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9번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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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9번 d 단조》 (Op. 125)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을 무렵 작곡한 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1824년에 완성되었다. 명성있는 작곡가의 교향곡으로는 처음으로 성악을 기악과 같은 비중으로 도입한 작품이다. “합창 교향곡”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바로 4악장에 나오는 합창(및 독창) 때문이며 그 가사는 프리드리히 쉴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따온 것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작품들은 물론 서양 고전 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네 번째 악장에 나오는 음악은 유럽 연합의 공식 상징가로 사용되며(독일어 가사는 공식은 아님), 자필 원본 악보는 2003년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미화 3백3십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소더비경매장의 스티븐 로 박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는 예술작품으로서는 최고가로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나 리어왕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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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역사
[편집] 작곡
1822년, 런던 필하모닉 협회 (현재의 왕립 필하모닉 협회)에서 교향곡을 의뢰를 받은 베토벤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의 작곡을 1822년에 시작하여 1824년에 마치게 된다. 그의 교향곡 8번(1812)이후 약 12년만의 일이었다. 사실, 베토벤은 일찍부터 "환희의 송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고 한다. 1793년에 이미 곡을 붙였다고하나 전해지지 않는다. 스케르초의 주제는 1815년에 작곡한 푸가에서 비롯되었다.
교향곡에 성악, 합창을 도입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교향곡에 성악적 요소를 도입하는것은 베토벤뿐 아니라 그 모두에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베토벤의 친구인 안톤 쉰들러는 후일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4악장을 작곡하기 시작하면서 베토벤은 전보다 훨씬 힘들어했습니다. 쉴러의 환희의 송가를 적절하게 도입하는 것 때문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베토벤은 방에 들어와서는 '해냈어, 드디어 해냈다고!'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러대고서는 '불멸의 쉴러에 대한 송가를 부르세'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보여줬지요." 그러나 저런 착상은 실현되지 않았고, 결국 베토벤이 오늘날과 같은 4악장을 완성한 것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편집] 초연
1824년 5월 7일 빈에서 초연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베토벤은 롯시니같은 이탈리아출신의 작곡가들이 주류를 이루던 빈보다는 베를린에서 그의 작품이 연주되는 것을 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과 후원자들이 빈에서 초연을 하도록 설득했다고 한다. 초연 당시 공동 지휘를 했던 베토벤은 12년만에 처음 공식 무대에 서는 것이었는데, 그 날 공식적인 지휘자로 되어 있던 극장의 음악감독 미카엘 움라우프는, 2년 전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의 리허설을 베토벤이 지휘하였다가 실패한 사실을 기억해, 연주자와 성악가들에게 베토벤의 지휘를 따르지 말고 자신의 지휘를 따를 것을 미리 이야기했다고 한다. 기록과 참여자들의 회고에 나타나는 일화가 여럿 있는데, 그 중의 하나에 따르면, 베토벤은 마지막 악장의 연주가 끝나 청중들의 박수가 울릴 때까지도 지휘를 계속하고 있어 알토를 맡았던 독창자 카롤리네 웅어(Caroline Unger)가 그를 돌려 세워 인사하게 했다고 한다. 또 베토벤은 청중들로부터 다섯 번의 '기립 박수'를 받았는데, 당시 황제 부부가 공연장에 입장할 때 세 번의 '기립 박수'를 받던 통례에 비추어 볼 때, 귀족도 아니며 게다가 (궁정에서는 하인으로 취급되던)작곡가에 불과했던 베토벤이 다섯 번의 '기립 박수'를 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5월 23일의 두 번째 공연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편집] 현재
이 곡의 두번째 시작 부분은, 미국 MSNBC의 종합 시사 보도 프로그램인 키스 올버맨의 카운트다운(Countdown with Keith Olbermann, 2003년 3월 31일 ~ ) 방송 도입부에 차용되어 널리 사용중이다.
[편집] 편성
- 성악 (네 번째 악장에서만 나옴)
이같은 편성은 베토벤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큰 편성이다. 초연 당시에 베토벤은 매 관악 파트마다 두 명의 연주자들을 지정해 편성을 확대했었다.
[편집] 구성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과 같다.
-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 Molto vivace
- Adagio molto e cantabile
- Presto/recitative - Allegro ma non troppo/recitative - Vivace/recitative - Adagio cantabile/recitative - Allegro assai/recitative - Presto/recitative: "O Freunde" - Allegro assai: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Alla marcia - Allegro assai vivace: "Froh, wie seine Sonnen" - Andante maestoso: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dagio ma non troppo, ma divoto: "Ihr, stürzt nieder" -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llegro ma non tanto: "Freude, Tochter aus Elysium!" - Prestissimo: "Seid umschlungen, Millionen!"
[편집] 4악장 가사
이탤릭으로 된 부분은 베토벤이 고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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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명 음반
-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바이로이트 축제 관현악단, EMI (1951년)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베를리너 필하모니커, 도이치 그라모폰 (1977년)
- 칼 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이치 그라모폰 (1981년)
-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 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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