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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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도제도매너티(Trichechus manatus) | |
| 생물 분류ℹ️ |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 |
| 강: | 포유강 |
| 상목: | 아프로테리아상목 |
| 목: | 바다소목 (Sirenia) Illiger, 1811 |
| 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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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목(Sirenia)은 포유류의 한 목이다. 해안에서 살며 초식동물이다. 따뜻한 지역의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거마리말등의 잘피 또는 하천에서 자라는 담수성 현화식물을 주된 먹이로 한다.[1]앞다리는 지느러미 모양이다. 코 끝이 굵고 둥글며, 귀가 없고 털이 엉성하게 나 있다. 머리뼈가 튼튼하며, 꼬뼈가 없다. 특히 아래턱이 굵고 튼튼하다. 위는 여러 방으로 나뉜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다. 듀공·매너티 등의 4종이 알려져 있다.
그리스 인들이 인어로 오인했던 동물로 추측되는 바다소는 강가나 해안가, 습지 주변에서 서식한다. 바다소목의 동물들은 지난 5천만 년간 진화를 거듭해 왔으며 그들 중에서 듀공과 매너티가 포함된다. 지방질의 몸집에 숨을 오랫동안 참을 수 있도록 두개골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매너티와 듀공을 보더라도 두개골격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며 두 동물 모두 엉엉 우는 듯한 소리를 내는데 아주 쾌활한 성격을 지녔다. 두 개의 젖꼭지가 있으며 코끼리가 바다소와 가장 가까운 육지 친척인 것으로 추측된다.
매너티 종과 듀공 모두 멸종 위기종이다. 세 개의 종인 매너티 종은 인간의 해양 개발과 서식지 파괴로 이미 멸종 수위에 거의 이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스텔라 바다소는 포획에 의해 18세기 멸종하였다. 이들은 해양 포유류 중 유일한 초식동물로 분류된다. 바다사자와 돌고래, 물개 등과 다르게 바다소목 종만이 해초를 먹는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탓에 온도가 차가워지면 적응력이 떨어진다. 또한 바다소목의 동물들은 물에서만 사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새끼를 낳기 위해서도 뭍으로 나가지 않는다.
분류체계
[편집]하위 분류
[편집]- † Prorastomidae
- † Protosirenidae
- † Protosiren
- 듀공과 (Dugongidae)
- 매너티과 (Trichechidae)
| 일반명 | 속 | 학명 | 상태 | 분포 | 사진 |
|---|---|---|---|---|---|
| 서인도제도 매너티 | 매너티 | T. manatus Linnaeus, 1758 | VU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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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매너티 | 매너티 | T. senegalensis Link, 1795 | VUIUC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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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매너티 | 매너티 | T. inunguis Natterer, 1883 | VUIUC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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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공 | 듀공 | D. dugon Müller, 1776 | VUIUC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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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 분류
[편집]특징
[편집]물 속의 저항을 줄이는 큰 방추형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층(blubber)의 부력을 상쇄하는 무거운 뼈를 지닌다. 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민감하며, 수온이 너무 낮아지면 대규모 이동을 하기도 한다.
보통 8km/s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지만, 짧은 순간에는 24km/s까지 낼 수 있다. 또한 힘이 강한 입술을 이용해 잘피를 뽑아 먹으며, 하루에 자신의 체중의 10~15%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한다.
호흡을 할 땐 콧구멍만 수면 위로 내놓는데, 이 과정 중 꼬리를 바닥에 대고 몸을 세우기도 한다. 수컷은 보통 여러 암컷과 교미하며, 짝짓기를 위해 레크(lek)에 모이기도 한다. K-선택종(K-selected species)으로, 자손들에 대한 양육을 최대로 하여 새끼를 돌보는 부모 행동을 보인다.
분포
[편집]따뜻하고 얕은 적도 부근의 바다는 바다소목의 주요 서식지였다.[4]
서인도제도매너티의 플로리다 아종(T. manatus latirostris)은 현재 살아 있는 바다소 가운데 가장 북쪽에 분포하는 개체군이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 연안에 서식하며, 겨울철 체온 유지를 하기 위해 이 근처 담수 샘, 발전소, 운하를 자주 찾는다. 따뜻한 여름철에는 북쪽으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겨울철 서식지로부터 최대 1,000km떨어진 곳 까지 이동한다.[5]
아마존매너티(Trichechus inunguis)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분지 전역에서 기록되었다. 강과 강을 연결하는 수로 덕분에 먹이가 풍부한 다른 수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마존매너티는 바다소류 가운데 유일하게 담수에서만 생활한다.[6]
서아프리카매너티(Trichechus senegalensis)는 서아프리카의 탁하고 고립된 내륙 맹그로브와 해안 저지대에 서식한다. 수온이 18℃이상인 지역에서 발견되며, 분포 범위는 세네갈에서 앙골라까지 이어진다.[7]
듀공(Dugong dugong)은 멸종된 스텔러바다소(Hydrodamalis gigas)의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으로, 인도-서태평양의 40개국 이상에 분포한다. 이들은 연안성 동물로, 넓고 보호된 해초 목초지에 의존하여 살아간다.[8]
스텔러바다소는 1741년 베링해의 섬들 주변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냉대 기후 환경에 특화되어 있었다. 분포 범위는 알래스카에서 암치트카섬과 알류샨 열도를 거쳐 일본까지 이르렀다.[9] 또한 다시마를 먹기 위해 해안선과 강·개울 하구 주변의 얕고 모래가 많은 지역에 무리를 이루어 모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9]
진화
[편집]진화는 모든 바다소목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특징으로 설명된다. 이들의 콧구멍은 크고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위턱뼈 이마뼈와 접촉한다. 또한 고막을 지지하는 물방울 모양 뼈 고리가 존재하며, 뼈는 치밀하고 두꺼운 파키오스테오스크레로틱(pachyosteosclerotic) 구조를 가진다. 에오세 시대 초기의 화석 기록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이 시기 동안 다양하게 분화했다.
강, 하구, 연안 해역에 서식하며[10] 고래와 같은 다른 해양 포유류와 달리 신대륙에서 진화했다.[11] 또한 서유럽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바다소목 화석이 스페인 카탈루냐의 아메르지역 산타 브리지다 고생물학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12]
발견된 초기 수생 바다소목 가운데 하나는 프로라스토무스(Prorastomus)로 약 4천만 년 전에 살았다. 이후 튀니지에서는 프로라스토무스와 비슷한 시기의 측두골 화석이 발견되었다.[13]이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바다소목 화석으로, 바다소목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분자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13]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바다소목은 네 발로 걷던 페조시렌(Pezosiren)으로, 약 5천만 년 전에 살았다.[10]
초기 바다소목 과(科)인 프로라스토무스과(Protosirenidae)와 프로토시렌과(Protosirenidae)는 돼지와 비슷한 모습의 양서(兩棲)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에오세 말기에 멸종하였다. 이 시기에 듀공이 등장하면서 바다소류는 현대적인 특징을 갖추게 되었다. 즉, 물속 생활에 적합한 유선형의 몸, 지느러미처럼 변한 앞다리, 사라진 뒷다리, 그리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추진력을 만드는 수평 꼬리지느러미를 지닌 강력한 꼬리를 갖게 되었다.[14]
듀공과는 듀공아과(Dugonginae), 스텔러바다소아과(Hydrodamalinae), 그리고 측계통군인 할리테리움아과(Halitheriinae)로 구성된다. 현대 듀공의 엄니는 원래 먹이를 파내는 용도였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주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이용된다. 듀공속(Dugong)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15]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바다소목의 과(科)는 매너티과(Trichechidae)로, 에오세 후기 또는 올리고세 초기에, 초기 듀공과 동물들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1994년엔 기존의 매너티과인 포타모시렌(Potamosiren), 리보돈(Ribodon), 매너티속(Trichechus)뿐만 아니라 미오시렌아과(Miosireninae)와 그의 하위분류인 아노모테리움(Anomotherium), 미오시렌(Miosiren)까지 포함하도록 확장되었다.[16]
매너티속의 하위분류인 아프리카매너티와 서인도제도매너티는 아마존매너티보다 서로 더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다.[15]
Description
[편집]
사육 및 야생 매너티 개체군의 영양 관리와 생태 위협 요인
[편집]좌초 개체의 재활(Rehabilitation)과 상업적 포획의 딜레마
자연 서식지에서 좌초(Stranding)된 채 발견된 매너티 개체들은 신체 기능의 회복을 돕기 위해 사육 시설로 이송되어 수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개체가 성공적인 재활(Rehabilitation) 과정을 거쳐 야생으로 방사(Release)된 사례들이 보고되어 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모든 바다소목(Sirenia)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재활 프로그램은 이들 종을 보존하기 위한 유용한 생태학적 수단이 된다. 그러나 이 동물이 가진 생물학적 취약성은 상업적 목적으로 야생 매너티를 포획하는 행위가 종 보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식단 비교: 사육 식단 vs 야생 천연 식단
매너티는 인공 사육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하며 잘 자라는(Thrive)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매너티가 가장 건강한 생리적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연환경 조건을 사육 시설 내에서 그대로 재현하기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사육되는 매너티 집단에 급여되는 일반적인 식단에는 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불충분하게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사육 상태의 매너티 식단은 야생 서식지에서의 식단과 생화학적 조성 면에서 크게 다르다. 사육 환경에서 매너티는 잎채소류 70~80%, 건조 사료(목초) 10~20%, 그리고 채소 및 과일류 5%의 비율로 구성된 식단을 공급받는다. 여기서 건조 사료란 말이나 소 같은 가축의 사료로 자주 쓰이는 건초(Hay)나 티머시 목초(Timothy Grass) 등을 말한다. 사육 매너티에게 급여되는 구체적인 채소와 과일에는 로메인 상추, 당근, 사과 등이 있다.
반면, 자연 서식지에 상주하는 야생 매너티 식단의 약 절반은 해양(Marine) 또는 기수역(Estuarine) 수생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사육 식단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야생 수생 식물들은 건조물(Dry Matter)의 총량이 더 많고, 가용성 중성세제 섬유소(Soluble Neutral Detergent Fiber)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반면, 대사 과정에서 쉽게 흡수되는 가소화 영양소(Digestible Nutrients)는 적다.
소화가 더 잘 되는 영양소가 풍부한 사육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더 우수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매너티의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 구조는 미생물 발효 과정(Microbial Processes of Fermentation)을 통해 고섬유질의 야생 식단을 소화하도록 적응되어 있다.
유아기(Infant) 개체의 인공 보육 및 이유(Weaning)
구조 및 재활 노력의 많은 부분은 모체를 잃은 고아 새끼 매너티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사육 상태에서 어린 매너티들에게는 단백질 공급원(Protein Source), 지질유(Oils), 안정제(Stabilizing Agent)가 포함된 아미노산 기반의 대용유 수식유(Milk Formula)를 젖병으로 급여한다. 이 혼합물에는 필수 비타민이 보충된다. 수용 초기 단계에서 어린 매너티들은 정맥 주사를 통해 전해질을 공급(Intravenous Hydration)받아야 할 수도 있으며, 인공 젖병을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에는 위관을 통한 강제 영양 공급(Tube Feeding) 절차가 요구되기도 한다.
생후 6개원이 지나면 로메인 상추, 양상추, 호박, 뿌리채소 같은 고형식(Solid Foods)을 처음으로 공급받기 시작한다. 생후 1년 반(18개원)이 경과하면 본격적인 이유 과정(Weaning Process)이 개시되며, 수유 시 우유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서서히 완전한 고형식 식단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생태학적 위협 요인과 인위적 환경 교란
[편집]인류 활동에 따른 서식지 파괴와 상업적 밀렵 실태
매너티과(Family Trichechidae)에 속하는 현존 매너티 3종과 듀공과(Family Dugongidae)에 속하는 듀공은 모두 IUCN 적색 목록상에서 '취약(Vulnerable)'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네 종 모두 인간의 인구 성장 및 해안가 개발(Coastal Development)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서식지 상실(Habitat Loss)을 포함하여 인류 활동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멸종 위기(Extinction)에 처해 있다. (1768년에 공식 멸종된 스텔러바다소는 인간의 남획에 의해 절멸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매너티의 고기, 기름, 뼈, 가죽은 상업적 가치(Commercial Value)가 높다.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아프리카매너티가 동물원, 수족관, 또는 온라인 블랙마켓을 통해 반려동물(Pets)로 불법 거래되며, 때로는 국제적으로 밀반입(Shipped Internationally)되기도 한다. 이들을 사냥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법 집행력 부족(Lack of Law Enforcement)으로 인해 밀렵이 자행되고 있다. 밀리와 차드 같은 서아프리카 국가의 일부 주민들은 아프리카매너티의 기름이 중이염, 류마티스, 피부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민간의학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사냥은 아마존매너티 개체군의 가장 큰 사망 원인(Mortality)이며, 콜롬비아를 제외한 아마존 유역 국가들 내에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계획(Management Plans)이 부재한 실정이다. 아마존매너티(특히 새끼 개체)는 때로 반려동물로 불법 판매되기도 하지만, 여러 기관들이 이러한 고아 개체들을 구조하고 돌보고 있으며 야생 방사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듀공의 신체 부위 역시 인도양 전역에서 전통적인 약재(Medicinal Remedies)로 사용되고 있다.
쿠바 연안 개체군의 보존 관리 한계와 경제적 배경
쿠바의 매너티들은 밀렵, 어망 착오로 인한 그물 얽힘(Entanglement),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해 있다. 쿠바 연안은 카리브해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최적화된 매너티 서식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개체군은 번창하지 못하고 있다. 쿠바 내 매너티 개체군에 대한 생태학적 기초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중의 보존 인식을 확산(Spread Awareness)시키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해안가 공동체 내에서 밀렵이나 그물 얽힘 사고의 잠재적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쿠바에서의 매너티 밀렵은 1970년대부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당시 초기 조사에서도 사냥이 매너티 개체 수에 큰 타격(Taking its Toll)을 주고 있음이 보고되었다. 1975년에는 오염과 사냥으로 인해 쿠바의 매너티 개체 수가 급감하여 희귀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 1996년 매너티는 '어업령 제164호(Fishery Decree Law 164)'를 통해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이 법은 매너티를 무단 포획하거나 해를 끼치고 부상을 입히는 자에게 처벌을 부과한다.
그러나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지속된 매너티 사냥은 당시 쿠바 사회가 직면했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Economic Hardship)의 결과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시 매너티는 단백질 공급원(Source of Protein)으로 여겨졌다. 매너티 개체군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들이 이어져 왔으나, 보호 활동가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실질적인 유효성은 거두지 못했다. 지정된 보호구역 중 상당수가 실제적인 보존 및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공원, 즉 '종이 위의 공원(Parks that Exist Only on Paper)'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인위적 환경 변형에 따른 선박 충돌 및 인공 온수역의 생태적 덫
인간 활동에 의해 유발되는 환경적 위험 요소(Environmental Hazards)들 역시 바다소목 동물을 위험에 빠뜨린다. 이들, 특히 서인도제도매너티는 선박 충돌(Watercraft Collision)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통계적으로 서인도제도매너티 사망 원인의 약 절반이 선박 충돌 때문이다. 수력 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댐 건설(Damming of Rivers)은 수로 내 통항 밀도를 증가시켜 선박 충돌로 이어지기 쉬우며, 매너티가 운하의 통항 갑문(Navigational Locks) 시스템 사이에 끼어 갇히는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카리브해, 플로리다, 호주 연안의 무분별한 도시화는 매너티의 주 식량원인 해초 개체군의 감소를 초래한다. 해초지는 인간이 유발하는 수질 오염에 매우 취약하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하게 위협받는 생태계 중 하나이다.
플로리다 지역에서 겨울철 매너티들이 신뢰할 수 있었던 온수역은 대개 발전소의 온수 배출수(Discharge from Power Plants) 덕분이었다. 그러나 냉각 시스템이 더 효율적인 신형 발전소들이 들어서면서 기존의 온수 피난처(Warm Water Refuges) 패턴이 깨질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생활용수 사용을 위해 천연 온수 공급원인 지하 아르테지안 용천수(Artesian Springs)를 과도하게 개발하면서 매너티가 대피할 수 있는 온수 피난처의수가 줄어들고 있다.
겨울철에 플로리다의 산업 지역 온수역에 매너티들이 고밀도로 밀집(Congregation)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겨울철 한랭 스트레스로 인해 매너티의 면역 체계가 이미 저하되어 있는(Compromised)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밀집 현상은 매너티들을 배출수 내의 오염 물질과 독소에 노출시킴으로써 집단적인 생리적 위해를 가하는 원인이 된다.
혼획(Bycatch) 및 어업 공동체와의 생태적 경합
바다소목(Sirenia) 동물들은 어업 활동 중 그물에 의도치 않게 걸리는 혼획(Bycatch) 사고의 피해자가 되기 쉬우며, 지역 어민들의 그물을 손상시키고 조업을 방해하는 유해 동물(Pests)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아프리카매너티의 경우, 우기(Rainy Season)에 수위가 상승하면 연안의 벼 논으로 진입하여 농작물을 훼손하는 행동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농가 피해는 현지 주민들과의 갈등(Confrontations)을 유발하며, 이는 결국 주민들에 의한 의도적인 살해(Intentional Killing) 행위로 이어져 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적조에 의한 피해
카레니아 브레비스(Karenia brevis)의 유해한 조류인 적조는 물속으로 독소를 방출하여 많은 해양 생물을 죽인다. 1982년, 수많은 매너티가 해초 엽부에 부착된 여과섭식자에게 축적되어 있던 브레베톡신(brevetoxins)을 섭취하여 병에 걸렸다. 또한 매너티는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올 때 브레베톡신(brevetoxins)을 흡입할 수도 있는데, 이는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고 심지어 익사로 이어지기도 한다.[17]
적조 독소에 노출되어 죽은 매너티는 2002년, 2003년, 2005년, 2007년, 그리고 2013년에 플로리다 남서부의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에 의해 기록되었다. 2018년 적조가 플로리다 서해안의 파스코 카운티(Pasco County)에서 콜리어 카운티(Collier County)로 확산되었다.[18]
2018년 1월 기준으로, 선박 충돌, 저온 스트레스(cold stress) 및 기타 요인과 더불어 적조로 인해 발생한 매너티 사망 건수는 총 472건에 달했다.[19]
해양쓰레기 및 플라스틱 섭취에 의한 피해
매너티는 바다와 다른 수로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및 기타 쓰레기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매너티는 신체 얽힘, 오인 섭취, 부위 절단 또는 사망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매너티가 플라스틱을 섭취했더라도 생전에는 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사망 이후 부검을 통해 위장관에서 쓰레기가 발견되고 나서야 확인된다.
클리어워터 해양수족관(Clearwater Marine Aquarium)의 매너티 재도입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해안에서 구조 및 재활을 거쳐 방류된 안틸레스매너티(Antillean manatees) 40마리 중, 4마리의 위장관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치료를 마친 후 방류되었으나, 이후 4마리 중 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되었다. 이 중 2마리는 플라스틱 섭취가 직접적인 사인이었으며, 나머지 1마리의 위장관에서도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었다. 사망한 매너티의 위장관에서 발견된 물건에는 콘돔, 비닐봉지, 라셸 니트 폴리에스터, 알 수 없는 플라스틱 쓰레기,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위생용품 포장지가 포함되어 있었다.[20]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학교의 한 연구에서는 1978년부터 1986년 사이에 수거되어 부검을 거친 439마리의 매너티 사체를 분석하였다. 이 중 14.4%에 해당하는 63마리가 해양 쓰레기를 섭취한 상태였으며, 4마리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 섭취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폐사하였다. 이들 동물의 위장관에서 발견된 쓰레기에는 모노필라멘트 낚싯줄(가장 흔하게 발견된 물건), 비닐봉투, 끈, 노끈, 로프, 낚싯바늘, 철사, 종이, 셀로판, 합성 스펀지, 고무줄, 스타킹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21]
감염성 질환 및 병원체에 의한 피해
감염성 질환 또한 매너티의 이환률(병에 걸리는 비율)과 사망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러스의 경우 플로리다 매너티(Florida manatees)에게서만 확인되었지만, 기생충과 박테리아는 총 4종의 바다소목(sirenian) 중 최소 3종에서 관찰된 바 있다.[22]
플로리다매너티(Florida manatees)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로는 트리케키드 헤르페스바이러스 1(Trichechid herpesvirus 1, TrHV-1)과 매너티 유두종바이러스(Manatee papillomavirus, TmPV) 1~4호가 있다.[23] 사육 중인 플로리다매너티(Florida manatees)의 폐사와 아마존매너티(Amazonian manatees)의 질병 발생 원인으로 마이코박테리아증(Mycobacteriosis)이 보고된 바 있다. 한편, 호주에서 사체로 발견된 듀공에게서는 비브리오(Vibrio), 파스퇴렐라(Pasteurella), 슈도모나스(Pseudomonas),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등의 박테리아가 배양되기도 했다.[24]
살모넬라증(Salmonellosis)은 적어도 1981년부터 듀공의 주요 폐사 원인 중 하나로 연관되어 왔다.[25]
비록 아프리카매너티(Senegal manatee)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자매종인 아메리카매너티(West Indian manatee)와 마찬가지로 선형동물의 일종인 헤테로케일루스 투니카투스(Heterocheilus tunicatus)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6] 야생 및 사육 상태의 매너티 개체군 모두에게 감염성 질환이 미치는 위협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앞서 언급된 것들을 포함하여 특정 잠재적 병원체의 존재와 그것이 개체의 발병에 미치는 인과관계는 여전히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많은 야생 매너티가 유두종바이러스(papillomavirus) 양성 반응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건강상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두종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개체 중 면역이 저하된 경우 간혹 피부 병변(cutaneous lesions)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 유두종증(cutaneous papillomatosis)이 항상 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27]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
플로리다주에서는 농업용 유출수가 매너티의 서식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우기 동안 50개가 넘는 군(county)에서 수로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을 제한하기 위해 비료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28]
기상 재해 및 기타 자연 현상 또한 매너티와 듀공의 주요 폐사 원인 중 하나이다. 특히 아메리카매너티와 듀공은 허리케인과 사이클론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폭풍우는 오염 물질을 확산시키고 해초 군락에 피해를 줄 수 있다.[29] 아프리카매너티(African manatee)의 경우, 건기 동안 강과 호수의 규모가 너무 작아지거나 완전히 메마르면서 고립되어 폐사하는 좌초(stranded) 피해를 입기도 한다.
기후 변화는 매너티에게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기온 변화가 해수면, pH, 강수량, 염도뿐만 아니라 연안 생태계의 순환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30]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어, 매너티가 저온 스트레스(cold stress)를 받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티는 대사율이 놀라울 정도로 낮고 체온 유지를 위한 단열층(지방층)이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수온이 낮은 환경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수온이 20°C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더 따뜻한 수역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수역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온수 수역뿐만 아니라 발전소나 에너지 센터의 배출수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온수 서식지도 포함된다. 수온이 임계점인 20°C 이하인 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매너티 저온 스트레스 증후군(Manatee cold stress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최종적으로 동상과 유사한 피부 병변, 거식증(anorexia), 지방 위축(fat atrophy), 림프구 고갈(lymphoid depletion), 그리고 2차 감염 및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역대 가장 많은 수의 한파 관련 매너티 폐사 사례가 기록되었다.[31] 저온 스트레스 증후군은 플로리다주 내의 씨월드 올랜도(SeaWorld Orlando), 로우리 공원의 주탬파(ZooTampa at Lowry Park), 마이애미 시콰리움(Miami Seaquarium), 잭슨빌 동물원 및 정원(Jacksonville Zoo and Gardens)과 같은 매너티 재활 시설을 통해 흔히 치료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저온스트레스 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걸린 매너티의 재활은 수의학 전문가, 사육사, 연구원, 그리고 현장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향후 온천 용출량 감소와 발전소 폐쇄 등으로 인해 온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매너티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티 저온 스트레스 증후군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깨끗한 온수 공급, 항생제 투여, 수분 공급, 변비 및 이물질 배출을 위한 관장과 미네랄 오일 처방이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공급이다. 동상과 유사한 피부 병변을 겪는 일부 매너티의 경우,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영양 보충이 권장되기도 한다.[32] 특히 저온 스트레스 증후군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 개체는 최근 어미로부터 젖을 뗀 새끼들로, 이들은 저체온증(hypothermia) 위험이 높아 치료가 더욱 까다롭다.
해수온 상승은 유해 조류 번식(harmful algal blooms)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해초 성장에 필요한 빛을 차단한다. 해초 군락이 감소하면 더 많은 매너티가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좁은 구역으로 모여들게 되는데, 이는 자원 경쟁을 심화시키고 병원체의 확산을 촉진시킨다. 적조 발생 시 브레베톡신(brevetoxin)에 노출되는 것 또한 주요 폐사 원인이다. 브레베톡신은 해초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매너티는 적조가 가라앉은 후에도 이에 노출될 수 있다.[33] 또한, 해초를 뜯어 먹는 과정에서 퇴적물이 뒤섞여 진흙 속에 갇혀 있던 오염 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되기도 한다.
보존 및 보호조치
[편집]모든 바다소목(sirenians) 동물은 1972년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 1973년 미국 멸종위기종법, 그리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34] 이에 더해, 바다소목에 속하는 4개 종은 다양한 전문 기구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를 받는다. 듀공은 생물다양성협약, 이동성야생동물종보존협약, 산호삼각지대 이니셔티브에 등재되어 있다. 플로리다주 내에서 매너티는 1978년 플로리다 매너티 보호구역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이 법에 따라 매너티가 서식하는 수역에서는 선박 운항이 금지되거나 속도가 제한된다.
미국에서는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양포유류 재활 프로그램이 법적 규제 하에 운영되어 왔다. 1973년부터 플로리다주에서 부상을 입거나 고통을 겪는 매너티들을 구조하고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점차 공식화되어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USFWS)이 주관하는 '매너티 구조, 재활 및 방사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2년에 이 프로그램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의 허가와 감독 하에 운영되는 '매너티 구조 및 재활 파트너십(MRP)'으로 개편되었다. 1973년부터 2014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619마리의 매너티가 구조되었으며 526마리가 자연으로 방사되었다.[35]
같이 보기
[편집]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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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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