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대수학에서 이항 정리(二項定理, 문화어: 두마디공식, 영어: binomial theorem)는 이항식의 거듭제곱을 이항 계수를 계수로 하는 일련의 단항식들의 합으로 전개하는 정리이다. 이항 정리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다.
이항 정리에 따르면, 이변수 복소수 다항식 을 다음과 같이 전개할 수 있다.
여기서
는 이항 계수이며, 개에서 개를 고르는 조합의 가짓수이다. 이항 계수는 파스칼의 삼각형의 원소들인데, 이 삼각형에 배열되었을 때, 이항 계수는 좌우 대칭을 띠며, 각 원소는 바로 위의 두 이웃 원소의 합이다.
의 전개는 다음과 같은 개의 항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또한, 꼴의 항의 개수는 개에서 개를 고르는 조합의 가짓수와 같으며, 즉 이항 계수 와 같다. 이는 각 항이 의 부분 집합과
와 같이 일대일 대응하며, 이 경우 꼴의 항들은 의 원소 부분 집합들과 일대일 대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항 정리가 성립한다.
이항 계수의 항등식
및 지수 에 대한 수학적 귀납법을 통해 이항 정리를 다음과 같이 증명할 수 있다. 우선, 의 경우 자명하게 성립한다. 즉,
이제, 에 대하여 성립한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즉, 에 대하여 성립한다. 수학적 귀납법에 따라, 이항 정리는 임의의 에 대하여 성립한다.
몇 가지 작은 지수의 경우의 이항 정리는 다음과 같다.
임의의 복소수를 와 에 대입해도 성립한다. 다만 지수 0의 경우 00 = 1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이항식을 거듭제곱하는 지수를 임의의 복소수 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렇게 일반화된 이항 정리에선 전개가 무한 급수가 되며, 다음과 같다.
여기서
는 일반화된 이항 계수이다. 이항 정리는 일반화된 이항 정리에서 인 특수한 경우이다. 일 경우, 이 등식은 일 때 성립하며, 일 때 성립하지 않으며, 일 때의 성립 여부는 의 값에 따라 다르다.
이항식 대신 여러 항의 다항식을 사용하면 다항 정리를 얻으며, 다음과 같다.
이를 다중지표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이항 정리는 다항 정리에서 인 특수한 경우이다.
하나의 이항식의 거듭제곱 대신 여러 (중복이 가능한) 이항식들의 곱을 사용하면 다중 이항 정리를 얻으며, 다음과 같다.
이를 다중지표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이항 정리는 다중 이항 정리에서 인 특수한 경우이다.
이항 정리는 임의의 가환환의 원소를 계수로 하는 다항식에 대해서도 성립한다. 이항 정리는 복소수 다항식에 대한 특수한 경우이다.
이항계수가 삼각형의 형태로 배열되는 이 식은 종종 17세기 블레즈 파스칼의 공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슬람, 남아시아, 동아시아 문화권 모두에서 독립적으로 미리 발견되어 있었다. 시기와 발견자는 각각 10세기 인도 수학자 할라유다, 페르시아 수학자 알카라지[1]와 13세기 중국의 수학자 양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