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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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Maar)는 마그마 수증기 폭발에 의해 생긴 화산 지형이다. 원형의 요지로, 그 주위에 화산쇄설물 등이 얇게 퇴적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주특별자치도하논 분화구산굼부리, 알래스카우킨렉 마르가 있다. [1]

특징[편집]

화산활동 초기, 단시간의 폭발적 분출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작은 언덕이 화구를 둘러싼 화산을 말한다. 마그마 안에 있는 가스나 수증기의 폭발로 생기며, 원형의 작은 분화구가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으로 분화구의 지름은 1㎞ 이내다. 폭발 시 분출물은 공중으로 비산(飛散)되어 화구 주변에 퇴적된다. 분화구에서 가까운 주변은 분출물이 적으며, 화구(火口)의 안쪽 벽은 급경사를 이루지만 화구 바깥쪽은 4° 미만의 완만한 경사를 갖는다.

독일의 에이펠(Eifel) 지방은 마르 군(群)이 나타나며, 예외 없이 물이 고여 있다고 한다. 마르(maar)는 지하의 얕은 곳에 있던 마그마의 가스에 지하수의 첨가로 생긴 수증기 폭발에 의해서 지표에 형성된 원형의 작은 화구를 말한다. 마르의 전형적인 예는 독일의 아이펠(Eifel)지방이고, 제주도의 산굼부리도 이러한 형상을 이룬다. 한국의 경우 제주도 제주시 조천면 교래리에 있는 ‘산굼부리’가 전형적인 마르에 해당하는데, 물은 고여 있지 않다. 해발고도는 438m, 지름은 약 600m, 깊이는 100~140m, 내부 둘레가 756m, 바깥 둘레는 2,067m, 면적은 9만여 평으로 배수상태가 좋아 분화구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아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마르는 본질 물질(속돌·용암재 등)이 방출되는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뻗은 강하 화쇄 퇴적물을 수반하는 특징이 있다.[1]

유래[편집]

폭발적인 분화에 의해 생긴 화구. 원형 또는 이에 가까운 모양을 보이며, 주변에 현저한 퇴적물의 언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분화 활동을 하여 화산 가스가 분화하는 경우에는 화도(火道) 주위의 암석 파편만이 방출되어 유발 모양의 화구가 생긴다. 이것을 '가스 마르(gas maar)'라고 한다. 마르는 독일어로 ‘호수(湖水)’를 뜻하기도 한다. [1]

전해오는 이야기[편집]

화산은 그의 형태와 구조에 의해서 몇 가지로 분류된다. 쇄설구(碎屑丘)는 마르형성보다는 더욱 격렬한 단계에 이르러 다량의 쇄설물이 분출하면서 화구 주변에 쌓인 것으로 원추상의 화산체를 이룬다. 이의 정상부위는 바닥 부분에 비하여 상당히 넓은 면적의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구성물질에 따라 부석구(浮石丘)·암재구(岩滓丘)·분석구(噴石丘)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제주도에는 많은 분석구가 있는데, 오름(산) 중에서 섬의 중심을 지나는 장축선 위에 분포하는 오름은 대부분 분석구이다. 쇄설구는 성층화산(成層火山)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작으며, 다른 성층화산에 기생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

화산암첨(火山岩尖)은 용암이 지표에 나오기 전에 거의 굳은 상태로 있었다. 그러나 아래로부터 치미는 힘에 의하여 송곳 모양의 암석기둥 상태로 솟아오르게 된 것을 말한다. 용암원정구(熔岩圓頂丘)는 점성이 작은 용암이 분출하여 화구로부터 멀리까지 흘러가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돔(dome) 모양의 둥근 언덕을 이룬 것을 말한다.

제주도의 산방산·범석·문섬·숲섬과 울릉도의 성인봉·말봉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성층화산은 용암의 분출과 화산쇄설물의 방출이 반복되어 쌓여 점차 큰 화산으로 성장한 것이며 균형잡힌 원추형의 화산을 이루게 된다.

한라산체는 이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큰 성층화산이다. 이는 대개 정상에 화구가 있고, 산사면의 경사는 고도가 높을수록 커서 정상 부근에서는 최대 40°에 달하는 것도 있다.

성층화산의 기저(基底)의 지름은 20∼30㎞, 해발고도는 때때로 3,000m를 넘게 되지만, 화산 자체의 높이는 1,000m 이하의 것이 많다.

순상화산(楯狀火山)은 화산쇄설물의 방출이 적고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 또는 철분이 많은 안산암질 용암이 유출되어 형성된 화산체로, 마치 서양의 방패 모양을 닮아 완만한 경사를 이룬 것을 말한다.

비교적 작은 순상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알려져 있고, 대형의 순상화산은 하와이와 같이 해양 쪽에 다수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제주도를 형성한 화산은 전형적인 순상화산이다.

용암대지(熔岩臺地)는 광역적으로 깨진 틈 또는 다수의 화도(火道)로부터 유동성이 큰 용암이 다량으로 흘러나와 광대한 면적에 걸쳐 거의 수평으로 쌓인 대지형(臺地型)의 화산체를 말한다. 용암대지는 1회의 용암유출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매우 긴 시간 반복해서 많은 용암이 유출되어 대규모의 형태를 이룬 것이다. 인도의 데칸고원(50만㎢), 북미의 콜롬비아강대지(15만 5000㎢),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대지(6만 5000㎢) 등에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만주 지역까지 걸친 개마고원(9만㎢)과 추가령지구대의 용암대지(48㎢)가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칼데라(caldera)구조가 있는데, 이는 폭발과 침식작용에 의하여 화구가 확대되어 만들어진 것으로서 대부분의 경우 함몰(陷沒)이 수반되어 만들어진다고 생각된다.[1]

같이보기[편집]

주석[편집]

  1. 『한국의 지질과 광물자원』(연세대학교 지질학과동문회, 1982), 『제주도는 어떻게 만들어진 섬일까』(이문원·손인석, 춘광, 1983), 『지질학원리』(원종관외, 우성문화사, 1990), 『자연지리학사전』(한국지리정보연구회, 2006년 한울아카데미 출판), 시사상식사전(지식엔진연구소, 2013년 박문각 출판),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편집), 학술용어 개념사전(이영규, 심진경, 안영이, 신은영, 윤지선 공저, 2010년 (주)북이십일 아울북 출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