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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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절수(後切手)는 바둑 용어로, 상대가 먼저 자신의 돌을 잡게 한 '후'에 다시 상대의 돌을 '끊어' 잡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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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백이 흑을 잡기 위해서는 a, b 중 한 곳을 두어야 하는데, 언뜻 보면 어느 쪽을 두더라도 자신이 단수가 되어 따먹히면 실패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백1로 두고 흑2로 두어 백이 따먹힌 이후에,

이렇게 다시 백3으로 끊으면, 흑이 모두 죽게 된다.

아래는 후절수의 다른 모양이다.

백이 흑의 세력에 고립되어 있다.

백 1로 궁도를 넓히면, 흑 2로 치중하여 언뜻 보기엔 살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백 3으로 눈 하나를 내면, 흑 4로 끊을 때 백 5로 잡는다.

흑 6으로 다시 먹여치기를 시도할 때 백 7로 이으면 흑 8로 두어 백 4점이 모두 잡힌다.

그러나 이와 같이 백 9로 흑 2점을 끊어 완전히 잡히게 만드니 흑은 이 단수를 피할 길이 없어 백이 두 집을 내고 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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