가 들어섰다. 새로운 왕조에서 특정 신이 국가 중요의 신으로 부각 되고 파라오가 신격화 되는 등 이집트 종교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88]. 이집트 제1왕조의 파라오들과 같은 초기의 왕들은 막대한 돈과 인원이 투입된 무덤에 매장되었는데, 당시에는 사후세계에서 왕의 시중을 들어줄 사람을 같이 매장하는는 순장제도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매장방식은 왕족의 장례의식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설명한다. 고위 관료들과 귀족들은 하급의 무덤에 매장되었다[89].

[편집] 고왕국 및 중왕국

고왕국 시대에 지어진 기자의 피라미드

[편집] 신왕국

아톤을 숭배하는 아크나톤과 그의 가족

[편집]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제국

로마이시스 신전 터

기원전 1000년경부터 매우 쇠약해진 이집트는, 외부에서 침입한 리비아인과 누비아인들과 같은 외국인들에게 점령당하여 혼란스러운 제 3중간기를 보냈다. 이 시기에는 정권의 불안정과 외국문화의 영향등으로, 이집트 숭배형태의 특징으로서 동물숭배가 대중화되었다[90]. 특히 제 3중간기에는 잘알려졌다시피 여신 이시스가 더욱 대중화되었고,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으로 숭배받게 되었다[91].

기원전 4세기에 이집트는 제32왕조라고도 불리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치하에서 주로 전통적인 종교와 건물을 건설하고 많은 신전들을 복구하면서 헬레니즘 문명을 꽃피웠다. 그리스에서 유례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기존 이집트 종교와 자신들의 정체성을 동일시하게 여겼고, 그리스와 이집트의 문화를 결합시키기 위하여 두 문명의 신들을 세라피스(오시리스아피스)와 같이 혼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종교의 대부분 특징은 분리된 상태로 각각 유지되었다[92][93].

클레오파트라 7세가 기원전 30년에 자살한 이후, 로마의 황제가 프톨레마이오스의 왕좌를 대신하여 이집트의 파라오가 되면서 이집트는 로마제국령 이집트가 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종교 제도는 이집트가 사실상 로마제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변하게 되었다[94]. 이시스 숭배의식은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한 해외에서 각광을 받게 되었으며, 헬레니즘 문명화되어 로마제국 전체에 걸쳐서 퍼져나갔다[95]. 그러나 정작 이집트에서는 이집트 종교의 신학과 신앙을 비롯한 교세는 신전이 있는 섬과 지역에 한정되는 소규모로 점점 축소되었다[96].

이집트 종교는 결국 기원후 1세기에 배타주의적 일신교인 기독교가 유입되면서 더욱 쇠퇴하였으며, 기원후 383년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고, 이집트를 비롯한 모든 이집트 종교 관련 신전은 이교도으로 취급되어 강제로 폐쇄되었다. 그 후에도 몇몇 시대에 이집트 종교를 믿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으나 사실상 죽은 종교가 되었다[97].

[편집] 부활과 부흥

20세기에 이르러 이집트 종교는 케네티즘이라는 이름으로 네오파간 운동과 함께 재발생하였다.

[편집] 그리스와 히브리문명에 끼친 영향

[편집] 그리스 신화

[편집] 유대교

[편집] 기독교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참고문헌

[편집] 한국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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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