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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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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순환패(循環覇)는 처럼 돌이 물려서 순환적으로 동형반복이 되는 것을 말한다. 삼패장생과 마찬가지로 대마의 사활이 걸려있는 등의 상황에서 발생해서 어느쪽도 양보하지 않으면 판빅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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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서로 고립되어 있는 흑돌과 백돌이 수상전을 펼쳐서 서로 완생하지 못하고 두 쌍의 돌이 패처럼 물려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백은 a인 곳에 두어서 흑 1을 잡을 수 없다. 잡으면 그와 동시에 자충수가 되어 흑이 b로 단수치면 살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결국은 백 2로 응수하는데, 만일 여기서 흑이 a에 두어서 백 2를 따내면 백 역시 죽지 않기 위해 b에 두어서 흑 1을 따 내고 으로 만든다.

결국 이와 같이 무한 반복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때문에 양쪽 모두 양보하지 않는다면 판 전체가 무승부로 끝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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