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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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턴스(inductance)는 코일 등에서 전류의 변화가 유도 기전력이 되어 나타나는 성질로, 유도계수, 유도자라고도 하며, 폐회로가 갖는 특성이다. 폐회로를 통과하는 전류가 변할 때 전류의 변화에 저항하는 기전력이 발생하는데, 이 현상이 자체 폐회로에서 발생하는 경우, 이 인덕턴스를 자기 인덕턴스(self-inductance)라고 하며, 이는 폐회로 자체의 속성이다. 하나의 폐회로에서 전류가 변한다고 가정하면, 유도에 의해 다른 폐회로에도 기전력이 발생하는데, 이 인덕턴스를 상호 인덕턴스(mutual inductance)라고 한다.

인덕턴스는 방정식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여기서 은 기전력, 은 인덕턴스, 는 전류, 는 시간이다.

인덕턴스의 국제 단위는 헨리(H)이며, 통상적인 기호는 이다. 자기인덕턴스와 상호인덕턴스는 같은 단위를 가지지만 다른 값을 가진다.

"인덕터"라는 용어는 1886년에 올리버 헤비사이드에 의해 명명되었다. 자기 인덕턴스는 일반적으로 물리학자 하인리히 렌츠를 기리기 위해 문자 "L"로 표시된다. 상호 인덕턴스는 영문명(Mutual Inductance)의 첫 글자인 "M"으로 표시된다. 국제 단위계를 사용하는 인덕턴스 단위는 과학자 요제프 헨리(Joseph Henry)를 기리기 위해 "H"로 표시된 Henry이다.

인덕턴스 단위와 다른 물리량과의 관계:

1헨리는 1웨버를 1암페어 로 나눈 것과 같다(1H= 1Wb/A).

자체 유도계수[편집]

어떤 회로 원소에 기전력 의 크기에 따라 회로 원소를 지나는 전류 가 다음과 같이 바뀐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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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비례 상수 유도계수라고 한다.

코일의 자체유도계수[편집]

번 감은 코일 속을 자기 선속 가 통과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패러데이 전자기 유도 법칙에 의하여 코일에는 기전력

가 발생한다. 코일에 전류 가 흐르면, 전류에 의하여 코일 속에 자기 선속 가 발생한다. 따라서, 전류의 크기가 바뀌면 전류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기 선속도 바뀌고, 이에 따라 전류의 변화율에 비례해 기전력이 발생한다. 즉, 코일은 자체 유도계수를 가진다.

상호유도계수[편집]

두 개의 회로 원소를 생각하자. 만약 회로 원소 1을 통과하는 전류 가 시간에 따라 바뀌면 회로 원소 2에 기전력 가 생기는 경우, 두 회로 원소가 상호유도계수를 가진다고 한다. 즉, 식으로 쓰면 회로 원소 1과 회로 원소 2 사이의 상호유도계수 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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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로 원소 사이의 상호유도계수 는 일반적으로 두 회로 원소 각각의 자체유도계수 , 의 곱의 제곱근에 비례한다. 즉,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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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합 계수(coupling coefficient)라고 불리는 상수이며, 이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