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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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혜해
출생?년
입적?년

대주혜해(大珠慧海, ? ~ ?)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사이다. 처음에는 월주의 대운사 도지의 제자였으나, 나중에 마조도일의 제자가 됐다.[1] 당시에는 백장회해남전보원보다 더 유명했다.[2]

일화[편집]

대주혜해가 강서로 가서 마조도일을 만났다. 마조도일이 대주혜해에게 어디서 오느냐고 물었다. 대주혜해는 월주 대운사에서 왔다고 하였다. 마조도일이 여기에 무엇을 구하러 왔냐고 물었다. 대주혜해는 불법을 구하러 왔다고 하였다.[3]

마조도일은 대주혜해에게 자기 보배창고는 던져버리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무엇을 구하려하느냐고 하면서, 나에게는 한 물건도 없는데 무슨 불법을 구하려 하느냐고 했다. 대주혜해가 절을 하고는, 어떤 것이 자신의 보배창고이냐고 물었다.[4]

마조도일은 온갖 것이 스스로 구족하여 조금도 모자람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가 있는데, 어찌 밖에서 구하려 하느냐고 말했다. 대주혜해가 이 말에 크게 깨닫고는 마조도일을 6년 동안 시봉했다.[5]

각주[편집]

  1. 불교신문, 불교신문 (1998년 6월 23일). “선사들의 선문답-대주혜해와 법명율사”.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1일에 확인함. 혜해는 처음에는 월주의 대운사 도지(道智)화상밑에서 수업하였으나 나중에 마조도일의 제자가 됐다. 
  2. 심, 정섭 (2011년 12월 19일). “단숨에 깨달아 도에 들어가는 길”. 《법보신문》. 법보신문.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 대주는 당시 백장이나 남전보다 더 유명한 인물이었다. 
  3. 월암스님, 월암스님 (2006년 6월 21일). “대주혜해(大珠慧海)선사”.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 나중에 강서로 가서 마조선사를 참알하니 마조가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월주 대운사에서 왔습니다.” “여기에 와서 무엇을 구하려 하는가?” “불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4. 월암스님, 월암스님 (2006년 6월 21일). “대주혜해(大珠慧海)선사”.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 “자기의 보배창고(自家寶藏)는 던져 버리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무엇을 구하려는가. 나에게는 한 물건도 없는데(無一物) 무슨 불법을 구하려하는가?” 혜해는 드디어 절하고 다시 물었다. “어떤 것이 혜해 자신의 보배창고 입니까?” 
  5. 월암스님, 월암스님 (2006년 6월 21일). “대주혜해(大珠慧海)선사”.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9월 24일에 확인함. “온갖 것이 스스로 구족하여 조금도 모자람이 없고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어찌 밖으로 구하려 하는가.” 혜해선사가 그 말끝에 크게 깨닫고 마조 곁에서 6년 동안 시봉했다.