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풍물놀이 혹은 풍물굿이란 꽹과리, 장고, 북, 징의 네 가지 악기(사물)와 나발, 태평소, 소고(버꾸라고도 함)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진을 구성하며 하는 놀이와 연희를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풍물놀이 또는 풍물굿은 예전에 농촌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하던 마당놀이이다.
목차 |
[편집] 유래
풍물놀이 혹은 풍물굿의 유래를 말하는 데 농사 안택 축원설, 군악설, 불교 관계설 등 세 가지 학설이 있다.[1] 현존하는 풍물놀이의 당굿, 샘굿, 집돌이로서의 지신밟기 등이 신을 즐겁게 해주는 오신(娛神)과 잡귀를 쫓아내는 축귀(逐鬼) 등을 포함하여 나타나고 있고, 진(陣)풀이와 군기인 영기(令旗), 군인이 쓰는 모자인 군립(戰笠)과 같은 것들이 군악(軍樂)의 요소로 보인다. 그리고 사물이나 고깔, 삼색띠나 무동들의 나비춤 같은 것들이 불교적 요소로 인정되기 때문에 그런 학설들이 나왔을 것이다.[2]
[편집] 명칭
일제 강점기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하하기 위해 농민들이 하는 음악이라 하여 ‘농악’이라는 말로 불렸다. 농악이란 말이 문헌상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936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部落祭》라는 책에서였다. 따라서 농악이란 말은 일제 강점기 때에야 비로소 생긴 말임에 틀림없다.[3] 하지만 ‘농악’이라는 말은 한국 전통 문화를 비하하는 말이기 때문에 이 이름을 바꾸기 위해 이름을 풍물, 풍물놀이 혹은 풍물굿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이 놀이를 '매구', '풍물', 풍장', '두레', '걸궁', '걸립' 등으로 불렀다. 연주예능으로 보는 경우 '굿친다', '金鼓친다', '매구친다', '쇠친다'라 하고, 악기를 통해 말할 때는 '굿물', '풍물'이라 불렀다. 또, 종교적 예능으로 보는 경우에는 '굿', '매굿', '地神밟기', '마당밟기'라 하며, 노동예능으로 볼 때는 '두레'라 하고, 풍류로 해석하는 경우에는 '풍장'이라고도 불렀다.[4] 그 가운데 30~40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한 말이 풍물놀이 또는 풍물굿이다. 따라서 우리가 종종 들을 수 있는 농악이라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 할 단어다.
[편집] 지방별 구분
- 전라 좌도굿: 임실필봉굿, 진안굿, 남원굿 등이 전라 좌도굿에 속한다. 산악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가락이 비교적 빠르고, 상모놀음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꽹과리 치배는 개꼬리상모를 쓰고, 치배는 채상 또는 고깔을 쓴다. 잡색놀음이 살아있고, 아직까지 앞굿과 뒷굿이 구분되어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 전라우도굿: 이리굿, 김제굿 등이 전라 우도굿에 속한다. 평야지대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가락이 비교적 느리고 아랫놀음이 발달했다. 장구의 잔가락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화려하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최근 공연에서는 꽹과리치배는 뻣상모를 쓰고, 소고치배는 채상모, 다른 치배들은 고깔을 쓴다. 이리굿의 경우는 판굿이 첫째마당, 둘째마당, 세째마당 등으로 공연을 위한 재구성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
- 대구날뫼농악: 영남지방의 특징이 나타나듯이 북놀음이 유명하다.
- 삼천포 12차 농악: 영남지방의 특징에 따라 북놀음이 강하며, 12차로 가락을 정리하여 판굿을 진행한다.
- 웃다리 농악: 웃다리는 충청 이북, 경기 일원 지방을 일컬으며, 웃다리의 특징은 화려한 쇳가락을 들 수 있다. 안성 남사당 6마당 중에 속하는 풍물놀이가 있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평택농악은 무동놀이로 유명하다.
- 강릉농악: 영동지방의 농악을 대표하며, 가락이 다른 지역에 비해 거칠고 빠른 점과 전립의 채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편집] 풍물굿의 구성
풍물굿은 발림, 가락, 진으로 구성된다. 각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편집] 발림(몸동작)
몸동작은 아랫노름과 윗노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랫노름은 주로 발동작을 일컫는데, 수십 가지의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으나 까치걸음, 절름발이 걸음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정식 명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모를 쓰지 않는 전라우도 지방의 풍물굿이 비교적 화려한 아랫놀음을 보여준다. 윗노름은 상모를 여러가지 형태로 돌려 모양을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한쪽 방향으로 한번을 돌리는 외사, 한쪽 방향으로 두번씩 돌리는 양사, 채끝을 나비모양으로 만드는 나비사 등이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상모 놀음이다.
[편집] 가락
가락은 지역별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그 지역이 평야를 많이 분포하느냐 혹은 산맥이 많이 분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호남같이 평야가 많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장구의 가락이 많이 발달했고, 영남과 같이 산맥이 많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북의 가락이 발달했다.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서도 차이를 나타내는데 북쪽은 남쪽에 비하여 쇠(꽹과리)의 가락이 발달했고 남쪽은 가죽 계열의 악기가 발달되었다.
[편집] 진(陣)
진이란 원래 군사 용어로 전쟁에서 양측 군대가 전투를 앞둔 배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가락에 따라 진풀이를 펼쳐가며 판을 진행하는데, 원진, 방울진, 미지기진, 오방진 등은 대부분의 지방에서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방에 따라 특색있는 진풀이들이 있다.
[편집] 구성원
구성원은 치배와 잡색으로 구성되며 치배 중에서 쇠를 든 사람이 우두머리인 상쇠가 되어 전체 놀이를 이끌어 나간다. 정확한 구성원들의 순서는 지방마다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영남지방의 경우는 꽹과리, 징, 북, 장구, 소고의 순서로 선다.
[편집] 주석
- ↑ 유무열 (1986년 9월 10일). 《농악》. 서울: 민족문화문고간행회, 11쪽.
- ↑ 정병호 (1986년 12월 5일). 《농악》. 서울: 열화당, 20쪽.
- ↑ 정병호 (1986년 12월 5일). 《농악》. 서울: 열화당, 17쪽.
- ↑ 정병호 (1986년 12월 5일). 《농악》. 서울: 열화당, 17,18쪽.
[편집] 바깥 고리
| 이 글은 음악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
| 이 글은 한국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