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고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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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뛰기하는 혹등고래 | |
사람(1.8m)과 비교한 크기(0.4m~26m) | |
생물 분류ℹ️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포유강 |
하강: | 진수하강 |
상목: | 로라시아상목 |
목: | 경우제목 |
아목: | 경하마형아목 |
하목: | 고래하목(Cetacea) Brisson, 1762 |
고래(鯨)는 고래하목(Cetacea)에 속하는 포유류의 총칭이다. 주로 유선형 몸체에 수평 꼬리지느러미와 머리 꼭대기에 분수공이 있는 매우 큰 해양 포유동물이다. 수염고래류와 이빨고래류으로 나뉜다. 앞다리는 지느러미로 진화하였으며, 뒷다리는 퇴화하였는데, 척추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몸 속에 작은 흔적들로 남아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수평 방향이고, 몸에 털이 거의 없어 두꺼운 피하지방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물 속에 살지만 폐로 호흡을 하고 자궁 내에서 태아가 자라며 배꼽이 있는 것 등 전형적인 포유동물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고래는 먹이를 먹을 때 혀를 사용하는데, 혀에 가시돌기가 없어 먹이를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고래의 몸
[편집]몸은 유선형으로 헤엄치기에 적합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목은 굵고 짧아, 큰 종류는 목을 돌리는 동작조차 어렵다. 입은 크고, 콧구멍은 머리 꼭대기에 있다. 꼬리부분도 굵고 커서 몸통 부분과의 경계를 찾기 어렵다. 꼬리 뒤 끝에는 수평으로 뻗은 꼬리지느러미가 있고, 꼬리의 상하운동으로써 주된 유영력을 일으킨다.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로 변했는데, 긴수염고래류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슴지느러미 속에 다섯 발가락의 골격이 들어 있다. 뒷다리도 퇴화해서 몸 밖으로 나와 있지 않으며, 등의 살갗이 불룩하게 솟아서 생긴 등지느러미를 가진 종류가 많다. 귓바퀴는 없으며, 외계와 고막으로 접하지 않으므로 귓구멍은 살갗 밑에서 끊어져 있으나, 음파는 몸의 모든 부분으로부터 직접 속귀로 전달되며 음감각이 뛰어나다. 눈은 몸의 양 측면에 있다.
고래는 이렇게 외형은 어류에 가까운 형태적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새끼고래는 자궁 안에서 자라고 태어난 뒤에는 어미고래의 젖을 먹고 자란다. 폐로 호흡하고 온혈(溫血)이며, 체온은 생체근육 속에서 36-38 °C로 일정하다.
고래의 피부는 매끄럽고 탄력이 있어 물 속을 쉽게 미끄러져 나아간다. 또한 피부 밑에 지방층이 있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흑고래는 지방의 두께가 50cm나 되어, 먹이가 부족할 때는 지방을 분해하여 오랫동안 견딜 수 있다. 지방은 물보다 가벼워 고래를 떠오르게 하는 부력도 증가시킨다.
고래는 폐로 호흡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물 표면으로 올라와숨을 쉬어야 한다. 수염고래는 대개 5-15분마다 숨을 쉬지만, 40분 동안 숨을 쉬지 않고도 견딜 수 있다. 향고래는 2시간까지 숨을 안 쉴 수도 있다. 고래가 오랫동안 숨을 쉬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것은 고래의 근육이 다른 포유류의 근육보다 산소를 많이 저장하기 때문이다. 물 밖으로 나왔을 때는 다시 잠수하기 전에 몇 차례의 숨쉬기로 조직 내에 산소를 가득 채워야 한다.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물 표면으로 올라와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앞으로 구른다. 이 2초 정도의 시간에 2,000L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고래는 머리꼭대기에 있는 숨구멍인 분수공으로 숨을 쉰다. 이빨고래는 분수공이 하나이고, 수염고래는 둘이다. 고래가 숨을 쉴 때는 강력한 근육과 판에 의해 분수공이 넓게 열리지만, 숨을 쉰 후에는 다시 단단히 닫힌다. 고래가 숨을 내쉴 때, 분수처럼 물보라가 일어난다. 분수 기둥은 주로 수증기로 이루어지지만, 점액질과 기름 방울도 섞여 있다.[1]
생식
[편집]많은 종류의 고래가 특정한 계절에만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의 형태는 지느러미발로 서로 치는가 하면 물 위로 뛰어오르거나 길고 구부러진 지느러미발로 서로 안기도 한다. 임신기간은 보통 10-12개월이고 한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드물게 두 마리가 태어나기도 한다. 한두 마리의 다른 암컷이 산모가 새끼를 낳는 것을 도와 준다.
고래는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큰데, 갓 태어난 흰긴수염고래는 몸무게가 평균 약 1.8t이고, 몸길이가 7m나 된다.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어미는 새끼를 물 표면으로 밀어올려 첫숨을 쉬게 한다. 어미는 새끼를 극진히 보살피며, 일 년 동안 가까이 두고 지낸다. 어미는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우는데, 특수한 가슴 근육의 운동으로 젖을 새끼의 입 안으로 밀어 넣는다. 고래의 젖은 농도가 매우 진하고, 땅 위에 사는 포유류보다 지방·단백질·무기염류가 훨씬 더 풍부하다. 이러한 젖을 먹은 새끼는 매우 빨리 자라는데, 흰긴수염고래 새끼는 하루에 몸무게가 약 90kg씩 늘어난다.대부분의 고래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내서 대화한다. 이 소리는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잘 알아들을 수 있는데, 무리의 개체를 모으는 데 이 소리를 사용한다. 각각의 울음소리는 연속된 소리로 되어 있으며 20분 정도 지속된 다음 다시 반복된다.
몇몇 종류의 고래는 계절에 따라 먹이를 찾아 이동한다. 고래는 사람을 빼고는 천적이 거의 없다. 돌고래 종류인 범고래는 때때로 새끼 고래와 작은 돌고래, 병들거나 약한 긴수염고래를 공격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래는 사람에게 잡히지 않는 한 늙어 죽을 때까지 산다.
몇몇 고래는 스스로 바닷가에 올라와서 죽는다. 혼자 바닷가로 오는 경우도 있고, 한 무리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때때로 그런 고래를 바다로 돌려 보내지만, 대부분 다시 해변으로 돌아온다. 뭍으로 올라가고, 자기 몸의 무게에 눌리거나, 밀물에 분수공이 막혀서 익사하는 해안 좌초의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1]
종류
[편집]고래는 몸이 무척 크다. 작은 것은 1.5m 정도이나 큰 것은 31m에 이른다. 고래는 크게 긴수염고래류와 이빨고래류로 나뉜다.
긴수염고래류
[편집]태생기에는 이가 나지만, 출생하기까지 퇴화·흡수되고 출생 후에는 평생 이빨이 나지 않는다. 대신 입천장에 난 고래수염이 먹이를 포식하는 데 소쿠리 구실을 한다. 그 때문에 입이 몸의 1/4 내지 1/3이나 된다. 두개골은 좌우로 고루 가지런하고, 외비공(外鼻孔)은 두 개이며, 성숙 후의 몸길이는 암컷이 크다. 대부분 일부일처제로서 크게 무리를 짓지 않는다. 먹이는 떼를 지어 다니는 작은 물고기도 먹지만, 플랑크톤성의 작은 갑각류를 즐겨 먹는다. 임신기간은 10-12개월이며, 새끼는 성숙한 몸길이의 1/3 정도의 크기로 태어난다. 번식은 2년에 1회 하며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 8-10년이 걸리며, 수명은 80년 전후로 추정된다.
긴수염고래류의 체유(體油)는 고급 지방산인 글리세린 에스테르로 되어 있다. 가장 작은 애기참고래도 몸길이 6m, 흰긴수염고래는 최대 31m가 기록되어 지구상의 최대동물로 꼽힌다. 포경업의 포획대상이 되어 현저히 줄어들어 현재 포획금지로 보호되고 있다.
이빨고래류
[편집]하위 분류
[편집]- 수염고래소목(Mysticeti)
- 이빨고래소목(Odontoceti)
계통 분류
[편집]다음은 2009년 스폴딩(Spaulding) 등의 연구에 기초한 계통 분류이다.[2]
우제목/경우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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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거테시 등(Gatesy et al..)의 계통 분류이다.[3]
고래하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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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환경
[편집]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버몬트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래의 대변은 바다의 영양소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4]
육지생물로서의 흔적들
[편집]과학자들이 고래가 육지동물이었을 것으로 여기는데에는 폐호흡과 육상동물의 손가락뼈 5개의 보유를 거론하고있다. 손가락뼈는 고래의 가슴지느러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폐호흡을 하는 콧구멍은 고래가 바다속에서 계속 생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면으로 올라왔을 때 공기호흡을 하는 생리현상의 기능을 한다.[5][6] 고래의 수면에서의 호흡은 60분을 기준으로 약 10분 전후이며 고래는 수중에서 약 50분가량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
[편집]긴수염고래와 이빨고래는 체유와 육질에서 크게 차이가 나므로, 쓰이는 용도도 다르다. 긴수염고래의 기름은 주로 식용유와 공업용으로 쓰인다. 또한 가죽·뼈·내장에서도 유지(油脂)를 채취한다. 이빨고래의 경유는 향유고래·망치고래 등 대형고래의 가죽·뼈·내장에서 채취하여 주로 세제·밀랍·기계유 등 공업용으로 쓰인다. 고기는 가공해서 이용된다. 이른바 돌고래라고 불리는 소형의 종류는 생선류처럼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된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고래를 사냥하여 고래기름을 연료나 양식으로 사용했다. 20세기에는 포경꾼들이 마구잡이로 고래를 잡아서 몇 종류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그래서 국제고래위원회는 매년 잡을 수 있는 고래 수를 제한하고, 몇 종의 고래는 사냥을 완전히 금지했다.[1]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가 나 다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고래〉
- ↑ Michelle Spaulding, Maureen A. O’Leary und John Gatesy: Relationships of Cetacea (Artiodactyla) Among Mammals: Increased Taxon Sampling Alters Interpretations of Key Fossils and Character Evolution. PlosOne 4 (9), 2009, S. e7062
- ↑ John Gatesy, Jonathan H. Geisler, Joseph Chang, Carl Buell, Annalisa Berta, Robert W. Meredith, Mark S. Springer, Michael R. McGowen: A phylogenetic blueprint for a modern whale. In: Molecular Phylogenetics and Evolution. Volume 66, Issue 2, Februar 2013, S. 479–506. doi:10.1016/j.ympev.2012.10.012
- ↑ “고래 `대변`이 알고보면 바다의 보물?”. 매일경제. 2015년 1월 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10월 15일에 확인함.
- ↑ 중앙일보-오늘의 호기심 고래가 물을 뿜는 이유
- ↑ LG사이언스랜드-고래가 물을 뿜는 이유[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외부 링크
[편집]- 위키미디어 공용에 고래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