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기하학과 이론물리학에서 마타이-퀼런 형식(മത്തായി-Quillen形式, 영어: Mathai–Quillen form)은 벡터 다발의 톰 특성류를 표현하는 미분 형식이며, 벡터 다발의 올 방향으로 가우스 함수를 따른다. 무한 차원 공간 위의 유한 차원 벡터 다발에 대하여 정의될 수 있으며, 이는 위상 양자장론과 깊은 관계를 가진다.
다음이 주어졌다고 하자.
- (유한 차원) 연결 유향 매끄러운 다양체
- (유한 차원) 콤팩트 리 군
- -주다발
- 유한 짝수 차원 실수 내적 공간
- 의 유한 짝수 차원 직교 표현 .
- 이로부터 연관 벡터 다발 유한 짝수 차원 벡터 다발 을 정의할 수 있으며, 그 올 위에는 양의 정부호 내적이 주어진다.
- 위의 주접속
- 이로부터 의 단면에 대해서도 벡터 다발 접속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위에 다음과 같은 미분 형식을 정의하자.
여기서
- 는 의 벡터 지표이다. 이는 의 내적을 통하여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 는 주접속 의 주곡률 의 에 의한 표현이다.
- 은 위의 데카르트 좌표계를 이룬다. 이들의 공변 미분 는 위의 -불변 1차 미분 형식들이다. 공변 미분의 정의에 따라, 이는 위의 1차 미분 형식을 이룬다.
- 는 개의 형식적 반가환 변수 에 대한 베레진 적분이다. 변수 는 홀수차 (가환) 미분 형식과 반가환한다.
- 은 위의 2차 미분 형식과 1차 미분 형식의 합이다. 그 (형식적) 지수 함수는 미분 형식 쐐기곱에 대한 멱급수 전개로 정의된다. 베레진 적분은 이 멱급수에서, 미분 형식 등급이 인 항만을 골라낸다.
- 는 스칼라 보조장 에 대한 적분이다.
즉, 다음과 같다.
기호 |
설명 |
에 대한 변환 |
가환성 |
위의 미분 형식 차수
|
|
데카르트 좌표 |
기본 표현 |
가환 |
0
|
|
데카르트 좌표 |
기본 표현 |
가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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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적 그라스만 변수 |
(쌍대) 기본 표현 |
반가환 |
0
|
|
주곡률 |
딸림표현 |
가환 |
2
|
|
보조장 |
기본 표현 |
가환 |
0
|
보조장 에 대한 적분을 취하면, 다음을 얻는다.
이 작용은 초대칭
을 가지며, 이에 따라
이다.
베레진 적분에 의하여, 는 위의 차 미분 형식을 이룬다. 정의에 따라 이는 -불변이므로, 연관 벡터 다발 위의 차 미분 형식을 이룬다. 또한, 이는 초대칭 에 의하여 닫힌 미분 형식이다. 이를 마타이-퀼런 형식이라고 한다.
무한 차원에서는 등이 무한대가 되기 때문에 이 공식을 직접 해석할 수 없지만, 일부 경우 양자장론의 경로 적분 등을 사용하여 이 값을 정의할 수 있다.
만약 가 유한 차원 매끄러운 다양체일 때, 의 마타이-퀼런 형식
의 드람 코호몰로지 동치류
는 의 오일러 특성류
의 실수 계수와 같다.
특히, 이는 사용한 단면 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한 차원에서는 마타이-퀼런 형식은 일반적으로 에 의존하게 된다.
초대칭 양자 역학 (드람 코호몰로지)[편집]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하자.
- 는 차원 유한 차원 콤팩트 리만 다양체이다.
- 는 둘레가 인 원이다.
- 는 유한 에너지 고리들로 구성된 소볼레프 공간이다. 이는 힐베르트 다양체이며, 의 고리 공간(과 호모토피 동치)이다. 즉, 가측 함수 가운데, 미분 가 거의 어디서나 존재하며, L2 르베그 공간에 속하는 것들로 구성된다.
- 는 직교군 에 대한 게이지 군 이며, 는 리만 다양체 의 틀다발로서 유도된다.
- 이며, 는 함수의 합성으로 정의된다. 이에 따라, 는 그 접다발이다.
- 단면 는 속력 이다. 그 영점은 상수 함수 고리들의 공간이다.
이 경우,
을 얻는다. 이는 의 L2 완비화를 힐베르트 공간으로 하는 초대칭 양자역학의 분배 함수와 일치한다.
도널드슨 이론[편집]
만약
- 는 어떤 4차원 매끄러운 다양체 위의 -주다발 의 주접속들의 공간이다.
- 는 위의, -값 자기 쌍대 2차 미분 형식들의 공간이다.
- 는 2차 미분 형식을 자기 쌍대 성분으로 대응시킨다.
이에 따라, 의 영점은 반 자기 쌍대 미분 형식들의 공간이다. 만약 이 공간이 0차원이라면 (점으로 구성된다면), 도널드슨 이론은 이 공간의 점의 수를 계산한다.
마타이 바르기스(말라얄람어: മത്തായി വർഗീസ്, 영어: Mathai Varghese)와 대니얼 퀼런이 1986년에 도입하였다.[1] 이후 마이클 아티야와 리사 제프리(영어: Lisa Jeffrey)가 이 개념이 무한 차원에서 위상 양자장론에 해당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참고 문헌[편집]
- ↑ Mathai, Varghese; Quillen, Daniel (1986). “Superconnections, Thom classes and equivariant differential forms”. 《Topology》 25 (1): 8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