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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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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드루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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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정보
|사건 =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그림 = DPK members' paper company for public opinion manipulation.jpg
|그림크기 = 200px
|그림설명 =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댓글 조작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시|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날짜 = 2014년 ~ 2018년 4월 13일<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kingcrab"/>
|위치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11<ref>{{뉴스 인용 |title=느릅나무출판사, 파주출판도시에 불법 입주 |url=http://www.hankookilbo.com/v/b9771a904d724580a007e68a98e458c9 |work=한국일보 |date=2018-04-18 |accessdate=2018-04-26}}</ref>
|지리좌표계 = {{coord|37.712676|N|126.686071|E|display=inline,title}}
|참여자 = 김 모 씨(필명: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원]] 5명 외 다수
|원인 = 드루킹 일당이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과 [[문재인]] 지지를 위한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해오다가,<ref name="promoonfab"/><ref name="jadruking"/> 정부 여당에 요청한 인사 청탁이 거부된 것에 대한 반감으로 반정부 댓글 조작으로 전환하자,<ref name="drukingherald"/> 민주당 측의 고발로 경찰에 적발됨<ref name="dirtyconnection"/>
|결과 = 정치권 및 시민단체에서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되어 정치 스캔들로 발전<ref name="suspicion"/><ref name="protest"/>
|조사 = 수사 진행 중
}}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은 [[친노]] [[친문]] 파워블로거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대표인 김 모 씨(필명: 드루킹)를 비롯한 경공모 회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인터넷에서 각종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 및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promoonfab"/><ref name="seoulecon"/>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은 [[친노]] [[친문]] 파워블로거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대표인 김 모 씨(필명: 드루킹)를 비롯한 경공모 회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인터넷에서 각종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 및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promoonfab"/><ref name="seoulecon"/>


최초에 이들 일당은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반감을 갖고, [[네이버]] 뉴스 기사 댓글에서 [[매크로 (컴퓨터 과학)|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여론조작 활동을 한 것이 적발되었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seoulecon"/><ref name="jtbc">{{뉴스 인용 |title='정부 비판 댓글' 조작한 일당 구속…알고보니 모두 민주당원 |url=http://news.jtbc.joins.com/html/700/NB11618700.html |work=JTBC |date=2018-04-13 |accessdate=2018-04-14}}</ref> 이후 경찰 조사 및 언론 보도로, 기존 혐의 외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19대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의 당선과 옹호를 위해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 등지에서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다.<ref name="promoonfab"/><ref name="suspicion"/><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우리는 2016년 9월부터 문재인 도운 그룹" |url=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7/2018041790123.html |work=TV조선 |date=2018-04-17 |accessdate=2018-04-17}}</ref>
최초에 이들 일당은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반감을 갖고, [[네이버]] 뉴스 기사 댓글에서 [[매크로 (컴퓨터 과학)|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여론조작 활동을 한 것이 적발되었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seoulecon"/><ref name="jtbc">{{뉴스 인용 |title='정부 비판 댓글' 조작한 일당 구속…알고보니 모두 민주당원 |url=http://news.jtbc.joins.com/html/700/NB11618700.html |work=JTBC |date=2018-04-13 |accessdate=2018-04-14}}</ref> 이후 경찰 조사 및 언론 보도로, 기존 혐의 외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19대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의 당선과 옹호를 위해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 등지에서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다.<ref name="promoonfab"/><ref name="suspicion"/><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우리는 2016년 9월부터 문재인 도운 그룹" |url=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7/2018041790123.html |work=TV조선 |date=2018-04-17 |accessdate=2018-04-17}}</ref>

이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의 고발로 인해 적발된 선거 브로커의 개인 일탈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선긋기에 나섰으나,<ref>{{뉴스 인용 |title="신종 선거 브로커의 일탈 행위"…드루킹 특검 거부하는 與 |url=http://www.sedaily.com/NewsView/1RYCU0ZJ23 |work=서울경제 |date=2018-04-22 |accessdate=2018-04-26}}</ref>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이를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 무효도 가능한 여론조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부 여당의 여론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대한민국의 특별검사제도|특검]]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가했다.<ref>{{뉴스 인용 |title=野 “靑 연루된 여론조작 게이트” |url=http://news.donga.com/3/all/20180417/89642527/1 |work=동아일보 |date=2018-04-17 |accessdate=2018-04-26}}</ref>


== 수사 개요 ==
== 수사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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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한 명은 [[친노|친노무현]] 및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파워블로거인 '드루킹'으로, 최근까지 "나는 [[노무현]]의 지지자, [[문재인]]의 조력자이며 문 대통령의 시각으로 정국을 본다"는 글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f name="seoulecon">{{뉴스 인용 |title=네이버 댓글조작 민주당원은 친노친문 파워블로거 ‘드루킹’ |url=http://www.sedaily.com/NewsView/1RY9JOCFVN |work=서울경제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 처음에 이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포털 사이트 아이디 614개와 [[매크로 (컴퓨터 과학)|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반정부적인 댓글에 자동으로 공감을 누르게 해,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한다는 의혹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고 자백하였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jtbc"/> 그러나 이후 수사에서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런 조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f name="drukingherald"/><ref name="drukingseoul"/>
이들 중 한 명은 [[친노|친노무현]] 및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파워블로거인 '드루킹'으로, 최근까지 "나는 [[노무현]]의 지지자, [[문재인]]의 조력자이며 문 대통령의 시각으로 정국을 본다"는 글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f name="seoulecon">{{뉴스 인용 |title=네이버 댓글조작 민주당원은 친노친문 파워블로거 ‘드루킹’ |url=http://www.sedaily.com/NewsView/1RY9JOCFVN |work=서울경제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 처음에 이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포털 사이트 아이디 614개와 [[매크로 (컴퓨터 과학)|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반정부적인 댓글에 자동으로 공감을 누르게 해,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한다는 의혹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고 자백하였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jtbc"/> 그러나 이후 수사에서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런 조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f name="drukingherald"/><ref name="drukingseoul"/>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모니터 요원 매뉴얼'이라는 문건에서는, 포털 공통 아이디로 추천된 기사를 파악하라는 등의 구체적 댓글 작업을 지시하였고, 회원 2000명에 달하는 진보 성향 네이버 카페의 오프라인 사무실에서 나눠주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USB]]를 활용해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있었다.<ref name="jtbc"/> 이들 일당은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USB를 화장실 변기에 버려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다.<ref>{{뉴스 인용 |title=네이버 댓글 조작 피의자들, 화장실에 USB 메모리 버려 증거인멸 |url=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0456.html |work=한겨레 |date=2018-04-13 |accessdate=2018-04-14}}</ref>

===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의 메신저 교신 ===
이들이 민주당 [[김경수 (정치인)|김경수]] 의원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하여 교신하였다는 증거도 확보되었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scheme">{{뉴스 인용 |title='댓글 조작' 민주당원, 與핵심과 비밀 문자 |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4/2018041400178.html |work=조선일보 |date=2018-04-14 |accessdate=2018-04-14}}</ref><ref name="kks">{{뉴스 인용|title=[단독] '댓글 공작팀', 더민주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 |url=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4/2018041490053.html |work=TV조선 |date=2018-04-14 |accessdate=2018-04-15}}</ref> 일당이 김경수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19대 대통령 선거]] 이전인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때도 부정한 여론 조작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ref name="suspicion">{{뉴스 인용 |title=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김경수 의원은 핸드폰 공개하라" 총공세 |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151056001&code=910100 |work=경향신문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ref name="kks"/>
이들이 민주당 [[김경수 (정치인)|김경수]] 의원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하여 교신하였다는 증거도 확보되었다.<ref name="dirtyconnection"/><ref name="scheme">{{뉴스 인용 |title='댓글 조작' 민주당원, 與핵심과 비밀 문자 |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4/2018041400178.html |work=조선일보 |date=2018-04-14 |accessdate=2018-04-14}}</ref><ref name="kks">{{뉴스 인용|title=[단독] '댓글 공작팀', 더민주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 |url=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4/2018041490053.html |work=TV조선 |date=2018-04-14 |accessdate=2018-04-15}}</ref> 일당이 김경수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19대 대통령 선거]] 이전인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때도 부정한 여론 조작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ref name="suspicion">{{뉴스 인용 |title=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김경수 의원은 핸드폰 공개하라" 총공세 |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151056001&code=910100 |work=경향신문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ref name="kks"/>


최초 브리핑에서 경찰은 드루킹이 김경수에게 기사나 댓글 조작 사실을 메세지로 보내면 김경수는 답을 안 하거나 의례적인 답만 했다고 하였고,<ref>{{뉴스 인용 |title=경찰 "드루킹, 2016년부터 김경수에 메시지..金 거의 읽지 않아" |url=http://v.media.daum.net/v/20180416134245539 |work=news1 |date=2018-04-15}}</ref><ref name="sbsexc"/> 경공모 회원 역시 같은 주장을 하였으나,<ref>{{뉴스 인용 |title='경공모' 회원들 "드루킹 실검 1위..드디어 예언 실현됐다" |url=http://v.media.daum.net/v/20180418094802910 |work=노컷뉴스 |date=2018-04-18}}</ref> 수사 결과 김경수도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내는 등 서로 메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f name="sbsexc">{{뉴스 인용 |title=[단독]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직접 기사 URL 보냈다" |url=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21979 |work=SBS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0}}</ref> 경찰에 의하면 김경수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드루킹에게 메세지 14개를 보냈고, 이 중 10개가 기사 주소였다.<ref name="dirtymessege">{{뉴스 인용 |title=경찰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기사 URL 10건 발송"(종합) |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19/0200000000AKR20180419184251004.HTML |work=연합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0}}</ref> 김경수가 보낸 기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문재인에 관련된 것이었고, 김경수가 기사를 보내며 "홍보해주세요"나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 등의 메세지를 보내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또는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f name="dirtymessege"/><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김경수가 기사 URL 보내자 '처리하겠습니다' 답변" |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0/0200000000AKR20180420052900004.HTML |work=연합뉴스 |date=2018-04-20 |accessdate=2018-04-20}}</ref><ref>{{뉴스 인용 |title=김경수 “홍보해주세요” 메시지 보내자… 드루킹 “처리하겠습니다” |url=http://news.donga.com/3/all/20180421/89715233/1 |work=동아일보 |date=2018-04-21 |accessdate=2018-04-22}}</ref> 경찰은 김경수가 보낸 해당 기사에 SNS 친구가 사실상 없고 문재인 지지 댓글 활동만 벌인 비정상적 SNS 계정도 발견하여, 이 기사들에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하였다.<ref name="dirtymessege"/>
최초 브리핑에서 경찰은 드루킹이 김경수에게 기사나 댓글 조작 사실을 메세지로 보내면 김경수는 답을 안 하거나 의례적인 답만 했다고 하였고,<ref>{{뉴스 인용 |title=경찰 "드루킹, 2016년부터 김경수에 메시지..金 거의 읽지 않아" |url=http://v.media.daum.net/v/20180416134245539 |work=news1 |date=2018-04-15}}</ref><ref name="sbsexc"/> 경공모 회원 역시 같은 주장을 하였으나,<ref>{{뉴스 인용 |title='경공모' 회원들 "드루킹 실검 1위..드디어 예언 실현됐다" |url=http://v.media.daum.net/v/20180418094802910 |work=노컷뉴스 |date=2018-04-18}}</ref> 수사 결과 김경수도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내는 등 서로 메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f name="sbsexc">{{뉴스 인용 |title=[단독]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직접 기사 URL 보냈다" |url=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21979 |work=SBS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0}}</ref> 경찰에 의하면 김경수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드루킹에게 메세지 14개를 보냈고, 이 중 10개가 기사 주소였다.<ref name="dirtymessege">{{뉴스 인용 |title=경찰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기사 URL 10건 발송"(종합) |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19/0200000000AKR20180419184251004.HTML |work=연합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0}}</ref> 김경수가 보낸 기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문재인에 관련된 것이었고, 김경수가 기사를 보내며 "홍보해주세요"나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 등의 메세지를 보내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또는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f name="dirtymessege"/><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김경수가 기사 URL 보내자 '처리하겠습니다' 답변" |url=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0/0200000000AKR20180420052900004.HTML |work=연합뉴스 |date=2018-04-20 |accessdate=2018-04-20}}</ref><ref>{{뉴스 인용 |title=김경수 “홍보해주세요” 메시지 보내자… 드루킹 “처리하겠습니다” |url=http://news.donga.com/3/all/20180421/89715233/1 |work=동아일보 |date=2018-04-21 |accessdate=2018-04-22}}</ref> 경찰은 김경수가 보낸 해당 기사에 SNS 친구가 사실상 없고 문재인 지지 댓글 활동만 벌인 비정상적 SNS 계정도 발견하여, 이 기사들에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하였다.<ref name="dirtymessege"/>


=== 매크로 및 자체 서버 활용 여론조작 ===
경찰은 드루킹이 2018년 1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나, 2017년 7월에도 매크로를 이용해 팟캐스트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밝힌 시점 이전에도 매크로를 사용해 조작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작년 7월 팟캐스트 순위도 매크로로 조작” |url=http://www.hankookilbo.com/v/d112511e68fd422db30cbf39fe693a07 |work=한국일보 |date=2018-04-17 |accessdate=2018-04-17}}</ref>
경찰은 드루킹이 2018년 1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나, 2017년 7월에도 매크로를 이용해 팟캐스트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밝힌 시점 이전에도 매크로를 사용해 조작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f>{{뉴스 인용 |title=“드루킹, 작년 7월 팟캐스트 순위도 매크로로 조작” |url=http://www.hankookilbo.com/v/d112511e68fd422db30cbf39fe693a07 |work=한국일보 |date=2018-04-17 |accessdate=2018-04-17}}</ref>


또한 경찰 수사 결과, 드루킹 일당은 2014년에 이미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해 매크로보다 더 대량으로 여론조작이 가능한 '킹크랩'이라고 불리는 자체 서버를 구축하여, 비밀 대화방을 통해 여론조작할 기사를 올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ref name="kingcrab">{{뉴스 인용 |title=[단독] 경찰, '킹크랩' 서버 확보…"매크로와 같이 이용해 댓글 조작" |url=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30577 |work=SBS뉴스 |date=2018-04-25 |accessdate=2018-04-26}}</ref>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한 서버를 통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불법 댓글 조작이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였다.<ref name="kingcrab"/>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모니터 요원 매뉴얼'이라는 문건에서는, 포털 공통 아이디로 추천된 기사를 파악하라는 등의 구체적 댓글 작업을 지시하였고, 회원 2000명에 달하는 진보 성향 네이버 카페의 오프라인 사무실에서 나눠주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USB]]를 활용해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있었다.<ref name="jtbc"/> 이들 일당은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USB를 화장실 변기에 버려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다.<ref>{{뉴스 인용 |title=네이버 댓글 조작 피의자들, 화장실에 USB 메모리 버려 증거인멸 |url=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0456.html |work=한겨레 |date=2018-04-13 |accessdate=2018-04-14}}</ref>


=== 인사 청탁 관련 정황 ===
=== 인사 청탁 관련 정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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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작업 유령 출판사 ===
=== 댓글 작업 유령 출판사 ===
[[파일:DPK members' paper company for public opinion manipulation.jpg|thumb|200px|right|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댓글 조작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드루킹은 2010년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느릅나무 출판사'를 설립하였는데, 이 출판사는 8년 간 책을 한 권도 출판하지 않은 유령 출판사로, 사실상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아지트 역할을 해왔다.<ref>{{뉴스 인용 |title=친문 성향 ‘드루킹’ 유령출판사 ‘느릅나무’ 정체는 |url=http://www.hankookilbo.com/v/4d19be26bb144559bea742f491f5f42b |work=한국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21}}</ref><ref name="wkchosun">{{뉴스 인용 |title=[이슈] 드루킹 게이트 정국 삼키나 |url=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504100004 |work=주간조선 |date=2018-04-23 |accessdate=2018-04-21}}</ref> 인근 출판사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출판업에 대해 무지하였고, 저녁 9시 이후에도 20~30명씩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들고 모여있었다고 한다.<ref name="vp">{{뉴스 인용 |title=“밤에도 30명 노트북 작업,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알았다” |url=http://news.joins.com/article/22538139 |work=중앙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21}}</ref>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혹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조직인지 의구심을 가졌다고 증언하였다.<ref name="vp"/>
드루킹은 2010년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느릅나무 출판사'를 설립하였는데, 이 출판사는 8년 간 책을 한 권도 출판하지 않은 유령 출판사로, 사실상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아지트 역할을 해왔다.<ref>{{뉴스 인용 |title=친문 성향 ‘드루킹’ 유령출판사 ‘느릅나무’ 정체는 |url=http://www.hankookilbo.com/v/4d19be26bb144559bea742f491f5f42b |work=한국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21}}</ref><ref name="wkchosun">{{뉴스 인용 |title=[이슈] 드루킹 게이트 정국 삼키나 |url=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504100004 |work=주간조선 |date=2018-04-23 |accessdate=2018-04-21}}</ref> 인근 출판사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출판업에 대해 무지하였고, 저녁 9시 이후에도 20~30명씩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들고 모여있었다고 한다.<ref name="vp">{{뉴스 인용 |title=“밤에도 30명 노트북 작업,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알았다” |url=http://news.joins.com/article/22538139 |work=중앙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21}}</ref>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혹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조직인지 의구심을 가졌다고 증언하였다.<ref name="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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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및 의혹 ==
== 논란 및 의혹 ==
=== 김경수와의 관계 ===
=== 김경수와의 관계 ===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이것은 댓글 공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포털을 점령해 여론을 조작한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김경수 의원은 댓글 조작범들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세지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하였다.<ref name="suspicion"/>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이것은 댓글 공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포털을 점령해 여론을 조작한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김경수 의원은 댓글 조작범들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세지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하였다.<ref name="suspicion"/>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김경수는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후 거절당했다고 해명했으나, 드루킹의 부탁을 들어주려 애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드루킹이 대체 어떤 힘을 가진 인물이길래 인사를 청탁하고 그 뒷수습에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이 동원됐는지 의문이 제기되었다.<ref name="kkshk/> 김경수의 해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드루킹의 활동자금, 드루킹과 김경수가 주고 받은 메시지, 검찰과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 규명해야 할 의혹이 엄청나다고 지적하였다.<ref name="opreaction">{{뉴스 인용 |title=야당들, ‘드루킹’ 김경수 추가 해명에 “피해자 코스프레” |url=http://www.hankookilbo.com/v/5e7e814c8f1c45e09186b7656e69a5bd |work=한국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17}}</ref> [[바른미래당]] 역시 김경수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고, 대가성 인사청탁 사실을 통해 오히려 드루킹과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자인했을 뿐이라고 비판하였다.<ref name="opreaction"/>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김경수는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후 거절당했다고 해명했으나, 드루킹의 부탁을 들어주려 애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드루킹이 대체 어떤 힘을 가진 인물이길래 인사를 청탁하고 그 뒷수습에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이 동원됐는지 의문이 제기되었다.<ref name="kkshk/> 김경수의 해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드루킹의 활동자금, 드루킹과 김경수가 주고 받은 메시지, 검찰과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 규명해야 할 의혹이 엄청나다고 지적하였다.<ref name="opreaction">{{뉴스 인용 |title=야당들, ‘드루킹’ 김경수 추가 해명에 “피해자 코스프레” |url=http://www.hankookilbo.com/v/5e7e814c8f1c45e09186b7656e69a5bd |work=한국일보 |date=2018-04-16 |accessdate=2018-04-17}}</ref> [[바른미래당]] 역시 김경수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고, 대가성 인사청탁 사실을 통해 오히려 드루킹과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자인했을 뿐이라고 비판하였다.<ref name="opr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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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과의 연계 의혹 ===
===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과의 연계 의혹 ===
[[파일:Anti-Moon protester at the public opinion manipulation paper company.jpg|thumb|225px|right|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드루킹 일당과 [[문재인 정부|정부]] [[더불어민주당|여당]]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
[[파일:Anti-Moon protester at the public opinion manipulation paper company.jpg|thumb|225px|right|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드루킹 일당과 [[문재인 정부|정부]] [[더불어민주당|여당]]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
[[바른미래당]] [[안철수]]는 댓글 조작 일당이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ref name="ahn">{{뉴스 인용 |title=안철수 “대통령 복심 김경수 억지…여론조작, 개인 일탈 아닌 조직범죄” |url=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415000119 |work=헤럴드경제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 안철수는 '드루킹'이 잡혀있는 와중에도 드루킹이 쓴 댓글들이 지워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범죄와 공모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였다.<ref name="ahn"/> 안철수는 이어 대선 이전부터 활동해 왔던 이들에 대해 부정 대통령 선거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역설하며, 특별검사 및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f name="ahn"/>
바른미래당 [[안철수]]는 댓글 조작 일당이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ref name="ahn">{{뉴스 인용 |title=안철수 “대통령 복심 김경수 억지…여론조작, 개인 일탈 아닌 조직범죄” |url=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415000119 |work=헤럴드경제 |date=2018-04-15 |accessdate=2018-04-15}}</ref> 안철수는 '드루킹'이 잡혀있는 와중에도 드루킹이 쓴 댓글들이 지워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범죄와 공모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였다.<ref name="ahn"/> 안철수는 이어 대선 이전부터 활동해 왔던 이들에 대해 부정 대통령 선거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역설하며, 특별검사 및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f name="ahn"/>


시민단체 회원들도 드루킹 일당의 작업장인 느릅나무 출판사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사건 수사를 요구하며 댓글 여론 조작을 비난하는 팻말과 현수막을 걸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f>{{뉴스 인용 |title=댓글 추천 조작…굳게 닫힌 ‘느릅나무 출판사’ |url=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089578 |work=채널A 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3}}</ref>
시민단체 회원들도 드루킹 일당의 작업장인 느릅나무 출판사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사건 수사를 요구하며 댓글 여론 조작을 비난하는 팻말과 현수막을 걸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f name="protest">{{뉴스 인용 |title=댓글 추천 조작…굳게 닫힌 ‘느릅나무 출판사’ |url=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089578 |work=채널A 뉴스 |date=2018-04-19 |accessdate=2018-04-23}}</ref>


==== 드루킹의 인사 정보 사전 인지 ====
==== 드루킹의 인사 정보 사전 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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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문재인 댓글부대]]
* [[친문재인 댓글부대]]
*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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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여론 조작]]

==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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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6일 (목) 08:19 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댓글 조작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날짜2014년 ~ 2018년 4월 13일[1][2]
위치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11[3]
좌표북위 37° 42′ 46″ 동경 126° 41′ 10″ / 북위 37.712676° 동경 126.686071°  / 37.712676; 126.686071
원인드루킹 일당이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과 문재인 지지를 위한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해오다가,[4][5] 정부 여당에 요청한 인사 청탁이 거부된 것에 대한 반감으로 반정부 댓글 조작으로 전환하자,[6] 민주당 측의 고발로 경찰에 적발됨[1]
참여자김 모 씨(필명: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원 5명 외 다수
결과정치권 및 시민단체에서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되어 정치 스캔들로 발전[7][8]
조사수사 진행 중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친노 친문 파워블로거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대표인 김 모 씨(필명: 드루킹)를 비롯한 경공모 회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인터넷에서 각종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 및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다.[1][4][9]

최초에 이들 일당은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반감을 갖고, 네이버 뉴스 기사 댓글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여론조작 활동을 한 것이 적발되었다.[1][9][10] 이후 경찰 조사 및 언론 보도로, 기존 혐의 외에 19대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의 당선과 옹호를 위해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 등지에서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다.[4][7][11]

이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의 고발로 인해 적발된 선거 브로커의 개인 일탈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선긋기에 나섰으나,[12]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은 이를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 무효도 가능한 여론조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부 여당의 여론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가했다.[13]

수사 개요

여론조작 혐의 수사

2018년 4월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네이버에서 보수가 댓글 추천을 조작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에 조직적으로 추천 수를 조작한 민주당 권리당원 김모(48)씨, 양모(35)씨, 우모(3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였다.[1][10] 이후 공범 2명이 추가되어 민주당원 총 5명이 여론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적발되었다.[14]

이들 중 한 명은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파워블로거인 '드루킹'으로, 최근까지 "나는 노무현의 지지자, 문재인의 조력자이며 문 대통령의 시각으로 정국을 본다"는 글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9] 처음에 이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포털 사이트 아이디 614개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반정부적인 댓글에 자동으로 공감을 누르게 해, 보수세력이 여론 공작을 한다는 의혹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고 자백하였다.[1][10] 그러나 이후 수사에서 정부 여당에 인사 청탁한 것이 거부된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런 조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6][15]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모니터 요원 매뉴얼'이라는 문건에서는, 포털 공통 아이디로 추천된 기사를 파악하라는 등의 구체적 댓글 작업을 지시하였고, 회원 2000명에 달하는 진보 성향 네이버 카페의 오프라인 사무실에서 나눠주는 USB를 활용해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있었다.[10] 이들 일당은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USB를 화장실 변기에 버려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다.[16]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의 메신저 교신

이들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하여 교신하였다는 증거도 확보되었다.[1][17][18] 일당이 김경수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은 19대 대통령 선거 이전인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 때도 부정한 여론 조작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7][18]

최초 브리핑에서 경찰은 드루킹이 김경수에게 기사나 댓글 조작 사실을 메세지로 보내면 김경수는 답을 안 하거나 의례적인 답만 했다고 하였고,[19][20] 경공모 회원 역시 같은 주장을 하였으나,[21] 수사 결과 김경수도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내는 등 서로 메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0] 경찰에 의하면 김경수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드루킹에게 메세지 14개를 보냈고, 이 중 10개가 기사 주소였다.[22] 김경수가 보낸 기사는 모두 직간접적으로 문재인에 관련된 것이었고, 김경수가 기사를 보내며 "홍보해주세요"나 "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 등의 메세지를 보내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또는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22][23][24] 경찰은 김경수가 보낸 해당 기사에 SNS 친구가 사실상 없고 문재인 지지 댓글 활동만 벌인 비정상적 SNS 계정도 발견하여, 이 기사들에 드루킹 일당의 여론 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하였다.[22]

매크로 및 자체 서버 활용 여론조작

경찰은 드루킹이 2018년 1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였다고 하였으나, 2017년 7월에도 매크로를 이용해 팟캐스트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밝힌 시점 이전에도 매크로를 사용해 조작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25]

또한 경찰 수사 결과, 드루킹 일당은 2014년에 이미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해 매크로보다 더 대량으로 여론조작이 가능한 '킹크랩'이라고 불리는 자체 서버를 구축하여, 비밀 대화방을 통해 여론조작할 기사를 올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2]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한 서버를 통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불법 댓글 조작이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였다.[2]

인사 청탁 관련 정황

주범인 드루킹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활동을 벌인 뒤, 그에 대한 댓가로 김경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그 뒤로 반감을 품고 이같은 반정부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6][15]

4월 16일 김경수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을 요구한 대형 로펌 변호사에 대한 인사 추천을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전달했지만, 청와대에서 거절하였다고 해명하였다.[26]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 청탁과 관련해 "몰랐다"라는 해명에서 "부적합 해 거절"로 말을 바꿨다.[26] 김경수는 인사 청탁이 거절된 후 드루킹이 계속 반협박성 불만을 표출했고, 민정수석실 인사 추천 얘기도 나오자 그 때부터 거리를 뒀다고 해명했다.[26] 그러나 문재인의 복심이자 민주당 실세로 불리는 김경수가 드루킹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려 애쓴 것에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26]

주범 '드루킹'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 김 모 씨(48)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진보 성향의 친민주당 파워블로거로 주목 받았던 인물이다.[27] 드루킹의 블로그는 2009년과 2010년 연속해 '시사·인문·경제 파워블로그'에 선정되었으며, 누적 블로그 방문자 수는 2018년 3월 980만 명을 돌파했다.[27]

댓글 작업 유령 출판사

드루킹은 2010년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느릅나무 출판사'를 설립하였는데, 이 출판사는 8년 간 책을 한 권도 출판하지 않은 유령 출판사로, 사실상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아지트 역할을 해왔다.[28][29] 인근 출판사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출판업에 대해 무지하였고, 저녁 9시 이후에도 20~30명씩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들고 모여있었다고 한다.[30]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느릅나무 출판사가 혹시 보이스 피싱 조직인지 의구심을 가졌다고 증언하였다.[30]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연계성

드루킹은 본인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대화방에서 2018년 1월 회원들에게 자신들이 문재인 정부를 1년 4개월 동안 도우면서 김경수 의원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15] 그리고 김경수에게 대선 전 일본 대사 또는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부탁하였으나, 김경수는 그 자리는 외교경력이 풍부한 사람이 해야 돼서 못 준다고 말한 사실도 언급하였다.[15] 드루킹은 이어 그 자리에 외교경력이 없는 친문 기자가 발령을 받으면 행동에 들어가 날려버리겠다는 엄포를 미리 놓기도 하였다.[15][31] 드루킹의 예고대로 4월 9일 외교경력이 없는 한겨레 신문 논설위원 출신 오태규가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되자, 이에 반발해 반정부 댓글 조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15][6]

실제로 드루킹이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40~5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40~50개의 텔레그램 단톡방을 운영해 왔던 단서를 경찰이 포착하였다.[32] 이 중에서 여러 단톡방에 김경수 의원이 방원으로 참여한 정황도 나왔다.[32] 특히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중에는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도 보고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사정당국 관계자는 밝혔다.[32]

친문 댓글부대와 연계성

드루킹은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대선을 앞두고 댓글 추천을 어떻게 하고 네이버에서 어떻게 싸워야 되는지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27] 드루킹은 이어 어떤 평가를 받든지 정권교체를 하고 문재인이 당선되면 되는 것 아니냐며, 결과적으로 대선에 도움이 됐다 생각한다고 말하여, 문재인 당선을 위한 네이버 댓글 활동을 해왔음을 밝혔다.[27] 또한 2018년 2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네이버 엉망이라 네이버 청소하러 간다면서, "자한당하고 일베충들은 긴장 좀 타야지?" "달빛기사단 작업대장에게 - 엔젤이 돌아왔다" 등의 언급을 하여, 문재인을 옹호하고 반대층을 공격하는 친문 댓글부대와의 연관성도 드러내었다.[5]

친문에서 반문으로 전환

드루킹은 보수 진영에서 벌인 일처럼 가장해 매크로를 테스트했다고 주장했으나, 오랜 기간 친노 · 친문 성향의 활동을 해온 이들의 이 주장을 액면 그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알려졌다. 김씨 일당이 인사청탁 무산에 따른 보복으로 반정부 댓글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33]

드루킹이 운영해 온 경공모 회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드루킹은 2010년에는 친박 단체에도 줄을 대려고 했고,[34] 이후 정의당, 김경수, 안희정 측에 차례대로 접근하다가 진보쪽에서 입지확대가 어렵게 되자, 최근 다음 차선책으로 제1야당인 한국당을 뚫어보려고 했다고 한다. 최근 드루킹은 김경수, 안희정 쪽에 줄을 대려다 잘 되지 않자 "이쪽(더불어민주당)도 양아치"라면서 자유한국당 쪽에도 선을 댈 수 있다고 공공연히 얘기했다”고 한다.[35]

경공모 사정을 잘 아는 인사도 내부에서 한국당 접촉설이 돌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 인사는 "드루킹이 진보쪽 인물인데 어떻게 보수쪽과 손을 잡을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 정의당과 안희정 쪽에 접촉했다 실패한 후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선택지인 한국당 쪽으로 접촉했다고 답했다. 이어 "드루킹이 원래 진보성향이긴 하지만 그의 목표는 조직유지가 최우선"이라며, "조직 유지를 위해선 정파를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36]

최근 드루킹은 경공모에서 “문재인 정권은 예수회 선서를 한 자들만으로 꾸려졌고 그들에겐 로마가 조국”이라고 말하는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주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37]

논란 및 의혹

김경수와의 관계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이것은 댓글 공장을 차려놓고 인터넷 포털을 점령해 여론을 조작한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김경수 의원은 댓글 조작범들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세지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하였다.[7]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김경수는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후 거절당했다고 해명했으나, 드루킹의 부탁을 들어주려 애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드루킹이 대체 어떤 힘을 가진 인물이길래 인사를 청탁하고 그 뒷수습에 청와대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이 동원됐는지 의문이 제기되었다.[26] 김경수의 해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드루킹의 활동자금, 드루킹과 김경수가 주고 받은 메시지, 검찰과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 규명해야 할 의혹이 엄청나다고 지적하였다.[38] 바른미래당 역시 김경수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고, 대가성 인사청탁 사실을 통해 오히려 드루킹과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자인했을 뿐이라고 비판하였다.[38]

최초에 김경수가 소극적으로 드루킹의 메시지를 읽거나 의례적 내용의 간단히 답변만 했다는 경찰의 발표와는 달리, 김경수가 드루킹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드루킹과 김경수의 관계에 대한 경찰의 정부 여당 감싸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39]

또한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과 드루킹 측 사이에서 인사 청탁과 관련된 수백만원 대의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양자 간의 커넥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다.[40]

대선 기간 여론조작 의혹

드루킹이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오늘의 유머, 뽐뿌, MLB파크, 딴지일보, 82cook, SLR클럽, 루리웹 등의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양의 문재인 홍보글, 타 후보 비방글, 추천수 및 댓글 조작 등으로 대규모 친문재인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선관위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나, 대선 기간 조직적인 여론조작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었다.[4]

드루킹은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페이스북에 "2017년 대선 댓글부대 진짜 배후가 누군지 알아? 진짜 까줄까?"라고 남기면서, 뒤로 더러운 짓 했던 놈들이 뉴스 메인에 나와 멘붕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경고하여, 문재인의 당선으로 귀결된 대선 과정에서 댓글 공작의 배후에 누군가 더 있음을 암시하였다.[5]

문재인 정부 및 민주당과의 연계 의혹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드루킹 일당과 정부 여당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 시위를 벌이는 시위자

바른미래당 안철수는 댓글 조작 일당이 작업을 해온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41] 안철수는 '드루킹'이 잡혀있는 와중에도 드루킹이 쓴 댓글들이 지워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범죄와 공모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였다.[41] 안철수는 이어 대선 이전부터 활동해 왔던 이들에 대해 부정 대통령 선거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역설하며, 특별검사 및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41]

시민단체 회원들도 드루킹 일당의 작업장인 느릅나무 출판사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사건 수사를 요구하며 댓글 여론 조작을 비난하는 팻말과 현수막을 걸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8]

드루킹의 인사 정보 사전 인지

드루킹이 2018년 4월 9일 임명된 오사카 총영사 인사정보를 3달 전에 이미 알았다는 점도 의혹을 부추겼다.[42] 정부 인사 내정자 및 후보군에 대한 정보를 언론 보도 한참 전에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면, 단순한 자발적 조력자가 아니고 정부 여당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42]

문재인의 드루킹 활동 인지 의혹

또한 대선 기간 드루킹이 운영하던 단톡방 문자메세지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도 보고했다는 내용도 있어, 문재인이 대선 기간 이들의 활동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의혹으로 제기되었다.[32][43] 경찰은 해당 메세지를 확보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4월16일 밝혔다.[44]

민주당의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논란

처음에 드루킹의 존재도 모른다던 민주당이 19대 대선 직후 국민의당에게 드루킹을 고발한 것을 취하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45][46]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요구한 고발 취하 9건 중 국회의원이나 당직자가 아닌 사람은 드루킹이 유일했다.[45] 당시 협상에 참여한 국민의당은 양당이 합의한 국회의원 당직자 한정 명단에 일반인이 포함되어 있길래 '민주당은 이런 것도 챙기는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드루킹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45]

이는 최초에 민주당이 드루킹을 자발적인 열성 지지자의 일탈로 몰고가려고 했던 것과 달리, 드루킹의 존재와 활동 내역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더욱 의혹이 불거졌다.[45] 야당 관계자는 당초 국회의원과 당직자만 고발 취하하기로 합의해 놓고, 다른 사건은 놔두고 이 사건만 고발 취하를 요청한 것은 드루킹 사건을 사정당국이 수사해 조직적인 범죄가 드러나지 않도록 급하게 무마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지적하였다.[46]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박했다. 우선, 국민의당이 보내온 고소·고발 현황 중 피고발인이 '문팬'으로 돼 있어 실제 법률위원회나 법률지원단은 고발당한 문팬 14명에 드루킹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회의원 및 당직자'에 한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에 민주당 역시 안철수팬 카페지기 등 회원 20명을 고발한 상황이었고 국민의당과 협의 과정에서 양측 팬 카페지기 등에 대해 일괄적으로 고발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의 확인 결과 당시 국민의당이 민주당에 보낸 고소·고발 목록에는 사건 번호가 기록돼 있지 않고 '문팬' 14명으로만 기재돼 있어 해당 인물을 알 방법은 없었다. 국민의당이 민주당에 보내온 고소·고발 현황 자료에는 '드루킹'이란 단어나 실명은 없었다.[47]

드루킹의 활동자금 출처 의혹

드루킹의 댓글 조작 아지트였던 느릅나무 출판사는 단 한 권의 책도 출판하지 않으면서도, 4층짜리 건물 중 1~3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월 500만원 수준의 사무실 임대료를 밀리지 않고 지불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29][30] 거기다 4~5명 직원 인건비, 댓글 작업에 동원된 조직원 20~30명의 관리비, 경찰이 압수한 170여대의 휴대전화 비용 등을 더하면, 월 수천만원의 운영비가 들어간 것으로 추산되었다.[29]

드루킹 일당은 연간 운영비가 11억원 정도에 강연료와 비누 판매로 운영비를 충당한다고 하였으나, 강연료와 비누 사업으로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는 지적이 일었다.[29] 드루킹의 출판사에 3월 20일 입금된 강의 수입은 175만원 선으로, 연 24회 강연 기준 4200만원에 불과하며, 비누 판매 역시 녹록치 않았기 때문에, 60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도 내기 어려운 수익 구조였다.[48] 드루킹의 장모는 드루킹이 10년 간 방에서 컴퓨터만 하며 분유값이나 생활비도 벌어온 적이 없다고 증언하였다.[48] 또한 드루킹의 부인의 명의로 돼있는 아파트 매입 시에도 드루킹의 돈이 한푼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48] 이에 따라 연간 11억원 가량의 운영비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48]

같이 보기

각주

  1. “[단독] 민주당원들이 포털 댓글 조작…"與 현역 의원 개입". 《TV조선》. 2018년 4월 13일. 2018년 4월 14일에 확인함. 
  2. “[단독] 경찰, '킹크랩' 서버 확보…"매크로와 같이 이용해 댓글 조작". 《SBS뉴스》. 2018년 4월 25일. 2018년 4월 26일에 확인함. 
  3. “느릅나무출판사, 파주출판도시에 불법 입주”. 《한국일보》. 2018년 4월 18일. 2018년 4월 26일에 확인함. 
  4. “[단독]文 지지자 崔씨, '일베충' 매도에 드루킹 신고”. 《아시아경제》. 2018년 4월 17일. 2018년 4월 18일에 확인함. 
  5. “드루킹, 체포 직전 페북에 "대선 댓글부대 진짜 배후 까줄까?". 《중앙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6. “댓글조작 드루킹 뜻, 알고 보니 文 대통령 지지했다가 돌변...왜?”. 《헤럴드경제》.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7. “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김경수 의원은 핸드폰 공개하라" 총공세”. 《경향신문》. 2018년 4월 15일. 2018년 4월 15일에 확인함. 
  8. “댓글 추천 조작…굳게 닫힌 ‘느릅나무 출판사’”. 《채널A 뉴스》. 2018년 4월 19일. 2018년 4월 23일에 확인함. 
  9. “네이버 댓글조작 민주당원은 친노친문 파워블로거 ‘드루킹’”. 《서울경제》. 2018년 4월 15일. 2018년 4월 15일에 확인함. 
  10. '정부 비판 댓글' 조작한 일당 구속…알고보니 모두 민주당원”. 《JTBC》. 2018년 4월 13일. 2018년 4월 14일에 확인함. 
  11. “드루킹 "우리는 2016년 9월부터 문재인 도운 그룹". 《TV조선》. 2018년 4월 17일.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12. "신종 선거 브로커의 일탈 행위"…드루킹 특검 거부하는 與”. 《서울경제》. 2018년 4월 22일. 2018년 4월 26일에 확인함. 
  13. “野 “靑 연루된 여론조작 게이트””. 《동아일보》. 2018년 4월 17일. 2018년 4월 26일에 확인함. 
  14. “드루킹 일당 마지막 共犯은 30대 여성 민주당원”. 《조선일보》. 2018년 4월 20일. 2018년 4월 22일에 확인함. 
  15. “드루킹은 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나?”. 《서울신문》.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16. “네이버 댓글 조작 피의자들, 화장실에 USB 메모리 버려 증거인멸”. 《한겨레》. 2018년 4월 13일. 2018년 4월 14일에 확인함. 
  17. '댓글 조작' 민주당원, 與핵심과 비밀 문자”. 《조선일보》. 2018년 4월 14일. 2018년 4월 14일에 확인함. 
  18. “[단독] '댓글 공작팀', 더민주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 《TV조선》. 2018년 4월 14일. 2018년 4월 15일에 확인함. 
  19. “경찰 "드루킹, 2016년부터 김경수에 메시지..金 거의 읽지 않아". 《news1》. 2018년 4월 15일. 
  20. “[단독]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직접 기사 URL 보냈다". 《SBS뉴스》. 2018년 4월 19일. 2018년 4월 20일에 확인함. 
  21. '경공모' 회원들 "드루킹 실검 1위..드디어 예언 실현됐다". 《노컷뉴스》. 2018년 4월 18일. 
  22. “경찰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기사 URL 10건 발송"(종합)”. 《연합뉴스》. 2018년 4월 19일. 2018년 4월 20일에 확인함. 
  23. "드루킹, 김경수가 기사 URL 보내자 '처리하겠습니다' 답변". 《연합뉴스》. 2018년 4월 20일. 2018년 4월 20일에 확인함. 
  24. “김경수 “홍보해주세요” 메시지 보내자… 드루킹 “처리하겠습니다””. 《동아일보》. 2018년 4월 21일. 2018년 4월 22일에 확인함. 
  25. ““드루킹, 작년 7월 팟캐스트 순위도 매크로로 조작””. 《한국일보》. 2018년 4월 17일.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26. “김경수 "드루킹 인사추천 靑에 전달"… '文복심' 왜 청탁 들어주려 했나”. 《한국경제》.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27. “드루킹, 체포 직전 "대선 댓글 진짜 배후 알려줄까?". 《조선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28. “친문 성향 ‘드루킹’ 유령출판사 ‘느릅나무’ 정체는”. 《한국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21일에 확인함. 
  29. “[이슈] 드루킹 게이트 정국 삼키나”. 《주간조선》. 2018년 4월 23일. 2018년 4월 21일에 확인함. 
  30. ““밤에도 30명 노트북 작업,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알았다””. 《중앙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21일에 확인함. 
  31. ““‘드루킹’, 김경수 의원에 주일대사·오사카 총영사 청탁””. 《KBS뉴스》.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32. “[단독] "대선 때 댓글 단톡방…김경수 곳곳에 등장". 《중앙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33. “드루킹, 왜 '친문'→반문' 돌아섰나..경찰, 동기 수사에 주력”. 《연합뉴스》.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34. http://v.media.daum.net/v/20180422223323811
  35. http://v.media.daum.net/v/20180418100106433
  36. http://v.media.daum.net/v/20180418114201067
  37. http://v.media.daum.net/v/20180416141603938
  38. “야당들, ‘드루킹’ 김경수 추가 해명에 “피해자 코스프레””. 《한국일보》.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39. “김경수-드루킹 텔레그램 감춘 '경찰의 거짓말'. 《노컷뉴스》. 2018년 4월 20일. 2018년 4월 20일에 확인함. 
  40. “[단독] 김경수 의원 보좌관, 드루킹 측과 돈 거래했다”. 《한국일보》. 2018년 4월 21일. 2018년 4월 21일에 확인함. 
  41. “안철수 “대통령 복심 김경수 억지…여론조작, 개인 일탈 아닌 조직범죄””. 《헤럴드경제》. 2018년 4월 15일. 2018년 4월 15일에 확인함. 
  42. ““친문 기자 오사카 총영사로…” ‘드루킹’은 두달前 인사 알았나”. 《헤럴드경제》.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6일에 확인함. 
  43. “안철수 "대통령은 몰랐을까"…野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 《TV조선》. 2018년 4월 16일.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44. 《헤럴드경제》. 2018년 4월 16일 http://v.media.daum.net/v/20180416090058041. 2018년 4월 17일에 확인함.  |제목=이(가) 없거나 비었음 (도움말)
  45. “[단독]민주, 大選직후 합의에 없던 일반인 ‘드루킹’ 고발취하 요구”. 《문화일보》. 2018년 4월 18일. 2018년 4월 19일에 확인함. 
  46. “[단독]‘존재’도 모른다던 與… 콕집어 드루킹 고발취하 요청, 왜?”. 《문화일보》. 2018년 4월 18일. 2018년 4월 19일에 확인함. 
  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4136007
  48. "사위 드루킹 재산 없어···10년간 분유값도 번적 없다". 《중앙일보》. 2018년 4월 20일. 2018년 4월 2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