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숙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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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숙옹주(惠淑翁主, ? ~ ?)는 조선의 왕족이다.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의 서장녀로, 숙의 홍씨 소생이다.[1]

생애

1490년(성종 21) 4월 27일에 참판 신종호(申從濩)의 아들이자 신숙주의 증손인 고원위(高原尉) 신항(申沆)에게 출가하였다.[1] 결혼과 함께 70구의 노비와 전지 10결을 하사받았다.[2] 성종은 혜숙옹주를 신항에게 시집보내면서 시아버지 되는 신종호에게 옹주의 일을 따로 당부하였다.

우승지(右承旨) 신종호(申從濩)에게 전교(傳敎)하기를,“옹주(翁主)가 하가(下嫁)한 후에 시부모님을 뵙는 예(禮)가 있는데, 예전의 성현(聖賢)이 예를 만들 때 어찌 의도가 없었겠는가? 가도(家道)는 마땅히 근엄(謹嚴)하게 할 바이다. 옹주가 궁궐 안에서 생장(生長)하여 더러 귀(貴)한 것을 믿고 교만한 폐단이 있을 것이다. 반드시 어렸을 때부터 예를 알아야 하니, 습관이 몸에 배어 성품이 된 후에야 부도(婦道)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경(卿)은 존귀(尊貴)하게 대우하여 그 예를 폐하지 말도록 하라.”하였다. 장차 혜숙 옹주(惠淑翁主)를 고원위(高原尉) 신항(申沆)에게 하가(下嫁)시키려 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전교가 있었는데, 신항은 바로 신종호(申從濩)의 아들이다.

— 《조선왕조실록》성종 239권, 성종21년 4월 15일

1507년 신항과 사별하였고 남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모두 어려서 사망하였기에[3] 신항의 동생인 신함의 아들 신수경을 양자로 삼았다.

가족 관계

주석

  1. 《조선왕조실록》 성종 239권, 21년(1490 경술 / 명 홍치(弘治) 3년) 4월 27일(기유) 2번째기사
  2. 《조선왕조실록》 성종 243권, 21년(1490 경술 / 명 홍치(弘治) 3년) 8월 6일(병술) 3번째기사
  3. 《국역 국조인물고》 권6 국척(國戚) 신항의 비명(碑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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