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문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운문문언
출생864년
입적949년
속명장(張)씨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은 중국 당나라와 오대십국 시대의 선사이다. 광동성 유원현(乳源縣) 북쪽의 운문산 광태선원(光泰禪院)에서 운문종(雲門宗)을 개창하였다.[1]

대한민국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사가 운문문언에서 따온 이름이다.[2]

일화[편집]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편집]

석가모니는 태어나면서 손가락으로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말했다.[3]

운문문언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석가모니가 자기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고 했다.[4]

똥막대기와 똥더미[편집]

어떤 학인이 운문문언에게 부처가 무엇이냐고 묻자, 운문문언은 똥막대기라고 하였다.[5]

또 다른 학인이 운문문언에게 만법은 어디에서 오냐고 묻자, 운문문언은 똥더미에서 나온다고 하였다.[6]

각주[편집]

  1. 이, 덕진 (2003년 12월 10일). “운문종의 開祖, 문언스님”.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스님은 절강성 가흥현(嘉興縣) 사람으로 속성은 장(張)씨이다. 스님은 17세에 출가하여 교학과 계율에 깊은 지견을 얻었다. 그러나 교학 등이 ‘궁극적인 자신의 본분을 밝히지 못함’을 탄식하고 곧바로 선(禪)의 길로 나아가서,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의 문하에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후 스님은 지금의 광동성 유원현(乳源縣) 북쪽의 운문산 광태선원(光泰禪院)에서 운문종(雲門宗)을 개창하여 크게 종풍을 떨치게 된다. 
  2. 조, 순 (2010년 6월 23일). “삼국유사 집필이 시작된 운문사”. 《경북일보》. 경북일보.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운문사라 이름한 것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당나라 때의 고승 운문문언(雲門文偃)을 기리기 위함인데 
  3.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석가모니의 탄생게로, 하늘 위와 아래인 천신계와 인간계에서 나[붓다]가 가장 존귀하다는 의미의 불교용어이다. 초기 경전에 수록된 내용으로, 붓다가 마야 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나자마자 북쪽으로 일곱 걸음 걷고 나서 말했다는 내용이다. 
  4. 조, 순 (2010년 6월 23일). “삼국유사 집필이 시작된 운문사”. 《경북일보》. 경북일보.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당나라 때의 고승 운문문언(雲門文偃)을 기리기 위함인데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나면서 갈파했다던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말에 대하여 "자기 앞에서 다시한번 그런 소리를 하면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한 
  5. 이, 덕진 (2003년 12월 10일). “운문종의 開祖, 문언스님”.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어떤 때 한 학인이 물었다. “부처란 무엇인가요?” 스님은 대답한다. “마른 똥 막대기다” 
  6. 이, 덕진 (2003년 12월 10일). “운문종의 開祖, 문언스님”.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또 다른 학인이 물었다. “만법은 어디서 나옵니까?” 스님은 대답한다. “똥더미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