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분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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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색이 아랍인지역, 주황색이 유대인지역이다.

팔레스타인 분할안( - 分割案, United Nations Partition Plan for Palestin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Resolution 181, 히브리어: תוכנית החלוקה)은 제2차 세계 대전 종료 후인 1947년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국제 연합이 제안한 내용으로,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지역과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분할하는 안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 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영국은 초기에 유대인의 이주를 묵인하다가 현지 아랍인들과의 갈등이 점차 커지자 유대인들의 이주를 제한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 시도는 양측 모두로부터 불만을 살 뿐이었고, 팔레스타인 주둔 영국군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전후 재건 문제만으로도 복잡했던 영국은 결국 이 문제를 국제연합(UN)에 상정하였다. 국제연합은 이를 받아 1947년 팔레스타인지역을 유태인지역과 아랍인지역으로 반씩 나누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 대해 유대인들은 환영했지만, 아랍인들, 특히 팔레스타인인들은 분노했다. 이 분할이 유대인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어서 이 지역 올리브 농장과 곡창지대의 80%, 아랍인 공장의 40%가 유대인에게 배정되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건국되면 팔레스타인인들은 난민 지위로 떨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중동의 반미주의도 이때부터 싹트게 되었다. 아랍인들은 이 분할안 채택이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은 1956년 수에즈 전쟁 때까지만 해도 중동 문제는 영국에게 맡겨놓고 지금처럼 깊숙이 관여하지는 않았다.

1948년, 영국이 이 지역의 통치를 포기하고 철수하자 유대인들은 분할안에 근거하여 땅을 차지하고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했다.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 및 주변 아랍 6개국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 제1차 중동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