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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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Megalia logo.jpg
메갈리아의 로고
주소 http://www.megalian.com/
시작일 2015년 8월

메갈리아(Megalia)는 대한민국커뮤니티 사이트로, 여성혐오에를 그대로 남성에게도 반사하여 적용하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주목을 받았다.[1][2][3] ‘메갈리아’라는 이름은 디시인사이드 소속의 ‘메르스 갤러리’의 이용자들을 노르웨이여성주의 소설인 《이갈리아의 딸들》에 빗대 표현한 것에서 비롯되었다.[1][4][2] 이용자들 스스로를 '보지' 또는 '보지대장부'라고 지칭한다.[5]

개요

초기에 메갈리아가 탄생하게 된 계기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다. '메르스가 이름에 쓰이게 된 것은 홍콩에서 메르스 증상을 보인 한국인 여성 2명이 격리 조치를 거부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을 때 메르스 갤러리에서 ‘김치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여성혐오성 글이 등장했고 이 소식을 접한 디시인사이드 여성 사용자들이 메르스 갤러리로 달려가 주체만 바꾸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메르스 갤러리에서는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고 이후 디시인사이드 운영진은 '김치녀'가 통용될 때는 별다른 제재가 없다가 '김치남'이라는 단어 사용이 급증하자 '김치남'이라는 단어를 금지했다. 이에 '김치녀'는 왜 그대로 두냐는 사용자들의 반발에 '김치녀'도 금지어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메갈리아가 탄생하게 되었다.'[6][7] 이 이야기가 퍼지자 메갈리아는 여혐반대로 탄생한 집단이 아니며, 평소 남성혐오와 일베식 언어를 즐기고 있었던 디씨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 여성유저들이 그저 재미 삼아 감염자를 조롱했던 것에 정당성을 포장하기 위해 나중에 미러링이라는 명분이 부여된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8][9] 그러나 메갈리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한 이들이 모두 이와 같은 "만들어진 탄생설화"에 속았기 때문에, 즉 '팩트'를 몰랐기 때문에 지지한 것은 아니며, 그저 같은 사실을 두고 가치판단을 달리했을 뿐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는 초기에 메르스 갤러리에 대해 논하는 여성학 연구자의 글에서 확인된다.[10] 이러한 평가는 이후에도 지속되었고, 위와 같은 부정적 주장의 원인이 "누가 온라인 문화의 계승자인가"를 두고 일어난 '사후해석'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11]

활동

  • 포스트잇 프로젝트 : 여성의 권리를 수호하는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을 공용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의 벽에 가득 붙인 뒤 인증샷을 찍어 커뮤니티에 올렸다. 참여자들은 문구 말미에 '행동하는 메갈리안'이라는 문구를 적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했다.[12]
  • 소라넷 폐지 프로젝트 : 소라넷 폐지에 앞장선 국회의원 진선미를 후원하였다.[13][14][15][16] 공론화의 영향으로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Digital Sexual Crime Out)이라는 단체가 창설되어 활동 중이다.[17]
  •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5]

평가

긍정적 평가

여성혐오에 대해 네거티브 방식으로 대응하여 여성혐오를 이슈화 하고 여성혐오를 대하는 방식의 진화라고 평가하는 측이 있다.[18][19] 이른바 "‘탈김치’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20]로서, "새로운 세대의 여성운동"[21]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메갈리아 이용자가 "2-30대 여성"으로, "이들은 상대적으로 가부장의 억압을 덜 받아온 8-90년대생들"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22] 또한 메갈리아의 미러링 운동에 대한 비난에 대해 '평화와 비폭력을 주장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달리, 폭력을 투쟁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는 맬컴 엑스는 진정한 흑인운동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라며 다양한 의견들의 충돌과 갈등과 화해 속에서 진정한 페미니즘의 모습이 그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응하였다.[23] 여성학자 정희진은 “메갈리아는 일베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유일한 당사자”[24]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일부 언론과 연구자들은 '메갈'이라는 단어에 '여자 일베'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부여된 것이, 모던걸, 이대녀, 꼴페미, 된장녀, 김치녀 등으로 이어진 반여성주의여성혐오 표현의 일종이라는 주장을 폈고, 이는 클로저스 성우 교체 논란 및 레진코믹스 탈퇴 사태를 거쳐 '#내가_메갈이다' 선언 운동으로 이어졌다.[25][26][27][28]

부정적 평가

여성혐오 '미러링'이 또다른 혐오를 재생산하여 대립이 격화되고, 결과적으로 이슈의 피로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29] "좀 더 섬세하고 구체적인 언어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30] 또한 여성학자 우에노 치즈코는 "젠더간의 압도적인 권력 차이를 생각해 볼 때 '미러링'은 적절한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남성들이 남발하는 반동적인 전략에 똑같이 휩쓸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31] 여성학자 이현재 교수는 워마드의 미러링을 '완전한 동일시'로 이해한다면, 이들이 가졌던 비체성이 탈각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32]

메갈리아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메갈리아 이용자를 멧돼지에 빗대 '메퇘지', '쿵쾅쿵쾅' 등으로 비하하는 혐오표현이 온라인상에 널리 퍼지기도 하였다.[33]

논란

맥심 표지 논란

범죄 미화 구설에 올랐던 남성잡지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대한 국제적 청원 운동을 이끌었던 반면 남자를 땅에 파묻는 범죄 관련 미국 잡지 화보를 두고 “감동적이다, 멋있다”고 반응하며 호응해 미러링 기법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중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34] 한편 위와 비슷한 내용의 표지를 제작한 미러링 잡지 <사심>의 정미경 편집장은 "당시엔 <맥심>에 대한 분노가 공유돼 있었고, 메갈리아가 활발히 굴러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처음엔 세상을 예민하고 신랄하게 보는 잡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잡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체성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35]

소아성애 글

유치원 교사를 하는 메갈리아 이용자가 소아성애적 글을 게시하여 논란이 되었다.[36] 메갈리아 운영자는 JTBC 인터뷰에서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간 있었던 수많은 남성들의 글은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다며 "여성이 단 한 번의 글을 쓰니까 엄청난 논란"이 일어난 것이 반대로 "기존의 언어가 워낙 폭력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폭력적으로 말해야만 사회가 관심을 주는, 이 사회가 너무 이상하다"는 시사점을 준 것 같다고 답했다.[37] 노혜경 시인은 부산에서 열린 특강에서 "‘로린이(로리타와 어린이 합성 조어)’를 구글로 검색해 보면 43만개가 나온다"며, 반대로 "‘좆린이’라는 게시물이 (…) 어떤 학자에 따르면 이 글이 조회수 7일 때 처음 외부로 퍼 날라지는데, ‘이것이 워마드의 실체’라고 폭로하고 싶은 소위 ‘여혐러(여성혐오주의자)’들에 의해 퍼 날라지고 또 퍼날라지고 하면서 심지어 그녀의 신상이 털리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고, "구글 검색을 해보면 이 어휘를 다른 여성이 똑같이 사용한 예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즉 "여자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건 아무런 금기도 없이 검색이 되고 남자 어린이를 미러링한 것은 19금이다. 이 두 개의 글은 지금 한국 여성현실과 여혐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다"라는 것이다.[38]

넥슨 클로저스 성우 교체 논란

넥슨이 서비스를 하려던 ‘클로저스’의 ‘티나’ 역을 맡은 김자연트위터 계정에 메갈리아4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구매해 인증하였고, 이에 게임 사용자들이 성우의 교체를 요청해 전격적으로 교체되었다.[39] 이 성우 교체 사건은 이후 #내가메갈이다 운동이 촉발되는 발단이 되었다.[40][41][42]

각주

  1. 김재희. 일베도 서럽게 만든, '메갈리아의 딸들'. 오마이뉴스. 2015년 6월 23일.
  2. 한국 몰카 실태 알린다…사회로 나온 '메갈리아'. 연합뉴스TV. 2015년 12월 22일.
  3. 윤보라. [정리뉴스[페미니즘이 뭐길래] 1회 메갈리아의 ‘거울’이 진짜로 비추는 것]. 기사입력 2015년 11월 23일. 최종수정 2015년 12월 16일.
  4. 신윤동욱. 어떤 입으로 말하고, 누구의 귀로 들을까?. 한겨레21. 2016년 1월 13일.
  5. ““6.9cm ‘한남충’들아 폭력에 맞서는 게 폭력적이라고?””. 《신동아》. 2016년 1월 12일. 
  6. 김제희 (2015년 6월 24일). “일베도 서럽게 만든, '메갈리아의 딸들'. 오마이뉴스. 
  7. 채반석 (2015년 8월 17일). “‘녹색의 땅’ 메갈리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블로터. 
  8. 박가분 (2016년 7월 29일). “메갈리아 논란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불편한 진실”. 《미디어오늘》. 2016년 11월 7일에 확인함. 
  9. 박가분 (2016년 8월 3일). “미러링의 원조는 메갈리아가 아닌 일베다”. 《미디어오늘》. 2016년 11월 7일에 확인함. 
  10. 윤보라, 메갈리아의 ‘거울’이 진짜로 비추는 것, 경향신문,, 2015.12.16.
  11. 윤보라 (2016년 1월 20일). 《그럼에도, 페미니즘》. 은행나무. 16쪽. 2017년 7월 18일에 확인함. 
  12. 김태헌. ‘여혐혐’ 메갈리아, 행동하는 페미니즘 가능할까. 뉴스1. 2015년 10월 28일.
  13. 박길자. 메갈리안들, 경찰청장에 ‘소라넷’ 엄격한 수사 촉구 진선미 의원에 십시일반 후원 1000만 원. 여성신문. 2015년 11월 27일.
  14. 국지은. 소라넷 폐지와 메갈리아. 아주경제. 2015년 12월 2일.
  15. 전혜원. 소라넷과 '후원금 폭탄'. 시사IN. 기사입력 2015년 12월 14일. 기사수정 2015년 12월 24일.
  16. 하지혜. ‘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 측, 장문의 공식입장 “멋진 한바탕 쇼”. 헤럴드경제. 2015년 12월 26일.
  17. "'디지털 성폭력 아웃', 이 싸움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여성신문. 2016년 12월 07일.
  18. 임지영 (2015년 7월 28일). “‘메갈리아의 딸들’ 여성 혐오를 말하다”. 시사IN. 2015년 10월 20일에 확인함. 
  19. 페미니즘 전위 ‘메갈리아’ 1년…‘혐오’를 ‘혐오’로 지우려 한 그녀들은 유죄인가, 경향신문,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7082147005#csidxe2e25ff3209965db8e45e381ef60471, 2016.07.08.
  20. 김홍미리,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 일다, http://m.ildaro.com/a.html?uid=7122, 2015.06.11.
  21. "메갈리아는 일베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페미니스트",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77262, 2016.10.06.
  22. 박무늬, 혐오에 맞서는 혐오 :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통해 본 한국 사회의 젠더 담론, 고려대학교 대학원: 언론학과, 2016.08.
  23. 노정태 (2015년 6월 14일). “[별별시선]페미니즘을 위하여”. 경향뉴스. 2015년 11월 10일에 확인함. 
  24. “메갈리아는 일베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유일한 당사자”, 한겨레, http://m.hani.co.kr/arti/society/women/754513.html, 2016.07.30.
  25. '된장녀, 김치녀, 맘충'이라는 낙인”. 《허핑턴포스트》. 2015년 11월 27일. 2017년 8월 15일에 확인함. 
  26. “진중권 ‘메갈리아 티셔츠 논란’에 “너무들 한다. 나도 메갈리안이다””. 《경향신문》. 2016년 7월 28일. 2017년 8월 15일에 확인함. 
  27. “도오오오오대체 메에에에갈이 뭐길래!”. 《일다》. 2017년 7월 20일. 2017년 8월 15일에 확인함. 
  28. “그날 이후, 변이체와 비체가 왔다”. 《시사인》. 2017년 7월 20일. 2017년 8월 15일에 확인함. 
  29. 최현지 (2015년 10월 16일). '남자는 패야 한다'는 페미니스트, 난 불편하다”. 오마이뉴스. 2015년 10월 20일에 확인함. 
  30. 루인 (2015년 8월 7일). “보슬아치와 실좆은 미러링 관계인가?”. 2017년 7월 18일에 확인함. 
  31.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저자 "'남성 혐오'는 성립하지 않는다".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2016년 6월 7일. 
  32. 이현재 (2016년 12월 29일). 《여성혐오, 그 후 - 우리가 만난 비체들》. 들녘. 
  33. '김치녀' '한남'…온라인 커뮤니티 혐오표현 심각”. 《연합뉴스》. 2017년 5월 30일. 2017년 5월 30일에 확인함. 
  34. 신은정 (2015년 10월 12일). “땅에 묻힌 남자보고 낄낄… 맥심 비판 女사이트 논란”. 《국민일보》. 2015년 11월 8일에 확인함. 
  35. 김서영 (2016년 7월 14일). “[메갈리아 1년]<3> 메갈리아, 어디로 가나”. 《경향신문》. 2017년 7월 18일에 확인함. 
  36. "청정X 먹고 싶어서..." 유치원 교사 출신 소아성애글 논란”. 데일리안. 2015년 12월 29일. 
  37. “[인터뷰] 운영자가 말하는 '메갈리아를 하게 된 계기'. JTBC. 2016년 1월 28일. 
  38. “메갈리아로부터 떠날 때”. 래디앙. 2016년 9월 12일. 
  39. 조상현 (2016년 7월 19일). “김자연 성우, 인증샷 한장에 클로저스 성우 교체까지 '곤혹'. 게임조선. 2016년 7월 28일에 확인함. 
  40. 성상훈 (2016년 7월 26일). “웹툰 업계, 때아닌 '메갈' 논란 시끌…무슨일?”. 아이뉴스24. 2016년 7월 28일에 확인함. 
  41. ““저 만화가를 잘라라”…파시즘 막는다는 파시즘”. 경향신문. 2016년 7월 30일. 2017년 8월 20일에 확인함. 
  42. 풍호 (2017년 2월 22일). “젠더 전쟁: 2. 또다시 갈라진 세계”. 슬로우뉴스. 2017년 8월 20일에 확인함. 

같이 보기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