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환대수학과 대수적 위상수학에서 람다 환(λ環, 영어: λ-ring)은 벡터 공간의 외대수 연산과 유사한 공리들을 만족시키는 일련의 연산들이 부여된 가환환이다.
다항식 Pn, Pm,n[편집]
기본 대칭 다항식
을 정의하자.
다항식
은 다음 성질에 의하여 유일하게 정의되는 정수 계수 다항식이다.[1]:8, §2.1
여기서 다음과 같은 약자를 사용하였다.
람다 환[편집]
람다 환은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구성된다.[1]:7, Definition 2.1[2]:§16.4[3]:7, Definition 1.10
- 가환환
- 각 자연수(음이 아닌 정수) 에 대하여, 함수 . 이들을 차 람다 연산(영어: th λ-operation)이라고 한다.
이 함수 들은 다음과 같은 공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 (합의 람다 연산)
- (곱의 람다 연산)
- (람다 연산의 합성)
람다 환의 모임은 대수 구조 다양체를 이룬다. 두 람다 환 , 사이의 준동형은 대수 구조로서의 준동형이다. 즉, 환 준동형 가운데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다.[2]:§16.4[3]:10, Definition 1.25
람다 환과 람다 환 준동형은 범주 를 이룬다.
애덤스 연산[편집]
코호몰로지 연산의 일종인 애덤스 연산을 위상 K군으로부터 임의의 람다 환에 대하여 일반화할 수 있다.[1]:§2.2
람다 환 에 대하여, 람다 연산의 생성 함수를 정의하자.[2]:(16.10)[3]:7, (1.7)
그렇다면, 위의 애덤스 연산
은 다음과 같다.[2]:§16.20
즉, 애덤스 연산을 람다 연산으로부터 정의할 수 있으며 반대로 람다 연산을 애덤스 연산으로부터 정의할 수도 있다.
람다 환 에 대하여, 다음 성질들이 성립한다.
- 는 아벨 군의 준동형을 이룬다. 즉, 다음이 성립한다.[3]:7, Proposition 1.13
- 정수 에 대하여, 이다.
범주론적 성질[편집]
람다 환의 범주에서 가환환의 범주 로 가는 망각 함자
는 왼쪽 수반 함자와 오른쪽 수반 함자를 동시에 갖는다.[2]:§16.1
여기서
- 함자 는 자유 람다 환(영어: free λ-ring) 함자이다. 이는 람다 환이 대수 구조 다양체를 이루므로 항상 존재한다.
- 함자 는 가환환 를 위의 람다 환 구조로 대응시킨다.
이항환[편집]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가환환 를 이항환(二項環, 영어: binomial ring)이라고 한다.
- 덧셈군 의 꼬임 부분군이 자명군이다. 즉, 표준적 준동형 는 단사 함수이다.
- 모든 이항 계수 를 원소로 포함한다. 즉, 임의의 및 에 대하여, 가 되는 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이항환 위에 을 정의한다면, 이는 람다 환을 이룬다.[3]:Theorem 5.3 예를 들어, (한원소 공간 위의 위상 K군인[3]:9, Example 1.16) 정수환 는 이항환이며 따라서 람다 환을 이룬다.[3]:6, §1.2.1
이항환의 개념은 모든 애덤스 연산이 항등 함수인 람다 환의 개념과 동치이다.[4]
비트 벡터[편집]
가환환 위의 형식적 멱급수환 속의, 항의 계수가 1인 형식적 멱급수들로 구성된 부분 집합
을 생각하자. 이는 -곱셈에 대하여 가환 모노이드를 이룬다.
위에 다음과 같은 가환환 및 람다 환 구조를 부여할 수 있다.[1]:7, §2[2]:§9.1
- 의 덧셈은 의 곱셈이다.
- 의 곱셈은 다음과 같다.[2]:§9.15
- 의 람다 연산은 다음과 같다.[2]:(16.8)
이 환은 계수의 (큰) 비트 벡터 환 과 동형이다. 비트 벡터는 통상적으로 위에 비트 다항식들을 통해 주어지는 특별한 가환환 구조로 정의된다. 이 경우
는 환의 동형을 정의한다.[2]:(9.22)[3]:Theorem 4.16 이를 아르틴-하세 지수 함수(영어: Artin–Hasse exponential map)라고 한다.
이는 함자
를 정의하며, 이는 망각 함자
의 오른쪽 수반 함자이다.
대칭 다항식 환[편집]
가산 무한 개의 변수 의 형식적 멱급수환 을 생각하자. 의 원소는 유한 또는 무한 개의 항들의 합이며, 각 항은 유한 개의 변수 들의 곱이다.
가산 무한 개의 변수 의 대칭 다항식 은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형식적 멱급수이다.[1]:§2.2[2]:(9.38), (9.39)
- 임의의 순열 에 대하여 이다. (여기서 는 양의 정수의 집합 위의 대칭군이다.)
- 에 속하는 항들의 계수의 집합은 유계 집합이다 (즉, 상계를 갖는다).
대칭 다항식들의 집합은 의 부분환을 이루며, 그 모든 원소는 기본 대칭 다항식
들의 유한 곱들의 유한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이 환을 로 표기할 수 있다.
그 위에 다음과 같은 람다 환 구조를 정의할 수 있다.[2]:§16.65
그렇다면, 는 1변수 정수 계수 다항식환 위의 자유 람다 환이다.[1]:Theorem 2.1[2]:Theorem 16.74 즉, 자유 람다 환 함자 함자 아래 의 상이다. 또한, 아래 임의의 환 준동형
의 상은 다음과 같은 람다 환 준동형이다.
위상 K이론[편집]
파라콤팩트 하우스도르프 공간 위의 위상 K군 는 람다 환을 이룬다.[3]:9, Example 1.16 이 경우 은 벡터 다발 위의 외대수 이다.
표현환[편집]
유한군 위의 체 계수 표현환 (군의 유한 차원 -벡터 공간 표현들의 반환의 그로텐디크 구성)은 람다 환을 이룬다.[3]:9, Example 1.17 이 경우, 은 군의 표현의 외대수이다.
알렉산더 그로텐디크가 1958년에 그로텐디크-리만-로흐 정리를 연구하기 위하여 도입하였다.[5][2]:§16.1
역사적으로, 및 으로 정의된 항등식들을 따르는 가환환들은 "특수 람다 환"(영어: special λ-ring)으로 불렸으며, "람다 환"이라는 용어는 이 조건들이 생략된, 더 일반적인 개념을 일컬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후자의 개념은 더 이상 널리 사용되지 않으며, "람다 환"이라는 용어는 특수 람다 환을 일컫는다.[2]:§16.1
참고 문헌[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